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360 5월은 작약의 계절이다. 적어도 우리집에선 작약은 모란과 마찬가지로 줄기는 그리 튼실한 것 같지 않으나 커다란 꽃을 피운다. 그래서 함박꽃이라 불리기도 한다. 처음, 그러니까 8년 전 지금의 집으로 이사 왔을 때 그때에도 함박꽃과 모란이 활짝 피어있었다. 어쩌면 그 꽃들의 자태에 뿅가서 이 집을 샀는지도 모른다. 한동안 대문을 새로 공사하느라 누구든 집 마당으로 출입이 가능했던 시기가 있었는데... 이때 어느 야밤에 모란은 누군가에 의해 뿌리째 뽑혀 납치당하고 말았다. 아무리 꽃이 탐나기로서니 남의 마당에 피어있는 꽃을 뽑아 가다니 이해할 수 없는 노릇에 한동안 멍하니 마당을 바라보고 있어야 했다. 이제 그 자리에 작약이 번식하여 자리를 잡았다. 그렇게, 민들레만큼이야 된다면 얼마나 좋으랴만 번식이 난잡하지 않다. 1년이 지나야 옆자리 줄기 대여.. 2013. 5. 19. 오늘, 오월 햇살 가득한 마당 풍경을 담다 오월, 마당엔 햇살이 가득했다. 아내는 대문 옆에 놓아두었던 신문에 새들이 똥을 쌌다며 불평을 하였다. 아내에게 씨끄럽게 들렸을 수 있는 새소리가 내겐 작은 음악 연주로 들렸으니, 오늘은 그냥 종일 집에서 마음 편하게 있을 수 있는 오랜 만의 진짜 휴일, 토요일이다. 마음에 여유가 있다 보니 텃밭에도 눈이 가고 화단에도 눈이 간다. 아버지께서 신던 장화를 꺼냈다. 아주 조금 죄이는 느낌이 있지만 불편할 만큰 작지 않아 다행이다. 아버지께서 장화를 사실 때 내 생각을 해서 조금 큰 신을 산 게 틀림없다. 장화가 왜 이리 편한지 예전엔 미처 몰랐다. 비올 때나 신는 신이 장화인 줄 알았던 적도 있었다. 장화신은 고양이처럼 재빠르게 끼어신고 마당으로 나갔다. 한 달 쯤 됐을까, 대문 옆 텃밭에 뿌려둔 상추와 .. 2013. 5. 4. 마산오광대 4과장 - 양반들 거들먹거리며 추는 춤 좀 보소 마산오광대 총 7과장 중에 4과장 도입부 양반들이 거덜먹거리며 춤을 추는 장면입니다. 마산오광대의 전체 줄거리가 거만하고 부도덕한 양반의 행태를 풍자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앞서 소개드렸듯 노장중이 제 몸생각도 안 하고 봄기운에 못이겨 장삼자락 휘날리며 춤을 추는가 하면 문둥이가 등장해 질시받고 무시받는 현실의 애환을 춤으로 승화시키기도 하지요. 양반들은 만만한 말뚝이를 불렀다가 이거 시키고 저거 시키고 부려먹지만 오광대에선 오히려 말뚝이에게 혼쭐이 납니다. 게다가 5과장 영노가 나오는 장면으로 넘어가면 양반이 잡아먹히지 않으려고 결국은 자신을 '똥'이라고 하기도 하고 궁리 끝에 '영노의 할애비'라 하는 바람에 위기에서 모면하기도 합니다. 아둔한 양반의 모습을 위트있게 표현한 것이지요... 2013. 5. 2. 마산오광대 중 2과장 노장중의 춤사위 제36회 마산가고파큰잔치 식전행사로 마련된 마산오광대 공연엔 흔히 볼 수 없는 지역의 전통작품임에도 관람객이 너무 적어 아쉬웠다. 사람들은 우리의 전통, 특히 우리 지역의 것에 너무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하다. 지역의 많은 사람들은 지키고 가꾸어야 할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고는 있지만 외면하고 마는 심리가 있는 모양이다. 그게 중앙집중화해 있는 TV문화의 폐해라고 볼 수도 있겠다. 