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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림 경로잔치 기로연, 옛날엔 어땠을까? 유림 경로잔치 기로연, 옛날엔 어땠을까? 거창향교 행사를 통해 본 우리네 덕목 경로효친 사상 기로연.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에서 배웠을 수도 있겠으나 젊은 사람들에겐 익숙하지 않은 단어다. 기로연은 조선시대에 들어 태조 이성계가 환갑이 되던 해 정2품 이상의 문신 중에 70세가 넘은 신료들에게 장수를 축하하기 위해 기영회에 직접 들어가 잔치를 베풀었던 데서 시작된다. 기로연이란 표현은 7대 임금인 세조 때 처음 등장한다. 기로연은 왕이 베풀었던 잔치임을 알 수 있다. 조선시대 통틀어서 기로소에 들어간 임금은 태조, 숙종, 영조, 고종, 이 네 분만이라고 한다. 다른 신료와 달리 임금은 나이 제한을 60세, 환갑으로 낮췄음에도 워낙 임금들의 수명이 짧다 보니 기로소에 들어갈 수 있었던 것이다. 그나마 숙종은.. 2015. 12. 19.
[도심산책]제멋대로 기운 소나무 사잇길 ‘매력’ [도심산책]제멋대로 기운 소나무 사잇길 ‘매력’ 흐린 날, 밀양시 삼문동 체육공원 송림에서 거북 걸음으로 여유를 부리다 며칠이 지났다. 잔뜩 흐린 날씨에 금방이라도 빗방울이 어깻죽지에 툭툭 떨어질 것만 같았던 하늘이었다. 이런 날은 괜스레 울적해서 슬픈 영화라도 볼 양이면 금세 눈물이라도 뚝뚝 떨어뜨리고야 말, 그런 분위기여서 혼자 한적한 길을 걷는다는 것은 감정조절을 감당 못할 위험도가 높아 오감을 어느 정도 제어할 필요가 있다. 두꺼운 외투에 장갑, 모자를 쓰고 극단 밀양의 연극 공연을 보러 밀양청소년수련관에 가는 김에 조금 일찍 나서서 인근에 있는 삼문동 체육공원 송림 속을 거닐었다. 공연 때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아 있어서 서두를 이유는 없었다. 이곳 송림은 두 군데로 나뉘어 있었다. 강둑 안쪽과 .. 2015. 12. 8.
밀양 삼문동 수변공원을 걷다 밀양 삼문동 수변공원이다. 잡초가 듬성듬성 끈질긴 생명력으로 초록을 자랑하고 있지만 대부분 잔디가 깔려있어 걷기에도 폭신하니 좋다. 마침 간 날 수변 산책로는 공사 중이라 사용이 금지되어 있었다. 골프장(박세리가 치는 골프와는 다른)에서 모형차 경주장을 오가면서 느끼는 분위기는 광활하다는 것이다. 가족 단위로 놀러 온다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다. 골프장은 연 6만 원, 하루 3000원 회원제로 운영하고 있었는데... 재미있어 보였다. 다음에 아내와 함께 오게 되면 한 번 쳐볼까? 아, 골프채를 사야 하는 건가? 흠.. 겨울 평일인데다 공사중이어서 사람들이 별로 없다. 주말이면 사람들이 제법 다닐 것 같다. 산책로는 공사중이지만 대신 잔디밭을 걸어다닐 수 있으니까. 폭신폭신 밟히는 잔디여서 걷는 .. 2015. 12. 2.
