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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현재와 과거, 경남의 문화와 전설...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애착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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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과 토요일, 창원문성대에서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주최한 만화웹툰페스티벌이 열렸었다. 쉬는 날임에도 어찌된 판인지 이리저리 바쁜 일들이 연속으로 이어져 관람하지 못했다. 아쉬운 마음이다. 보도자료를 받았다. 지면에도 제대로 실리지 못하게 되었다. 기록 삼아 블로그에라도 소식을 전해 받은 대로 싣는다.

 

받은 사진을 보니 김풍 작가도 이날 참석했구나. 아들이 갈 수 있었으면 좋아했겠는데...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겼고 경남의 만화 웹툰 미래를 가늠해 볼수 있는 축제였다.

 

8일과 9일 창원문성대 융갤러리와 중앙공원에서 열린 2019 만화 웹툰 페스티벌이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8일 오후 3시 시작한 이번 축제는 50~60대부터 유치원 초.중고대학생 등 다양한 시민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9일 토요일 아침 다소 쌀쌀한 날씨였는도 오전 11시부터 어린이들이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행사장 체험코너에 줄을 섰다.

 

오후 2시 개막식에는 경남도의회 김지수 의장, 장종하 김경영 도의원, 창원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이해련위원장, 문성대 김성희 부총장 등 많은 관계자와 시민들이 참석해 행사개막을 축하했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윤치원 원장은 만화 웹툰은 세대와 세대를 이어주는 훌륭한 매개체 역할을 하게 될 것이고 지금은 수도권에 비해 경남의 만화 웹툰이 뒤처져 있지만 앞으로는 많은 주목을 받는 날이 올 것이다.”고 말했다.

 

 

김지수 의장은 이렇게 많은 시민들이 만화 웹툰에 열기가 높은 줄은 몰랐다. 오늘 행사를 보면서 경남의 만화 웹툰 산업의 잠재력을 확인하는 기회가 됐고, 경남도의회도 적극적인 관심을 갖겠다.”며 축제에 참석한 청년작가들을 격려했다.

 

지역웹툰작가들과 내빈들이 종이비행기를 날리며 개막선언을 했고 우리지역을 원천스토리로 웹툰, 영화 등 지역문화콘텐츠를 대상으로 공모한 2019 경남스토리공모전 시상식이 열렸다. 대상은 김상은씨(작품명 일점홍)가 받았고, 최우수(신재아/ 조선장발장 1862년 진주), 우수(박혜정/ 살롱 드 충무), 장려상(윤재순,천하장사 / 맹동례, 조선외교사절단)순으로 진행됐다.

 

개막행사에 이어 <크로키키 브라더스>의 축하공연이 열띤 박수갈채 속에 이어졌고 3시부터는 부천국제만화축제 홍보대사를 지내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김풍 작가의 토크콘서트와 포토타임 행사가 열렸다.

 

김풍 작가는 작품 하나를 꾸준하게 연재하는 하는 것이 가장 힘들고 10년이 지나도 촌스럽지 않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늘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다며 인기작가로서의 고충을 토로했다.

 

김 작가는 웹툰은 아직도 성장단계이며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산업이라며 2시간 가까이 이어진 시민들과의 토크쇼를 마무리했다.

 

초등학생 딸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김혜진씨(창원시 반림동)조금 늦게 왔는데 손그림 캐리커쳐, 태블릿 캐리커쳐, 에코백 그림그리기 등 인기 코너에는 대기자가 많아 다 체험하지 못해 아쉬웠다.”며 내년에는 좀더 행사가 활성화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드로잉윌, 손그림과 태블릿 캐리커쳐,팝아트체험 등의 체험프로그램에는 대기인원이 줄을 이었고, 경품이벤트를 끝으로 성공적으로 마쳤다. 주최측은 이틀간 축제장을 찾은 인원을 3000여 명으로 추산했다.

 

사진제공 : 경남문화예술진흥원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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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를 받았다. 조만간 담당 기자가 기사는 쓰겠지만 공연소식 소문내고 싶어서 먼저 받은 자료 그대로 올려 소식을 알린다.

 

출연자나 스태프 대부분 아는 분들이라 반갑기도 하고. 멋지게 공연하고 만선, 아... 만석의 기쁨과 감동 있기를.

 

 

사단법인 한국예총 경상남도연합회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연극협회 경상남도지회가 주관하는 제20회 경남예술극단 정기공연 <평범한 사람들> (작 정으뜸, 연출 장종도)이 오는 1117일 진해문화센터와 1121일 진영한빛도서관에서 무대에 올린다.

