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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현재와 과거, 경남의 문화와 전설...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애착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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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객석과무대의 문종근 예술감독이 제공해준 팸플릿 자료만으로 지금까지 여러 차례에 걸려 공유를 해왔는데, 정리작업을 하다 보니 부족한 게 많다는 것을 느꼈다.


공연 정보를 드러난 것들을 중심으로 엑셀로 정리하는 작업도 병행했는데, 여전히 완벽하지 못한 정보들이 많아 정보 체계를 완성시키기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 같다.


2010년대 자료를 정리하면서 2010년 1월부터 신문(경남도민일보)에 게재된 공연 소식을 훑어봤다. 빠진 자료를 어느 정도 보충할 수 있겠다 싶으나 시간이 꽤 많이 걸리는 작업이이라 선뜻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어차피 해야 할 작업인 것 같구. 꾸준히 정보의 빈 공간을 메워나가도 보면 언젠가 완성본이 나오겠지.


2010년대 마산의 연극은 객석과무대의 활발한 활동으로 빛을 발한 시기인 것 같다. 대신 극단 마산이 중심이 되어 진행해가던 마산국제연극제가 예산지원의 중단으로 정지된 일은 안타까운 일이다. 게다가 지난해 2017년 이상용 대표가 운영하던 '마산연극관'이 화재로 기능을 잃고 폐관하게 된 점도 마산연극사에서 안타까운 일로 기록될 것이다.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무대공연지원사업, 사랑티켓제도, 무대예술지원사업, 문예진흥기금사업, 찾아가는 예술활동 등 문화예술에 대한 다양한 지원 정책의 수혜를 받으면서 1990년대보다는 안정적인 작품활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극단별 활동 현황을 살펴보면 극단 마산은 2000년부터 2009년까지 총 26개 작품을 제작하였으며, 문종근, 최성봉, 김민기 등의 연출에 의해 주로 국내 작가의 작품을 공연하였다. 또한 '마산'은 1996년도에 이어서 2008년도 제26회 전국연극제에서도 작품 <파란>(김민기 작·연출)으로 대통령상인 작품상 최우수상을 수상하였으며 희곡상, 무대미술상, 최우수연기상도 함께 수상했다.


극단 불씨촌(촌장 김경수)은 가톨릭여성회관에서 2004년까지 <아름다운 남자>(2001, 이윤택 작·김경수 연출) 등 모두 3개의 작품을 제작·공연하였다.


2000년도에는 극단 마산에서 활동하던 연출가 문종근이 극단 객석과무대를 창단했다. 극단 객석과무대는 2009년 9월까지 총 27개의 작품을 꾸준히 제작하였으며 대부분의 작품이 문종근에 의하여 연출되었다.


1990년대 후반까지 활동하던 극단 터전은 2000년대에 들어와서는 작품 활동을 중단하였다.


1990년대 후반부로 갈수록 침체되어갔던 마산지역 대학의 극예술연구회 활동은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도 작품 활동이 증가하지는 않는 추세였으며 오히려 감소하는 현상을 보였다. 그러나 2004년도에 경남대학교 공연예술전공이 개설되면서 대학생들의 연극 활동에 활기를 띠게 된다.


경남대 극예술연구회는 2006년부터 매년 1~2편의 작품을 자체 제작하여 2009년도까지 총 17개의 작품을 제작, 공연하였으며 전국대회와 대학연극축제 등에 출품해 대상을 수상하는 등 연극 공연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시작한다.


또한 2009년에는 창신대학에서 연극영화과를 개설하여 연극교육과 인재양성에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연극축제사업으로는 2000년도부터 2009년까지 총 10회의 마산국제연극제(축제조직위원장 이상용)를 개최하였으며, 이 축제를 통하여 총 61개국 86개 외국팀이 참가하였으며 231개의 국내 연극팀이 참가했다.