오방신장.문둥이탈춤.사자무.말뚝이.영등할미-거제영등오광대 애환·약육강식·농락 풍자 ‘거제영등오광대’거제영등민속보존회, 22일 거제문화예술회관서 7회 정기공연 거제영등오광대는 짜임새 있는 5과장으로 구성됐다. 합천에서 시작한 오광대가 경남 각 지역으로, 나무가 가지를 뻗어내듯 갈래갈래 나뉘어 거제 영등(학산)에 와서는 고갱이만 가려뽑은 듯 핵심 5과장으로 정립, 복원됐다. 거제영등민속보존회는 지난 22일 거제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거제영등오광대’ 제7회 정기공연을 펼쳤다. 이 행사는 수년째 소년소녀가장돕기와 함께 진행되었다. 탈고사를 지내는 영등오광대 보존회 관계자들과 탈꾼들. 오광대 탈춤의 전파 과정을 간략히 살펴보면, 대체로 세 갈래인데, 하나는 합천 초계 밤마리에서 진주오광대, 가산오광대로 연결되고, 또 하나는 마산오광대를 거쳐 통영오광대로 왔다가 여기서.. 2015. 11. 29.
전설의 삼남대도 임걸룡 어린 시절은? 전설의 삼남대도 임걸룡 어린 시절은? 산청군 시천면 내공리 정각사와 외송리 새고개를 찾아서 임걸룡이라는 이름을 접하는 순간 가장 먼저 떠오른 이름이 ‘임꺽정’이었다. 혹자는 임걸룡과 임꺽정이 동일인물이라고 하기도 한다. 하지만, 자료에 따르면 이들의 활동 시기는 차이가 있다. 임걸룡은 조선 선조시대이고 임꺽정은 한참 후인 명종 때 사람이다. 이들이 실존인물이었든 가상의 인물이었든 사실을 뒷받침할 어떤 근거에 의해 이야기가 전달되고 또 다른 사람에게 전달되면서 이야기는 부풀려지고 그러면서 자기 고장에 맞춰 새로 이야기가 꾸며지는 것이 전설이기에, 사실이냐 아니냐를 확인하는 작업은 이 코너에서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정각사 입구 천왕문. 참고로 임꺽정은 조선 명종 때 황해도 출신의 도적이고 임걸룡은 산청 출.. 2015. 11. 25.
"복수극으로 가자고! 화끈하게" 내부자들의 세계를 깨는 방법 지지난 주 딸이 '검은 사제들'을 보고 와서는 재미 있다며 보러 가라고 추천했다. 시간이 없어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사이 지난 주 제 어미와 둘이서 또 보고 왔단다. "돈이 썩어자빠졌냐? 본 영화를 왜 또 봐?" 딸의 말은 두 번 봐도 재미있는 영화란다. 그러면 지 혼자 보러 갈 것이지 엄마는 왜 데꼬 가가지고... 정작 내 불만은 내가 함께 보러 갈 사람이 없어졌다는 데 있었다. 아내가 딸의 추천 영화를 봐 버렸으니 내가 보고 싶다고 한 번 더 봐라고 할 수도 없고... 다음에 스마트폰 T프리미엄에 영화 뜨면 그때 보지 뭐! 하고 넘어갔다. 그래도 아쉬움이 가시지 않았는데... 지난 주 목요일이었던가 경남도민일보에 영화난에 '내부자들'이란 영화가 소개됐다. 길지 않은 기사였는데 줄거리를 소개한 최규정 .. 2015. 11. 25.
눈에 띄는 경남 뉴스 2015.11.19 경남도민일보 1면 갈무리. 1면 - 도청-교육청, 오늘부터 학교급식 지원문제 협의 = 도의회 의장실에서 비공개 회담을 통해 협의를 했다는데... 무상급식 관련 홍 지사 소환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중이라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된 뉴스. 5면 - 변호사 없이 '정규직 확인' 소송 나선 노동자 = 5년 간 일했는데 정규직 전환이 안 되고 수당 등에서 차별을 많이 느꼈기 때문에 대학생 아들과 함께 소장을 작성해 재판 청구를 했다는 소식. 눈길 끄는 소식이긴 합다만... 변호사는 뭐 먹고 살라고? *^^* 5면 - 영양교사 "도의회 학교 급식 조사 결과 말이 안 돼" = 무슨 일이기에 말이 안된다고 하는 걸까? 도의회 학교급식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가 중간발표를 했는데, 6022억원 비리는 납득할 수 없는 의혹제기라.. 2015. 11. 19.
