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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 읽어보세요78

나의 안목은 높은? 깊은? 넓은? 아니면 멀리내다보는 안목? 오랜 만에 꽤 괜찮은 책을 손에 쥐었다. 유홍준의 . 내가 베짱이류는 아니지만 일하는 것만큼 예술 바닥에서 노는 것을 좋아해 연극, 영화, 음악 연주, 미술전람회 등등 가리지 않고 즐기는데 기본 소양이 부족해서 인지 예술을 보는 안목이 좁디좁은지라 우연히 어느 잡지에 소개된 이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 보면서 읽는 쪽마다 무릎을 치다 보니... 안티프라민이 무슨 소용이랴. 여러 이야기 중에서도 추사 김정희의 글씨를 논한 환재 박규수의 안목에 대한 이야기는 특히 눈길을 끈다. 박규수는 추사체를 보고 이렇게 적었다. "추사의 글씨는 어려서부터 늙을 때까지 그 서법이 여러 차례 바뀌었다. 어렸을 적에는 오직 동기창체에 뜻을 두었고, 젊어서 연경(북경)을 다녀온 후에는 당시 중국에서 유행하던 옹방강을 좇아 노닐면서.. 2018. 7. 11.
호시 신이치 초단편 '호박마차' 두 번째 이야기 조명이 어두워 그런가 깔끔하게 찍히지 않았군. 앞선 글에서 이어 쓸까 하다가 그냥 마, 새로 포스팅을 함. 잠이 쏟아질 때까지 이야기 풀어나갈 마음이라 글이 길어질 수도 있고... 뭐 아닐 수도 있겠지만. ㅋ 보자, 퇴근 전에 어디까지 썼지? 아, '허상 속의 공주'였군. 제목이 말하는 허상 속의 공주는 거울에 비친 공주를 이르는 말이다. 실제로는 엄청 못생겼는데 거울에는 아주 예쁜 모습이 들어있으니 공주는 자신이 정말 예쁜 공주라고 착각하며 살아가고 있었다는 얘기였지. 그래, 한마디 덧붙이자면 공주는 거울에 비친 모습이 예뻐서 거만했고 왕자는 반대로 못생긴 모습이 비쳐서 의기소침해했는데 둘 다 현실을 왜곡한 건 맞는데 어느 거울이 더 착한(?) 것일까? 각설, 다음 이야기. '요청'. 아, 이게 무슨 .. 2018. 4. 8.
중독성 높은 이야기…호시 신이치 초단편소설 '호박마차' 호시 신이치의 초단편 소설은 읽기가 편하다. 문장으로 치면 단문의 나열로 속도감이 좋은 소설이다. 이런 초단편을 좋아하는 것은 내 성격과도 맞기 때문일 것이다. 달리기를 해도 나는 단거리 쪽이다. 예전 고등학교 때 100미터를 두고 비교했을 때 나는 3학년들보다도 빨랐다. 정확히 13초를 뛰었으니. 그런데 1000미터 장거리는 꼴등을 도맡아 했다. 그래서인지 대하소설이나 책 한 권 넘는 장편에는 좀체 손이 가지 않았다. 그런데 단편보다 더 짧은 초단편을 만나니 고기가 물을 만난듯. 수시로 박진감을 느낄 수 있어 좋다. 짧은 한 편의 소설 속에서 기승전결을 오롯이 맛본다. 특히 호시 신이치 작품은 마지막 반전이 재미있다. 애니메이션 처럼 기상천외한 발상 역시 책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이 책 3분의 2정도를.. 2018. 4. 8.
