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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현재와 과거, 경남의 문화와 전설...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애착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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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 핀 연꽃이라 해서 목련인가. 흰 꽃잎에 살짝 밴 분홍이 부끄럼타는 처녀같다.


창원시 천주산 달천계곡 초입길에 목련이 활짝 피었습니다. 목련은 참 아름답습니다. 수줍은 시골처녀 같습니다. 나무에서 피는 연꽃이라해서 목련이란 이름이 붙었나 봅니다. 사찰 연못에 핀 연꽃을 닮았습니다. 순수하고 정갈한 모습에 절로 마음이 깨끗해지는 듯합니다. 그러나 이 목련은 오래가지 않습니다. 화무십일홍이라더니 목련무십일백인 모양입니다. 곧 이 목련나무는 하얀 눈물을 바람에 흩날리겠지요. 거짓없이 순수한 아름다움이 오래가지 못함을 슬퍼합니다.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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