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373 혈세(血稅)에 대하여 사전에 보면 혈세를 ‘[명사]가혹한 조세’라고 쓰여 있습니다. 몇 가지 예문도 들었는데, ‘탐관오리가 백성들로부터 혈세를 거두어들였다.’ ‘가뜩이나 고생하는 백성들에게 군자금까지 내어 놓으라니, 그야말로 혈세 아닌가?’ ‘백성의 혈세를 범포한 영문 죄인들을 색출하시오!’등등. 그런데 신문이나 방송에서 이 혈세라는 말을 참 예사로 사용합니다. 사례를 볼까요. “그것이 국민의 여론이고 그것이 환경을 지키는 길이고 국민의 혈세 낭비를 막는 길이기 때문이다.”(연합뉴스 2008.3.26) “기자실을 대체하기 위해 1억여 원을 들여 만든 ‘기사 송고실’은 업무용 공간으로 바뀔 계획이다. 정부의 무리한 조치로 혈세만 낭비한 셈이다.”(문화일보 2008.3.25 천인성 기자의 취재일기) “언제까지 혈세 낭비를 되풀이.. 2008. 3. 30. 안전장치 없는 고공 용접 묘기 몸엔 아무런 안전장치를 하지 않았다. 그냥 맨몸으로 아파트 3층이 넘는 높이의 철골 구조 위에서 용접을 하고 있다. 이 용접공은 전혀 무서움이 없는 것일까. 아니면 시공업체가 안전장치 하지 않는 것을 당연히 여겨서일까. 보는 사람이 아찔하다. 저 바닥에 떨어지면... 이 공사장 바닥은 얼마 전 시멘트를 깐 데다 그 위에 잔 자갈을 뿌렸다. 흠, 제법 아플텐데... 다행히 해가 져서 이 용접공의 일은 끝났고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다. 아마도 앞으로 이런 작업이 있다면 이 용접공은 언제나 그렇듯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높은 곳에 올라가 열심히 아크용접 불꽃을 피울 것이다. 아크용접이라. 고등학교 때 이 용접을 해봤다. 산소통에서 나오는 가스에 불을 붙여 쇠를 접붙이는 산소용접과는 차원이 다르다. 이 아크용접은 .. 2008. 3. 29. 창원의집-유물전시관에 들어가보니 창원시 사림동에 있는 창원의 집. 이곳에는 옛날에 쓰던 물건들을 전시해놓은 유물전시관이 있다. 내가 어렸을 때 사용하던 물건들도 많이 있는데 처음 보는 것들도 제법 있다. 그러고보면 내가 완전히 옛날 사람은 아닌 모양이다. 위의 사진은 창원의집 내부에 있는 유물전시관 전경이다. 홅이. 벼이삭을 빗처럼 싸악 홅아내는 기구다. 어렸을 때의 기억을 더듬으면, 저 홅이를 세워놓고 벼를 한 뭉텅이 잡은 채 빗살 사이로 벼 알곡이 떨어지도록 잡아당겼던 것 같다. 지금 세상에 타작할 때 저 기구 사용했다간 손가락질 받기 알맞겠다. 하지만 저걸로 머리 빗질을 하면...? 사진을 멀리서 찍는 바람에 붙여 놓은 게 잘 보이지 않는다. 속속들이 이름은 알기 어려워도 여기에 있는 물건들은 모두 베를 짜는데 필요한 도구들이다... 2008. 3. 28. 무정부계 청년들, 속속 검거되다 1929년 3월 12일 중외일보는 마산의 아나키스트들이 경찰에 검거된 사실을 보도했다. 그런데 사람들이 그렇게 잡혔는데 '사건 내용은 아직 모른다'고 보도하고 있다. 경찰의 행실에 은근히 불만을 표출한 표현으로 보인다. 마산경찰서 고등계에서는 어떤 사건의 단서를 얻었음인지, 지난 8일부터 대 활동을 개시하더니, 지난 9일에 이르러서는 마산청년 정명복(鄭命福), 김형윤(金亨潤) 2명과 거제 청년으로 마침 마산에 볼 일이 있어서, 당지 두월여관에서 투숙하고 있던 권오진(權五璡)을 인치한 수 사법계와 협력하여 엄중 취조하는 한편으로 창원방면으로 부터 손조동(孫助同)이라는 청년을 인치하고, 역시 엄중 취조를 하는 중이라는데, 그 이유는 자세히 알 수 없으나 탐.규문 한 바에 의하면, 무정부주의 사상을 가진 이석.. 2008. 3. 28. [데스크]교육보다 절실한 건 권리보장 한국 사회는 결혼여성이민자에 대해 어떤 인식을 하고 있을까.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쏟아내는 프로그램을 보면 이들을 우리와 같은 구성원으로 만들려고 참 많은 노력을 하고 있음이 확실하다. 한국어를 잘 못하면 가정이나 사회에 적응하기 어려울 거라고 우려해 한국어교실을 더욱 확대해 운영하기도 하고 또 한국 문화를 잘 알아야 한국 가정에서 분란이 줄어들 거라고 여겨 예절교육도 하고 있다. 뿐만이랴, 한국에서 태어난 사람도 접해보기 쉽지 않은 도자기 만드는 체험도 하고 차 예절도 배우고 여기저기 관광도 하면서 '한국'을 익힌다. 결혼이민 여성의 한국생활 아마도 적지 않은 예산이 결혼여성이민자들을 위해 들어갈 것 같다. 국제결혼이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보니 정부나 지자체의 예산 부담은 더 늘 것이라고 본다. 사실.. 2008. 3. 28. 이전 1 ··· 74 75 76 7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