또한 2007년 7월 27일~8월 10일에는 세계연극협회 한국본부(본부장 이상용)가 주관하는 제28차 세계연극총회 및 세계연극제가 마산에서 개최되었다. '평와와 화합-동·서양 연극의 만남'을 주제로 한 총회 및 연극제에는 30여 개국에서 총 15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예술적 발전 방안 등에 관한 포럼, 국제심포지엄 등을 개최했다. 또한 국내외 40여 개의 연극팀이 참여해 세계 각국의 다양한 공연을 펼쳤다.


아동극 분야에서도 활발한 활동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극단 마산은 부설기관으로 '꾸러기 인형극단'을 구성하고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총 10개 작품을 제작해 경남 일대를 순회하며 총 78회 공연을 하였다. (자료 출처 : 마산시사)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지면이 안 돼서 못 싣게 되었다더니... 어디 다른 기사 펑크난 게 있나... 다른 기사들과 함께 보냈던 극단 객석과무대의 <락시터> 기사가 실렸다. 


기사는 지난 달 25일쯤 소식을 듣고 26일 내 블로그에 올렸더랬다. 그런데 오늘 인터넷판 잡지를 보니 실려있는 게 아닌가... 어쨌든 기념이니 블로그에 포스팅을 한다.



이 작품은 참 재미있게 봤다. 첫날 공연 땐 객석에 있다가 무대로 끌려 올라가는 호사도 누렸다. 나는 저~ 건너편에서 낚시하는 사람이 되었다. 오범하와 가재복이 서로 화해하고 라면을 끓여먹는데... 나눠먹자며 나를 초청한 것이다. 페이스북엔 그 사연을 올린 적 있는데... 


어쨌든 나는 가재복이 내가 있는 객석라인으로 걸어나오는 것을 보고 나를 선택할 것 같은 직감이 느껴졌다. 어쨌든 눈이 마주치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객석 뒤쪽을 바라보며 걸어 오길래 지나가나 했다.


그런데 인기척은 내 옆에서 멈추는 것 같았다. 살짝 고개를 돌려 올려다 보니 나를 저승사자처럼 내려다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룬... "가시죠." 경찰서 연행하는 형사마냥 나를 인도한다. 무대에 있는 오범하에게 인계되면서 인사를 나눴다. 


가급적이면 객석을 신경 안 쓰려고 했다. 약간은 어색한 척. 지난해 경남연극제에서 극단 예도의 <어쩌다 보니>에 출연하게 되었을 때 신나게 함께 놀았더니 이삼우 감독이 너무 잘해서 짜고 했다는 오해를 받았다는 농을 들은 터라... 


내가 그날 점심과 저녁을 건너뛴 상태였다는 것을 눈치챘나 보다. 라면... 무대 위에서 진짜 연극을 하는 중에 라면을 다 먹어보고...게다가 진짜 소주까지. 웬 횡재냐 싶어 소주 3분의 2를 마셔버렸다. 세상에 객석에선 내가 술 잘마신다고 박수까지 치다니...


주당인 내가 술마시고 박수받기는 또 처음일세. 그랬던... 내 사연이 스민 재미있는 연극 <락시터>, <한국연극>지에 실린 공연 소식이다.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지난해 극단마산 이상용 전 대표가 운영하던 마산연극관 화재로 많은 연극 자료들이 소실됨.


76년 들어서 서울서 학교 다니던 마산 학생들이 돌아와 극단을 만듬.


불씨극단.


1977년 9월 불씨극회 창단공연. 철부지들(톤 존스작 신용수 연출)


79년 3월 17~23일. 5회 공연 <단 한 번 거짓말 속의 영원한 사랑> 가톨릭여성회관서 공연. 신용수 연출. MBC 기자로 들어가기 전까진 신용수 연출 지속.

당시 공연비용은 티켓 판매, 스폰서 받아. 스폰을 얻지 못하면 팸플릿 만들지도 못해. 배우들 개런티가 없었던 시절.