 

경남예술극단은 ()한국예총 경상남도연합회 산하 민간예술단으로서 2001년 창단공연을 시작으로 매년 경남의 전문 연극인들의 역량이 결집된 우수한 작품을 제작하여 도내 시·군 지역을 순회 공연함으로서 각 시·군 지역의 연극 예술인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 문화예술회관의 활성화를 도모하며, 경남 도민의 정서 함양과 삶의 질을 높이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20회 경남예술극단 연극 공연 <평범한 사람들>은 경남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연극인들이 창작하여 공연을 올려 의미가 남다르다. 극단 이루마 소속의 정으뜸이 글을 썼고 극단 미소 소속의 장종도가 연출하며 경남 젊은 연극인들과 경력이 화려한 중년 연극인들로 출연진이 구성된 공연이다.

 

<평범한 사람들>나만 아니면 된다?“라는 생각으로 시작된 작품이다. 요즘 sns를 통해 소통이 편해졌다 생각되지만 다른 사람 이야기를 듣기보다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자신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에 대해 sns나 관심을 가지는 요즘 사람들이 다른 사람이 처한 상황에는 관심을 가지지 않고 나만 아니면 상관없다라는 생각을 많이들 가지고 있다. 자신의 이득을 위해 남의 아픔을 외면하는 것이 평범한지, 주변에 관심을 가지고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을 도와주고 응원하는 사람이 평범한지에 대해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연극이다.

 

 

줄거리

 

택배물류센터.

지옥의 알바라 불리며 하루가 멀다 하고 그만두는 직원들이 많아 아르바이트생이나 불법외국인 노동자들로 인력을 충원하는 곳. 안전보다는 신속이 우선시되는 이곳에 재환과 지은이 단기 알바로 일을 오게 되고 안전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지은은 컨베이어 벨트에 머리카락이 끼어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한 것을 정숙이 구해주고 이 장면이 친구 재환이 찍어 올린 유튜브 덕에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된다.

하루아침에 의인이라 불리며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된 정숙.

그녀의 유명세 덕에 그녀를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가 달라지고 이윽고 회사에서도 그녀를 특별대우해 주며 그녀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게 된다.

그 모습에 같이 일하던 동료들은 불만과 요구조건을 정숙에게 말해 달라 부탁하고 회사는 이를 받아들이게 된다. 만족해 하는 직원들.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기만 하던 소장과 매니저는 오히려 정숙의 유명세를 이용하고자 하는데…

 

관람연령은 중학생이상이며 티켓가격은 일반 20,000, 학생 10,000원이다

사전 전화 예약 시 균일가 5,000원으로 관람할 수 있고 단체 할인도 있다.

 

문의전화 : 055-264-5264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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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꼬대하듯 책을 뒤척이다가 기억 창고에 불을 켜듯 환하게 눈으로 들어오는 그림이 있다. 멕시코 작가 프리다 칼로가 그린 '우주와 대지와 나와 디에고와 세뇨르 홀로틀의 사랑 포옹'. 엇다, 제목도 길다. 왜 이 그림에서 기억창고의 불이 켜졌느냐면, 두어달 전 마산도서관에서 이 그림에 관한 강의를 들은 적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억을 더듬어 당시에 들었던 프리다 칼로의 이 작품이 내포한 코드를 풀어보고 책 <국민화가를 찾아 떠나는 세계여행>에는 또 뭐라고 설명했는지 살펴본다.

 

먼저 프리다 칼로에 대해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그의 작품에 대해 이야기할 수가 없다. 미술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온갖 불행을 다 짊어진 듯한 이 멕시코 여성을 모르진 않을 것이다. 열여덟 한창 나이에 남친과 버스를 타고 가다 사고를 당했다. 척추는 으스러졌고 골반은 세 조각이 났다. 살 수 없을 거라는 진단이 있었지만 칼로는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하지만 대부분의 삶은 침대에 누워 지내야 하는 처지가 되었다.

 

의사가 되려 했던 그였지만 이 일로 화가가 된다. 그의 그림은 아주 인상적이다. 엽기적이기도 하다. 칼로의 엄마는 그의 방에 커다란 거울을 사다가 걸어줬다. 칼로는 늘 거울 속에 있는 자신의 모습을 들여다 보았다. 칼로 작품 중에 자화상이 많은 이유다.

 

칼로는 이렇게 말한다. "내가 나를 그리는 이유는 너무 자주 외롭기 때문에, 그리고 그것이 내가 가장 잘 아는 주제이기에 나를 그린다." 자화상 중에서도 가장 깊은 심연을 표현한 것이 작품 '우주와 대지와 나와 디에고와 세뇨르 홀로틀의 사랑 포옹'이다.

 

프라다 칼로 작 '우주와 대지와 나와 디에고와 세뇨르 홀로틀의 사랑 포옹'.

 

그림 속으로 들어가보자. 당시 마산도서관에서 강의했던 이성희 미학자는 이렇게 말했다. "심포니의 4악장 종결부 전 악장 전 악기가 한꺼번에 울리는 진동처럼 장엄하고 우수적이고 숭고하고 심오한 비애에 초현실적인 심비로움까지 느껴지는 작품이다."

