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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전설텔링74

(전설텔링)이무기와 처녀 제물(2) (전설텔링)이무기와 처녀 제물(2) 하동군 북천면과 진교면 사이 이명산에 얽힌 전설 (전편 줄거리)옛날 하동군 북천면 동경산 아래 마을에는 오랜 세월 조상 대대로 터를 잡고 살던 사람들이 있었는데 이 동경산 꼭대기에 이무기가 살기 시작하면서 늘 불안에 떨면서 살게 되었습니다. 이무기가 마을사람들을 괴롭혔기 때문이지요. 급기야 이무기는 무당을 시켜 동네 처녀를 제물로 바치라고 하기에 이르렀고 처녀가 있는 집에서 제비를 뽑았는데 이서방의 딸 설희가 걸린 것이지요. 하룻밤 지나면 이무기에게 잡아먹힐 신세가 된다는 사실에 밤새 불안에 떨면서 슬퍼하던 설희는 오히려 당일 아침 담담해집니다. 동경산 꼭대기에서 이무기는 촌장을 비롯한 마을사람들에게 앞으로 마을에서 편안하게 살려면 자기 말을 잘 들으라고 엄포를 놓습니.. 2014. 1. 7.
(전설텔링)이무기와 처녀 제물(1) (전설텔링)이무기와 처녀 제물(1) 하동군 북천면과 진교면 사이 이명산에 얽힌 전설 1990년 하동군에서 발행한 이란 책에 보면 북천면과 진교면 경계를 이루는 산 중에 이명산에 얽힌 이야기 하나가 전해집니다. 이 이명산은 이맹산이라고도 불리며 옛날에는 동경산이라고도 불리었습니다. 북천면 직전리 이명마을 이름도 이에 연유가 된 것이겠지요. 이 이명산 꼭대기에는 움푹 들어간 곳이 있는데, 아주 옛날 이곳에 못이 있었다고 해요. 이 못에는 커다란 이무기가 살고 있었는데 성질이 사납고 심술이 고약해서 툭하면 마을을 향해 독을 뿜어서 사람들의 눈을 멀게 했다고 합니다. 마을 사람들은 이무기의 횡포에 치를 떨었지만 조상 대대로 이어 살아온 터전을 버리고 떠날 수도 없어서 제발 자기 마을 쪽으로 독을 뿜지 말기만을 .. 2014. 1. 2.
(전설텔링)용다리 연가(戀歌)(마지막편) (전설텔링)용다리 연가(戀歌)(마지막편)진주시 진주성 옆 지금은 없어진 용다리에 얽힌 전설 (지난 줄거리) 이번 연재 ‘용다리 연가’는 상황 묘사를 좀 더 디테일하게 하다 보니 연재 편수가 딴 스토리보다 길어졌네요. 대학 1년생인 연화와 윤석이 웜홀을 통해 과거로 빨려 들어가면서 화연과 돌쇠라는 신분 차이가 확연한 두 인물 속으로 각각 들어간 게 1편의 이야기였습니다. 두 사람은 이후 예전과 전혀 딴판의 의식을 지니게 되는데 실제 자신의 영혼과 미래의 영혼이 혼재하게 되지요. 서로 가까이 있게 되거나 살갗이 닿으면 미래의 영상이 머릿속에 비치는데 두 사람은 이것을 즐기게 됩니다. 그러면서 서로 사랑하게 되지요. 그런데 진주 군수의 딸인 화연은 곧 전라도 나주목사의 아들과 결혼하게 될 몸이라는 점이 연화에.. 2013. 12. 22.
(전설텔링)용다리 연가(戀歌)(4) (전설텔링)용다리 연가(戀歌)(4)진주시 진주성 옆 지금은 없어진 용다리에 얽힌 전설 (지난 줄거리) 사랑싸움을 하던 연화와 윤석은 옥신각신하면서 진주성 앞 고목 옆을 지나다 갑자기 형성된 웜홀 속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고려시대 진주 군수의 집 별당 화연의 방과 돌쇠가 기거하는 행랑채에 밝은 초록빛이 감돌더니 두 사람에게 뭔가 변화가 일어납니다. 돌쇠가 10년을 화연의 아버지인 이 군수의 집에 들어와 솔거노비로 살았지만 화연과 돌쇠는 상전과 하인 이상의 관계였던 적이 없었는데 몸에 변화가 일어난 이후론 서로 스치기만 하여도 이상한 끌림을 느낍니다. 서로 피부가 닿기만 하면 두 사람은 지금까지 본적이 없었던 영상을 공유합니다. 두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매일 밤마다 별당으로 이어지는 골목 담벼락 아래에서 만나.. 2013. 12. 9.
