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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을 찾아서]거제 팔랑개 어장놀이 [전통을 찾아서]거제 팔랑개 어장놀이만선의 꿈 싣고 떠나는 과정 놀이로 풀어…용신제도 포함해 어민 안녕 기원 9월 6일 오전 11시 30분.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리 거제조선해양문화관 앞마당에서 팔랑개어장놀이가 펼쳐졌다. 팔랑개어장놀이는 예부터 옥포동 파랑포마을에서 마을 공동으로 행해온 민속놀이인데 특정한 날에 하는 것이 아니라 남자들이 바다로 고기를 잡으러 간 뒤 부녀자들이 주로 했던 놀이다. 그래서 놀이에는 풍어와 안전을 비는 염원이 담겼는데 배신굿과 풍신제 형태를 띠기도 한다. 놀이의 구성은 총 다섯 마당으로 이루어지는데 첫째 마당은 질굿 마당으로 출어일에 마을 사람들이 고기잡이 장비를 가지고 선창으로 나와 풍물을 치고 노는 과장이다. 꽹과리와 북, 장구, 징을 든 풍물패가 흥겨운 가락에 풍물을 치며.. 2015. 9. 15.
[전설텔링]최치원과 황금돼지의 인연 [전설텔링]최치원과 황금돼지마산합포구 월영동 작은 섬, 돝섬에 얽힌 전설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과 성산구 두산중공업 사이에 작은 섬이 하나 있다. 지역인이면 모를 사람이 없을 유명한 ‘돝섬’이다. 지금은 마산서항지구 매립이 진행 중이니 조만간 육지에서 훨씬 더 가까워지겠지만 돝섬 유람선 선착장에서 한 10분 정도 배를 타고 들어가는 뱃길 또한 관광에 재미를 더해준다. 돝섬은 1982년 처음 개장한 해상유원지다. 처음엔 동물원도 있었고 놀이시설도 있었다. 1995년엔 돝섬비엔날레를 열기도 했고 잘 나갔다. 그러다가 2003년 태풍 매미로 쑥대밭이 되었는데 재개발이 이뤄지지 않아 한동안 방치된 섬으로 남기도 했다. 돝섬 해상유원지 선착장에 닿기 직전 유람선에서 바라본 풍경. 2011년 돝섬개발 공모를 통해.. 2015. 8. 27.
[전통을 찾아서]“내가 영감 찾아 토영까지 왔소” [전통을 찾아서]“내가 영감 찾아 토영까지 왔소”13일 한산대첩 축제 기간 세병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탈춤제 ‘통영오광대’ 통영한산대첩제가 한참이던 8월 13일 통영 세병관 마루에서 “얼쑤~!” 흥겨운 소리가 울려 퍼진다. 제9회 대한민국 탈춤제가 16일까지 일정으로 진행되고 있었다. 13일은 개막하는 날이었고 통영오광대는 개막공연으로 연희를 펼쳤다. 원래 통영오광대는 사악한 기운을 물리치는 벽사의 의미가 있어서 정월대보름 하루 앞날 시연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가산오광대나 수영야류와 달리 벽사의 성격보다 오락의 성격을 많이 반영함으로써 연희를 하는 날도 3월 보름과 4월 초 봄놀이 때, 그리고 9월 단풍놀이 때 연희로 놀게 되었고 최근 들어서는 4월 정기공연과 탈춤페스티벌이나 특별한 탈춤.. 2015. 8. 19.
박근혜 대통령 담화 보도-내공의 차이 2015년 8월 7일. 경향신문은 어제 있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24분간의 대국민 지시'라고 보도했다. 실제 담화 발표 모습을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아주 적절한 비판이다. 그가 한 말은 하나같이 요청한다는 형식을 빌린 해야한다는 지시사항이었으니. 아직도 수많은 사람의 입에 오르내리는 선거 때의 국정원 의혹은 차치하고라도 작금의 메르스 사태나 롯데가의 문제 등에 대한 언급이나 반성이 없었다는 점은 오로지 통치자로서 '내 할 말만 한다'는 그의 일방통행 화법을 여실히 보여준 것이다. 상대에게 공감을 얻으려면 솔직해야 하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빌 줄 알아야 한다. 나만 그럴까? 담화발표를 보면서 또 유체이탈한 사람의 모습을 보고 있다는 느낌. 그래도 그 목소리, 때에 따라선 특정 대목에.. 2015. 8. 7.