스태프. 강경윤 연출 김경수 등 불씨 2세대. 지금도 그렇지만 배우 스태프 구분이 별로 없다. 지역극단에선. 이 작품의 경우 팸플릿도 만들고 리플릿도 만들어. 




극단 불씨촌.경남대학 협동 공연. 1979년 12월 20일 3.15회관.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조세희 김동준 각색 신용수 김동준 연출. 뮤지컬 형태로 공연. 김동준 작곡. 주 관객층은 수출자유지역 노동자, 창원공단 노동자, 그리고 대학생들. 장기공연이 특징. 보통 한달. 약 2000명 관객이 들어.


불씨촌 9회 공연 1980년 10월 27일 3.15회관. 앙상블 뮤지컬. <철부지들>. 신용수 연출 신현수 작곡.





불씨촌 10회 정기공연 1981년 5월 10~11일. 코리스탈호텔 2층 연회장. <제임스 다이크> 정치적 작품. 저항. 해거름 찬조. 79년부터 해거름 있었을 것. 박경숙 연출. 


불씨촌 12회 정기공연 1981년 12월 18~20일 소극장 맷돌사랑. <시즈위 벤지는 죽었다> 나성호 연출. 흑인의 인권 문제를 다룬 연극. 이 작품도 자주 무대에 오른 주요 레퍼터리.


경남대극예술연구회


제9회 정기공연 <30일간의 야유회> 1981년 5월 16, 17, 20일 경남대완월대강당.  이근삼 작, 김동준 연출. 완월강당은 90년 초까지 대극장 공연을 소화한 유일한 극장.


10회 <느릅나무 밑의 욕정> 1981년 11월 27~29일. 완월대강당. 현태영 연출. 경남대극회 창립기수. 정석수. 이윤도.등. 배우들 좋았다고. 세트는 2층 구조물. 새벽 막걸리 먹고 있다가. 공사장 배회. 세트 위치이동 추억.


77년 1회... 연보 확인.


불씨촌 창작마당극 <이렇게 이렇게 우리 한 판> 이윤도 연출. 1982년 5월 8~10일. 소극장 맷돌사랑.

불씨촌 14회  <정복되지 않는 사람들>


송판호 극단 사랑방 창립멤버. 




극단 아롬. 이지훈 교수가 창단. 2회 공연 1982년 2월 26일~3월 16일 소극장 맷돌 사랑. <방> 83년도에 극단 무대도 창단. 이지훈 교수는 부조리 연극 전공. 사무엘 베케트 작품. 


마산연극협회에서 제작한 작품도 있어. 제4회 마산예총제 출품 <눈면 동생> 마산 여러 극단 참여. 조광래 연출 서울 예대출신. 극단 어릿광대 창단한 박낙원과 함께 서울예대 출신. 이때 마산연극협회 지부장은 한하균 선생.

송판호, 박영주 등. 객석 엄수 사항... 당시의 문화를 보여줌.




마산대학 극예술연구회 3회 정기공연 <삼중인격> 이용찬 작 우정진 연출.마산대 연주실. 


불씨촌 창립 6주년 공연. <슬픈 오렌지의 땅> 83년. <참새와 기관차> 12우러 4~5일. 


극단 무대 2회 공연 1983년 9월 10~11일. 예림카페. <유리동물원> 이지훈 연출. 2년 동안 극단 2개를 운영. 배우 현태영, 한철수 등.


경남대 <화가 이중섭>


경남대 14회 <할멈들의 발톱> 1983년 11월 26~27일. 완월강당. 성봉경 연출. 완월강당에 일주일 전 디오니소스 신에게 제사. 무대 동전 찾기(집중력 기르기) 선배들이 시켜. 못찾았다고 기수 밧따. 신입단원들 공포감에 싸여. 스태프와 치면 40명이 되는데 찜통에 라면을 끓여. 삼층익힘의 절묘한 라면을 먹게 돼.


제5회 마창예총제. 1983년 11월 4일부터.