'저지먼트'의 두 번째 단편 '보더' 플롯 흐름 읽기 이달 첫 토요일 상상창꼬에서 희곡 스터디 '혜윰' 첫 공부가 있었다. 희곡이든 소설이든 스토리의 구조는 플롯이고 그 플롯을 얼마나 잘 구성하느냐에 따라 작품의 질이 판가름난다는 것을 배웠다. 스토리라인을 어떻게 짤 것인가, 플롯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를 공부하기 위해서는 다른 작품을 읽고 플롯을 분석하는 게 중요하단 생각이 들었다. 이미 읽고 있던 책 일본 작가 고바야시 유카의 를 분석해보는 것 재미있겠다. 분석은 공부하고 있는 책 을 상당히 활용할 수도 있겠다. 그래, 일거양득이다. 1. 사건발생. 열네 살 요시오카 엘레나가 그의 외할머니 다미코를 부엌칼로 무참히 찔러 살해함. 2. 엘레나의 엄마이자 다미코의 딸 요시오카 교코는 딸에 대한 심판 방법을 복수법으로 선택. 3. 교코는 자신의 딸이 매우 계.. 2018. 3. 12.
눈에는 눈 복수법이 생기면...고바야시 유카 장편 '저지먼트' 한 몇 달 희곡, 미술, 음악 등 이론서만 손에 쥐다가 소설을 읽고 있다. 일본 작가의 장편소설이다. 고바야시 유카. 소설을 읽으면서 독특한 소재를 특유의 상상력으로 풀어가는 스타일이 호시 신이치를 많이 닮았다는 느낌이다. 호시 신이치는 '안전카드' 등 초단편소설을 많이 쓴 작가로, 역시 기괴한 사건을 기상천외하게 풀어가는 구성이 매력적이다. 고바야시 유카의 이 소설은 각각의 독립적인 단편들이 모여 장편을 이루는 특징을 보인다. 소제목을 보면 '사이렌' '보더' '앵커' '페이크' '저지먼트' 이렇게 다섯 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데, 어느 것을 먼저 읽어도 전체 스토리를 이해하는데 전혀 상관이 없는 구조다. 어제와 오늘 사이렌과 보더, 앵커 세 가지 이야기를 읽었다. 이 세가지 이야기 중에서 의외성,.. 2018. 3. 10.
인간은 왜 춤을 추는가? 나는 왜 춤을 췄던 걸까? 한 번도 춤을 추지 않은 인간이 있을까? 이 화두와 더불어 한 번도 노래를 부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한 번도 그림을 그려본 적이 없는 사람이 있을까? 더 나아가 한 번도 뭔가를 만들어 본 적이 없는 사람이 있을까? 아마도 추측건대, 일반적인 출산과저을 거쳐 일반적인 교육을 받으며 자랐고 병원 신세도 별로 진 적 없는 사람이라면 노래도 하고 그림도 그리고 춤도 추면서 자랐을 가능성이 거의 백프로일 것이다.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자. 나야 노래방 가서 분위기가 좋아 술김에 그냥 엉거주춤을 춘다만... 다른 사람들도 나와 같은 이유인가? 도서관에서 책을 한 권 빌렸다. 신체극에 대해 공부하고자 무용에 관한 책을 대출한 것인데, 책장을 주르르 넘기다 보니 세계사적으로 인간이 춤을 추는 다양한 형태를 설명한 게.. 2017. 2. 7.
아들과 첩의 애절한 정 어떤 재상이 항상 말하되, "내가 영남 도백으로 있을 때에 집 아이가 한 기생첩을 사랑하였는데, 내가 체차되어 돌아오매 함께 데리고 왔더니, 수년이 지난 뒤에 스스로 꾸짖음을 얻은 줄 알고 창기를 두는 자가 이 어찌 사부(士夫)의 행실일까 보냐 하여 이에 쫓아 보냈더니 이미 쫓아낸 후에 내가 '그 여인이 떠날 때에 여인이 무어라 말하더냐?' 물으니, '별로 다른 말이 없사옵고 다 말하지 못하되, 이렇듯 수년 동안 건즐(巾櫛)을 받들어 오다가 문득 이러한 이별이 있으니 유유한 내 회포를 무엇으로써 형언하리요 하며 운자를 불러 별장(別章)을 짓겠다기에 곧 군(君) 자를 부른즉, 여인이 가로되, 어찌 반드시 군자(君子)만 부르는고 하고 이에 읊어 가로되, 낙동강 위에서 님을 만나고 보제원 두에서 님과 여의니 .. 2016. 2. 23.