고려시대 사랑, 국경은 없지만 신분은 있었다 (전설텔링)용다리 연가(戀歌)(3)진주시 진주성 옆 지금은 없어진 용다리에 얽힌 전설 (지난 줄거리) 연화와 윤석은 대학 1학년 연인 사이입니다. 윤석이 최근에 다른 여자친구와 단둘이 동물원에 간 사실 때문에 연화는 토라졌습니다. 아무리 전화를 해도 받지 않자 윤석은 연화가 아르바이트하는 일터로 찾아갑니다. 일터엔 가지 않겠다는 약속 때문에 점심 때까지 밖에서 기다려 만났지만 연화는 대화하려 하지 않습니다. 윤석이 뒤따라가며 해명하려 하지만 연화의 화를 돋울 뿐입니다. 그러다 진주성 옆 고목을 지날 때 웜홀 같은 것이 생기더니 연화가 빨려 들어갑니다. 얼떨결에 손을 잡은 윤석. 손을 놓을까 하다 어쩔 수 없이 함께 빨려 들어갑니다. 고려시대 쯤. 진주 군수의 딸 화연과 이 집 노비 돌쇠의 몸에 두 사람의.. 2013. 12. 4.
(전설텔링)용다리 연가(戀歌)(2) (전설텔링)용다리 연가(戀歌)(2)진주시 진주성 옆 지금은 없어진 용다리에 얽힌 전설 진주시 진주성 옆 지금은 없어진 용다리에 얽힌 전설 (전편 줄거리) 윤석과 연화는 한 대학에 다니는 19살 대학 1년생들입니다. 지난 봄 입학 후 겨울방학을 앞둔 시점까지 서로 잘 지내다가 윤석이 은서와 단둘이 동물원에 놀러간 사실 때문에 연화는 심한 배신감을 느끼고 윤석과 대화하기를 거부합니다. 윤석이 연화가 아르바이트하는 일터까지 찾아가 해명하려 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연화는 무심히 앞서 걷고 윤석은 뒤따라가며 오해를 풀려고 안간힘을 다합니다. 그때, 진주성 인근 고목 옆을 지날 때였습니다. 고목의 가지 아래쪽에서 이상한 기류가 형성되면서 앞서 걷던 연화가 빨려 들어갑니다. 얼떨결에 연화의 손을 잡은 윤석도 그 속으.. 2013. 11. 28.
진주 용다리에 얽힌 전설... 슬픈 사랑 이야기 처음엔 어떻게 시작할까 고민이 고민을 하던 중 딸과 전설에 대해 대화를 주고받다 보니 줄거리가 나오고 플롯이 절로 뽑아져 나왔습니다. 혼자 고민하는 것보다 책읽기를 좋아하는 딸과 함께 나누니 머릿속이 자연 정리되는 듯하면서 오히려 이번 1편은 쉽게 손끝에서 나왔습니다. 상사병, 내가 많이 겪어봐 그런것일지는 몰라도 이번 용다리 전설을 쓰면서 글쓰기가 재미있을 것 같네요. (전설텔링)용다리 연가(1)진주시 진주성 옆 지금은 없어진 용다리에 얽힌 전설 촉석루가 있는 진주성을 방문해보신 분이라면 공북문 서쪽 방향으로 좀 떨어진 곳에 문양이 새겨진 돌 파편들이 널려 있는 것을 보았을 것입니다. 그 옆에는 조그만 안내판이 세워져 있지요. ‘용다리전설’이라고 적힌 이 안내판에는 지금은 없어진 용다리에 얽힌 이야기가.. 2013. 11. 18.