인도네시아 여객선 침몰 승객 175명 전원 구조 기사 현지시각 16일 인도네시아 자바섬 동부 쪽에서 여객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여객선에 타고 있던 승객과 승무원 175명 모두 탈출했다는 소식이 로이터통신을 통해 알려졌다. 우리나라는 이 사고를 어떻게 다뤘을까? 2015년 11월 18일 국내 전국지 중에서 이 사안을 다룬 곳은 경향, 국민, 한겨레 단 세곳 뿐이었다. 그중에서도 경향신문 만이 단순사실보도 차원을 넘어 세월호와 연관지어 제목을 뽑아 다시 경각심을 일깨웠다. 이런 뉴스가 껄끄러운 사람들이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 아침이다. /경향신문 1면 갈무리 2015. 11. 18.
주말 노동자 총궐기대회 경찰 물대포 사건... 언론은? 14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민중총궐기 투쟁대회에서 광화문 쪽으로 가려던 시위대를 경찰이 캠사이신 취루액을 섞은 물대포를 쏘아 저지하면서 68세 백 모씨라는 농민이 쓰러졌다. 백씨는 직사 물대포에 맞아 바로 쓰러졌으며 경찰은 쓰러진 백씨를 계속 물대포로 가격했다. 주위에서 백씨를 떨어진 곳으로 옮겼는데도 물대포는 그를 따라가며 겨냥해 쏘아댔다. 이 동영상은 유튜브와 각종 SNS를 통해 퍼졌으며 경찰의 과도한 대응에 비난하는 의견들이 쏟아졌다. 쓰러진 백씨를 주위 사람들이 떨어진 곳으로 옮겼음에도 경찰의 물대포가 따라가며 계속 쏘아대는 장면./미디어몽구 갈무리 이러한 상황을 언론은 어떻게 표현하고 있을까? 대한민국 언론도 보수와 진보의 스펙트럼을 형성하고 있는 터라 어떻게 표현했을까 무척 궁금했다. 경향신문.. 2015. 11. 16.
[도심산책]조각품 감상하며 여유부리기 [도심산책]조각품 감상하며 여유부리기통영시민문화회관 앞 남망산조각공원 유명조각가들의 작품이 있는 산책길 무더운 여름 햇볕이 여름과 초가을 내내 기승을 부리더니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 가을비가 촉촉이 내린 뒤로 제법 쌀쌀한 기온이 새벽녘 안개처럼 세상에 번진 듯하다. 사람의 마음이 간사해서일까, 쌀쌀해진 지 며칠이나 됐다고 벌써 따스한 햇볕이 그리워진다. 날씨가 차가워지면 질수록 볕이 잘 드는 따뜻한 곳을 찾기 마련인데, 통영 남망산조각공원이 딱 그런 곳이 아닐까 싶다. ‘남망산(南望山)’. 남쪽을 바라보고 있는 산이라고 해석되겠다. 실제로 남망산 조각공원은 남쪽 통영해안과 접해 있어 겨울에도 다른 곳에 비해 따뜻한 편이다. 남망산조각공원은 통영시민회관 인근에 조성되어 있다. 아름다운 통영의 모습을 한눈에 .. 2015. 11. 11.
"내 아들 결혼해요" 언론사 대표의 홈피 팝업홍보 "거, 참" 특정 언론사 대표가 자신이 운영하는 언론사 홈페이지에 메인 팝업창을 이용해 자기 아들 결혼식 소식을 홍보했다.그럴 수도 있는 일일까? 아니면 언론인으로 부적절한 처신일까? 투데이에너지라는 인터넷신문에서 그렇게 홍보를 했고 미디어오늘에서 보도했다.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5986 이 기사는 SNS를 통해 퍼뜨려졌다. 난 댓글로 "얼척이 없다"고 했다. 다른 사람들의 반응도 대동소이했다. 투데이에너지 대표이사는 낯이 굉장히 두꺼운 모양이다. 하루이틀도 아니고 최소 6일 이전부터 팝업창이 띄워져 있었다니..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낯간지러울 텐데... 차라리 다른 언론에 부탁해서 홍보 좀 부탁을 하든지... 아무리 투데이에너지가 밝.. 2015. 11. 9.
