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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현재와 과거, 경남의 문화와 전설...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애착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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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민일보 눈에 띄는 새책 코너에 <신영복 평전>을 비롯한 6권의 책을 간략히 소개했다. 기사가 조금씩 길었나보다. 기록삼아 원문을 싣는다. 이 책 중에 화가의 출세작은 읽는 중이다. 재미있다. 나는 어떤 작품으로 출세를 하게 될까... 뭐 그런 얼토당토 않은 상상을 한다. 낼 모래 육십갑자 한 바퀴 도는데 무슨 되도 않은 욕심을 부리나 싶어 머리를 턴다.

 

http://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7722

 

(눈에 띄는 새책)20200107

 

신영복 평전

 

신영복 평전 = 신영복 선생이 타계한 지 4. 선생은 생전에 자신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20년 감옥살이와 보호관찰로 이어지는 시대 상황에서 솔직한 기록을 남기기 어렵기도 했다. 선생에 대한 왜곡된 이야기들이 많이 나돌았다. 가짜뉴스를 분별해낼 필요성에서 이 책의 집필이 시작됐다. 이 책은 동료인 최영묵, 김창남 교수의 세밀하고 꾸밈없는 기록이다. 돌베개 펴냄. 584. 19500.

 

레시스탕스 프랑스

 

레시스탕스 프랑스 = 이 책은 저자 이용우의 전작 홀로코스트 협력 등을 다룬 <미완의 프랑스 과거사>에 이어 종전 직후(1946)부터 최근(2015)까지 프랑스인들이 자국의 강점기 과거사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3부로 나눠 살펴보고 있다. ‘신화와 망각 사이라는 부제로 독일강점기에 프랑스인들이 레지스탕스로 활약했던 신화가 어떻게 잊혀 가는지, 짚어보면서 우리의 과거사 청산을 되돌아본다. 푸른역사 펴냄. 344. 2만 원.

 

화가의 출세작

 

화가의 출세작 = 알폰스 무하, 살바도르 달리, 조르주 피에르 쇠라, 프랜시스 베이컨, 빈센트 반 고흐, 장 프랑수아 밀레, 에드라브 뭉크, 오귀스트 로댕. 백남준, 전혁림, 엘 그레코. 이름만 들어도 작품이 떠오르는 미술계 거장들. 이들이 무명이었던 시절 어떤 계기로 어떤 작품이 사람들의 호감을 얻으며 명성을 얻게 되었을까. 기자 출신 이유리 작가가 거장들의 출세작을 추적했다. 서해문집 펴냄. 335. 16000.

 

누구도 멈출 수 없다

 

누구도 멈출 수 없다 = ‘여성의 삶이 달라져야 세상이 바뀐다라는 부제가 달렸다. 세계부자 순위 1위의 아내에서 세계최대 자선단체 공동의장으로 변신한 멜린다 게이츠의 첫 번째 자전적 에세이다. 빌 게이츠와 약혼하면서 떠난 아프리카 여행에서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한다. 뙤약볕 아이 업고 장작을 인 여성, 담배 피우는 남성. 왜 이런 모습일 수밖에 없는가? 강혜정 옮김. 부키 펴냄. 392. 18000.

 

남자는 우울하면 안 되나요

 

남자는 우울하면 안 되나요 = 힘들어도 괜찮은 척 강한 척. 남자답게 살려고 아등바등하는 사이 마음의 병은 깊어가고. 이 책은 울고 싶어도 울지 못하는 남자들을 위한 감정 사용법이다. 영국 국민건강보험 임상 감독관인 저자 로티미 아킨세테는 남자답게가 아니라 나답게자신을 돌아보는 인식의 변화를 위해 다양한 예시와 구체적인 팁을 통해 따뜻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이지혜 옮김. 160. 12800.

 

 

우아한 여행 = “여자라고 못 할 게 뭐야!” 아이들도 다 자라고 남편 뒷바라지도 필요 없는 현재의 50대 아줌마가 씩씩하게 배낭 하나 메고 떠난 전국 일주. 여행을 통해 매일 새롭게 만나는 세상. 저자 박미희는 정선에서 난생처음으로 남의 차 얻어타기, 고령에서 만난 할머니 친구, 꿈에 그리던 백령도 풍경, 오로지 자신만을 위해 떠난 542일간의 여행을 기록했다. 산지니 펴냄. 240. 15000.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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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중순, 택배로 배달되어온 이 책을 무심코 넘겨보다가 지역민이 낸 책으로 쓰면 되겠다 싶어 관심있게 들여다보고 기사를 작성했다. 오후 데스크회의 때 책 지은이가 바로 엊그제 출판기념회를 했다고 한다. 그래서 뭐 싶었는데, 책의 주인공이 이번 총선에 출마한다고. 출판회 소식이 달리 소개되었으니 '지역민이 낸 책'에 또 소개되는 건 맞지 않다는 데스크들의 의견. 해군 참모총장 신분에 세월호 관현 행보가 의외여서 관심이 많이 갔는데 책소개를 하지 못한 게 아쉬웠다. 시간이 좀 지난 후이긴 하지만 이왕 써놓은 기사이니 내 블로그에라도 소개하는 게 좋겠다 싶어 올림.

 

 

(지역민이 낸 책)바다에서 새벽을 보다 (황기철 지음)


책 표지만 보면 해군 장성이 쓴 딱딱한 권위가 진하게 밴 군대 이야기려나 싶다. 그러나 책장을 한 꺼풀 넘기면 표지의 이 장면이 얼마나 한 시대의 절망을 안타까운 심정으로 바라보는 모습인지 알게 된다.


