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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현재와 과거, 경남의 문화와 전설...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애착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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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07:54

(지역민이 낸 책)<하루에 한 번 파자시> (안채영 지음)

 

한자(漢字)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상은? ‘어렵다’. 지인 10대부터 30대까지 물어보면 백이면 백 그런 반응이다. 하물며 40대도, 50대 일부도 한자에 거부반응부터 보이는 이가 있다. 그런데 초등학교 때부터 한자를 배운 세대는 반응이 다르다. ‘재미있다’. 워낙 글자 수가 많아 접하지 않은 글자가 있을지언정 대부분 한자는 글자에 의미를 포함하고 있어 재미있다는 반응에 고개가 주억거려진다.

 

 

진주 출신 안채영 시인이 지은 <하루에 한 번 파자시>는 우리가 흔히 쓰는 단어 중에 한자로 된(대부분 단어가 해당하지만) 것을 하나하나 글자를 분리해 어떤 의미를 지녔는지 분석한 책이다. 지은이는 원래 한자를 잘 몰랐는데 시를 쓰면서 단어의 역사를 떠올리고 과거를 들여다 보니 재미를 느꼈고, 이걸 꾸준히 SNS에 올리다 보니 책이 되었다고 했다.

 

책에서 첫 번째로 등장하는 단어가 한자(漢字)’. “한수 ()은 그 속에 가 들었고 가죽 ()에 큰 ()가 녹아 있습니다. 은 가죽 ()에서 털을 제거하는 무두질로 가죽을 만드는 정제 과정인데 물에 넣어 밟고 빠는 단한 공력이 필요한 일입니다. 얼마나 고단한 일이었으면 높을 ()를 붙여 어려운 ()이라 할까요. 를 만나면 배로 다니기 어렵다는 여울 ()이 됩니다.”

 

지은이는 한자의 만들어진 원리만 알아도 쉽다고 했다. 하긴 부수만 어느 정도 알아도 어지간한 한자 읽기는 물론 뜻도 대략 알 수 있기에 한자가 그다지 어려운 것도 아니다. 책은 일월화수목금토(日月火水木金土)로 목차를 나누어 각 26개씩 단어를 파자해 소개했다. 한자를 쪽개어 풀어내면서 시인의 철학적 사유도 느끼고 공감할 수 있다. 달아실 펴냄. 303. 11000.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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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인 복지에서 삶의 향유로 = 에세이 형식으로 된 문화예술 정책서. 저자 이범헌은 40여 년 화가로 살았고 현재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이다. 문화향유권을 보장한 우리나라에서 왜 예술인 복지가 우선되어야 하는지 잘 설명하고 있다. 그래서 저자는 전국 지자체마다 복합문화예술공간을 만들자, 예술인노동조합을 만들자고 주장한다. 밈 펴냄. 276. 16000.

 

에코사이드 = 이 책의 키워드는 생태학살’ ‘글리포세이트’ ‘발암물질’ ‘몬산토’ ‘제초제’ ‘국제암연구센터’ ‘국제시민법정등이다. 이전에 저자는 <몬산토: 죽음을 생산하는 기업>을 펴낸 바 있다. 책은 자본주의 강대국과 초대형 다국적기업에 맞서 싸우는 시민연대의 투쟁 기록이다. 마리-모니크 로뱅 지음·목수정 옮김. 시대의창 펴냄. 400. 19800.

 

미스터리 세계사 = ‘세상을 뒤흔든 역사 속 28가지 스캔들이라는 부제가 붙었다. 익숙한 것의 진실을 아는 것만큼 솔깃한 건 없겠다. 지어낸 국민 영웅 잔 다르크, 의사가 되기 위해 남자로 살았던 제임스 배리, 클레오파트라가 죽은 진짜 이유, 스톤헨지에 지붕이 있었다? 28개의 미스터리. 그레이엄 도널드 지음·이영진 옮김. 현대지성 펴냄. 276. 1500.

 

어른들은 모르는 아이 세계 = 아이에 대해 잘 안다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걸 보여준 책. 아이들은 남의 몸을 보면 어떻게 생각할까? 아이들은 자기 방에서 무엇을 할까? 아이들은 방학을 어떻게 생각할까? 학원 가기 싫을 때는? 아이들 글 180여 편을 통해 속내를 말하지 않는 아이들의 참모습을 담았다. 이호철 지음. 보리 펴냄. 424. 18000.

 

젊은 생각, 오래된 지혜를 만나다 = 20대의 젊은 지은이 나호선, 그는 자신을 변방의 경계인이라고 소개한다. 그는 세상에서 느낀 주요 문제의식을 크게 평등’ ‘권력’ ‘혐오로 나누었다. 그러한 시각에서 마르크스와 존 롤스, 헨리 조지, 유발 하라리, 재레드 다이아몬드, 조지 오웰 등이 지은 12권 책에 자신의 화두를 얹었다. 여문책 펴냄. 352. 17500.

