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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텔링)우리 서방님 혹시 못 보셨나요-똑딱귀신 이야기 전설을 소재를 글을 쓴다는 것은 창작이라는 차원에서 그렇게 의미가 없을지 몰라도 한편으론 재미있는 작업니다. 지난 6월, 일로써 시작을 했지만 나름대로 애착을 지니고 하다 보니 벌써 네 번째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한동안 이 글의 저작권은 어떻게 되는지 고민하기도 했다. 고민의 끝은 이런게 별 소용없다는 거다. 옛날 이야기꾼들이 들었던 이야기를 제 나름대로 각색하고 윤색하고 때론 그대로 남에게 들려줄 때 자기이름을 박아서 이 전설은 내껍네 한 것도 아니잖는가. 일은 일로써, 지금까지 전해오는 경남지역의 전설을 나 어릴적 할머니처럼 여럿 모아놓고 도란도란 들려주는 그런 기분으로 글을 올리고 있다. 경남이야기에. 창녕군지에는 영산면 교리에서 전해오고 있는 똑딱귀신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똑딱귀신은 석수.. 2013. 8. 12.
장자늪 전설 3편 - 구렁이의 행패 지난 주에 이어 장자늪 전설 3편이 완성됐다. 이번 전설텔링의 완결판이다. 다음 주엔 장자늪 전설의 배경인 창녕 영산면 장척호를 찾아간다. 물론 취재는 미리 다 해뒀다. 그 다음주 이야기가 문제다. 이번에 작업을 하면서 아들이나 나나 애를 먹었다. 일에 집중하는 주말 동안 지리산 계곡에 들어가 있었기 때문이다. 사흘 밤낮을 친구와 함께 술을 벗하고 아들은 동생들과 함께 물을 벗했다. 핸드폰도 꺼놓고 있었다. 어쩌다 켜보긴 했지만... 주말을 이렇게 사바세계와 연을 끊고 지내보기 참 오랜만이다. 일도 놓고 근심도 놓았으니 얼마나 행복했겠으랴. 근디... 휴가가 끝나고 월요일 출근하면서 밀린 일들이 더 큰 걱정의 쓰나미로 몰려온다. 아, 카세라세라. http://news.gsnd.net/?p=33078 (전.. 2013. 7. 29.
장자늪 구렁이의 저주 2탄을 쓰면서 시덥잖은 글의 첫 독자는 누가 뭐래도 문학소녀로 자처하는 큰딸이다. 그렇다고 큰딸이 매주 토요일이나 일요일 아빠의 글이 완성되나 관심을 기울이진 않는다. "아빠 글 한 번 읽어볼래?" 하고서 방문을 열고 한마디 하면 그제서야 "예."하고 프린트된 종이 몇 장을 받을 뿐이다. 어쨌든 딸은 다 읽고서 반응을 보여준다. 어떤게 아쉽고 어떤건 재미있고 어떤건 어떻게 보충하면 좋을 듯하다면서... 이번 장자늪 구렁이의 저주 2편을 보여줬더니 부처바위로 변한 며느리에 대한 이야기가 너무 없단다. 장자에 대항하는 가장 큰 존재라면 사람들 사이에서 며느리 얘기가 좀 더 구체화되어야 하지 않겠냐는 것이다. 듣고 보니 그렇다. 그런데 추가 안 했다. 바빴고 시간도 촉박해서다. 그래서 다음 3편, 마지막 편을 어떻게 꾸려나.. 2013. 7. 22.
(절설텔링)장자늪 구렁이의 저주(1) 전설텔링 세 번째 이야기는 창녕 장척호에 얽힌 전설입니다. 장척호에 가보니 상상을 그리 해서 그런지 몰라도 아나콘다 이상의 구렁이가 살고 있을 법한 분위기더군요. 이웃 번개늪은 더하고... 장자늪 이야기는 전국 곳곳에 있는 데다 많이 알려진 전설이라 사실 전설이라기보다 설화에 가까운 이야기입니다. 옛날 할머니들이 손자들 데려다 놓고 "옛날에 말이야 우리 동네 늪이 어떤 욕심쟁이 부자가 살았던 동네였는데..."하면서 장자늪 이야기를 갖다붙인게 전설이 된 셈이죠. 이 이야기는 경남이야기에도 연재하고 있습니다. 창녕 영산면 장척호(장자늪)에 얽힌 전설 창녕군 영산면 봉암리와 신제리를 끼고 있는 곳에 넓이가 0.5㎢ 가량 되는 늪이 있습니다. 저수지 기능도 하고 있는 이 늪의 이름은 장척호입니다. 장척호의 물은.. 2013. 7. 15.