유명 가수가 나오면 기를 쓰고 보러 가려고 하고 유명 배우가 나오는 연극이면 아무리 비싸도 보러 간다. 그게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일까. 자기 동네의 문화에 좀 더 관심을 두었으면 좋겠다. 누가 등장하든지 흥겨우면 되는 것 아닌가. 흥겨워 어께춤을 덩실덩실 추면 그만 아닌가. 지역의 문화는.. 2013. 5. 2. (아빠의 칼럼 아들의 삽화)부자 간에 동업하기? 아들 녁석의 그림 실력이 차츰 좋아지는 것을 보고 괜스레 욕심이 동했다. 게임이나 만화 캐릭터에만 치중하는 것을 막고자 하는 의도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글을 읽고 그 글에 맞는 그림을 그리는 연습이 나중에 자신에게도 큰 도움이 될 거라는 계산이 더 크게 작용했다. 아들은 아빠의 의도를 간파했음에도 제가 그리고 싶은 그리기보다는 아빠의 요구를 받아들인다. 그래서 처음으로 시도했던 것이 예전에 썼던 아빠의 칼럼에 삽화를 그려넣는 것이다. 처음에 글을 읽고 그려준 삽화는 그야말로 자동차 디자인이었다. 도무지 글쓴이의 상황이나 감정이라고는 찾아보려야 찾을 수 없는 그림이었기 때문에 '빠꾸'했다. "아빠 글이 디자인 설명서더냐?" 핀잔을 먹은 아들이 다시 그림을 그려왔다. 그것 역시 밋밋했다. 청설모를 만난 글쓴.. 2013. 4. 1. 정월 대보름 달집태우기에 소원을 띄우고 계사년 정월 보름, 양력으로 치면 2013년 2월 24일이다. 한국 민족은 전통적으로 정월 대보름에 큰 의미를 두고 여러가지 행사를 벌인다. 몽골이 고향인 아내는 이날 동네 곳곳에서 여러가지 행사를 벌이는 것에 대해 이해를 하지 못한다. 하지만, 아내는 정월 대보름 하루 한국의 민속놀이를 마음껏 체험했다. 창원종합운동장 만남의 광장에서 열린 민속놀이 경연대회에 팔씨름 선수로 참가해 직접 즐기기도 했으며 각종 놀이를 보고 체험을 했다. 오후에 돌아오는 길엔 도계동에서 열린 달집태우기 행사에도 들러 소원을 빌었다. 달집을 태우는데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모으는 것에 아내는 놀라는 표정이 역력했다. 사실 나 역시 달집을 태우는 장면을 직접 보는 것은 20년도 더 됐다.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느라 한참 타오를 .. 2013. 2. 25. 이명박 설 특별사면, 원칙 없는 특권 제한해야 이명박 대통령이 결국 반대여론에도 아랑곳 없이 안하무인으로 제식구 특별사면을 단행할 모양이다. 그 중에는 들어간지 얼마 되지도 않은 최시중 전방송통신위원장도 포함된다고 한다. 천신일 세중나모회장도 거론되고 있다. 이번 사면 대상은 총 55명으로 경제인이 12명으로 가장 많다. 이명박 대통령의 임기말 사면을 두고 말이 많다. 박근혜 대통령당선인도 이번 사면에 대해 반대의사를 밝혀 청와대와 미묘한 갈등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특히 최시중 씨에 대해서는 특별사면이 아니라 추가수사를 해야한다는 주장이 일고있다. CBS는 29일 자 논평을 통해 "최시중 전 위원장은 아이시티 인허가 비리 혐의로 구속돼 1, 2심에서 모두 실형을 받았고, 지난해 12월 형이 확정됐다"며 "이는 명백한 권력남용이자, 법치의 훼손이 알.. 2013. 1. 29. 아줌마, 경남이야기 명예기자 안 떨어졌구먼 아내의 블로그 글. 그대로 베껴와 그런가... 