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곡전수관17

가곡전수관 목요풍류 간만에 관람해볼까 내일 공연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곡에 대한 이해가 먼저 있어야 하겠기에 염양춘, 수룡음, 두류산, 기러기, 하현도드리, 춘면곡, 침향무를 살펴보려 한다. 물론 내일 공연을 보면 조순자 관장이 하나하나 자세히 설명을 할 것이다마는. 2019 기해년 첫 봄 날 밤의 풍류 행복하고 따뜻한 음악으로 멋진 한 해의 시작을 열어보세요.프로그램관악합주 ‘염양춘’생소병주 ‘수룡음’가곡 계면조 이삭대엽 ‘두류산’여창지름시조 ‘기러기’거문고,피리 병주 '하현도드리'가사 ‘춘면곡’가야금 독주 ‘침향무’ 먼저 염양춘. 국립국악원 자료에 보면, 가곡 중 계면조 곡인 '두거(頭擧)의 반주곡을 관악합주곡으로 편곡하여 연주한 곡이다. 라고 되어 있다. 두거라는 말이 시조의 첫머리를 강하게 해서 창을 하는 형식이니 참고하구. 관악합주라.. 2019. 3. 13.
영송헌금추야연 첫공연 정농악회 '명인의 향연' 오랜 만에 가곡전수관 공연을 관람했다. 변기수 경남도민일보 지면평가위원장도 함께 했다. 그는 몇 년 전 이곳 단골이었다고 했다. 그땐 서로 잘 몰랐을 테니 아마 마주치기도 했을 것이다. 내가 일년에 두세 번 갔을 때가 3년 전쯤이겠다. 경남도청 인터넷신문 '경남이야기'를 맡아 문화관련 취재를 많이 했었는데, 가곡전수관이 단골이었다. 어제는 객석에서 강재현 변호사도 만났다. 사회에 영향력이 있는 사람인데 국악 공연장에서 만나게 되니 더욱 반가웠다. 조순자 관장은 다리를 다친 게 아직 회복되지 않은 모양이다. 마지막 프로그램에 가곡 여창 부분을 맡았으나 앉을 수가 없어 제자 김참이 가인이 대신했다. 공연을 보면서 팸플릿에 낙서하는 게 취미라... 공연이 끝나고 나니 역시 팸플릿은 여백 없이 필기 글로 채워져.. 2018. 9. 6.
[목요풍류]춘면을 느짓 깨어 12일 가곡전수관 춘면을 느짓 깬다라. 춘면이면 봄잠이요, 느짓느짓 느릿느릿 아주 게으르고 태평한 모습이렷다. 따스한 햇살 몽롱한 기분으로 두 눈을 껌뻑이며 길게 하품하면서 잠에서 깨어나는 그림이 그려진다. 한때 나의 모습도 저랬으려니. 그래, 춘면을 느짓이 깨어나 아주 나무늘보보다도 더한 슬로비디오 속도로 정신을 차리는데 어디서 가야금 소리, 해금, 피리, 대금 소리와 함께 가인의 청아한 목소리에 실린 가곡이 귓전을 간질이면, 그래 그래, 봄이로구나 봄. 가곡전수관 올해 2018 목요풍류 프로그램이 지난달 시작해 내일이 두 번째 정기연주회. 작년에 두어 작품 봤나보다. 올해는 몇 작품이나 감상할 수 있을는지. 많은 사람들이 가곡을 어려워 한다. 그 마음을 나도 안다. 실은 나도 내가 죽었다 깨어나도 모르는 단색화니 추상.. 2018. 4. 11.
