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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텔링26

[전설텔링]”첩룡을 죽이라니까!” [전설텔링]”첩룡을 죽이라니까!”용들의 삼각관계에 휘말려 생긴 노여움 풀던 곳 ‘가야진사’ 낙동강변 양산시 원동면 용당리에 있는 가야진사는 본처 용과 첩으로 들어온 용의 싸움에 휘말린 조 사령이란 사람의 이야기가 서려 있는 곳이다. 조 사령이란 사람의 실수로 첩룡을 죽여야 하는데 잘못 칼을 휘둘러 남편 용인 황룡을 죽였다. 그러자 본처인 용이 마을에 재앙을 내렸고, 그저 마을 사람들은 용의 마음을 달래느라 아주 오래전부터 용신제를 지내오고 있다는 이유 있는 스토리가 전해져 온다. 가야진사 제단을 둘러싼 네개의 홍살문. 제단에서 바라보면 첩첩이 문을 통과해 위패를 모신 가야진사가 보인다. 가야진사. 먼저 양산문화원에서 펴낸 ‘양산고을 옛이야기’ 책에 소개된 내용 중 이야기 부분만 옮겨 읽어보자. 옛날 양산.. 2015. 5. 8.
(몽골어배우기)전설텔링 '우리서방님' 2편 지난 주에 이어 경남이야기에 실린 전설텔링 '우리 서방님 혹시 못 보셨나요?' 몽골어 배우기 2편입니다. 몽골분에게는 한국어 배우기가 되겠군요. 관심있으신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똑딱귀신 이야기가 전해오는 창녕군 영산면 교리 마을 입구 도로. “주모, 돈 못 받을까 그러쇼? 우리 술값 낼 돈은 있다 이거야. 좋은 분위기 망치지 말고 술이나 더 내오라구!” “Эзэгтэй минь, мөнгөө өгөхгүй байх гэж санаа зовоод байгаа юм биш биз? Бид архиныхаа мөнгийг өгнө дөө. Ийм сайхан байдлыг битгий эвдэх гээд бай л даа. Дахиад жаахан архи аваад ир?” 천석이 빈 .. 2015. 1. 26.
(전설텔링)전쟁의 신(神)(현장을 찾아서) (전설텔링)전쟁의 신(神)(현장을 찾아서)함안 군북면 방어산 마애삼존불과 진주 지수면 방어산 정상 이번 5회에 걸쳐 연재된 전쟁의 신(神) 전설텔링은 방어산(防禦山)이라는 산의 이름이 지어진 유래에 그치지 않고 더 역사적으로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 가야시대로 상상의 날개를 펼쳐보았습니다. 가야와 왜가 연합하여 신라를 공격했던 사실, 또한 신라가 고구려에 원군을 요청했던 사실, 또 그 시점이 고구려 광개토대왕 때였다는 여러 가지 정황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꾸몄던 것이지요. 방어산이라는 이름은 함안군과 진주시에서 소개하는 전설에서 그 유래가 잘 나타납니다. 진주 지수면 내고장 유래에 보면, ‘방어산은 이름 그대로 병란과 왜구를 무찌르고 방어했다는 산’이라고 표현되어 있습니다. 산 정상에는 성을 쌓았던 흔적이 남.. 2015. 1. 13.
(전설텔링)전쟁의 신(神)(5) (전설텔링)전쟁의 신(神)(5)함안 방어산 묵신우 장군에 얽힌 전설 (지난줄거리) 신라의 요청으로 아라가야인 안라국을 토벌하기 위해 남하한 광개토왕의 군사 5만 명은 안라국 서쪽 요새인 방어산을 눈앞에 두고 지수평야에 군진을 칩니다. 항복보다는 항거를 선택한 안라국왕은 아들인 무시우 대장군에게 방어의 책임을 맡기고 방어산 일대에 수비를 강화합니다. 광개토군의 첫 공격은 무시우의 장수 중에 가장 몸이 날랜 쾌수의 정탐에 의해 500명이나 되는 군사가 불화살에 맞아 전멸하게 되고 작전에 실패한 현무는 주군 광개토 앞에서 고개를 들지 못합니다. 광개토의 두 번째 작전은 백호를 안라국에 잠입시켜 국왕을 살해하고 내분을 일으키게 하여 정복하는 방법입니다. 같은 시각, 무시우 역시 쾌수를 시켜 고구려군으로 위장하여.. 2015. 1. 7.