(전설텔링)용의 눈물(4-마지막편) 웃기는 장면, 어색할까? 글을 쓰면서, 아니 처음엔 전혀 계획에 없었는데 쓰다보니 재미있는 발상이 절로 떠올랐다. 포도청 장교를 코미디언으로 만드는 일이다. 무거운 작품에 잘 등장하는 감초역 배우들을 떠올렸다. 단편소설에서 이러한 설정이 먹힐까? (전설텔링)용의 눈물(4-마지막편) 합천군 초계면 정고봉 선덤바위에 얽힌 전설 합천군 초계면 정고봉 선덤바위에 얽힌 전설 (지난 줄거리) 왜구의 노략질이 극심한 때에 조정에선 중신들이 왜구를 강력히 징벌해야 한다는 주장과 일본을 자극하지 말자는 주장이 팽팽하게 엇갈리면서 선조대왕은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어전회의에 참석했던 류보여는 답답함을 느끼면서 대대로 문신집안이었던 자신의 집안에 무인이 나와 우리 백성을 괴롭히는 왜적을 물리쳐서 공을 세웠으면 하는 바람을 가집니다... 2013. 10. 22.
선덤바위 전설을 재창조한 '용의 눈물'을 쓰면서 이 이야기는 합천 초계면 정곡지 상류 선덤바위에 얽힌 전설을 토대로 한 소설이다. 일종의 그동네 스토리텔링이랄 수 있다. 소재가 재미있어 선덤바위를, 일명 장군바위를 선택했지만 사실 그냥 이야기로 끝날 뿐이지 그 지역적 환경을 생각한다면 이것이 시너지효과를 일으킬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이번 용의 눈물은, 제목을 정할 때 대하역사드라마 을 떠올리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이야기 핵심 주제가 주인공 용의 눈물 때문에 전설이 생긴 것이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었다. 이번 스토리는 준비를 하면서 역사적 상황과 인물, 그리고 시대적 분위기를 파악하는데 상당한 시간을 투자했다. 어쨌든 초등학교 고학년 수준에 맞춰 역사공부도 되고 이야기 재미도 느낄 수 있게 꾸몄는데... 일부 사람 이름이 많이 등장하고 고사성어가 많.. 2013. 10. 17.
(전설텔링)용의 눈물(1) 합천군 초계면 정고봉 선덤바위에 얽힌 전설 합천군 초계면과 적중면, 의령군 봉수면 가운데에 655m 높이의 천황산이 있습니다. 이 산줄기를 따라 동쪽으로 미타산(662m)이 있고 남서쪽으로 국사봉(688m)이 있지요. 국사봉과 천황산, 미타산 코스는 등산인들에게 잘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이 봉우리들 사이에 있지만 사람들의 발길이 전혀 닿지 않는 봉우리가 하나 있습니다. 지도에는 이름이 나오지 않는 ‘정고봉’이라고, 천황산에 딸린 좀 낮은 봉우리입니다. 이곳에 이번 전설의 소재인 ‘선덤바위’가 있습니다. 이 선덤바위는 초계면 정곡마을에 약 450년 전부터 일가를 이루고 살아오고 있는 문화 류(柳)씨 가문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기록에는 이 바위의 높이가 10m 가량이라고 표현하고 있지만 20~30년 전.. 2013. 9. 25.
반전이 없는 전설에 반전 끼워넣기-똑딱귀신 3편 짧게 2편으로 끝내려고 했던 똑딱귀신 이야기가 처음 의도와 달리 3편으로 마무리됐다. 기존 스토리에 다른 옷을 입히는 일은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것만큼 어렵지는 않다. 뼈대가 있으니 갈등을 할 필요도 없다. 원 스토리의 핵심을 잘 파악하고 이야기 플롯을 하나하나 끄집어 내어 '왜?'라는 단어 하나만 적용하다 보면 스토리 새롭게 보기가 쉽게 이루어진다. 그런데 간혹 쉽게 전개되지 않을 때 도덕적 고민에 빠진다. 이미 나간 글에 손을 댈 것이나 말 것이냐.(전설텔링)“우리 서방님 혹시 못 보셨나요?”(3)창녕군 영산면 교리에서 전해오는 똑딱귀신 이야기(지난줄거리) 방앗간을 하는만복은 고개 너머 마을에 갔다가 친구 천석과 함께밤늦도록 술을 마십니다.술이 거나하게 취한 만복은 돌아오는 길에고갯마루에서 귀신.. 2013. 8. 26.