오랜 만에 본 국악 공연_가곡전수관 영송헌금추야연 영송헌 금추야연 3일 연속 공연에서 금요일인 둘째날 겨우 시간을 내어 '블라썸국악실내악단'의 공연을 관람했다. 젊은 국악인이라는 소개 치고는 실력이 예상을 뛰어넘는다. 여느 초청 국악공연 못지 않게 알찬 프로그램과 재미있는 진행으로 흥을 자아냈다. 가곡전수관 조순자 관장님의 몸이 많이 불편하신가 보다. 부축을 받아서 무대를 오르내린다. 그럼에도 표정이 밝아서 좋다. 쾌차하시길 바라며. 블라썸국악실내악단은 경상권 젊은 국악인들이 모여 만든 국악연주단체란다. 단원들 개인적으론 음악단체와의 협연, 재즈와 연극 등의 공연과 결합을 시도하며 활동하고 있단다. 그럼에도 이 악단은 민속악을 기본으로 연주하며 창작곡으로 영역을 넓혀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산조합주. 좀 익숙하지 않은 용어다. 산조라면 가야금.. 2017. 12. 10.
황금빛 가을밤의 향연이라... 가곡전수관 공연 기대 사흘. 7일, 8일, 9일. 목, 금, 토. 잘하면 보러 갈 수 있겠다. 금요일, 딱 빈다. 목요일엔 한사랑다문화합창단 공연 관람이 잡혔고 토요일은 창원대 극예술연구회 공연 관람과 이어서 뮤지컬 연습 때문에 시간을 뺄 수가 없다. 금요일 다른 급한 일정만 없으면 오랜 만에 재미있는 공연을 관람하겠다. 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인 가곡. 마산에 그 가곡전수관이 있다는 사실, 이제 어느 정도 문화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알 터이다. 이번 12월 공연은 3일 연속으로 프로그램을 짰다. 목요풍류가 시작되는 7일엔 초청공연으로 '탱고, 가곡을 만나다'를 공연한다. 제나탱고. 언제 한 번 들어봤던 아티스트 그룹이다. 소개된 글을 보니... "퓨전국악탱고밴드 제나탱고(Gena tango)는 ‘오로지 자신의’이라는 뜻인 .. 2017. 12. 5.
교방가요(敎坊歌謠)_옛 여인들의 아름다운 노래 우리 전통 가곡에 관심을 둔지 벌써 3년쯤 되어가나 보다. 고등학교 때 시조를 좋아했던 터라 가곡, 가사 뭐 이런 장르가 낯설진 않았는데... 마산의 가곡전수관에 한 번 발을 들이고나서는 몇 번 공연을 감상하게 되었다. 편집부 발령 나고서 시간이 안 돼 한 번도 걸음을 못했지만 여전히 공연 소식이 들릴 때마다 가인들의 낭랑한 소리들이 들리는 듯도 하다. 내일 공연을 한단다. 이번엔 이메일이 늦게 왔다. 소개된 내용을 옮긴다. 붉게 물든 단풍이 아름다운 11월. 깊어가는 가을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가을밤의 풍류를 열어 여러분을 초대하는 기획공연이 가곡전수관에서 열린다. 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전수관(관장 조순자, 가곡 예능보유자, 이하 가곡전수관)은 오는 9일 오후 7시 30분 가곡전수관 영송헌에서.. 2017. 11. 7.
[목요풍류]가곡전수관 '청산리 벽계수야' 시조창 등 내일 모레다. 이번 가곡전수관의 목요풍류방은 '시조, 청산리 벽계수야'다. 평시조다. 이런 고전 음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지만 한 번 더 언급하면, 시조 내용이 아무리 달라도 그 부르는 곡이 '평시조'면 다 곡조가 같다. 가사만 다르지. 궁금하면 10일 가곡전수관에 가서 확인해보라. '청산리 벽계수야'와 '청산은 나를보고'를 따로 녹음해서 동시에 플레이시켜보면 가락이든 곡조든 일치함에 놀랄 것이다. 아, 이 '청산리 벽계수야'를 누가 지은 시조인지 모르는 사람은 없겠지. 음... 힌트가 더 어려운데... 여기서 벽계수는 화담 서경덕이다. ▮ 공연개요일시 : 2017년 8월 10일 목요일 저녁 7시30분장소 : 가곡전수관 영송헌주최 : 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전수관주관 : 사단법인 아름.. 2017. 8. 8.
