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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8

[책]주목받지 못하는 천덕꾸러기들의 삶 자본주의 계급사회 현실·양심적 병역거부 다뤄 선경에서 한길로 수시로 바뀌는 관점 재미 더해 "나는 이 소설의 주인공들을 폭력에 멋지게 맞서 나가는 영웅으로 그리고 싶지 않았다. 평화는 거창하고 대단한 사람의 능력이 아닌 힘없는 개인들의 작은 선택이 모여 이루어진다고 믿기 때문이다"라고 한 지은이 김중미의 말처럼 우리가 사는 세상은 힘있는 누군가 한 사람이 좌지우지하는 시대는 지난 것 같다. 한미FTA와 쇠고기 협상 국면 때 나타난 '촛불'에서 우리는 그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바로 촛불을 연상케하는 우리시대 작은 힘이다. 노르웨이 오슬로 국립대 박노자 한국학 교수는 이 책을 추천하면서 "이 책의 주제는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것이지만 가장 생각하고 싶지 않은 것, 바로 '폭력'.. 2008. 9. 6.
[새책]잊혀가는 사회주의 혁명가들의 초상 잊을 수 없는 혁명가들에 대한 기록/ 임경석 지음/ 역사비평사 남과 북으로 갈라진 후 사회주의운동에 관련한 우리의 현대사는 반공이데올로기에 휘둘려 왜곡되고 은폐되어 왔다. 자본주의 사회 역사가들은 그들이 목숨을 바쳐 항일운동에 뛰어들었음에도 조선공산당을 주축으로 사회주의운동을 했고 빨치산활동을 했다고 해서 외면하고 쓰레기통에 처박아 버리고 말았다. 역사학자 임경석은 이렇게 버림받은 역사를 다시 펴서 다림질하고 있다. 은 일제강점기 민족해방운동과 사회주의운동을 펼친 윤자영, 박헌영, 김단야, 임원근, 강달영, 김철수, 고광수, 남도부, 안병렬, 이렇게 아홉 명의 초상화를 다시 선명하게 그린 책이다. "이 책에 수록된 사람들은 한이 많은 사람들이다. 한 사람을 제외하고는 모두 비명에 저세상으로 갔다. 더러는.. 2008. 8. 2.
[새로나온 책] 이게 풍수다, 낭만 아파트, 틈나는 대로 떠나라 등 ◇이게 풍수다(비소설/성재권 지음) = 풍수란 무엇인가. 사람들은 집을 구할 때 남향을 선호한다. 저자는 이것이 풍수의 논리라고 한다. 겨울에 따뜻하고 여름에 시원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풍수지리의 핵심 논리와 법칙을 바탕으로 풍수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책이다. 저자가 에 3년간 연재했던 칼럼들을 묶어 만들었다. 학문으로서의 풍수지리를 사례 중심으로 설명한 것이 눈에 띈다. 관음출판사. 373쪽. 1만 5000원. ◇베이징 올림픽 이후 중국의 변화와 한국의 과제(사회과학/박승록 엮음) = 중국이 그토록 올림픽 개최를 열망했던 이유가 무엇일까. 이 책은 올림픽 전후 중국의 변화 가능성을 정치외교, 투자 환경, 위안화절상, 대외무역구조변화, 산업구조변화, 중국 소비자변화, 기업구조변화, 소수민족 문제, .. 2008. 7. 19.
[책]서양 산업의 역사를 바꾼 고래 이야기 ◇서양산업의 역사를 바꾼 고래 이야기(초등 중고/마크 포스터 글·제럴드 포스터 그림·장석봉 옮김) = 고래는 지구상에서 가장 몸집이 큰 동물인데다 사람들의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살기 때문에 신비롭고 상상력을 자극한다. 고래잡이가 무한정 허용되었을 때 사람들은 어떻게 고래잡이를 했고 그 고래를 어떻게 활용했는지 이 책은 세밀화와 풍부한 이야기로 재미있게 꾸몄다. 미래i아이. 64쪽. 1만 800원. ◇내 동생 아날로(초등 고/최정원 글·박요한 그림) = 이 동화는 중생대 브라키오사우루스 공룡집안의 이야기로 뇌룡이와 주워온 동생 아날로 사이의 우애를 다뤘다. 브라키오 집안은 초식동물이지만 아날로는 모든 공룡이 두려워하는 육식공룡 알로사우루스족이다. 아날로가 점점 자라면서 육식공룡의 면모를 갖추게 되자 마.. 2008. 6. 23.