'환생, 천년후애' 이야기 배경 부곡 노리-임해진을 찾아가다 이글은 경남이야기 전설텔링에 게재한 것입니다. 상상에서 탄생한 이곳의 배경은 천애절벽과 그 아래로 낙동강이 유유히 흐르는 멋진 곳이지만 실상 4대강 사업을 하느라고 환경과 절경이 많이 파헤쳐졌고, 사람 편리하자고 옛 개벼리길을 깎아서 2차로 길을 내는 바람에 개벼리를 걷는 낭만은 없어졌습니다. 대신 이곳에는 자전거 동호인들이 간혹 무리지어 지나다니더군요. 전설을 취재하면서 줄곧 드는 생각이 이러한 이야기가 서려있는 곳은 옛모습이 그대로 남아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입니다. (전설텔링)환생, 천년후애(千年後愛)(4-현장을 찾아서) 창녕 부곡 노리-임해진 개벼리에 얽힌 전설 (전설텔링)환생, 천년후애(千年後愛)(4-현장을 찾아서) 창녕 부곡 노리-임해진 개벼리에 얽힌 전설 창원으로 통하는 본포교가 있는 부곡 학.. 2013. 7. 8.
몽골민속춤 - 몽골 허워드 지역 전통춤 몽골의 전통춤입니다. 지역마다 춤의 양태가 조금씩 차이납니다. 워낙 넓은 땅이니까요. 이 동영상은 몽골 서북부 허워드 지역의 민속춤입니다. 경쾌한 음악에 손과 발의 놀림이 절도있고 빠릅니다. 이 춤을 춘 주인공은 서울서 공부를 하고 있는 홀랑거 씨였는데 이 춤을 대여섯 명의 몽골 여성이 함께 춘다면 아주 화려할 것 같군요. 몽골민속춤 감상해보시죠. Монгол үндэсний бүжиг. Монголд нутаг нутгийн үндэсний бүжгийн төрлүүд байна. Үнэхээр том газар нутагтай болохоор тэр. Энэ бичлэг нь Монголын зүүн өмнөд хэсгийн Ховд нутгийн бүжиг юм. Маш түргэн хөгжимд .. 2013. 7. 7.
(전설텔링)환생, 천년 후 개로 태어난 연인의 사랑이야기 개로 환생한 연인의 애틋한 사랑이야기 세 번째 글입니다. 간혹, 우리집 아이가 심각한 표정을 하고서 가까이 다가와 "아빠, 귀신이 있다는 거 믿으세요?" 합니다. "했던 말 또 한다"고 버럭 화를 내지만 아이는 진짜 귀신이 있는 것 같다고 또 조심스레 이야기를 꺼냅니다. 아무리 아버지가 '귀신은 없다!'고 외쳐도 티비에서도 귀신이 나오고 친구들도 귀신을 봤다는 이야기를 하지 믿지 않을 도리가 없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아버지에게 이야길 하면 '씰데없는 소리'로 치부받으니 늘 헷갈리는 것이지요. 너무 쉽게 물러서면 체면이 서지 않아서인지 모르나 또 슬그머니 질문을 하나 꺼내놓습니다. "사람에게 영혼이 있다고 보세요? 없다고 보세요?" 예전보다 정제된 질문입니다. 예전엔 "아빠, 사람에게 영혼이 있어요, 없어.. 2013. 7. 1.
경남에서 열린 몽골 나담축제 몽골TV에 나오나 몽골에 있는 TV5란다. 몰골발음으로.. 흠흠 티위타워. 몽골발음이나 러시아발음이나 V발음이 요상하다. 비도 아니고 위도 아니다. 그럼, 뭐라 불러야 돼? 이날 누구나 눈독 들였던 음식 '헤윙보워'도 마찬가지다. '보브'해도 안 되고 '보워'해도 맞는 발음이라 할 수 없다. '헤윙보워'하면 몽골식으로 발음이 요상하니까 '올보워'라고 부르기도 한다. 어쨌든, 경남이주민센터 이철승 소장이 몽골의 TV방송에 인터뷰를 했다. 국제적(?) 인사가 되는구나... ^^ 통역은 아내가 맡았다. 이 소장이 너무 길게 소개를 하니까 아내가 축약을 해서 통역을 했는지 통역 분량이 확~! 줄었다. 2013. 6. 30.
경남에서 열린 몽골나담축제 화보(3) 나담축제의 시상식도 하나의 재미다. 씨름에 출전에 우수한 성적을 거둔 사람과 함께 사진을 찍는 것을 영광스런 기념으로 생각하는 분위기다. 한국도 그런가? 나만 그렇지 않은가? 우승자와 사진을 찍으려고 줄을 서는 분위기... 상장을 주는 사람과 상장을 전달하는 사람, 선물을 주는 사람이 어쨌든 우승자보다도 더 카메라에 많이 잡힌다. 2013. 6. 30.