아니야, 잘못 되었어! 채소 농사를 짓던 젊은이가 쌀을 살 돈을 마련하려고 장에 채소를 팔고 있던 중 뙤약볕 아래 노승이 미동도 않고 앉아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젊은이는 왜 그런지 궁금하여 스님께 다가가 물어보았습니다. 한참을 대답도 없이 가만 있더니 조용한 말투로 "점심시간입니다."라고 하는 것입니다. 젊은이가 무슨 말인지 몰라 다시 물어보자 노승은 장삼 안쪽을 보여주었습니다. 그곳엔 벼룩과 이 같은 작은 벌레 수백 마리가 기어 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노승이 하는 말씀. (지금부터는 책의 내용을 그대로 베끼겠습니다.) "내가 부산스레 움직이면 이놈들이 제대로 점심을 먹을 수가 없소. 그래서 이놈들이 먹는 동안은 이렇게 꼼짝하지 않고 가만히 있어야 합니다." 젊은이는 노승이 실성한 게 아닌가 생각했다. 하지만 노승의 .. 2010. 5. 11.
[새책]세계사에 대한 발칙한 해석 교과서는 못 가르쳐주는 발칙한 세계사 몽골제국은 과연 소멸되고 없는 것인가. 의 지은이 남도현은 단호히 ‘아니다’라고 단정한다. 겉으로 보면 전체 인구 300만도 채 되지 않은 국가이지만 제국의 형태가 지금까지 남아있다는 것이다. 지은이는 몽골제국을 정주영 회장이 세운 ‘현대가’와 비교해 설명했다. 1204년 칭기즈칸이 몽골제국을 창업한 것은 정주영 회장이 현대그룹을 이룬 것과 같고, 칭기즈칸의 사후 몽골제국은 아들들에 의해 여러 개의 칸국으로 분리된다. 그중에서도 쿠빌라이 칸이 세운 원이 종갓집에 해당되겠다. 이들은 서로 경쟁하기도 하고 협력하기도 했다. 쿠릴타이(몽골 유목민 합의제도)를 통해 상호 적통을 물려받은 것으로 인정한 대목이 그렇다. 마찬가지로 현대의 정주영 회장 사후 ‘왕자의 난’을 겪으며.. 2008. 9. 27.
[책]주목받지 못하는 천덕꾸러기들의 삶 자본주의 계급사회 현실·양심적 병역거부 다뤄 선경에서 한길로 수시로 바뀌는 관점 재미 더해 "나는 이 소설의 주인공들을 폭력에 멋지게 맞서 나가는 영웅으로 그리고 싶지 않았다. 평화는 거창하고 대단한 사람의 능력이 아닌 힘없는 개인들의 작은 선택이 모여 이루어진다고 믿기 때문이다"라고 한 지은이 김중미의 말처럼 우리가 사는 세상은 힘있는 누군가 한 사람이 좌지우지하는 시대는 지난 것 같다. 한미FTA와 쇠고기 협상 국면 때 나타난 '촛불'에서 우리는 그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바로 촛불을 연상케하는 우리시대 작은 힘이다. 노르웨이 오슬로 국립대 박노자 한국학 교수는 이 책을 추천하면서 "이 책의 주제는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것이지만 가장 생각하고 싶지 않은 것, 바로 '폭력'.. 2008. 9. 6.
<강희근 시 비평으로 읽기> 출간 경상대학교 강희근 교수의 정년퇴임에 맞춰 후학과 제자들이 그이의 시업을 기리는 기념비평집 를 펴냈다. 1부는 서문, 해설, 서평, 비평 등의 글로 시인의 시를 비평한 글로 구성했고 2부에선 시의 특징, 변화와 지속과 시사적 의의 등 시의 흐름을 알 수 있는 내용으로 배치했다. 또 3부에선 국내 활동 중인 시인과 비평가, 교수, 후배시인들이 시인의 시를 읽고 비평한 '시 한 편 읽기'로 구성했다. 특히 3부 '시 한 편 읽기'에선 시인의 여러 지인들이 시에 대해 작품론과 작가론을 섞어 부담 없이 평을 했는데 그 행간이 모이다보니 강 시인의 철학이 드러나고 사람관계가 밝혀진다. 유안진 시인은 '허공중에'라는 시를 소개하고 평했다. 그러면서 "시집을 받고 감사전화 드렸다가 이 글을 부탁받았으니, 정년퇴임을 축.. 2008. 8. 30.
