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나비 <여전사가 있었다> 현충일 공연
근무하는 날이라 못 보는구만...
아깝다. 경남연극제에 올린 작품은 사실 크게 실망할 정도였는데... 이번에 많이 수정했다고.
보도자료를 보내왔다. 일단 공유.
창원문화재단이 주최하고 극단 나비가 주관하는 역사스토리텔링 연극 ‘여전사가 있었다’가 현충일인 6월 6일 오후 4시 창원 성산아트홀 소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창원 공연예술단체의 창작 의욕증진과 창의적 활동을 지원하고 시민에게는 공연예술의 향유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공연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공연계에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연극 ‘여전사가 있었다.’(작/연출 김동원)는 가야연맹국의 하나였던 옛 창원지역인 ‘탁순국’에서 펼쳐지는 이야기이다.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재구성된 ‘여전사가 있었다’는 그 당시 ‘탁순국’이 처해 있던 정세의 혼돈과 탁순국의 마지막 왕 ‘아리사등’, 왕비 ‘사라’, 그리고 왜와 내통하던 ‘아리사철’, 이 세 사람의 갈등을 통해 현재 우리 정치현실을 되짚어 보고 우리가 진정 추구해야하는 인간중심의 세계와 인간가치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역사 속에서 소외되어 왔던 여성들의 역할을 다시금 재조명하며, 탁순국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노력했던 여성들의 활약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는 점에서 기존 지역 역사극과는 차별화된다.
극단 나비의 김동원 대표는 “창원시는 유․무형 자원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를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어서 ‘창원다움’의 개별성과 차별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특히, 창원의 ‘탁순국’이야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철’이라는 문명도구를 통해 창원이라는 지역의 역사가 어떻게 발전하고 화합했는지를 여전사들을 통해 재조명하고자 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또한, 그는 역사적 자원을 활용하는 이번 공연은 지역의 고유한 아카이브를 활용해 펼쳐지므로 지역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고증을 위해 기획 초기부터 지역전문가와 수차례 논의하면서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려 했으며, 지역의 기성배우와 젊은 배우들을 대거 참여시켜 신선한 기운을 불어 넣을 계획이다.
극단 나비는 세계적인 조각가 문신의 예술혼을 연극무대에 재조명한 연극 ‘태양의 인간’에 이어, 이번 창원지역의 옛이야기인 역사극 ‘여전사가 있었다’를 통해 지역특화스토리텔링을 적극 활용한 창작물을 연속으로 선보이면서 지속가능한 공연콘텐츠개발을 통해 지역민과 함께하는 문화 공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연극‘여전사가 있었다.’는 중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다. 공연 문의 010-6248-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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