 

작품 속 가운데서부터 차곡차곡 확장해가며 시각을 넓혀 보자. 프리다가 아기를 안고 있다. 아기는 그의 남편 디에고다. 디에고는 멕시코 국민화가다. 그리고 이들을 안은 존재가 있다. 대지. 또 대지를 품에 안은 것은 우주의 신이다. 4단계로 품에 안긴 디에고의 이마에는 눈이 하나 더 붙어 있다. 이 눈은 중요한 상징성을 지닌다.

 

실제로 프리다는 남편 디에고로부터 많은 고통을 받았다. 자기가 이렇게 안아서 보호해야 할 대상이 아니었다. 그런데도 왜 프리다는 디에고를 안고 있는 자신을 표현했을까. 미학자 이성희는 "사랑과 증오, 그것을 넘고자 했던 그의 일생이 응축된 장면이다"고 풀이했다.

 

이들을 감싸고 있는 대지의 신 가이아는 메마른 땅에 선인장과 세계수를 쏟아내는 장면으로 표현했는데, 이는 근원적인 모성을 나타냈다는 설명이다. 

 

그리고 전체를 아우르는 우주의 모습은 해와 달, 남성과 여성, 삶과 죽음, 밝음과 어둠으로 대비해 표현했다. 그리고 제목에서도 언급된 세뇨르 홀로틀은 대지를 지키는 개 역시 프리다의 관념을 대변하는 주요 미장센이다. 사실 홀로틀은 그가 기르던 개의 이름이기도 하다.

 

작품의 전체를 아우르는 철학이 있다. 무엇일까? 태극. 음과 양의 조화를 기반으로 하는 태극 사상이 프리다의 작품 속에 녹아 있다. 프리다의 다른 작품에서도 태극을 발견하기란 그리 어렵지 않다.

 

참고로 '알라메다 공원의 어느 일요일 오후의 꿈'이라는 작품을 보면 숨은그림처럼 태극 문양을 발견할 수 있다.

 

프리다 칼로 작 '알라메다  공원의 어느 일요일 오후의 꿈'

그림이 작아 눈에 보일지 모르나 작품 가운데 해골이 보인다. 해골은 프리다와 디에고 사이에 있다. 이 그림에서 프리다는 디에고와의 관계를 적나라하게 표현했다. 여기서 태극은 프리다 손에 들려있다. 호기심 많은 분은 사이즈가 큰 그림을 구해 살펴보시라.

 

이러한 태극 사상은 멕시코 아즈텍 문화와도 상통한다. 아즈텍 신화는 대립과 모순의 양립을 허용하고 있으니. 프리다는 태극이야말로 모든 대립을 품는 철학이라고 여겼나 보다. 이성희 미학자의 강의는 이 정도로 정리하고. <국민화가를 찾아 떠나는 세계여행>에 있는 이 작품에 관한 설명 간단히 인용해보자.

 

"작품은 프리다의 예술 세계가 멕시코 민족성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배경에 희미하게 보이는 형상은 고대 멕시코 신화에 나오는 우주의 어머니, 한가운데 초록색 여성은 대지의 여신이에요. 우주의 어머니는 낮과 밤을 상징하는 거대한 두 팔로 지구의 동식물을 감싸고, 대지의 여신은 가슴에서 흘러나온 젖으로 땅을 풍요롭게 만들어 생명을 키웁니다. 대지의 여신이 품에 안고 있느 ㄴ두 남녀는 프리다와 남편 디에고 리베라입니다."

 

그리고 디에고의 이마에 있는 눈에 대해 설명한 부분을 보자.

 

"디에고의 이마 한가운데 새겨진 눈은 심장의 눈으로 불리는 제3의 눈입니다. 힌두교의 주신 시바 신의 이마 한가운데 제3의 눈이 새겨져 있어요. 이 눈은 지혜, 깨달음을 상징해요. 즉 프리다가 디에고를 신처럼 숭배한다는 뜻이지요."

 

프리다와 디에고, 둘은 멕시코 지폐에도 등장한다. 500페소 주인공들이다. 두 사람이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된 데에는 강렬한 그들의 사연 때문일 것이다. 프리다의 작품을 처음으로 평가한 디에고, 어쩌면 스승과 제자의 관계일 테고, 정상적인 활동이 불가능했던 프리다와 결혼한 디에고 역시 예사롭지 않다. 바람둥이 디에고를 증오하면서도 사랑하는 프리다 역시 그 심리가 어떨까 싶다. 이혼했다가 1년 만에 다시 같은 상대와 재혼하기까지 하였으니. 그래서 작품마다 스토리를 품나보다.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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