(전설텔링)전쟁의 신(神)(2) (전설텔링)전쟁의 신(神)(2)함안 방어산 묵신우 장군에 얽힌 전설 (전편 줄거리) 한반도 남쪽, 가야의 여러 부족국가들과 신라, 백제가 서로 경계를 이루고 있던 서기 400년 경 신라의 잦은 침범으로 위협을 느끼던 안라국은 백제와 왜를 끌어들여 공동방어 정세를 이룹니다. 이에 신라는 삼국 연합군에 대항하려고 고구려를 끌어들입니다. 신라의 원군 요청을 받은 광개토는 즉시 출병을 합니다. 그의 머릿속에는 신라의 요청에 따른 출병을 넘어 가야와 왜까지 고구려에 복속시키려는 계획이 들어있었습니다. 국내성에서 출발한 광개토의 군사들은 남하하는 곳곳에서 주둔군을 차출, 안라국 접경지역에 도착했을 때엔 그 군사의 수가 무려 5만에 이르렀습니다. 고구려 광개토가 공격해온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안라국 왕과 신하들은 고민.. 2014. 12. 11.
(전설텔링)역녀(驛女) 월명(3) (전설텔링)역녀(驛女) 월명(3)함양군 함양읍 백천리 수지봉 월명총에 얽힌 전설 (전편 줄거리) 날씨가 쌀쌀해지기 시작한 초겨울 역녀 월명은 다른 직원들이 모두 퇴근한 이후에도 공식 업무가 끝나는 유시반각까지 기다렸다가 퇴근할 무렵이었습니다. 그때 멀리서 말발굽소리가 다급하게 들려옵니다. 경주에서 출발해 나주로 가는 파발관원인데 업무 마감시각 안에 도착하려다 너무 지친 나머지 당도하자마자 말에서 떨어집니다.월명은 말을 진정시키고 관원을 보았는데 여느때와는 다른 감정을 느낍니다. 파발관원이 식사대접을 청하자 처음으로 받아들이고 함께 식사를 합니다. 첫눈에 반한 파발관리 수영은 다음날 나주로 떠났고 다시 만날 것이라고 전혀 생각도 않았는데 다음날 저녁 경주로 돌아가던 길에 다시 함양으로 옵니다.좋아하는 마음.. 2014. 10. 28.
(전설텔링)역녀(驛女) 월명(2) (전설텔링)역녀(驛女) 월명(2)함양군 함양읍 백천리 수지봉 월명총에 얽힌 전설 (전편 줄거리)월명은 사근역 역녀로 출퇴근을 하며 일을 하고 있습니다. 마음씨가 착해 역을 오가는 관원들이 수작을 종종 걸지만 한 번도 그들과 식사를 같이하거나 마을을 안내하는 일이 없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역문을 닫을 쯤에 급한 말발굽소리가 들립니다. 월명이 밖으로 나가가 파발마는 역문 앞에 도착하자마자 지친데다 흥분되어 몸을 일으켜 세우고 그 바람에 파발 관원이 땅에 떨어집니다. 그 순간 관원이 말발굽에 밟힐 위기에 처하자 월명이 소리를 쳐서 위기에서 벗어납니다. 관원이 옷에 묻은 먼지를 털고 일어서면서 서로 눈이 마주치는데 월명의 가슴이 콩닥거립니다. 이런 일은 처음 느껴보는 것입니다. 월명은 말을 마방에 데리고 가면.. 2014. 10. 16.
