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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뭘볼까]행복하다. 그런데 왜 눈물이 [주말에 뭘볼까]행복하다. 그런데 왜 눈물이극단 나비, 가슴 적시는 사랑 다룬 연극 창원 나비아트홀 공연 ‘정인(情人)’이라는 단어는 애틋한 사랑을 떠오르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는 단어다. 또 사극 드라마에서나 단골로 등장하는 표현이란 점에서 보면 현대와는 좀 동떨어진 인식의 범주에 놓인 존재이기도 하다. 또 ‘정인’ 하면 떠오르는 감정은 젊은 시절 한 번쯤 겪었을 법한 가슴 아린 사랑, 그 사랑이라는 열병을 앓으면서 기뻐하기도 하고 슬퍼하기도 했던 기억 정도이리라. 포스터를 한참 보는 중에 2년 전 개봉한 영화 란 다큐멘터리 영화가 기억에서 자동 재생되었다. 89세의 강계열 할머니와 98세의 조병만 할아버지. 생의 마지막까지 소꿉친구처럼 지내다 남편을 먼저 저 세상으로 보낸 할머니의 표정이 여전히 눈에.. 2016. 12. 15.
[공연리뷰]희망 메시지 담은 크리스마스 선물 [공연리뷰]희망 메시지 담은 크리스마스 선물오페라와 뮤지컬 그리고 합창으로 이루어진 ‘크리스마스 칸타타’의 감동 예수탄생 과정은 오페라로 표현했고 말썽쟁이 소녀 안나의 성장통은 뮤지컬로, 그리고 성탄 축하는 헨델의 ‘메시아’ 중 잘 알려진 칸타타 몇 곡을 가려 뽑아 합창으로 구성한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감동적인 크리스마스 선물이었다.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지난 9일 한 차례, 그리고 10일 두 차례 이렇게 세 차례에 걸쳐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됐다. 마지막 공연을 봤다. 앞의 두 공연은 어쨌는지 몰라도 이 마지막 공연은 적지 않은 관람료임에도 객석이 가득 찼다.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3부로 구성됐다. 1부는 오페라로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이며 2부는 ‘성냥팔이 소.. 2016. 12. 12.
[보go듣go즐기go]9~15일 경남의 공연·전시 [보go듣go즐기go]9~15일 경남의 공연·전시 창원 △제3회 플루테움앙상블 정기연주회 = 8일 오후 6시 30분. 진해문화센터 공연장. 무료. 010-7573-7550.△제7회 한사랑다문화합창단 정기연주회 = 8일 오후 7시 30분. 3·15아트센터 소극장. 무료. 055-246-4211.△해군 창설 71주년 기념 해군군악대 정기연주회 = 8일 오후 7시 30분. 성산아트홀 대극장. 무료. 0010-9284-1101.△창원시여성합창단 제11회 정기연주회 = 8일 오후 7시 30분. 성산아트홀 소극장. 무료. 010-9828-0898.△크리스마스 칸타타 2016 = 9일 오후 7시 30분, 10일 오후 3시 30분, 오후 7시. 성산아트홀 대극장. 금액 미정. 010-7630-4951.△가족뮤지컬 루돌.. 2016. 12. 10.
[주말에 뭘볼까]뮤지컬로 들여다본 ‘택시’라는 공간 [주말에 뭘볼까]뮤지컬로 들여다본 ‘택시’라는 공간극단 번작이 창작뮤지컬 ‘택시’ 17일까지 가인소극장서 정기공연 오늘날을 사는 시민들에게 ‘택시’는 어떤 의미일까? 단지 교통수단만은 아닐 것이다. 자전거, 오토바이, 자가용 차량, 버스, 기차, 비행기 등의 여타 교통수단과 다른 택시만의 특징이 하나 있다. 그것은 운전을 하는 사람, 즉 운전기사와 대화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택시를 적어도 한 달에 한 번 이상 이용하는 사람 중에 택시 기사와 대화를 나눠보지 않은 사람은 아마도 거의 없을 것이다. 택시를 탈 때마다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끊임없이 기사와 썰을 풀어내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어디로 가 주세요 한 마디만 한 채 나머지는 침묵으로 그 시간과 공간을 가득 채우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아마도 승객 중.. 2016. 12. 8.
경남도립미술관 미술대전 입상작 전시회 13일부터 1주일 동안은 한글서예, 13일부터 25일까진 민화와 서양화, 수채화, 조소 공예, 디자인 분야 전시회가 진행된다. 경남미전 입상작이라 볼만하겠다. 그런데 오늘부터 한주간은 휴관이군. 제 39회 경남미술 대전 ○ 1부 : 2016. 12. 13.(화) ~ 12. 18.(일) - 전시분야 : 한글서예(캘리그라피, 한문서예, 문인화, 서각) ○ 2부 : 2016. 12. 20.(화) ~ 12. 25.(일) - 전시분야 : 한국화(민화, 서양화, 수채화, 조소, 공예, 디자인) ※ 입장료 무료 2016. 12. 5.