폭포수 아래에서…“더위야, 너 누구니?” 폭포수 아래에서…“더위야, 너 누구니?”연일 계속되는 찜통 더위 지리산 내원사계곡에서 1박2일 7월 말과 8월 초는 많은 기업에서 집중적으로 휴가를 시행하는 기간이다. 그래서 휴가지도 이 기간에 가장 북적인다. 얼마 전 다녀온 지리산 내원사 자동차 야영장은 벌써 예약이 끝나 추첨에서 떨어졌거나 기간을 놓쳐 신청조차 하지 못했던 사람들에겐 아쉬운 휴가지이기도 하다. 피서철 특정 휴가지에 사람들이 몰리다 보니 이런 현상이 빚어지는데 국립공원 야영장 신청 시 가족 모두 회원가입하여 원하는 장소를 선택해 신청하는 것도 하나의 요령이다. 계곡 휴양지의 핵심은 뭐니뭐니해도 물이다. 계곡에 살짝 산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맑은 물이 쉼 없이 흐른다면 그보다 좋은 물놀이터가 없다. 지리산 내원사 자동차 야영장이 딱 그런 .. 2015. 8. 3.
아이와 함께 실컷 놀아보자! 무료 물놀이장 ♬여름은 젊음의 계절? 미안하지만 입시에 취업준비에 밤잠마저 설쳐야 하는 젊은이들보다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에게 더 반가운 여름이다. 게다가 계곡이나 바다까지 갈 필요 없이 도심에서 돈도 들이지 않고 물놀이를 실컷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이 곳곳에 있으니 말이다. 7월 초순부터 개장한 곳도 있지만 대개 어린이들 방학 기간에 맞춘듯 지난 20일 언저리에 대부분 개장했다. 밀양강 일류보를 할용한 물놀이장을 제외하면 대부분 어린이 놀이터처럼 물놀이 시설을 갖췄다. 물놀이장 주변에는 산책을 하거나 관람을 하거나 할 수 있는 곳들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간 김에 이리저리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을 것 같다. http://news.gsnd.net/?p=80815 2015. 7. 29.
[인포그래픽]경상남도 볼만한 연꽃 공원 9경 경상남도 볼만한 연꽃 공원 9경 7~8월, 연꽃이 제철을 만났다. 도내에는 크고작은 연꽃 공원이나 단지가 상당수 있다. 주남저수지 앞에서처럼 논에다가 연꽃단지를 조성한 곳도 있고 진해목재문화체험관 앞처럼 연못을 조성한 곳도 있다. 그리고 창녕 우포의 목포늪과 사지포늪, 쪽지벌처럼 습지에 군락을 이룬 곳도 있다. 경남 도내에서 연꽃구경 가볼만한 9곳을 추려봤다. 2015. 7. 18.
[전설텔링]구룡지엔 용 한 마리가 남았는데 [전설텔링]구룡지엔 용 한 마리가 남았는데아직도 양산 통도사 대웅전 옆 작은 연못엔 절 지킴이 용이 산다? 용이 전설의 주인공으로 단골 등장하는 이유는 아마도 그 신비함 때문일 것이다. ‘전설텔링’ 이 코너에서 등장한 용들도 한두 마리가 아니다. 아, 용은 신의 반열에 있는 동물인데 ‘마리’라는 표현을 썼으니 실례가 아닌지 모르겠다. 용이 언제 처음 태어났는지 알 수는 없지만 기원전 3~4세기에 쓰였다는 동아시아 고대 신화집인 ‘산해경’에도 실린 것을 보면 아주 오래전부터 용은 인간사에 관여해왔던 것 같다. 특히 용은 그렇게도 자주 또 많이 사람들의 입방아에 올랐건만 아무도 본 적이 없기에 더욱 신비 모드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아무도 용을 본 사람이 없는데 용에 대한 이미지가 대동소이한 걸 보면 희한하.. 2015. 7. 16.