동영상은 안 보이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경남도청에서 운영하는 인터넷 신문 의 명예기자가 됐습니다. 5기라고 하네요. 지난 한 해를 돌이켜 보니 별로 많이 쓰진 않았지만 제가 몽골 출신이다보니 몽골 이주민들 이야기를 많이 올린 듯 하네요. 이제 조금씩 다른 나라들 행사에도 신경을 써봐야겠어요. 작년엔 시간이 안나 위촉식 때 가보질 못했는데 올해는 딸도 함께 명예기자로 선정되는 바람에 같이 갔습니다. 엄마와 딸이 나란히 명예기자가 되었네요. 위촉식 날 담당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경쟁률이 4대 1이라던데... 오홋... 우리 부녀 대단하죠? 저는 다문화와 관련된 소식을 주로 다루겠지만 딸은 청소년과 관련된 소식을 다룰 겁니다. 에 난 기사를 보니 우리 말고 이.. 2013. 1. 26. 아들은 서서히 그림에만 올인하기 시작했다 다른 대부분의 공부는 포기하듯 하는 것 같다. 아들에게서 공부라는 것은 오로지 그림과 영어뿐이다. 영어를 하는 이유는 미국에서 직장을 얻을 거라는 계획 때문인데...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니 미리 사기 꺾을 필요는 없겠다. 중 2녀석이 방학동안 반짝 공부해서 GTQ1급 자격증을 따겠다고 벼른다. 돈이 좀 들기는 하지만 그것도 공부니 안 하는 것보다야 좋겠다 싶어 거금을 결제했다. 이제 한달 채 못남았을 텐데... 1급 자격증을 딸 수 있을까... 지난 번 겨우 워드 시험 치는 것도 시간 안에 못해 접수비 날린 거 생각하면 말리고 싶긴 하다만... 그림은 또 제가 좋아하는 거니... 일단 기대를 걸어보고... 좀 전에 이야기책 읽어보고 만화로 그릴 수 있겠냐 했더니 그러겠단다. 하여간 그림 그리는 것이라면.. 2013. 1. 26. 선거 막판 보수 언론들의 '박근혜 구하기' 안간힘 조중동 국정원 여직원 여론조작 의혹 사건 후보간 공방 물타기 보도 경향 한겨레 한국은 경찰 부실 수사와 발표 시기 의혹제기에 초점 예전만큼 신문의 영향력이 별로 크지는 않지만 보수신문의 '박근혜 구하기' 안간힘은 대선 막판에 와서 더욱 도드라져 보인다. 최근 선관위로부터 사무실 급습을 당해 여론조작 들통이 난 국정원 직원의 활동이 오히려 보수 언론에 의해 억울한(?) 사람으로 비치는 황당무계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박근혜-문재인 간 3차 토론에서도 거론된 바와 같이 박근혜 후보는 아직 수사중인 사안에 대해 공개적으로 수사개입을 했다. 정확한 워딩은 기억나지 않지만 국정원 여직원을, 연약한 여성을 감금하고 가족도 못 만나게 하는 것은 인권유린 아니냐는 말로 경찰의 수사방향을 설정하는 듯한 인상을 보였다. .. 2012. 12. 18. 기자윤리 저버린 뉴욕포스트 사진 보도 미국의 한 신문사가 5일 자 1면 전면에 걸쳐 사진과 함께 보도한 기사가 화제입니다. 좋은 쪽으로 화제이면 신문사도 명예롭겠지만 기자윤리에 배반하는 '자랑'이라 손가락질하는 사람이 많은 모양입니다. 미국의 뉴욕포스트지 1면에 실린 사진은 달려오는 전동차 앞에 한 사람이 플래트폼 위로 오르려고 애를 쓰는 처절한 모습이 담긴 것입니다. 이런 상황을 영상에 담아놓고 신문사는 제목을 '철로에 밀려 떨어진 이 남자 곧 죽을 운명(의역)'이라고 달았습니다. 카메라맨은 대체 이 상황에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야, 이건 특종이야' 이렇게 생각했겠죠. 