[가곡전수관]청산도 절로절로~기악연주와 함께 감상하는 가곡 청산(靑山)도 절로절로 녹수(綠水)도 절로절로산(山) 절로절로 수(水) 절로절로 산수간(山水間)에 나도 절로절로우리도 절로절로 자란 몸이니 늙기도 절로절로 늙으리라 -송시열(1607~1689)- 국악연주단 정음 공연. 가운데 악기는 '생황'인데... 저기 스코틀랜드의 백파이프와 비슷. 가곡전수관에서 온 보도자료를 보고서 우암의 청산도를 다시 음미해봤다. 이게 시절가조, 즉 평시조인데 가곡으로 어떻게 부르나 궁금해서 동영상도 찾아 들어보았다. 아, 먼저! 시조와 가곡의 차이를 모를 수도 있겠다 싶어 부연설명을 하자면, 시조를 관현악기에 맞춰 노래로 부르는 것이 가곡이다. 말하자면 시조는 문학 쪽이겠고 가곡은 음악 쪽이겠다. 유행가로 치자면 가사냐 노래냐 뭐 그정도. 우암의 '청산도'는 학창시절 한 번쯤 보.. 2017. 6. 28.
[목요풍류]국악 산조 허튼가락은 재즈의 솔로 연주 오는 목요일, 8일 오후 7시 30분 마산의 가곡전수관에선 정기공연 프로그램인 [목요풍류] 네 번째 공연으로 '산조(散調), 허튼가락'이 준비되어 있다. 산조를 우리말로 바꾼 게 허튼가락인데, 이 연주법은 서양음악 재즈의 솔로 연주와 흡사하다. 주로 산조의 주인공은 대금, 거문고, 가야금, 해금, 피리 등인데 북과 장구의 반주를 바탕으로 연주된다. 정해진 곡을 연주하기도 하지만 즉흥 연주가 매력이다. 재즈의 매력이 즉흥성이듯 산조의 매력 또한 여기에 있다 하겠다. 고사성어에 '지음(知音)'이라는 말이 있다. 말 그대로 소리를 알아먹는단 얘기다. 백아가 거문고를 타면 종자기가 그 소리를 통해 백아의 마음을 알아차렸다는 것인데 난 국악의 산조나 재즈의 솔로를 감상할 때 매번 '지음'을 떠올린다. 이번 목요풍.. 2017. 6. 5.
가곡전수관 목요풍류 '가곡, 이화우 흩날릴 제' 이화우(梨花雨) 흩날릴 제 울며 잡고 이별한 님추풍낙엽(秋風落葉)에 저도 나를 생각는가천리(千里)에 외로운 꿈만 오락가락 하도다 -매창(1573~1610)- 매창은 조선시대 기생이다. 이 글을 읽을 정도의 관심이면 옛날 '기생'이란 표현이 오늘날 천박하게 사용하는 그런 뜻과는 거리가 먼 단어라는 것을 알고 있을 터, 깊은 설명은 생략기로 한다. 매창은 조선 후기 학자 홍만종으로부터 "그 사조가 문사들과 비교하여 서로 견줄 만하니 참으로 기이하다"고 했고 매창을 황진이와 같은 반열에 치켜세워 조선을 대표하는 명기로 평가했다고 한다. 이화우~는 그런 매창의 시조다. 목요풍류 상설공연 두 번째 시간은 '가곡, 이화우 흩날릴 제'란 주제로 13일 오후 7시 30분 가곡전수관 영송헌에서 진행된다. '이화우 흩날릴.. 2017. 4. 12.