[전통을 찾아서]매듭, 아름다움을 완성하는 것 [전통을 찾아서]매듭, 아름다움을 완성하는 것창원시립마산박물관 9월 30일까지 ‘궁중의 멋, 전통매듭’ 전시 이어령은 그가 쓴 ‘한국문화박물지’에서 매듭을 ‘맺고 푸는 선의 드라마’라고 표현했다. 어쩌면 매듭은 맺고 푼다는 의미에서 인간사 그대로 표현한 것일지도 모른다. 매듭은 깔끔한 마무리라는 의미로 쓰이기도 하고 또 서로 간 얽힌 관계를 말하기도 한다. 인연을 맺고 원한이 맺힌 것도 매듭을 잘 맺고 풀어야 한 세상 재미나게 살 수 있다. 매듭이란 표현은 여전히 많이 사용되지만 정작 우리 생활 속에 매듭은 점점 사라져가고 있다. 현대화된 생활용품들은 기계로 찍어낸 다량의 제품들이 생활 속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생활 속에서 발견되는 매듭, 어떤 게 있을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신발끈이다... 2015. 7. 6.
조상이 쓰던 물건, 이런 것도 있었네 조상이 쓰던 물건, 이런 것도 있었네[전통을 찾아서]다른 곳에선 못 본, 창녕영산민속관에는 있는 여러 민속관이나 박물관을 돌아다니다 보면 갈 때마다 다른 곳에서는 보지 못했던 옛물건들을 발견한다. 민속관이든 박물관이든 모든 물품을 완벽히 갖추기 쉽지 않으리라. 어쩌면 모든 옛물건들을 다 모아 전시하려면 민속관의 크기는 일반적인 것의 몇 배는 되어야 할지도 모른다. 그래서 다른 지역을 나들이할 때 그 지역의 민속관을 찾아보는 것은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새로운(?) 옛물건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 그동안 창원과 거창, 밀양 등 몇 군데를 다녔는데 얼마 전 찾은 창녕영산민속관에서도 ‘아, 이게 뭐지?’ 하는 물건들을 발견했다. 기름틀. 제법 크다. 굵은 나무틀 가운데 쇠로 된 회전체가 있다. 돌리면 내려와서 .. 2015. 6. 30.
하늘·꽃·바람의 화음…함안 뚝방길 하늘·꽃·바람의 화음…함안 뚝방길함주공원서 5.7킬로미터 거리…이 여름길에도 낭만이 여항면 내곡리에서 시작한 함안천이 악양루 바로 앞 남강을 만나는 곳에 기역 자로 꺾여진 둑이 있다. 이 둑길 양옆으론 형형색색의 꽃들이 일직선으로, 마치 70년대 국빈이 방문했을 때 도로 양쪽에 나열하여 국기를 흔들며 환영하던 그 인파처럼 꽃잎을 흔들고 있다. 함안뚝방길이다. 이 길이 연결된 방죽은 길다. 함안과 의령 창녕의 방죽을 합하면 338킬로미터란다. 그 긴 길을 큰맘 먹고 걸어보는 것도 좋겠다마는 도심생활에 지친 사람이라면 하루 두세 시간 정도 잠깐 시간 내어 쉬엄쉬엄 걸으며 상념에 빠져보는 것도 좋겠다. 위성지도위성사진./네이버지도 차를 몰고 찾아왔다면 함주공원에서 함안대로를 따라 악양마을 쪽으로 무조건 직진하.. 2015. 6. 29.