저자 황기철은 해군참모총장 출신이다. 진해에서 나서 해군사관학교를 나와 2013년 해군참모총장에 취임한 전형적인 군인이다. 그는 2014년 4월 16일 진도해역에서 세월호가 침몰했을 때 현장에 있었다.


"그 시각, 대통령이 현장으로 오고 있다는 보고를 받은 나는 부관에게 노란 리본을 가져오라 일렀다. 부관은 고개를 갸웃하면서도 이내 노란 리본을 가져왔다. 생각했던 것보다 큰 리본이었다. 가슴에 다는 용도로 만들어진 것을 구하지 못해 팽목항 추모 담장에 다는 것을 가져온 것이다. 나는 부관이 건네는 노란 리본을 왼쪽 가슴에 달았다. 군복에 리본을 다는 것이 어색했지만, 실종자들이 하루빨리 가족 품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는 리본에 담긴 마을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달아야 할 것 같았다."


그는 해군참모총장이 왜 그 현장에 있냐는 말을 들어가며 23일간 수습과정을 지켜봤다. 이후 그는 방산비리 사건에 휘말려 고초를 치렀다. 대법원에서 무죄 확정판결을 받았으나 41년간 입었던 군복을 벗은 뒤였다.


책에는 세월호와 방산비리에 관련된 이야기뿐만 아니라 아덴만 여명작전을 지휘한 일도 담겼다. 마지막 4장엔 해군의 길을 걸었던 그의 일대기를 소개했다. "개인의 삶과 해군의 명예까지 짓밟고도 책임지지 않아도 되는 권력은 누가 부여한 것인가." 황 참모총장이 이 책을 써야 했던 이유가 아닐까 싶다. 일월서각 펴냄. 287쪽. 1만 8000원.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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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섬이라... 무슨 뜻일까 싶었다.

 

보도자료를 보니 책이 살아가는 섬을 상상하며 붙여진 이름인 것 같다. 사실 좀 유치하긴 하다. 북섬이라고 해서 실제로 섬처럼 꾸민다면 그렇게 이름을 붙여도 적당한 이름이겠거니 하겠다마는... 전시실 구조 자체가 섬으로 바꿀만한 여건이 되지 않아서 말이지. 차라리 책미로는 어떨까 상상해본다. 방문하는 관람객에게 지도를 하나 주고 미로 속에서 헤매게 하는 거지. 우연히 발견했거나 지도를 보고 애써 찾아갔거나 그곳에 전시된 책과 삽화, 이야기판 등을 감상하고 다음 전시공간을 찾아가는 구조. 보도자료를 보다가 오만 상상을 다하는군.

 

여튼.... 창원문화재단이 겨울방학을 맞아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관람할 북섬(Bool Island) 전시를 한다 하니 관심이 간다. 우리집에야 이 전시를 볼만한 어린이가 없어 덤으로 얹혀 들어가긴 어려워도 내가 소개했던 작가의 책도 전시된다고 하니 반갑긴 하다.

 

 

<바다로 간 깜이>를 쓴 동화작가 김문주는 이달 3일 함께 보는 어린이책 코너에 소개되기도 했다. 소개를 하고 나서 책 한 권 다 읽어보았는데 아이디어가 정말 기발하고 글의 전개가 재미있었다. 이런 책 하나 쓰고 싶다는 욕망이 일어나게 하는 책이었다. 삽화도 재미있었다. 전시장에서 어떻게 다시 태어날지 궁금하다.

 

 

창원문화재단에서 보내온 보도자료를 그대로 옮긴다.

 

가족과 함께 떠나는 즐거운 겨울 전시 북섬

 

창원문화재단은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Book Island(북섬)을 내년 19일부터 31일까지 51일간 315아트센터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Book Island(북섬)이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책을 소재로 세상을 표현하는 그림책 작가, 글 작가, 회화 작가 23명의 작품들로 이 살아가는 섬을 상상하고 책과 설렘, 사랑의 짧은 스토리로 방문객의 관람을 이끈다.

 

창원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활발히 작업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회화 작품부터 다양한 조형물, 그림, , 영상들이 관객으로 하여금 책을 만나고, 함께 놀고, 떠올리며, 빠져드는 과정까지 자연스럽게 손을 이끈다. 책의 냄새와 감촉을 가까이서 느껴볼 수 있는 기회다.

 

나만의 책을 살 수 있는 동네 책방부스, 나만의 작품을 그려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그림책을 생동감 있게 표현해줄 구연동화프로그램, 그리고 작가와의 만남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친근한 주제와 감성적인 표현으로 재미있는 그림책을 영상으로 만든 북트레일러까지 감동이 있는 영상동화로 만나볼 수 있다.

 

추운 겨울 아이들과 함께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이번 Book Island(북섬)은 그동안 현대미술에 목말랐던 성인들에게는 새로운 표현의 장르를 만날 수 있는 기회로, 어린이들에게는 작가의 그림과 이야기를 통해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전시가 될 것이다.

 

이번 겨울 315아트센터에 마련된 흥미로운 책섬에서 가족과 함께 의미 있고 달콤한 휴식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관람포인트

14명의 작가들이 빚어낸 주인공의 이야기 : 저 바다 건너, 우주 건너의 사람들도 딱 우리만큼 슬퍼하고, 우리만큼 사랑할까요? 그들이 외치는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세요~

 

9명의 그림책 작가들이 소개하는 인생책 : 여러분의 인생책은 무엇인가요? 좋은 어른이 되고 싶었던 아이들은 어떤 책을 손에 쥐었을까요?

 

5개의 동네책방이 전하는 따끈따끈한 책들 : 직접 책의 냄새를 맡고, 따뜻한 감촉을 느끼고, 가져보세요.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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