가곡전수관의 목요풍류 2017년 일정 나왔네 지난 해 서너 작품을 감상했나 보다. 그냥 감상도 하고 취재를 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조금씩 공부하다 보니 우리 전통 가곡에 대한 애착이 많이 생기기도 했다. 시간적 여유만 있었으면 소리와 악기를 배웠을 것이다. 전에도 몇 번 글에서 언급한 바 있듯이 가곡을 듣노라면 은은한 차향을 맡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눈을 감고 음률에 몸을 맡기면 열두 폭의 한국화 속에 들어가 온갖 상상의 세계를 노닐게 된다. 가곡전수관의 공연 일정이 나왔다. 오는 16일 신춘음악회 '춘야풍류'부터 시작한다. 아무래도 봄이다 보니 봄과 연관된 곡들로 선곡되었다. 가사 '매화가', 기악합주곡 '천년만세', 생소병주 '수룡음' 등이다. 목요풍류는 매월 2주 목요일 열린다. 공연시간은 오후 7시 30분이며 관람료는 1만 원이다. 예매는.. 2017. 3. 12.
거문고·가야금산조에 가곡·퓨전까지 ‘사흘 향연’ 거문고·가야금산조에 가곡·퓨전까지 ‘사흘 향연’가곡전수관 30일과 12월 1·2일 세 가지 색의 ‘영송헌금추야연’ 개최 어려운 제목이다. ‘영송헌금추야연(永松軒金秋夜宴)’. 무엇이든 그렇지만 알고 보면 어려운 것도 없다. 영송헌은 가곡전수관의 공연홀 이름이다. 금추는 황금 같은 가을을 얘기하고 야연은 쉽게 말해 밤에 여는 잔치다. 전통의 가락으로 메우는 가을밤의 소리 잔치는 사흘간 이어진다. 오는 30일과 12월 1일, 2일 오후 7시 30분. 창원 마산회원구 무학로 637 가곡전수관(관장 조순자 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예능보유자)에서다. 사흘간의 삼색 향연. 세 가지 색이란 어떠한 것들일까? 첫날의 거문고와 가야금이 산조 펼쳐내는 현의 색이요, 이튿날 국악연주단 정음의 반주로 읊어내는 가곡의 색이요.. 2016. 11. 29.
기생이라고 쓰고 예인이라고 읽는다 목요풍류! 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은? 마산이 가곡전수관, 조순자, 정음.... 이런 단어가 먼저 떠오를 수도 있겠다. 하지만 나는 시조가 먼저 떠오른다. 아마도 학창시설 배운 시절가조와 가곡전수관에서 들었던 가곡의 유사성 때문일 것이다. 처음 가곡전수관에서 가곡을 들었을 때 아, 저거 시조 아닌가 했으니.시조를 시(詩)와 구분한 것은 고등학교 때부터였으니 친구들보다 상당이 일찍 깨달았다 할 것이다. 시는 몇몇 노랫말로 만들어 곡에 붙이는 것이지만 시조는 만들어져 있는 곡에 맞춰서 시를 써서 붙이는 것이므로 서로 차원이 다른 장르인 것이다. 내가 시조의 곡조를 제대로 익히지 못해 시조를 읊지 못했지만 시조를 시처럼 읊는 친구들을 보면 우습게 여기기도 했다.시조를 겨우 구분하던 시기에 나는 또 기생이란 단어.. 2016. 11. 15.
[주말에 뭘볼까]“달하 노피곰 도다샤” 가을밤 정악 [주말에 뭘볼까]“달하 노피곰 도다샤” 가을밤 정악가곡전수관 개관 10주년 기념공연 4일째 궁중음악 첫손 ‘수제천’ 공연 달하 노피곰 도다샤어긔야 머리곰 비취오시라어긔야 어강됴리아으 다롱디리져재 녀러신고요어긔야 즌데를 드데욜세라어긔야 어강됴리어느이다 노코시라어긔야 내 가논데 졈그를셰라어긔야 어강됴리아으 다롱디리 학창시절 국어 시간에 배웠음 직한 이 노래, 조선시대 악학궤범 권5에 실린 가사인 ‘정읍사(井邑詞)’다. 지금은 이것을 노래로 배우는지 모르겠는데 대부분 고전문학의 하나로 배워서 이 가사의 진가를 제대로 아는 이는 드물 것이다. 그런 ‘정읍사’의 제맛을 제대로 느낄 기회가 왔다. 오는 24일 오후 3시 창원 국가무형문화재 가곡전수관 영송헌에서 ‘백제의 노래, 수제천’으로 공연이 펼쳐진다. ‘수제천.. 2016. 9. 21.