(전설텔링)역녀(驛女) 월명(1) 새롭게 전설텔링이 시작되었습니다. 1편을 쓴 뒤에 현장을 찾았는데... 기록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더군요. 이번에도 현장을 찾느라 좀 고생을 했습니다. 그렇다고 첫 작품이었던 '우곡각자' 바위보다야 훨씬 고생이 덜했고, 신동대굴이나, 속씻개굴, 일명 이순신굴을 찾을 때보다도 조금 고생은 덜했지요. '우리서방님 못보셨나요' 전설텔링처럼 열녀의 이야기라 좀 재미가 덜하긴 한데... 몇 가지 장치를 넣어 약간 색다르게 꾸며보도록 하지요. ^^ (전설텔링)역녀(驛女) 월명(1)함양군 함양읍 백천리 수지봉 월명총에 얽힌 전설 월명총은 함양군 함양읍 백천리 월명마을 뒷산에 있습니다. 그 산을 월명총이 있다 하여 월명산이라고도 하는데 다른 이름으론 수지봉이라고 부릅니다. 수지산이라고도 하고요. 이 산봉우리에 월명총이 .. 2014. 10. 13.
(전설텔링)효자 이평과 무량산 호랑이(마지막편) (전설텔링)효자 이평과 무량산 호랑이(마지막편)고성 대가면 유흥리 실존인물인 효자 이평에 얽힌 전설 (지난줄거리) 아버지의 병환이 심해지자 이평은 직접 대변을 확인하면서까지 극진히 부친간호를 합니다. 하지만 그런 정성에도 아버지는 세상을 하직하고 이윽고 갑자기 몸이 쇠약해진 어머니마저 병환에 시달리다 세상을 떠납니다. 부친에 이어 모친까지 연이어 돌아가시자 이평은 자신의 효가 부족하여 그렇다며 슬피 웁니다. 며칠째 산소에서 울다 결국 쓰러진 이평을 마을사람들이 데려와 간호를 합니다. 기력을 어느 정도 되찾은 이평은 부모님 산소에서 시묘살이를 하겠다고 합니다. 워낙 고집이 완강한 터라 마을 어르신들도 더는 말리지 못하고 묘 옆에 움막을 짓는데 도와줍니다. 이평의 소문이 자자해지자 함께 공부하던 이웃마을 아.. 2014. 9. 17.
(전설텔링)효자 이평과 무량산 호랑이(2) (전설텔링)효자 이평과 무량산 호랑이(2)고성 대가면 유흥리 실존인물인 효자 이평에 얽힌 전설 (전편 줄거리)어린 이평은 어머니께서 건강하지 않자 아버지 병구완을 도맡다시피 하면서도 전혀 불평이 없고 오히려 보통 사람은 하기 어려운, 대변의 맛을 보면서까지 부친의 건강 상태를 확인합니다. 얼마나 부모님에 대한 효성이 지극하면 그런 행동까지 서슴없이 할까요? 하지만, 이평의 그런 노력에도 아랑곳없이 아버지는 병환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슬픔에 잠긴 이평은 매일같이 아버지 산소를 찾아 정성스레 성묘를 합니다. 설상가상이라고 했던가요? 아버지의 별세에 이어 얼마 지나지 않아 어머니마저 세상과 하직을 하게 됩니다. 졸지에 양친 부모 모두를 잃은 이평은 묘소 앞에서 며칠째 음식도 먹지 않고 곡.. 2014. 9. 5.
(전설텔링)효자 이평과 무량산 호랑이(1)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갈수록 적극성이나 에너지가 줄어들고 있다는 느낌을 더 받는다. '의욕'이라는 배터리를 충전해야 쓰겄는디... 워째, 그런 여유가 이러코롬 없는지 몰겄다. 조금은 억지로 시작한 새 이야기 옆길로 새지 말로 플롯대로 가얄텐디... 삽화 부탁해서 그려놓고는... 밤새 플롯을 바꾸는 바람에 다시 청탁해야 했던 일은 한 번으로 족해야 한다.... 남들은 책 열 권짜리도 내고 하는데... 꼴랑 에이포 다섯장 짜리 글이 머시라꼬. 그려 힘내자. (전설텔링)효자 이평과 무량산 호랑이(1)고성 대가면 유흥리 실존인물인 효자 이평에 얽힌 전설 우리나라엔 호랑이가 등장하는 전설이나 설화가 많이 있습니다. 한반도에 호랑이가 많이 살았다는 방증이기도 하겠지요. 특히 고성에는 효자 이평뿐만 아니라 마.. 2014. 8. 28.