경남에서 열린 몽골 나담 축제 화보(2) 원래 몽골 본토에선 나담축제기간에 어떤 경기를 가장 많이 보는지 갑자기 궁금해졌다. 그런데 그건 조금 후 아내가 축제 뒷정리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물어보련다. 나담엔 빅이벤트 세 가지 경기를 한다. 하나는 씨름이요, 또 하나는 활쏘기, 마지막 하나는 말달리기이다. 씨름은 남자들이 하는 경기고 활쏘기는 남녀가 함께 하며, 말달리기는 주로 어린이들이 한다. 몽골사람들은 어린이가 말을 몰지만 우승의 영광은 말고삐를 잡은 어린이에게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말과 말조련사에게 더 크게 돌아간다. 어쨌든 외국이라는 한계 때문에 말달리기와 활쏘기는 축제에 넣지 몬했다. 남녀 경기로는 활쏘기 대신 팔씨름으로 대체했고 아이들에겐 경기를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려고 음료수와 과자 등 선물을 준비했다. 나담의 하이라이트. 씨름이.. 2013. 6. 30.
경남에서 열린 몽골 나담축제 화보(1) 6월 30일 창원시 의창구 팔룡동 경남이주미센터 앞 공원에서 몽골의 대표축제인 나담이 열렸다. 창원에서 열리기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한 번 행사를 했던 터라 올해엔 100여 명이 모였다. 오전에 도착했을 때 몽골의 이동주택인 게르는 이미 지어져 있었다. 오늘 아침에 몽골 친구들이 시간이 없다고 해서 엊저녁 늦게까지 설치했다고 한다. '게르'는 나담축제의 상징물이다. 게르를 배경으로 몽골 친구들은 사진찍기를 즐긴다. 전국적으로도 게르는 그렇게 흔하지 않다. 남양주와 몇몇곳 정도에 불과하다는 전언이다. 본 행사는 몽골국가를 부르면서 시작된다. 몽골도 한국처럼 국가가 울려퍼지면 가슴에 손을 얹는다. 지난해엔 갑자기 MP3 파일에 문제가 생겨 스마트폰으로 연결하는 바람에 국가가 중간에 끊어지는 수모(?).. 2013. 6. 30.
부곡 개벼리와 개비석에 얽힌 전설 2탄 1편과 동일한 제목으로 가려 하다가 꼭 그럴 필요 있나 싶어 그냥 단순 사실 전달 차원의 제목으로 뽑았습니다. 사실 쓰기 전 이야기가 이렇게 복잡하게 얽힐 거라곤 생각도 못했습니다. 단순하게 남자 주인공이 물에 빠진 여자주인공을 구하고 그러다 사랑에 빠졌는데 여자 주인공이 피치 못할 사연으로 절벽에서 떨어져 죽자 남자도 다음 생에는 꼭 함께 태어나서 행복하게 잘 사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천년이 흐른 후 개로 태어났는데... 다시 헤어지는 비극이 생기고 천년 전 서로 만났던 길을 따라 만나기를 오간다는 내용입니다. 이렇게 간단한 얘기가 왜 이렇게 복잡하게 됐는지... 하여튼 생각의 가지가 거미줄만큼 복잡해서 나도 감당이 어렵네요. 독자들께선 '경남이야기'에 실린 글로 옮겨가 읽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방.. 2013. 6. 25.
북침전쟁이냐, 남침전쟁이냐? 오늘 박근혜 대통령이 학생들의 6.25전쟁에 대한 역사인식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했습니다. 여론조사 결과 60%가 넘는 학생들이 한국전쟁을 북침전쟁으로 알고 있다는 결과에 따른 반응이었지요. 박 대통령은 학생들에게 역사를 왜곡해 가르쳐선 안 된다며 역사담당 교사의 사상적 문제까지 지적을 했는데요. 아침밥 달라며 제 방에서 나오는 아이에게 과연 북침으로 알고 있는가 물어보았습니다. "북침 아녜요? "왜 북침이라고 생각하는데? "북한에서 침범했으니까 북침이죠?" 여론조사에 문제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집 아이처럼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을 것이란 거죠. 북쪽으로 침범해서 북침이 아니라 북에서 침범해와서 북침이라는 생각. 어휘의 정확한 해석 없이 진행된 설문 때문에 한 나라의 수장이 성급하게 멘트를 .. 2013. 6. 18.