[어린이책]찰리의 관점 등 ◇찰리의 관점(초등 고/리처드 스크림 지음·노지양 옮김) = 선천성 시각 장애를 띤 찰리가 도둑 누명을 쓴 아빠의 무죄를 밝히려고 조금은 어설프지만 용감한 도전을 그린 소설. 캐나다 도서관협회의 우수도서로 선정된 책으로 찰리가 주변의 도움을 받아 짧은 기간 안에 무죄를 밝힐 확실한 물증을 찾아나서는 과정이 경쾌하게 진행된다. 현문미디어. 320쪽. 8500원. ◇아름다운 검정말 블랙뷰티(초등 중/에너 스웰 지음·수잔 제퍼즈 그림·정회성 옮김) = '블랙 뷰티'는 영국 빅토리아 시대 1877년 출간된 책으로 젊고 용기 있는 말에 관한 감동적인 이야기다. 훌륭한 혈통을 타고나 좋은 마구간에서 어린시절을 보내지만 엄마와 떨어져 새로운 주인을 만난 후 연이은 불운을 겪지만 이를 극복해가는 과정을 박진감 있게 그.. 2008. 8. 30.
[새책]삼국시대에도 햇볕정책이 있었다? Ib57r2NeIzI3ESIYN4f4DcATmbqDdhdFzmTRlfpGY2g= 105인이 추천한 한국사를 바꾼 역사적 결정 108건 역사에는 '만약'이란 것이 있을 수 없다. 그런데 그 과거에 '만약'이라는 편광기를 들이대면 역사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할 수도 있다. 만약에 한글이 창제되지 않았더라면 우리는 지금 어떤 문자를 쓰고 있을까? 당시에 쓰던 한자를 계속해서 사용하고 있을까? 그러면 영어몰입 교육에 얼마나 찬성할까? 어쩌면 중국어를 국어로 쓰고 있진 않을까? 또 만약에, 이성계가 위화도에서 회군을 하지 않았다면 어찌 됐을까? 그때 요동을 회복했더라면 지금 중국이 동북공정이니 하는 일들을 과연 획책할 수 있을까? 역사학자들은 '공동체 구성원들의 운명을 바꾸고 역사의 흐름을 가르는 결정적 선택이 있.. 2008. 8. 30.
나는 스타벅스에서 불온한 상상을 한다 등 새책 wjAAYIk86jFOYghkaKoMwBBUIBFY6hMsoKMIwgjECohA6rt6aLt4 ◇나는 스타벅스에서 불온한 상상을 한다(사회비평/강인규 지음) = 저자는 뉴욕행 비행기 안에서 미국을 '비록 완전하지는 않을지라도 서로 다른 문화와 피부색을 지닌 사람들이 비교적 평등하고 조화롭게 살아가는 모습'을 기대했다. 하지만 그 기대는 케네디공항에 내려서는 순간 무참히 깨진다. 화물하역작업을 하는 인부는 대부분 흑인이며 택시 운전대를 잡은 기사는 아랍계 이민자라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9년간 미국 유학생활을 하면서 겪은 미국인의 삶과 문화를 신랄하게 보여준다. 인물과 사상사. 292쪽. 1만 4000원. ◇남과 북을 만든 라이벌(한국사/역사비평 편집위원회 엮음) = 박정희와 김일성, 최현배와 김두봉, 염.. 2008. 8. 30.