(전설텔링)신동대전(傳)(4) (전설텔링)신동대전(傳)(4)양산 원동면 선리 영축산 중턱 신동대 굴에 얽힌 전설 (지난줄거리) 신동대가 세 살 때 어머니는 관군에게 쫓겨 영축산 기슭까지 왔습니다. 여기서 운암도사를 만난 신동대의 어머니는 아이만이라도 살리려는 마음으로 대뜸 맡기고 달아납니다. 그렇게 신동대는 운암과 함께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운암은 전국을 떠돌며 자신보다 무예와 도술이 뛰어난 사람을 찾아다녔는데 이 일로 양산에 정착하게 됩니다. 세월이 흘러 신동대가 스무 살이 되던 해 운암은 신동대에게 하산하라고 합니다. 출세를 해서 행복하게 살라고 이릅니다. 양산 읍내에 첫발을 디딘 신동대에게 막손패거리가 시비를 걸지만 오히려 모두 신동대에게 혼이 납니다. 두목으로 모시겠다는 막손이패를 동생으로 거둬들인 신동대는 비무대회에 출전합니.. 2014. 7. 8.
(전설텔링)우니머니 으르으렁(5) (전설텔링)우니머니 으르으렁(5)창원시 동읍 자여마을 뒤 정병산 중턱 바위굴에 얽힌 전설 (지난줄거리) 쇠약한 어머니의 기력을 되살리기 위해 사냥을 시작한 나무꾼 구씨 청년은 사냥꾼 기질이 없어 고라니는커녕 토끼도 한 마리 제대로 잡지 못합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바위굴 안에서 산신령을 만나 마법책을 얻게 됩니다. 책에 적힌 주문을 외면 호랑이로 변하는 책이지요. 구씨 청년 호성은 사냥을 하고 싶지만 먼저 사악한 호랑이 세 마리를 먼저 처치해야 합니다. 비음산과 안민고개에서 두 마리를 해치운 호성은 어머니의 기력이 급격히 쇠하자 더는 기다릴 수 없어 고라니 사냥을 시작합니다. 고라니는 호랑이와 격전을 벌이러 다니면서 서식지를 봐놨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사냥을 해 옵니다. 그러던 중 안민고개에서 해치운 호.. 2014. 5. 26.
(전설텔링)우니머니 으르으렁(2) (전설텔링)우니머니 으르으렁(2)창원시 동읍 자여마을 뒤 정병산 중턱 바위굴에 얽힌 전설 (전편 줄거리) 창원 동읍 자여마을 정병산 자락에 효심이 지극한 구씨 청년이 살았습니다. 이 청년은 몸이 기력을 잃고 불편한 어머니를 위해 늘 나무를 해다 봉양을 하고 어머니가 장에 가고 싶다고 하면 지게에 지고 마실을 다녀오기도 하였지요. 하루는 어머니께 고기를 해드려야겠다는 생각에 토끼를 사냥해서 요리해 올립니다. 그러다가 고라니도 잡아 어머니께 드리고 싶은데 고라니는 좀체 눈에 띄지도 않을뿐더러 잡기도 어렵습니다. 사냥 준비를 해서 아침 일찍 산에 들어가 이산 저산을 헤맸으나 고라니를 발견하지 못합니다. 그러다가 해가 질 무렵 고라니를 발견하지만 인기척을 느낀 고라니가 도망을 갑니다. 구씨 청년이 뒤쫓아 달려가.. 2014. 4. 24.
