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서부문화센터 <앙금당실 토별가> 선보여
보도자료를 받았다. 인형극이다. 보러갈 수 있을까. 어떻게 수궁가를 각색했을지 궁금하긴 하다.
‘토끼와 별주부 이야기의 재탄생’
김해서부문화센터 <앙금당실 토별가> 선보여
판소리 ‘수궁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오브제 음악극
‘달래이야기’의 조현산 연출가, ‘두번째 달’의 김현보 음악감독 참여
색다른 토끼와 별주부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재)김해문화재단 김해서부문화센터는 5월 12일과 13일 총 3회에 걸쳐 경남도립극단의 <앙금당실 토별가>를 선보인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인형극으로 김해문화재단 누리아리 어린이 축제와도 연계하여 관객들에게 즐겁고 행복한 기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앙금당실 토별가>는 소리 수궁가를 모티브로 하여 다양한 오브제와 무대장치 및 현대적 음악을 더해 덧없는 욕망에 집착하는 용왕에게 깨달음을 전하는 토끼와, 삶과 정체성에 대해 숙고하는 별주부에게 초점을 맞춘다.
연출에는 스페인 티티리자이 축제와 세계 유니마 총회에서 최고 작품상을 수상한 연극 <달래이야기>와 <손 없는 색시>의 조현산 연출가가 참여해 판소리 수궁가를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에스닉 퓨전밴드 ‘두 번째 달’의 멤버 김현보가 음악감독을 맡아 육지와 수궁을 오가는 토끼와 자라의 여행을 맛깔나게 담아낸다.
또한 팝업 북을 이용한 그림자 아트 등의 창의적 표현과 섬세한 연출을 통해 작품에 여백을 만들어, 관객들이 상상하며 이야기에 생동감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화공들이 토끼를 자세히 묘사하며 그리는‘토끼화상’, 별주부가 처음 본 육지의 경치를 묘사한 ‘고고천변’등 판소리 수궁가의 대목이 흥겨운 선율과 아름다운 노래로 새롭게 태어나 몰입도를 더한다.
이태호 문화예술본부장은 “<앙금당실 토별가>는 어렵게만 느껴지는 판소리를 재해석, 우리 소리와 이야기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토끼와 자라와 함께 떠나는 여행길에 온 가족이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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