그러니까 이런 상황에서 '곧 죽을 운명'인 이 사람을 구할 생각은 않고 열심히 카메라 셔터를 눌러댔겠죠. (뉴욕포스트 2012년 12월 5일자 1면) 전쟁터에서 소식을.. 2012. 12. 6. 창원시 대형 게양대, 시각따라 보도 각각 11월 15일 자 지역 일간지에 공통으로 보도된 사안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창원시청에서 대형 국기 게양대를 설치했다는 기사인데요, 경남신문과 경남일보, 경남도민일보 세 신문사의 보도를 보면 각각 시각 차이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먼저 경남일보를 보면 '창원시청에 초대형 태극기 게양'이란 주제에 '랜드마크 성격 조형물 설치… 애국심 고취 공간 기대'라는 부제를 달아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기사 내용은 설치하는 데 얼마 들었고 규모가 어떻게 되고 어떻게 운영된다는 식의 단순 보도에 그쳣습니다. 같은 조간신문인 경남도민일보는 좀 색다르게 사안에 접근했네요. '창원시청 초대형 대극기 게양대 예산낭비 논란'이라는 주제에 '1억 8000만 원 들여 설치…주민 "소외계층 돕는 게 낫지 않나"'라는 부제를 달아 논란성.. 2012. 11. 15. USB3.0 이동하드디스크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케이블 연결되네요 이건 순전히 우연이었습니다. 출근하고서 집에 전화를 해 아들에게 자기 컴퓨터에 있는 자료를 아빠 1테라짜리 이동디스크에 백업시켜놓으라고 했더니 케이블이 없어서 어찌해야 될지 모르겠다더군요. 그래서 저녁에 아빠가 가서 할 테니 놔두라고 했는데 좀 있으니 이동디스크에 복사를 다 했다더군요. 무슨 소리인지... 괜히 잘못해서 디스크 손상이나 입히지 않았는지 걱정이 되더군요. 퇴근해서 확인해보니 이동디스크에 갤럭시s 스마트폰 케이블이 디스크에 꽂혀 있었습니다. 순간 1테라짜리가 못쓰게 된 것은 아닐까 걱정이 덕컥 났습니다. 모르면 그냥 두지 하면서 야단을 치려는데 "아빠 복사가 다 되었어요." 하기에 무슨 소리야 연결 케이블이 다른 데 어떻게 돼?"하고 무시했지요. 디스크를 들고 안방 컴퓨터를 켜고 연결을 해봤.. 2012. 11. 12. 어느 시대에나 그 시대 고유의 질병이 있다 한 시대는 자기 시대 고유의 질병을 가지고 있다. 어느 시기엔 천연두나 장티푸스가 근심거리였다면 다른 시기엔 폐렴이나 에이즈가 걱정거리였다. 지금은 각종 신경증이 근심거리다. 우리 사회에 언제부터인가 불안이란 말이 유행하고 있다. 불안이란 말은 전통적으로 영혼의 허기를 가리키는 말이었다. 인간이 죽을 수밖에 없는 유한한 생명체이므로 불안은 인간의 운명으로 생각되곤 했다. 그러나 현재의 불안은 영혼의 허기라기보다 먹고 사는 것의 허기에 가깝다. - 정혜윤 CBS라이도 PD 10월호 59쪽 이 시대 대표적 질병이 '불안'이라는 분석에 백퍼센트 공감하지는 않지만 부정할 수 없는 사안임에 틀림없다. 그 불안이 사회문제화 되어 노인과 학생의 자살을 부추기고 사회는 치유보다 더 큰 경쟁 속으로 인간을 몰아넣음으로써.. 2012. 11. 6. 술 강의를 들어본 적 있나요? 술에 대해 공부를 한다? 어렸을 때엔 어른들로부터 입에도 못 대도록 교육을 받았고, 막걸리 심부름이란 절호의 기회조차 그 교육(?)으로 인한 터부 때문에 주전자 뚜껑에 선낫 따르다가 도로 붓던 대상이 술이었다. 