국립극단 초청공연 <나래섬> 오태석 작 허규 연출. 초기 국립극단 멤버. 경남학생과학관 공연. 무용이나 행사에 많이 대관.


마산연극협회 예총제 <환도리스> 아라발 작. 포스트 모더니즘 극. 정통연극은 무대와 객석이 분리된 형태. 신비주의. 이게 사실주의 극이다. 그런데 포스트모더니즘극은 먼저 희곡을 허문다. 부조리극 <고도를 기다리며> 무대는 텅 비어있다. 무대지문은 그게 끝. 노벨문학상 받고 미국 교도소에서 공연. 섹시한 작품이 오길 기다렸는데.. 웬? 웅성웅성. 10분 지나면서 던지고 난동. 30분 지나면서 조용해져. 자신과 똑같은 현상. 부조리, 인간의 단절된 상황 표현. 기찻길 구조. 1장을 4장에 끼워넣어도 논리적으로 문제가 없다.



경남연극제 1983년 개최.


제2회 경남연극제 1984년 4월 3~4일. 극단 소리(이지훈)도 참여.


경남대극회 <모닥불 아침이슬> 1985년

극단 마산 <시즈위밴지는 죽었다> 제3회 정기공연.  보람의 집(합성동 시외버스 주차장 옆)서.

1985년 말 극단마산 멤버들 다시 모여 어디 정신과 강당에서 연습. 이 작품을 마치고 중부서 앞 세림상가 3층에 소극장 만들면서 왕성한 활동 시작. 김태성. 이 작품을 계기로 이상용 선생이 대표로 위촉.

<시즤위 밴즈...>는 85년 말쯤 추송웅 연극인 사망 추모작품으로 올려.


86년부터 극단마산, 불씨촌, 터전이 본격적 활동. 


불씨촌 25회 공연 <오해> 알베르트 카뮈. 우정진 연출. 이때 가톨릭 여성회관 지하에서 오동동으로 학문외과 건너편 2층에 소극장 불씨촌 둥지.



극단 터 24차 공연. 1986년 


창원전문대 극예술연구회 13회 공연 <전화>


극단 마산 <삼각파도> 경남연극제 처음으로 대상을 받은 작품. 경남연극제 나갈ㅈ때는 비구상 무대. 벌통세트가 허물어지는 장면 연출. 전국연극제 나가면서 정석수 "가포가니까 배가 있더라. 배 가져오면 어떠냐?" 뻘에 쳐박혀있는 배를 톱으로 세등분해 5톤 트럭에 싣고 대구로 고고. 덧마루 위에 얹으니 덧마루에 칠을 했으면... 이종일 "칠해라!" 공연 끝나고 지워주겠다. 하고 공연. 배는 또 어떻게 해? 일단 배우 마산 가라. 배를 야밤에 버리고 와. 얼마나 무식했나. ㅋㅋㅋ


소개한 작품 중에 <문밖에서>도 ㅋㅋㅋ 나도 없는 자료인데... 배우로 출연했던 작품이라... 괜한 눈쏠림. 부끄.


극단 마산 <위기의 여자> 김소정 주연작.

<메야 마이다> <사람의 아들> 

1989년 경남소극장축제 시작.

1993년부터 전극소극장축제로 발전.

경남 최초로 전국연극제에서 대통령상 수상작 <그것은 목탁구멍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 문종근 연출.



다음 시간엔 <벚꽃동산> 작품분석으로. 와, 재밌겠다. *^^*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마산 극단 객석과무대

<죽어도 웃는다>

작가 : 이해제

연출 : 문종근

일시 : 4월 8일 오후 7시 30분

공연장 :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대공연장

문의 : 055-359-4543, 0106298-1228, 010-3878-0881


2013년 11월 창원 마산3·15아트센터에서 '경남예술극단'이 창작초연으로 무대에 올렸던 작품이다. 물론 그때에도 연출은 문종근 감독이 맡았다. 같은 작품이라도 연출에 따라, 혹은 배우에 따라 다른 맛이 나는 게 연극이다. 그런데 3년 5개월만에 다시 무대화되는 이 극은 배우는 몇몇 바뀌었을지라도 연출이 같다. 3년 전과 느낌이 어떻게 다를까?