[전설텔링]삼돌이의 짝사랑…상사뱀이 되고 [전설텔링]삼돌이의 짝사랑…상사뱀이 되고거제시 능포동 양지암 앞 상사바위에 얽힌 전설의 현장을 찾아서 딱 짝사랑 수준에서 머물면 좋으련만 마음과 몸이 멈출 줄 모르니 끝내 상사병을 앓다가 죽게 되니 그 원혼이 가만 있으랴. 우리네 전설에 욕심 많은 장자 이야기만큼이나 많은 게 이룰 수 없는 남녀 간의 사랑 이야기다. 그 사랑 이야기는 대개 바위에서 절정을 찍는데 후에 그 바위를 사람들이 ‘상사바위’라 일컫는다고 전해진다.상사바위는 산꼭대기에 있을 수도 있고 바닷가 절벽에 있을 수도 있다. 우리나라에 수많은 상사바위가 있지만 오늘은 저기 거제도 능포항 끄트머리에 있는 양지암 앞 상사바위에 얽힌 전설을 찾아가 볼까 한다. 옥포대첩기념공원에서 바라본 양지암.2002년 발행된 거제시지에는 이렇게 적고 있다.능포.. 2015. 6. 16.
[전통을 찾아서]”영등할매! 바람재우고 풍년주소” [전통을 찾아서]”영등할매! 바람재우고 풍년주소”제38회 경상남도민속예술축제 은상 수상작 함안 군북매구놀이 등장부터 요란하다. 제38회 경상남도민속예술축제가 열리던 첫날 마지막 경연작 함안의 군북매구놀이 팀이 깃대를 앞세우고 공연장으로 들어섰다. 질서정연한 느낌에 놀이가 힘차고 선이 굵다. 군북매구놀이는 이번 경연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함안 군북매구놀이는 마을 당산제와 연관이 깊다. 당산제는 마을의 풍요와 평안은 기원하는 지역공동체 의식이다. 마을제사라서 동제라고도 하고 당제라고도 한다. 동제는 주로 음력 정월대보름이나 10월 보름에 많이 지내는데 군북 중암마을은 음력 초하루에 당산제를 지낸다. 중암마을이 2월 초하루에 당산제를 지내는 것은 농사일이 이날 시작한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특히 바람이 농사.. 2015. 6. 16.
[전통을 찾아서]쟁~쟁~ 바라 소리에 안녕 기원 [전통을 찾아서]쟁~쟁~ 바라 소리에 안녕 기원제38회 경남민속예술축제 시연…고려 전통불교 예술의 소산 지난 5월 28일 경남민속예출축제 때 시연된 양산의 연등바라춤은 제법 긴 역사를 지니고 있다. 고려시대 연등회 때부터 행해졌던 것으로 국가와 왕실, 그리고 만백성의 안녕을 기원하는 춤으로 통도사에서 대대로 계승되어왔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바라춤의 춤사위는 양손에 바라를 들고 빠른 동작으로 전진후회, 회전을 화며 활달하게 추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춤에는 모든 악귀를 물리치고 도량을 청청하게 하고 마음을 정화하려는 뜻에서 춘다고도 한다. 연등과 연꽃, 그리고 바라를 들고 염불에 맞춰 입장하는 장면. 춤의 종류는 천수바라춤, 명(鳴)바라춤, 사다라니바라춤, 관욕게바라춤, 먹(막)바라춤, 내림바라춤 .. 2015. 6. 15.