바위가 쓰러지면 큰 도인이 나타난다는데… 바위가 쓰러지면 큰 도인이 나타난다는데…통영 벽방산 안정사의 산내 암자 은봉암 성석(삼도사바위)에 얽힌 이야기 인터넷에서 사찰 사진을 검색하다 보면 커다란 칼처럼 생긴 바위가 암자 기와에 딱 붙어 있는 사진을 발견할 때가 있다. 독특한 모습이어서 워낙 잘 알려졌기 때문일 것이다. 통영 벽방산 안정사 산내 암자 은봉암과 은봉성석 사진이다. 이 은봉성석이라는 바위에는 재미있는 전설이 얽혀있다. 은봉암은 신라 선덕여왕 때 장파화상이 창건하였다고 전하는데 높이 7m의 이 은봉성석 덕에 이곳은 벽방산 안정팔경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은봉암은 또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라는 제목의 책을 쓴 성철 스님이 1951년 하안거를 한 곳이기도 하다. 통영시 광도면 덕포리를 지나는 길. 석가산의 기암이 오묘한 모습으.. 2015. 10. 30.
[전통을 찾아서]벽사 의식 짙은 굿판 ‘진주오광대’ [전통을 찾아서]벽사 의식 짙은 굿판 ‘진주오광대’ 다섯 문둥이와 팔선녀 등장 특징…풍자에 예술성 더한 연희 진주오광대는 다른 오광대와 비교하면 과장이 짧은 편이다. 4, 5과장을 하나로 합쳐 연희를 하기도 하는데, 그러면 총 4과장이 된다. 마산과 창원의 오광대가 7과장인 거에 비하면 연희가 상당히 압축되었거나 생략되었음을 알 수 있다. 오광대는 합천 밤마리오광대에서 전파되었다고 보고 있는데 대개 5과장으로 되어 있다. 오광대라는 말, 여러 설이 있다. 5개 과장으로 되어 있어서 오광대라고 하는 주장도 있고 주로 광대놀이 첫 과장에 등장하는 황, 청, 적, 백, 흑의 오방신장의 광대를 두고 이름이 붙여졌다는 주장도 있다. 오광대란 게 경남지역의 탈놀음에만 붙여진 이름인데다 정월대보름에 주로 행해진 놀이.. 2015. 10. 16.
보리타작에서 망시논매기까지 웅상농청장원놀이 보리타작에서 망시논매기까지 웅상농청장원놀이 경남무형문화재 제23호…10월 3일 양산삽량문화축전에서 시연 양산의 최대축제인 삽량문화축전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양산천 둔치 인근에서 열렸다.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23호인 웅상농청장원놀이는 이튿날인 3일 오후 3시 15분 특설무대 앞마당에서 펼쳐졌다. 농청, 무슨 말일까? 인터넷에서 농청놀이로 검색하면 수영농청놀이와 마산농청놀이가 나온다. 농청이란 마을 사람들이 모여 농사일을 의논하거나 놀려고 지은 집이다. 청(廳)자가 붙었다고 해서 관청은 아니다. 농청의 유래는 두레로 보고 있다. 두레라는 것이 농사철 일손을 덜고 상호 협력하고자 만들어진 조직 아닌가. 지역마다 여러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마을 사람들의 자생적 조직인 농청은 고문격인 좌상을 중심으로 행.. 2015. 10. 13.