문종근 감독의 페이스북을 보면 이번 경남연극제 출품을 위한 '죽어도 웃는다' 연습과정이 소개되어 있는데 동선을 새롭게 짜며 고민하는 흔적이 있다. 작품을 완전히 새롭게 해석하긴 어려워도 당시의 경험을 바탕으로 훨씬 나아진 연출력을 보이지 않을까 기대된다.


'객무'는 이번 작품을 이렇게 소개했다.


“파카파카” 

 이 이상한 의성어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단순한 앵무새의 말소리 일까. 혹은 어느 먼 나라에서 발견된 특이한 병(病)명일까.

 혹은 조선 궁중에서 벌어진 웃지 못 할 해프닝의 시발점일까.

 왕과 대비, 왕과 어의, 왕과 왕비, 상궁과 상선 간의 갈등.

 궁 내 보이지 않는 갖가지 사건과 비화들.

 결국 죽음을 맞이하는 왕. 그리고 그를 뒤따라 간 충신 어의.


 저승에서 왕과 어의의 모습을 본 다섯 직부.

 “귀하신 분인가 보오?”

 “잘 죽어 귀하신 분이시지요.”

 “어찌 죽으면 잘 죽는 것이오?”

 “두려움 없이 당당하게 죽는 것이 잘 죽는 것이지요.”

 “도대체 어찌 죽었길래....?”

 “파카파카 파카파카”


2013년 11월 당시 <경남도민일보>는 이 작품 줄거기를 이렇게 소개했다.


'죽어도 웃는다'는 웃으면 죽는 병에 걸린 왕을 어떻게든 웃기려 애를 쓰는 대비, 간신배들과 갈등을 그린 작품이다. 왕은 어의와 함께 웃지 않으려고 필사적으로 '파카파카'를 외치는데, 이는 일종의 왕과 어의 사이의 수신호다.

왕은 결국 "죽고 사는 일이란 참으로 우스운 일"이라고 말하며 스스로 웃는다.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경남 14개 극단이 일으키는 '연극의 바람, '


35회 경상남도연극제 28일부터 13일간 14개 작품 경연 축제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등 무대 세 곳에서 250여 연극인 열정 발산

창작초연작 5편으로 대거 출품역사 소재 작품도 5편 참가 눈길




35회 경상남도연극제(이하 경남연극제)오는 28일부터 49일까지 밀양아리랑아트센터와 밀양청소년수련관에서 개최된다.


경남연극제 집행위원회(운영위원장 이훈호 한국연극협회경남도지회장)6일 오후 2시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경남연극제 개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연극제 전반적인 사업계획과 경연일정을 밝혔다.


이번 경남연극제엔 도내 12개 지부 14개 극단 250여 연극인이 참가해 열정의 경연을 치른다. 지부 별로 대체로 1개 극단이 참가하지만 극단이 많은 창원지부는 3개 극단이 참가하게 되었다.


경남연극제 집행위원회는 이번 연극제 주제를 연극의 바람, 으로 정했다. ‘은 한자로 통할 통도 되고 우리말로 서로 이어지다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훈호 운영위원장은 이날 보고회에서 슬로건에 대해 연극의 바람을 통해 소통하고 소통을 넘어 공감하고 우리가 살아가는데 새로운 의미를 깨닫게 하자는 취지가 반영된 주제라고 밝혔다.


밀양에서 열리는 올해 경남연극제는 지역 연극인의 축제이기도 하지만 오는 6월 대구에서 열리는 제2회 대한민국연극제의 예선 대회 형태를 띠기도 한다. 경남은 전국연극제란 이름으로 치러지던 대회 때부터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왔다.