당연하다 생각했던 게 시각만 달리하니 '참!' 아내가 병원에 입원했을 때에도, 아이가 병원에 입원했을 때에도 당연히 함께 병실에서 잠을 자야하는 거라 생각했다. 보호자가 함께 있지 않으면 안되는 것으로 여겼다. 어떤 때엔 간이침대가 아닌 병상에 함께 누워 자기도 했다. 입원실에 들어가면서 손을 씻고 들어가는 사람은 본 적이 없다. 나 역시 입구에 비치된 손소독제를 보지만 한 번도 그것으로 손을 씻은 뒤 병실에 들어간 적이 없다. 사나흘 가족이 입원해 있으면 당연히 화장지라든지, 비누라든지 이런 것들은 챙겨가야 하는 물건이었다. 감기가 걸려 병원에 진료하러 갔을 때 안내대에서 접수하면 간호사가 뭉특하게 생긴 체온계를 주머니에서 꺼내 귀에 꽂는다. 그것 역시 위생적으로 한 번도 의심한 적이 없으며 당연시 여겼다. 그런데, 오늘 경향신문이 뉴욕타임스 기사.. 2015. 6. 11.
[전통을 찾아서]“솟대에 올라 내가 한판 놀아보는데!” [전통을 찾아서]“솟대에 올라 내가 한판 놀아보는데!”제38회 경상남도민속예술축제 최우수작품상 진주솟대놀이 지난 5월 28일 함안 함주공원에서 제38회 경상남도민속예술축제 때 펼쳐졌던 진주솟대쟁이놀이보존회의 솟대놀이 시연은 그야말로 옛날 놀이패들의 놀이전통을 고스란히 재현한 느낌이었다. 솟대쟁이놀이는 1936년 황해도 원산 공연을 마지막으로 하여 해체되었다고 한다. 당시 일제가 조선의 민속을 탄압하고 있던 데에다 일본의 신파와 곡마단이 들어옴으로써 우리 전통민속에서 관심을 돌리게 만든 탓이기도 하다. 이때 사당패와 걸립패 등이 남사당패에 흡수되었는데 솟대쟁이들도 상황이 다르지 않았다. 그렇게 명맥이 끊기는가 싶었는데 마침 진주에서 솟대쟁이놀이를 복원하는 움직임이 일어났다. 솟대쟁이패는 원래 진주를 본거지.. 2015. 6. 10.
고성의 논개, 월이를 아시나요? [전통을 찾아서]진주 논개라면 고성엔 월이 제38회 경남민속예술축제 참가작 고성 월이 민속극 고성에서 임진왜란 시기 무기정 월이에 대해 본격적으로 조명하기 시작은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월이에 대한 이야기는 당항포해전관에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월이의 이야기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상영하고 있기도 하다. 해전관 가운데 설치해놓은 미니어처는 이순신 장군에 쫓겨 당항포를 지나 소소포로 향하던 왜선이 수로가 없는 해변에서 당황해 하는 모습을 절묘하게 표현하고 있다. 먼저 민속극의 주인공 월이가 어떤 인물인지 당항포해전관 앞에 소개된 글을 읽어보자.당항포해전 전시관에서 상영 중인 애니메이션 월이이야기.당항포해전 전시관 가운데 비치되어 있는 해전 미니어처.15세기 후반, 일본은 조선을 침략할 뜻을 품고 사전.. 2015. 6. 7.
[전통을 찾아서]이수정 낙화 멍하니 바라보면서 게을러지는 것은 너무나도 매력적인 유혹이어서 한순간만 긴장을 놓치면 빠져들게 마련이다. 물론 변명을 덧붙이자면, 다른 일로 바빠서 내기사 따로 정리할 시간이 없었다고 할 수 있다. 초파일 행사 기사를 이제서야 내블로그에 옮기는 것이야 잘못도 아니지만 스스로 지키려했던 일종의 규칙을 외면한 거여서 일단 무릎부터 꼬집는다. 기사에는 그렇게 개인적인 감정을 싣기 어울리지 않아 표현하지 못했는데, 이날 사진을 찍느라고 제대로 낙화를 감상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순간이나마 물끄러미 떨어지는 불꽃을 바라보고 있자니 기억을 떠올리려 해도 금세 전원이 꺼져버리던 할머니 생각이 오랫동안 일었다. 언젠가 울 할매 이야기를 남에게 발표를 하든 하지 않든 쓰려고 했던 생각을 줄곧 지니고 있었는데.. 어찌 불꽃을 보면서 가.. 2015. 6.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