[보go듣go즐기go]2~8일 경남의 공연·전시 [보go듣go즐기go]2~8일 경남의 공연·전시 창원 △제5회 석전윈드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 2일 오후 7시. 3·15아트센터 대극장. 무료. 010-2362-4368.△창통연 G하모닉스 기타 앙상블 제3회 정기연주회 = 2일 오후 7시 30분. 성산아트홀 소극장. 무료. 055-266-3500△아르끼쳄버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 3일 오후 7시 30분. 3·15아트센터 대극장. 무료. 010-4577-2226..△김건모 김경호 슈퍼 콘서트 = 3일 오후 7시. 성산아트홀 대극장. 유료. 055-719-7800.△차세대 유망 영 아티스트 협주곡의 밤 = 3일 오후 7시. 3·15아트센터 소극장. 무료. 010-5499-2859.△제6회 창원베로윈드오케스트라 협연의 밤 = 4일 오후 7시. 진해문화센터 공.. 2016. 12. 1.
[주말에 뭘볼까]떠나지 못하는 영혼들의 소원은? [주말에 뭘볼까]떠나지 못하는 영혼들의 소원은?극단 익스트림플레이 12월 3일 함안문화예술회관서 ‘수상한 흥신소’ 공연 수상한 흥신소 포스터를 보면 ‘고스트’들이 나온다. 핼러윈데이에 나오는 단골 캐릭터 호박귀신도 몇 개 그려져 있어 으스스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무서운 연극일까? 전혀 아니다. 영화에 나왔던 그 고스트도 나오지 않고 호박귀신 역시 나오지 않는다. 그런데 여러 등장인물 중 세 사람만 빼고 모두 귀신이다. 귀신이란 표현보단 유령? 그것도 아니다. 전혀 무섭지 않으니 그냥 죽은 이의 영혼쯤으로 표현하는 것이 맞겠다. 극의 주인공 오상우는 행정고시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다른 직업을 구해볼 생각도 않는, 그야말로 완벽한 백수다. 행정고시를 준비한다는 인간이 당구 오백에 만화방 최고의 단골손님, .. 2016. 11. 30.
거문고·가야금산조에 가곡·퓨전까지 ‘사흘 향연’ 거문고·가야금산조에 가곡·퓨전까지 ‘사흘 향연’가곡전수관 30일과 12월 1·2일 세 가지 색의 ‘영송헌금추야연’ 개최 어려운 제목이다. ‘영송헌금추야연(永松軒金秋夜宴)’. 무엇이든 그렇지만 알고 보면 어려운 것도 없다. 영송헌은 가곡전수관의 공연홀 이름이다. 금추는 황금 같은 가을을 얘기하고 야연은 쉽게 말해 밤에 여는 잔치다. 전통의 가락으로 메우는 가을밤의 소리 잔치는 사흘간 이어진다. 오는 30일과 12월 1일, 2일 오후 7시 30분. 창원 마산회원구 무학로 637 가곡전수관(관장 조순자 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예능보유자)에서다. 사흘간의 삼색 향연. 세 가지 색이란 어떠한 것들일까? 첫날의 거문고와 가야금이 산조 펼쳐내는 현의 색이요, 이튿날 국악연주단 정음의 반주로 읊어내는 가곡의 색이요.. 2016. 11. 29.
[보go듣go즐기go]25~12월 1일 경남의 공연·전시 [보go듣go즐기go]25~12월 1일 경남의 공연·전시 창원 △제4회 가고파초등학교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 25일 오후 7시. 3·15아트센터 대극장. 유료. 010-6455-4030.△소프라노 배성아 독창회 = 25일 오후 7시 30분. 3·15아트센터 소극장. 무료. 010-9589-0433.△창원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제65회 정기연주회 = 25일 오후 7시 30분. 성산아트홀 소극장. 무료. 055-299-5832.△제45회 한국의얼 입상자음악회 = 26일 오후 5시. 3·15아트센터 소극장. 무료. 010-4588-5191.△제2회 문화창조 정기공연 뮤지컬 ‘네잎클로버’ = 26일 오후 6시. 성산아트홀 소극장. 무료. 010-9311-2369.△최강전사 미니특공대 액션콘서트 = 26·27일 오.. 2016. 11. 24.