똑딱귀신이란 희한한 귀신이야기를 쓰면서 난, 요즘 밀양 아랑귀신이야기를 책으로 보고있다. 아랑을 다룬 책은 많다. 옛날에도 많았다. 워낙 유명한 이야기다 보니 뿌리가 갈라지듯 해서 어느게 원본인지 알 수도 없다. 뭐 전설이 다 그렇지만...솔직히 난 귀신이니 유령이니 하는 무서운 것은 좋아하지 않는다. 50을 넘긴 분들은 기억할지 모르겠는데.. 월하의 공동묘지라고... 영화가 있다. 1971년쯤이었을 것이다. 지금은 없어진 부산 보림극장에서 그 영화를 아버지와 단둘이 봤는데... 그때 좀 쇼크를 먹었다.사실이 아니란 걸 알면서도 무서운 것에 대한 막연한 공포심은 날 언제나 두렵게 했다. 내가 심장이 약한 줄 알았는데... 건강검진 결과 그건 아니었다. 그러면 내 두려움은 어디서 온 것일까...아이들은 공포심을 만끽하려고 놀이공원 '유령의 집'.. 2013. 8. 20.
(전설텔링)우리 서방님 혹시 못 보셨나요-똑딱귀신 이야기 전설을 소재를 글을 쓴다는 것은 창작이라는 차원에서 그렇게 의미가 없을지 몰라도 한편으론 재미있는 작업니다. 지난 6월, 일로써 시작을 했지만 나름대로 애착을 지니고 하다 보니 벌써 네 번째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한동안 이 글의 저작권은 어떻게 되는지 고민하기도 했다. 고민의 끝은 이런게 별 소용없다는 거다. 옛날 이야기꾼들이 들었던 이야기를 제 나름대로 각색하고 윤색하고 때론 그대로 남에게 들려줄 때 자기이름을 박아서 이 전설은 내껍네 한 것도 아니잖는가. 일은 일로써, 지금까지 전해오는 경남지역의 전설을 나 어릴적 할머니처럼 여럿 모아놓고 도란도란 들려주는 그런 기분으로 글을 올리고 있다. 경남이야기에. 창녕군지에는 영산면 교리에서 전해오고 있는 똑딱귀신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똑딱귀신은 석수.. 2013. 8. 12.
장자늪 전설 3편 - 구렁이의 행패 지난 주에 이어 장자늪 전설 3편이 완성됐다. 이번 전설텔링의 완결판이다. 다음 주엔 장자늪 전설의 배경인 창녕 영산면 장척호를 찾아간다. 물론 취재는 미리 다 해뒀다. 그 다음주 이야기가 문제다. 이번에 작업을 하면서 아들이나 나나 애를 먹었다. 일에 집중하는 주말 동안 지리산 계곡에 들어가 있었기 때문이다. 사흘 밤낮을 친구와 함께 술을 벗하고 아들은 동생들과 함께 물을 벗했다. 핸드폰도 꺼놓고 있었다. 어쩌다 켜보긴 했지만... 주말을 이렇게 사바세계와 연을 끊고 지내보기 참 오랜만이다. 일도 놓고 근심도 놓았으니 얼마나 행복했겠으랴. 근디... 휴가가 끝나고 월요일 출근하면서 밀린 일들이 더 큰 걱정의 쓰나미로 몰려온다. 아, 카세라세라. http://news.gsnd.net/?p=33078 (전.. 2013. 7. 29.