지난 1996년 전국연극제에서 극단 마산이 <그것은 목탁 속의 작은 구멍이었습니다>로 대상을 받고 이듬해 진주의 극단 현장이 <불의 가면>으로 대상을 받음으로써 경남이 2년 연속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2년 연속 대상의 기적은 2011년과 2012년에도 일어났다. 먼저 사천의 장자번덕이 <바리, 서천 꽃 그늘 아래>로 대상을 받았고 이어 거제의 극단 예도가 <선녀씨 이야기>로 대상을 받은 것.


이어서 지난해 전국규모 연극제의 이름이 대한민국연극제로 바뀐 후 첫 대회에서 다시 경남의 대표로 참가하게 된 진주의 극단 현장이 <강목발이>로 금상을 수상함으로써 경남의 연극 수준을 전국에 알렸다.


올해 경남연극제 참가작 중에는 유난히 창작초연작이 많다. 김해 이루마의 <거기 사람이 있었다>를 비롯해 진해 고도의 <오케이 컷!>, 진주 현장의 <길 위에서>, 창원예술극단의 <소풍>, 창원 미소의 <황혼의 노래> 등 총 다섯 편에 이른다.


역사 속의 사건이나 인물을 소재로 만든 작품이 많은 것도 이번 연극제의 특징이다. 예도의 <어쩌다 보니>1712년 병자호란 당시 세운 백두산 정계비를 계기로 청나라 관리가 거제에 오면서 일어난 이야기를 픽션으로 다뤘으며, 함안 아시랑의 <후궁박빈>은 임금의 후궁들이 아이를 갖지 못하자 아기 잘 낳기로 소문난 흥부의 처를 처녀인양 속여 후궁으로 들인다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다뤘다.


또 거창 입체의 <오월의 석류>5·18민주화운동 때 있었던 일들이 30년이 지난 지금도 상처로 남아 괴로워하는 가족의 아픔을 그렸고 현장의 <길 위에서>는 연애소설 작가가 국회의원의 자서전을 대필하면서 함양 상림을 조성한 역사 속 최치원을 만나 일어나는 일들을 다루었다.


마지막으로 마산 객석과무대의 <죽어도 웃는다>는 조선 궁중에서 왕과 왕비, 신하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사건과 비화를 다뤘다.


경남연극제 일정은 28일 오후 730분 밀양아리랑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개막식과 함께 첫 작품 장자번덕의 <옥수동에 서면 압구정동이 보인다>로 시작해 매일 1편씩(482) 공연을 하여 마지막 날인 9일 오후 730. 개막식과 같은 장소에서 폐막식 및 시상식을 갖는다.


대상(경상남도지사상)을 받은 극단은 경상남도와 한국연극협회 경상남도지회를 대표하여 제2회 대한민국연극제에 참가하게 된다.


한편, 이번 경남연극제엔 MBC 드라마 <불어라 미풍아>에서 10살 연기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한갑수(거창 입체 출신)와 드라마와 영화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스타반열에 오른 배우 김성균(극단 장자번덕 출신)<브로드웨이 42번가> <그리스> <맘마미아> 등을 통해 명성을 얻은 뮤지컬 스타 홍지민(극단 마산 출신)이 홍보대사를 맡아 활동하게 된다.


경남연극제는 ()한국연극협회 경상남도지회 주최 밀양지부 주관으로 이루어지며 후원에는 경상남도, 밀양시, 문화체육관광부,()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연극협회, ()한국예총경상남도연합회, 경남메세나협회, 밀양예총, MBC경남, KBS창원방송총국, KNN, 경남신문, 경남도민일보, 경남일보, 경남매일신문, 밀양캘리그라피협회, 창작집단 아투지, 밀양연극촌 등의 기관 단체가 참여했다.

전 공연 일반 1만 원, 학생 5000. 문의 : 055-359-4543, 010-6298-1228, 010-3878-0881.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