[주말에 뭘볼까]전쟁의 상처에서 평화를 찾다 [주말에 뭘볼까]전쟁의 상처에서 평화를 찾다창원 ‘문화창조’ 순수창작 뮤지컬 ‘네잎 클로버’ 26일 성산아트홀 첫선 인류의 역사는, 어쩌면 전쟁의 역사라고 할 수도 있겠다. 집단의 수장들은 공공의 이익, 공공의 행복을 내세워 아이러니하게도 전쟁을 도발했고 그에 따른 희생은 서민이거나 젊은이들이 오롯이 겪어야 했던, 어쩌면 지금도 이 지구 어느 구석에서 젊은 피가 대지를 적시고 있을지 모를 일이다. 1950년 한반도에서 일어난 6·25전쟁 역시 수많은 이 땅의 젊은이들과 서민을 전쟁의 총알받이로 만들어 금수강산 온 산하를 피눈물로 메우게 한 비극 중의 비극이었다. 6·25전쟁의 상처는 여전히 아물지 않았고 가슴 속 슬픔의 연못엔 아직도 눈물이 고여 있다. 한반도의 이 전쟁을 모티브로 한 뮤지컬이 오는 26.. 2016. 11. 23.
[전시리뷰]크기 만큼의 울림 ‘전업작가 대작전’ [전시리뷰]크기 만큼의 울림 ‘전업작가 대작전’21일 막 내린 창원 성산아트홀 전업미술가협회 19회 전시회 미술전람회를 다니다 보면 회화 작가마다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니고 있음을 확인하게 된다. 공책 크기의 작은 화폭에 그림을 그리는 것을 즐기는 작가가 있는가 하면 100호 이상의 중대형 화폭에 그림을 그려넣는 것을 즐기는 작가도 있다. 또 어떤 작가는 평면보다는 화폭에 그림을 담더라도 좀 입체적으로 담기도 하고 어떤 이는 물감 외에도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그림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어떤 작가는 아주 구상적인 묘사에 치중하는가 하면 또 어떤 작가는 추상성을 강조하기도 한다. 성산아트홀 제1전시실에서 관람하는 사람들. 개인전을 관람하면 하나의 통일된 묘사에서 약간씩의 다른 분위기를 느끼는 기분에 해당 작가.. 2016. 11. 22.
[보go듣go즐기go]18~24일 경남의 공연·전시 [보go듣go즐기go]18~24일 경남의 공연·전시 창원 △극단 상상창꼬 ‘라디오 여자’ = 18일 오후 7시 30분, 19·20일 오후 4시·7시 30분. 창동예술촌 가배소극장. 유료. 010-3232-7297.△제7회 전안윈드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 18일 오후 7시. 3·15아트센터 대극장. 무료. 010-3368-6537.△창원시남성합창단 제10회 정기연주회 = 18일 오후 7시 30분. 성산아트홀 대극장. 무료. 010-5872-2683.△경기민요 6잡가 최금옥 = 18일 오후 7시. 성산아트홀 소극장. 무료. 010-9668-6111.△인애복지재단 설립 70주년 기념음악회 = 19일 오후 3시. 3·15아트센터 대극장. 무료. 055-298-8600.△창작무용극 ‘님이여 우리를 버리시렵니까’ .. 2016. 11. 17.
[주말에 뭘볼까]솟대 위에서 재주 한번 넘어 보는디! [주말에 뭘볼까]솟대 위에서 재주 한번 넘어 보는디!진주 솟대쟁이놀이보존회 19일 진주박물관 앞마당서 3차 복원 공연 지난해 5월 경남민속예술제에서 이 솟대쟁이 놀음판을 본 적이 있다. 이날도 다양한 기예를 선보였는데 놀음패의 이름을 보아서도 짐작하겠지만 대표적인 놀이가 솟대 위에서 노는 것이렸다. 솟대 위에서 펼쳐지는 온갖 기예는 아슬아슬해 손에 땀을 쥐게도 하지만 그 예인의 능청스러움에 웃음이 묻어나기도 한다. 특히 솟대 아래에서 재담을 풀어놓는 매호씨(어릿광대)와의 대화는 개그 프로의 장면을 보는 듯도 하다. 솟대 위에서 악기치기./솟대놀이보존회 쌍줄백이놀이. 우리의 전통놀이 중에서 이렇게 재미있는 게 있었나 할 정도로 눈을 다시 눈을 뜨게 만든 것이 이 솟대쟁이놀이였으니 오는 19일 오후 2시 진.. 2016. 11. 16.
기생이라고 쓰고 예인이라고 읽는다 목요풍류! 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은? 마산이 가곡전수관, 조순자, 정음.... 이런 단어가 먼저 떠오를 수도 있겠다. 하지만 나는 시조가 먼저 떠오른다. 아마도 학창시설 배운 시절가조와 가곡전수관에서 들었던 가곡의 유사성 때문일 것이다. 처음 가곡전수관에서 가곡을 들었을 때 아, 저거 시조 아닌가 했으니.시조를 시(詩)와 구분한 것은 고등학교 때부터였으니 친구들보다 상당이 일찍 깨달았다 할 것이다. 시는 몇몇 노랫말로 만들어 곡에 붙이는 것이지만 시조는 만들어져 있는 곡에 맞춰서 시를 써서 붙이는 것이므로 서로 차원이 다른 장르인 것이다. 내가 시조의 곡조를 제대로 익히지 못해 시조를 읊지 못했지만 시조를 시처럼 읊는 친구들을 보면 우습게 여기기도 했다.시조를 겨우 구분하던 시기에 나는 또 기생이란 단어.. 2016. 11. 15.