장자늪 구렁이의 저주 2탄을 쓰면서 시덥잖은 글의 첫 독자는 누가 뭐래도 문학소녀로 자처하는 큰딸이다. 그렇다고 큰딸이 매주 토요일이나 일요일 아빠의 글이 완성되나 관심을 기울이진 않는다. "아빠 글 한 번 읽어볼래?" 하고서 방문을 열고 한마디 하면 그제서야 "예."하고 프린트된 종이 몇 장을 받을 뿐이다. 어쨌든 딸은 다 읽고서 반응을 보여준다. 어떤게 아쉽고 어떤건 재미있고 어떤건 어떻게 보충하면 좋을 듯하다면서... 이번 장자늪 구렁이의 저주 2편을 보여줬더니 부처바위로 변한 며느리에 대한 이야기가 너무 없단다. 장자에 대항하는 가장 큰 존재라면 사람들 사이에서 며느리 얘기가 좀 더 구체화되어야 하지 않겠냐는 것이다. 듣고 보니 그렇다. 그런데 추가 안 했다. 바빴고 시간도 촉박해서다. 그래서 다음 3편, 마지막 편을 어떻게 꾸려나.. 2013. 7. 22.
(절설텔링)장자늪 구렁이의 저주(1) 전설텔링 세 번째 이야기는 창녕 장척호에 얽힌 전설입니다. 장척호에 가보니 상상을 그리 해서 그런지 몰라도 아나콘다 이상의 구렁이가 살고 있을 법한 분위기더군요. 이웃 번개늪은 더하고... 장자늪 이야기는 전국 곳곳에 있는 데다 많이 알려진 전설이라 사실 전설이라기보다 설화에 가까운 이야기입니다. 옛날 할머니들이 손자들 데려다 놓고 "옛날에 말이야 우리 동네 늪이 어떤 욕심쟁이 부자가 살았던 동네였는데..."하면서 장자늪 이야기를 갖다붙인게 전설이 된 셈이죠. 이 이야기는 경남이야기에도 연재하고 있습니다. 창녕 영산면 장척호(장자늪)에 얽힌 전설 창녕군 영산면 봉암리와 신제리를 끼고 있는 곳에 넓이가 0.5㎢ 가량 되는 늪이 있습니다. 저수지 기능도 하고 있는 이 늪의 이름은 장척호입니다. 장척호의 물은.. 2013. 7. 15.
'환생, 천년후애' 이야기 배경 부곡 노리-임해진을 찾아가다 이글은 경남이야기 전설텔링에 게재한 것입니다. 상상에서 탄생한 이곳의 배경은 천애절벽과 그 아래로 낙동강이 유유히 흐르는 멋진 곳이지만 실상 4대강 사업을 하느라고 환경과 절경이 많이 파헤쳐졌고, 사람 편리하자고 옛 개벼리길을 깎아서 2차로 길을 내는 바람에 개벼리를 걷는 낭만은 없어졌습니다. 대신 이곳에는 자전거 동호인들이 간혹 무리지어 지나다니더군요. 전설을 취재하면서 줄곧 드는 생각이 이러한 이야기가 서려있는 곳은 옛모습이 그대로 남아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입니다. (전설텔링)환생, 천년후애(千年後愛)(4-현장을 찾아서) 창녕 부곡 노리-임해진 개벼리에 얽힌 전설 (전설텔링)환생, 천년후애(千年後愛)(4-현장을 찾아서) 창녕 부곡 노리-임해진 개벼리에 얽힌 전설 창원으로 통하는 본포교가 있는 부곡 학.. 2013. 7. 8.
(전설텔링)환생, 천년 후 개로 태어난 연인의 사랑이야기 개로 환생한 연인의 애틋한 사랑이야기 세 번째 글입니다. 간혹, 우리집 아이가 심각한 표정을 하고서 가까이 다가와 "아빠, 귀신이 있다는 거 믿으세요?" 합니다. "했던 말 또 한다"고 버럭 화를 내지만 아이는 진짜 귀신이 있는 것 같다고 또 조심스레 이야기를 꺼냅니다. 아무리 아버지가 '귀신은 없다!'고 외쳐도 티비에서도 귀신이 나오고 친구들도 귀신을 봤다는 이야기를 하지 믿지 않을 도리가 없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아버지에게 이야길 하면 '씰데없는 소리'로 치부받으니 늘 헷갈리는 것이지요. 너무 쉽게 물러서면 체면이 서지 않아서인지 모르나 또 슬그머니 질문을 하나 꺼내놓습니다. "사람에게 영혼이 있다고 보세요? 없다고 보세요?" 예전보다 정제된 질문입니다. 예전엔 "아빠, 사람에게 영혼이 있어요, 없어.. 2013. 7.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