(전설텔링)꽃처럼 바람처럼(해설편) (전설텔링)꽃처럼 바람처럼(해설편)이야기 배경인 시락마을과 바닷가 암굴 찾아가다 전설의 배경이 되는 지역이나 관련 유적을 찾아가는 일은 재미있습니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에 실물이 존재한다는 것도 호기심을 자극하는 요소이지만 그 현장을 보면서 이야기의 속내를 더 상상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전설의 현장을 찾아가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 않은 일도 다반사입니다. 이번 ‘꽃처럼 바람처럼’의 소재가 된 ‘시락암굴’ 역시 현장을 찾기 쉽지 않았던 사례 중의 하나입니다. ‘전설텔링’ 시리즈의 첫 이야기였던 ‘도롱이 도깨비와 효자 박 선비 이야기’에 등장했던 ‘우곡각자’의 경우 네 번에 걸친 탐사 끝에 현장을 찾아냈으니까요. 그뿐만 아니라 ‘용의 눈물’에 등장한 ‘장군바위’는 사람이 다니지 않는.. 2014. 4. 3.
(전설텔링)이무기와 처녀 제물(4) (전설텔링)이무기와 처녀 제물(4)하동군 북천면과 진교면 사이 이명산에 얽힌 전설 (지난 줄거리)하동 동경산 아랫마을 사람들은 이무기로부터 처녀를 제물로 바치라는 요청을 받고 고민 끝에 제비뽑기를 해서 이서방의 딸 설희를 산꼭대기로 데려갑니다. 이무기는 마을사람들에게 재난을 당하지 않으려면 자신의 말에 순순히 따르라며 엄포를 놓고 설희가 탄 가마를 물고 물속으로 들어갑니다. 이무기의 궁전. 설희는 이무기가 자신의 몸을 감고 온몸에 독을 바르는 이상한 꿈을 꾸다가 깨어납니다. 설희는 이무기의 궁전에 머무는 동안 이무기가 곧 나라를 자신의 손아귀에 넣을 계획을 알아차리고 이곳을 탈출할 계획을 세웁니다. 설희는 잠자리에서 우연히 이무기의 흰 머리카락으로 가려진 반쪽이 인간의 모습이란 것을 발견합니다. 그런데 .. 2014. 1. 23.
(전설텔링)이무기와 처녀 제물(3) (전설텔링)이무기와 처녀 제물(3) 하동군 북천면과 진교면 사이 이명산에 얽힌 전설 (지난 줄거리)하동군 북천면 지금은 이명산으로 이름이 바뀐 동경산 아래 한 마을에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이 눈이 멀어진다거나 귀가 멀어진다거나 이러저러한 질병이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무당은 이것이 동경산 꼭대기에 사는 이무기의 소행으로 처녀 제물을 바치고 제사를 지내야 한다고 마을 사람들에게 이릅니다. 사람들은 하는 수없이 제비뽑기로 제물이 될 처녀를 정하는데 이 서방네 딸 설희가 걸립니다. 촌장을 비롯한 마을 사람들은 설희를 가마에 태우고 동경산 꼭대기에 올라갑니다. 이무기는 앞으로 자신을 잘 공경하라 이르고 설희가 탄 가마를 물고 물속으로 들어갑니다. 설희는 구름 위에서 이무기가 자신의 몸을 휘감는 이상한 꿈을 꾸고는 깨.. 2014. 1. 16.
(전설텔링)이무기와 처녀 제물(1) (전설텔링)이무기와 처녀 제물(1) 하동군 북천면과 진교면 사이 이명산에 얽힌 전설 1990년 하동군에서 발행한 이란 책에 보면 북천면과 진교면 경계를 이루는 산 중에 이명산에 얽힌 이야기 하나가 전해집니다. 이 이명산은 이맹산이라고도 불리며 옛날에는 동경산이라고도 불리었습니다. 북천면 직전리 이명마을 이름도 이에 연유가 된 것이겠지요. 이 이명산 꼭대기에는 움푹 들어간 곳이 있는데, 아주 옛날 이곳에 못이 있었다고 해요. 이 못에는 커다란 이무기가 살고 있었는데 성질이 사납고 심술이 고약해서 툭하면 마을을 향해 독을 뿜어서 사람들의 눈을 멀게 했다고 합니다. 마을 사람들은 이무기의 횡포에 치를 떨었지만 조상 대대로 이어 살아온 터전을 버리고 떠날 수도 없어서 제발 자기 마을 쪽으로 독을 뿜지 말기만을 .. 2014.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