[새책]촛불이 민주주의다 등 신간 눈에 띄는 새 책 ◇대한민국 걷어차기(사회과학/한승동 지음) = 한반도를 둘러싸고 벌이는 강대국들의 패권전략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동아시아 전체를 한눈에 들여다 볼 수 있는 정보를 담은 책. 이 책에서 저자는 동아시아 관계에서 종속 변수일 수밖에 없는 한국이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는 돌파구는 북과 손을 잡는 것이라고 단언한다. 교양인. 368쪽. 1만 6000원. ◇통계가 전하는 거짓말(사회과학/정남구 지음) = 날마다 신문과 방송에서 보여주는 통계기사들. 통계는 어떤 사항의 핵심을 이해하기 쉽게 증명하는 것이어서 유용한 도구다. 그리고 이 통계를 사람들은 과학적이라고 믿기 때문에 별다른 의심을 품지 않는다. 그런데 어떤 목적을 가지고 통계의 결과를 호도하는 경우엔 어떻게 될까. 이 책은 우리가 '숫자'의.. 2008. 8. 16.
[책]너무나 아름다워서 슬픈 여인들 세계를 움직인 미녀들의 신화김남석 지음 l 우리책 양귀비에서 이사도라 덩컨·윤심덕까지 잘나가던 동서양 여성 21명의 슬픈 최후 "미국 공연 실패 이후 그녀에게 불행이 겹쳤다. 그녀의 마지막 남편이자 애인이었던 에세닌이 자살한 것이다. 이사도라 또한 운명의 장난인지 프랑스 니스에서 자동차를 몰고 가다가 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는다. 어이없게도 목에 두른 스카프가 풀어져 자동차 바퀴에 감기는 바람에 목뼈가 부러져 그 자리에서 숨을 거둔 것이다." 격식과 형식을 거부한 현대무용의 선구자 이사도라 덩컨의 최후는 어이없는 슬픔을 사람들에게 안겨준다. 에는 21명의 여성이 등장한다. 흔히 하는 말로 '잘나가는 여성들의 슬픈 최후'라는 공통점이 있다. 지은이는 책에 소개된 여인들을 4개의 주제별로 나누어 묶었다. 1부.. 2008. 8. 16.
분단 60년, 노래만은 한 줄기 보리, 겨레고전문학선집 35·36·37권 펴내 도서출판 보리가 '공무도하가'에서 '아리랑'까지 겨레의 노래 1200편을 모은 겨레고전문학선집 35, 36, 37권을 펴냈다. 이 선집은 1919년 거창에서 태어나 일제 강점기 항일운동을 하다 광복 뒤 조선문학가동맹에 참여, 왕성한 문학 활동을 하고 한국전쟁 때에는 종군 작가로 전선에 들어갔다가 북에 남은 김상훈이 엮은 책이다. 여기에 실린 노래는 1950년대 채록한 것이다. 35권 '청산에 살어리랏다'는 공무도하가를 시작으로 향가, 고려가요, 경기체가 등 고대 가요 70여 편과 양반을 풍자한 아이들 노래, 의병가, 개화기 노래 등 총 307편을 실었다. 500쪽. 2만 5000원. 36권 '옹헤야 어절씨구 옹헤야'는 농사 노래를 중심으로 농부가, 나무꾼 노.. 2008. 8. 10.
책, 세상을 탐하다 ◇추사정혼(秋史精魂·예술/이영재, 이용수 지음) = 추사 김정희의 진·위작 208편에 대한 평가서이자 감상문이다. 작품 하나하나를 꼼꼼히 분석하고 평가하면서 작품 진위논쟁에 대한 지은이들의 예술철학도 담았다. 추사의 서화에 대한 기존 학계의 연구성과와 서체, 화법 등을 세심하게 살펴 고미술을 보는 심미안을 갖도록 자연스레 유도한다. 도서출판 선. 560쪽. 2만 8000원. ◇낙타선생, 페르시아 가다(문화/주태균 지음) = 지은이 주태균은 1998~2001년 3년간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 한국교육원 원장을 지냈고 지난 2006년 8월부터는 이란 테헤란 한국학교장을 있다. 이 책은 지은이가 주말마다 80회에 걸쳐 페르시아 도대 도시들을 탐방하면서 보고 느낀 것들을 고스란히 담은 페르시아 문화서다. 한솜미디.. 2008. 8.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