 

왜 나만 착하게 살아야 해 = ‘착한 사람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감정 표현을 어려워한다. 왜냐하면, 내 감정보다 상대의 감정을 우선시하고 다른 사람의 기분을 해치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책은 자기를 알고 위로하며 성장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방법을 제시한다. 김승환 지음 북카라반 펴냄. 276. 15000.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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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민일보 눈에 띄는 새책 코너에 <신영복 평전>을 비롯한 6권의 책을 간략히 소개했다. 기사가 조금씩 길었나보다. 기록삼아 원문을 싣는다. 이 책 중에 화가의 출세작은 읽는 중이다. 재미있다. 나는 어떤 작품으로 출세를 하게 될까... 뭐 그런 얼토당토 않은 상상을 한다. 낼 모래 육십갑자 한 바퀴 도는데 무슨 되도 않은 욕심을 부리나 싶어 머리를 턴다.

 

http://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7722

 

(눈에 띄는 새책)20200107

 

신영복 평전

 

신영복 평전 = 신영복 선생이 타계한 지 4. 선생은 생전에 자신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20년 감옥살이와 보호관찰로 이어지는 시대 상황에서 솔직한 기록을 남기기 어렵기도 했다. 선생에 대한 왜곡된 이야기들이 많이 나돌았다. 가짜뉴스를 분별해낼 필요성에서 이 책의 집필이 시작됐다. 이 책은 동료인 최영묵, 김창남 교수의 세밀하고 꾸밈없는 기록이다. 돌베개 펴냄. 584. 19500.

 

레시스탕스 프랑스

 

레시스탕스 프랑스 = 이 책은 저자 이용우의 전작 홀로코스트 협력 등을 다룬 <미완의 프랑스 과거사>에 이어 종전 직후(1946)부터 최근(2015)까지 프랑스인들이 자국의 강점기 과거사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3부로 나눠 살펴보고 있다. ‘신화와 망각 사이라는 부제로 독일강점기에 프랑스인들이 레지스탕스로 활약했던 신화가 어떻게 잊혀 가는지, 짚어보면서 우리의 과거사 청산을 되돌아본다. 푸른역사 펴냄. 344. 2만 원.

 

화가의 출세작

 

화가의 출세작 = 알폰스 무하, 살바도르 달리, 조르주 피에르 쇠라, 프랜시스 베이컨, 빈센트 반 고흐, 장 프랑수아 밀레, 에드라브 뭉크, 오귀스트 로댕. 백남준, 전혁림, 엘 그레코. 이름만 들어도 작품이 떠오르는 미술계 거장들. 이들이 무명이었던 시절 어떤 계기로 어떤 작품이 사람들의 호감을 얻으며 명성을 얻게 되었을까. 기자 출신 이유리 작가가 거장들의 출세작을 추적했다. 서해문집 펴냄. 335. 16000.

 

누구도 멈출 수 없다

 

누구도 멈출 수 없다 = ‘여성의 삶이 달라져야 세상이 바뀐다라는 부제가 달렸다. 세계부자 순위 1위의 아내에서 세계최대 자선단체 공동의장으로 변신한 멜린다 게이츠의 첫 번째 자전적 에세이다. 빌 게이츠와 약혼하면서 떠난 아프리카 여행에서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한다. 뙤약볕 아이 업고 장작을 인 여성, 담배 피우는 남성. 왜 이런 모습일 수밖에 없는가? 강혜정 옮김. 부키 펴냄. 392. 18000.

 

남자는 우울하면 안 되나요

 

남자는 우울하면 안 되나요 = 힘들어도 괜찮은 척 강한 척. 남자답게 살려고 아등바등하는 사이 마음의 병은 깊어가고. 이 책은 울고 싶어도 울지 못하는 남자들을 위한 감정 사용법이다. 영국 국민건강보험 임상 감독관인 저자 로티미 아킨세테는 남자답게가 아니라 나답게자신을 돌아보는 인식의 변화를 위해 다양한 예시와 구체적인 팁을 통해 따뜻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이지혜 옮김. 160. 12800.

 

 

우아한 여행 = “여자라고 못 할 게 뭐야!” 아이들도 다 자라고 남편 뒷바라지도 필요 없는 현재의 50대 아줌마가 씩씩하게 배낭 하나 메고 떠난 전국 일주. 여행을 통해 매일 새롭게 만나는 세상. 저자 박미희는 정선에서 난생처음으로 남의 차 얻어타기, 고령에서 만난 할머니 친구, 꿈에 그리던 백령도 풍경, 오로지 자신만을 위해 떠난 542일간의 여행을 기록했다. 산지니 펴냄. 240. 15000.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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