우리 전통 악기-거문고 거문고를 치려다 거문도를 쳤다. 거문도. 여수 인근의 섬 거문도, 혹시 거문고와 무슨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닐까? 이런 단세포적인 궁금증이 인 것은 쓸데 없는 것에도 호기심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천성 때문이리라. 결론적으로 거문고와 거문도 둘 사이에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거문도는 한자로 컬거에 글월문, 섬도를 쓴다. 이곳에 학문이 뛰어난 사람이 많다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그럼 거문고는? 고구려 왕산악이 중국에서 들여온 칠현금을 제맘대로 뜯어 고쳐 연주를 하려는데 어디서 검은 학들이 날아와 춤을 추자 이름을 거문고라고 붙였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이 전설을 바탕으로 검은학을 소재로한 거문고 연주도 있다. 지난 주 가곡전수관에서 열렸던 '가곡원류' 공연에서 거문고 연주가 아주 인상적이었다. 소리가 가야금에 .. 2016. 8. 21.
[공연리뷰]가곡원류에서 전통 성악곡의 백미를 느끼다 [공연리뷰]전통 성악곡의 백미를 느끼다가곡전수관 ‘가곡원류’ 수록 가곡 중 아홉 수 공연…선조의 풍류 만끽 오래전에 라디오를 통해 ‘시조(時調)’를 들은 적이 있었다. 시(詩)와 시조가 무엇이 다른지 분간하지 못하던 시기였다. 당시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시조를 듣고서야 시조는 음악 장르요, 시는 문학 장르임을 깨닫게 되었으니 시절가조의 준말이었던 전통 시조를 제대로 알게 된 것이 늦은 편이 아니었다. 조선시대 선비들의 노래였던 시조를 유심히 들어보면 평시조냐 사설시조냐 등에 따라 곡이 조금씩 차이가 있으나 같은 평시조라면 가사만 다르지 곡이 똑같음을 발견할 수 있다. 조선시대 시조와 함께 정악 혹은 정가로 불렸던 가곡 역시 일반인이 들어서는 시조와 창법이나 곡조에서 차이를 느끼지 못할 정도다. 조선시대 가.. 2016. 8. 21.
한숨은 바람이 되고 눈물은 세우(細雨)되어 한숨은 바람이 되고 눈물은 세우(細雨)되어무형문화제 제30호 가곡이 흐르는 그윽한 밤…18일 가곡전수관 얼핏 ‘가곡’ 하면, 유행가 ‘가요’에 대응하는 개념으로 성악가들이 부르는 ‘가곡’을 떠올리기 십상이다. 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인 ‘가곡’은 그런 가곡이 아니라 조선시대 지식인 계층에서 즐겨 부르던 노래로 시조·가사와 함께 ‘정가(正歌)’라고도 한다. 당시 ‘속가(俗歌)’라고 불린 판소리와 민요는 서민들의 노래로 대비가 된다. 대체로 가곡이나 시조, 가사는 박자가 느리다. 어쩌면 휘모리장단의 민요를 듣다가 이 가곡을 듣게 되면 시간이 정지된 듯한 느낌마저 들지도 모른다. 그래서 가곡을 들으면 마음에 평정심이 깃든다. 하지만, 성질 급한 사람은 공연장을 뛰쳐나갈지도 모른다.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2016. 8.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