도내 연극동아리 학생들이 펼치는 문제의 현실 도내 연극동아리 학생들이 펼치는 문제의 현실통영극단 벅수골 ‘2016 생활 속의 연극페스티벌’ 14~18일 통영시민회관서 개최 학생들이나 아마추어 연극인에게 있어서 연극은 자신의 삶에서 잠깐 벗어나 타인의 삶을 살아봄으로써 스스로 새로운 삶의 모습을 깨닫게 되고 또 여럿이 함께 작업을 함으로써 공동체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는 독특한 삶의 방식일 것이다. 14일부터 18일까지 목요일 하루 빠지고 나흘 동안 통영시민문화회관 소극장에서 도내 초등학생과 중고등학생의 아마추어 연극이 펼쳐진다. 극단 벅수골과 통영시민문화회관이 공동주최한 ‘2016 생활 속의 연극페스티벌’이란 프로그램이다. 올해 경남공연장 상주단체 육성 지원사업 예산으로 진행된다. 극단 벅수골은 이번 페스티벌을 개최하면서 보도자료를 통해 “남녀노소가.. 2016. 11. 14.
[보go듣go즐기go]11~17일 경남의 공연·전시 [보go듣go즐기go]11~17일 경남의 공연·전시 창원 △극단 상상창꼬 '라디오 여자' = 11일 오후 7시 30분, 12·13일 오후 4시·7시 30분, 18일 오후 7시 30분, 19·20일 오후 4시·7시 30분. 창동예술촌 가배소극장. 유료. 010-3232-7297.△마산신월윈드오케스트라 제4회 정기연주회 = 11일 오후 7시 30분. 3·15아트센터 대극장. 무료. 010-9489-1984.△창원시립교향악단 뮤지컬 갈라 바다의 노래 = 11일 오후 7시 30분. 성산아트홀 대극장. 무료. 055-299-5832.△제2회 벤투스합창단 정기연주회 = 12일 오후 7시. 3·15아트센터 소극장. 무료. 010-4731-2462.△비전 경남 2016 제5회 코리아합창제 = 12일 오후 7시. 성산아.. 2016. 11. 10.
[주말에 뭘볼까]행복은 달빛, 그 5가지 에피소드 [주말에 뭘볼까]행복은 달빛, 그 5가지 에피소드극단 상상창꼬 신체극 ‘라디오 여자’ 11일부터 창동예술촌 가배소극장 공연 달빛 은은한 밤, 음악이 흐른다. 라디오에선 세상 사람들의 사연이 소개된다.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조종당하며 쉼표 없이 살아가는 마리오네트 인생, 어머니의 죽음이 자신 때문이라며 자책하며 사는 인생, 자신감은 모두 잃어버린 채 질투의 화신이 되어버린 인생, 마네킹 다리를 부둥켜안고 거리에서 뻗어버린 술 취한 인생, 그리고 자신을 속박하는 자신을 벗어던지고 자아를 찾아 여행을 떠나는 인생들. 궁극엔 사람이 살아간다는 것은 무언가를, 자신이 간절히 바라는 그 무언가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 아닐까 싶다. 극단 상상창꼬는 그런 삶의 여정을 다섯 가지 에피소드를 통해 표현한다. ‘라디오 여자.. 2016. 11. 10.
[도심산책]상록수 같은 상념 안고 걷는 길 [도심산책]상록수 같은 상념 안고 걷는 길비가 올 듯한 흐린 날 마산 자산동 솔밭공원을 산책하다 지난 주말 키가 큰 소나무가 빽빽하게 모여 키재기를 하고 있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자산동 솔밭공원에 들어섰을 때 하늘은 그다지 맑지 못했다. 눈물을 흘릴 듯 말 듯 울먹이는 표정이었고 덩달아 산책을 나선 마음도 해맑진 못했다. “그댄 낙엽 지면 무슨 생각 하나요/나는 요 둘이 걷던 솔밭 길 홀로 걸어요.”(배따라기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 가을도 없이 겨울로 직행하나 싶은 요즘 계절에 날씨마저 시무룩하니 쓸쓸한 분위기의 노래가 절로 새어나온다. 송림 안 산책로는 황토로 잘 조성되어 있다. 사람들이 많이 다녀서 그런지 산책로엔 낙엽이 그다지 많지 않다. 주민들이 자주 애용하는 장소임에도 날씨 때문인지 고.. 2016. 1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