[전통을 찾아서]체험! 아시아 전통놀이 [전통을 찾아서]체험! 아시아 전통놀이 이주민축제 맘프(MAMF)에서 느껴보는 아시아 각국의 놀이문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창원 용지문화공원과 일대에서 국내 최대의 다문화축제인 ‘맘프(MAMF)’가 개최됐다. 대한민국이주민가요제와 아시아 팝뮤직 콘서트, 다문화 퍼레이드 등 굵직한 행사들이 열려 수많은 이주민과 내국인이 어울려 축제를 즐겼다. 이러한 다문화축제에서 내국인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이벤트가 있다. 바로 각국 부스에서 운영하는 전통놀이 체험이다. 한국의 어린이들에게 세계 여러나라의 놀이문화를 체험케 함으로써 외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좋은 계기가 되어 교육적으로도 효과적이라 볼 수 있는 행사다. 아시아 여러 나라의 전통놀이 9개를 살펴봤다. 이번 맘프 시기에 촬영하지 못한.. 2015. 10. 13.
[전설텔링]망산도·유주암에 얽힌 옛이야기 [전설텔링]망산도·유주암에 얽힌 옛이야기창원 진해구 용원동 위치…김수로 부인 허황옥 도착한 곳 경남사람치고, 나아가 김해사람치고 김수로왕의 부인 허황옥을 모르는 이 드물 것이다. 김해 봉황동에 김수로왕의 무덤이 있고 구산동에 허황옥의 무덤이 있다. 허 황후는 김해 허씨의 시조모다. 김해 허씨는 허 황후의 자손이란 얘기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허 황후는 인도 사람이다. 아유타국이란 나라가 고향이다.허 황후가 어떻게 가락국으로 건너왔는지 설이 분분한데 ‘보주태후’란 시호가 있는 것으로 보아 중국 사천성 보주에서 살았던 인도인으로 보는 견해가 크다. 그 증거로 학자들은 수로왕릉에 새겨진 쌍어문을 들고 있다. 쌍어문이란 물고기 두 마리가 그려진 문양인데, 이것이 인도 아유타국으로 알려진 아요디아(Ayodhya)에.. 2015. 9. 29.
막사발이 예술품으로 대접받게 된 사연 막사발이 예술품으로 대접받게 된 사연 [전통을 찾아서]진해웅천도요지 전시관과 복원 가마터에서 본 역사 창원시 진해구 두동 보배산 자락에 제법 규모도 있고 말끔하게 지어진 건물이 하나 있다. 웅천도요지전시관이다. 인근이 두동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데다 보배캠퍼스경제자유구역이라 앞으로 많은 변화가 예정된 지역이긴 하지만 아직 개발이 되기 전이라 유난히 눈에 띈다. 진해대로 의곡교차로에서 두동마을로 들어가면 길이 막혔을까 싶을 정도로 좁은 마을길을 만난다. 의구심을 떨치고 계속 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금세 포장된 넓은 길을 만나게 되고 멀리 맞배지붕의 깔끔하게 단장한 여인 같은 웅천도요지전시관을 발견하게 된다. ‘웅천도요지전시관’이라고 적힌 입석을 지나 오르면 외진 곳에 비해 넓다 싶은 주차장을 만난다. 대.. 2015. 9. 16.
[전통을 찾아서]메들리로 감상하는 전래민요놀이 [전통을 찾아서]메들리로 감상하는 전래민요놀이 거제시민속놀이보존회 제6회 정기공연…강강술래·고사리끊자·청어엮기 등 50대 이상의 여성이라면 어렸을 때 누구나 해봤음 직한 놀이들. 강강술래, 고사리끊자, 청어엮기와 청어풀기, 그리고 기와밟기, 대문열기 등등. 동네 공터에서 친구들과 손을 맞잡고, 그것도 보름달이 뜬 훤한 달밤에 빙글빙글 돌면서 노래하고 놀았던 유년의 추억이 하나씩은 있을 터이다. 지난 6일 앞서 소개한 거제팔랑개어장놀이(http://news.gsnd.net/?p=84375)에 이어 펼쳐진 거제시민속놀이보존회(회장 김숙희·이하 보존회)의 제6회 정기공연 ‘전래민요놀이’가 그런 추억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던 공연이었다. 이 민요놀이는 총 11개의 놀이로 짜여 있다. 첫째판 조개부르기 놀이할 동.. 2015. 9.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