바람의 나라, 초원의 나라 몽골에 관한 두 이야기 "지구를 통틀어 인간의 흔적이 없는 곳이 없다. 때론 자연과 싸우고 때론 순응하면서 곳곳에 삶의 흔적을 남긴다. 그 중에서도 인간이 살기에 적합하지 않은 땅, 신이 버린 땅이라고까지 표현한 곳에서 몽골 유목민들은 선조들의 방식대로 넓은 초원을 바탕으로 가축을 키우며 살고 있다. 중국에 합병된 내몽골에서 무분별한 지하수 이용으로 초원은 사막화가 급속히 진행하지만 몽골인들은 초원이 없어지면 가축도 살 수 없게 되고 따라서 유목민 자신들도 살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기에 자연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초원에서 살아가는 것이다."( 총론) 최근 몇 년간 몽골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1990년 수교 이후 서서히 왕래를 해오다 최근에야 본격적인 자원과 인력의 상호 협력을 통해 동반자 국가로 거듭나고 있기 때문이다... 2008. 6. 21.
책-눈에 띄는 새책 ◇부의 역사(역사/권홍우 지음) = 부에 대한 열정은 세계를 어떻게 바꾸어왔는가. 이 책은 억압에 맞서 자유롭게 살아가려는 인간의 의지가 탐욕으로 변하고 그 탐욕이 모여 제도로 굳어지는 과정을 그렸다. 1장 '황금제국과 유대인'에선 종교 억압에서 벗어나려는 자유의지가 경제에 미친 영향을, 2장 '광기와 탐욕, 팽창과 거품의 시대'에선 자유가 탐욕·투기와 어우러져 산업혁명을 일으키는 과정을, 3장 '유한한 자원, 무한한 욕심'에선 자유시장경제로 포장된 속에 있는 독점구조와 자원전쟁을 추적했다. 인물과 사상사. 416쪽. 1만 6000원. ◇교사는 어떻게 성장하는가(교육학/박남기 박점숙 문지현 지음) = 오늘날 초등학교 선생님은 아이들과 어떤 생활을 하고 있을까. 새내기 선생님과 27년 경력의 베테랑 선생님.. 2008. 6. 18.
[새책]시스티나 성당 천장화는 인체해부도? 질송 바헤토, 마르셀로 지 올리베이라 글ㅣ유영석 옮김 어느 그림에나 작가의 의도가 들어 있다. 하다못해 '무제'나 '무상'이라는 제목이 붙은 작품에도 작가의 숨은 의중이 배어있기 마련이다. 작가는 이 그림을 통해 무엇을 이야기하려고 했던 것일까 감상하는 것은 관람자의 몫이다. 때론 화가의 의도에 완전히 벗어난 해석을 하기도 하고 자신의 경험을 작품에 비춰 감상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그림에서 작가의 의도를 수수께끼 풀 듯 찾아내는 것은 미술을 감상하는 또 다른 재미를 준다. 은 독자에게 그런 재미를 주는 책이다. 책장을 한 꺼풀 넘기는 순간 우연일까, '다빈치 코드'가 떠올랐다. '모나리자의 미소'에 숨겨진 거대한 비밀을 쫓아가듯 미켈란젤로의 작품과 해석을 보면서 그런 비밀을 밝혀내려고 퍼즐을 맞춰나가는 .. 2008. 5. 24.
눈에 띄는 새책 ◇염치(사회비평/김학희 지음) = 염치란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으로 인격과 사람됨을 완성하는데 꼭 필요하며 나아가 공동생활을 함에서 없어서는 안 될 덕목이다. 그런데 대한민국엔 이 염치가 없는 사람이 너무 많다. 추징금 피하려 전 재산이 29만 1000원이라고 강변하는 사람, 명성을 위해 줄기세포를 조작하는 사람 등등. 이 책은 돈만 된다면 노출도, 거짓말도, 사기도 서슴지 않는 사회 한 단면을 꼬집고 있다. 나무와 숲. 288쪽. 1만 1000원. ◇돌 이야기(과학/박맹언 지음) =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하라? 최영 장군의 아버지는 황금보다 더 귀한 돌이 얼마든지 있다는 것을 몰랐던 것일까. 이 책을 들춰보면 세계 최고의 품질로 인정받은 언양의 자수정, 기장 해변의 귀갑석, 공룡시대의 걸작품 고성 용석 등.. 2008. 5.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