그래서 술이란 공부와는 정 상반된 존재로 인식되었고 수업하기 싫으면 '야외세미나'하자고 교수 꼬셔서 교실에서 벗어나 마시던 쾌락의 주범이었다. 그런 술에 대해 공부를 하는 경우가 다 생기다니 자타공인 말술의 대가(?) 견해로 보아 천지개벽할 일이다. 식생활교육경남네트워크, 흔히 부르는 말로 급식연대가 술에 대해 공부하자며 지난 21일 별 희한한 자리를 마련했다. 경남도민일보 3층 강당에서 열렸다. 마산대학 음료문화학부 정원희 교수를 초청해 강연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전통술에 대해 이야기도 듣고 시.. 2012. 10. 23. 26일 경남도민일보 독자한마당 열립니다 경남도민일보 독자모임(대표 진헌극)과 지면평가위원회(위원장 박찬), 경남도민일보가 공동으로 26일 오후 5시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 삼각지공원에서 '독자문화 한마당'을 엽니다. 이번 독자문화 한마당에서는 △나눔콘서트(지역가수 감화식 등 출연) △시민 노래자랑 △먹거리 마당 △좋은 기사 전시회(2012년 1~9월 지면평가위원회 선정 기사) 등 경남도민일보 주주와 독자, 시민이라면 누구나 오셔서 함께 즐기실 수 있도록 꾸몄습니다. 경남도민일보는 6200명에 이르는 경남도민이 힘을 모아 창간한 '사회적 소유의 신문'입니다. 독자문화 한마당은 그런 정체성을 확인하는 자리이자, 주주·독자·시민, 경남도민일보 사원들이 함께 만나 더 좋은 신문을 만들겠다는 뜻을 모으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먹거리 마당에서 무료로 드.. 2012. 10. 23. 존댓말 쓰는 이주민, 반말 쓰는 한국인 경남도민일보에 쓴 글.노유정[기고]존댓말 쓰는 이주민, 반말 쓰는 한국인 대개 이주민들은 한국에 온지 2~3개월은 지나야 한글과 한국어를 배우려고 각종 단체에서 마련된 한국어교실에 다니게 됩니다. 저 역시 그랬고요. 한국어교실에선 한글 자음과 모음, 결합형태, 그리고 기초회화와 문장을 익히게 됩니다. 약 7년 전 제가 한국어 공부를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존댓말입니다. 왜 존댓말을 따로 써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으니까요. 대부분 나라의 언어에 존댓말이 따로 없다는 거 아시죠? 저의 고향인 몽골 역시 존댓말이 따로 없습니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아이에게 쓰는 말이 다르고 어른에게 쓰는 말이 달라 한국어를 배우던 초기에는 시어머니께 말을 놓기도 하고 아이들에게 말을 높이기도 했답니다. 아마 한국에 온지.. 2012. 10. 17. 영화 플립의 한 장면 "걘 꽤 괜찮은 애란다" 영화 플립에서 브라이스 할아버지가 브라이스와 밤 산책을 하면서 잘려나간 나무 둥지 앞에서 하는 말. "갠 꽤 괜찮은 애란다. 어떤 사람은 평범한 사람을 만나고, 어떤 사람은 광택 나는 사람을 만나고, 어떤 사람은 빛나는 사람을 만나지. 하지만 모든 사람은 일생에 한 번 무지개같이 변하는 사람을 만난단다. 네가 그런 사람을 만났을 때 더 이상 비교할 수 있는 게 없단다." 2012. 8. 11. 이전 1 ··· 46 47 48 49 50 51 52 ··· 7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