(전설텔링)개로 환생한 남녀의 천년 사랑(1) 일 때문이긴 하지만 최근 경남지역의 전설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학교 다닐 때 삼국유사를 읽으면서 그렇게 재미있어 했으면서도 왜 진작 민담이나 전설, 신화, 설화에 빠지지 않았을까 후회가 된다. 연극을 하면서 희곡도 수차례 도전했지만... 그 막막했던 시절. 기자생활하면서 하루살이처럼 바쁘게만 살았던 20여 년... 이제야 관심 분야를 찾은 듯하다. 기분은 다시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간 듯하기도 하다. 재미있는 생각만 들면 볼펜을 쥐고 공책에 소설을 써내려 가던... 다시 문학소년이 된다.제목을 살짝 바꾼 이 글은 '경남이야기'에 연재중인 글이다. 경남이야기는 최근 서버를 바꾸면서 방문자 수가 급격히 줄었다. 기존의 수많은 콘텐츠들이 포털사이트에서 검색은 되지만 링크가 끊어져 사이트 유입을 시키지 못하고.. 2013. 6. 17.
'기자를 위한 신문언어 길잡이' 페이지를 넘기며 선소리 : 블로를 만들고서 한때는 하루에도 수십번 들락거리며 괴발새발 끼적이는 것을 재미삼아 살기도 했고, 블로그 관리할 시간이 없을 땐 몇날 며칠 쓸 거리들을 모아서 한꺼번에 분출하기도 했는데, 이제는 나이 들어 그런지... 올리고 싶은 것도, 올린 것을 보고 싶은 마음도 별로 없으니.... 이를 갱년기라 하겠다. 각설. 회사에 있는 '기자를 위한 신문언어 길잡이'란 책을 선배에게 부탁해서 회식 때 받았다. 경남도민일보 편집국장이 기자들에게 한 번씩 읽어보라고 '엄명'을 내렸기 때문이다. 국립국어원에서 만든 건데.. 주로 맞춤법과 단어의 쓰임새에 관한 올바른 사용법을 기술해 놓았다. 국립국어원에서 발행한 유사한 책들 만큼... 여러번 우려먹는 내용도 많이 있어 식상하긴 하지만... 인내심을 품고 쭈욱... 2013. 6. 12.
부포상모와 채상모의 차이점 농악을 할 때에 쓰는 상모(象毛)는, 어원적으로 보면 삭모(槊毛)에서 나왔을 가능성이 높다. 삭모란 군사들이 창에 다는 털(毛)을 말한다. 그것이 군사들의 모자에도 털을 달면서 일반적으로 불리게 되고 발음대로 적다보니 '상모'로 변했을 가능성이 유추된다. 그것이 농악에까지 흘러와 농악대의 모자(전립·戰笠)에 달리게 된 것은 '농군(農軍)'이라는 표현에서도 알 수 있듯, 조선시대까지 농민이 곧 군인이었던 역사적 사실을 생각해보면 자연스레 이해되는 부분이다. 이 상모는 형태적으로 부포상모와 채상모로 나뉜다. 부포상모는 주로 쇠잡이(꽹과리)가 쓰고 나머지 징이나 소고, 장구, 북잡이들은 채상모나 고깔을 쓴다. 간혹 징잡이가 부포상모를 쓰는 경우도 있다. 산청매구패는 쇠잡이만 부포상모를 쓰고, 소고잡이가 채상모.. 2013. 6. 7.
매실장아찌냐 매실주냐 그것이 문제로고 매실 철이다. 마당 감나무 사이에 휘영청 늘어져 있는 매실나무는 열매가 익어갈수록 손이 땅에 닿도록 가지를 늘어뜨리고 있다. 가지 하나는 무게를 못 이겨 결국 부러지고 말았다. 열매가 상하기 전에 가지 하나에 열린 매실을 죄다 땄다. 아직 어린 매실인데도 제법 무게가 나갔나보다. 열매를 따고 보니 부러졌던 가지가 조금이라도 다시 올라간 느낌이다. 매실을 따면서 이건 장아찌를 만들려고 확고하게 마음을 먹었더랬다. 아내가 그날 저녁 매실주 남은 거 없나 하고 찾기 전까진... 지난해 담근 매실주가 영 팔리지 않아 처치곤란(?), 정말 그랬다. 처치곤란이었는데 며칠 전 삼겹살에 맥주 한 잔 미리 걸치고 아쉬워 꺼냈던 매실주에 둘 다 무슨 발동이 걸렸던지... 그 많던 매실주를 눈깜짝할 사이에 작살을 내고 말았.. 2013. 5. 27.
창원시청에 건의한 게 시행되니 기분 좋네요 한달 전... 당시 찍었던 사진을 열어 파일 정보를 보니 4월 23일이라고 되어 있네요. 이날 막내 학교에 가는 걸 배웅하러 동네 버스정류소에 나갔지요. 내가 사는 동네는 창원 북면 대천이라는 곳입니다. 요즘 주변에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고 공단이 들어서니 뭐니 하면서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어서 촌이라 해야 할지 도시라 해야 할지... 개발이 한창이라 덤프, 레미콘 같은 대형 화물차가 끊임없이 먼지를 일으키며 다니고 있습니다. 그것도 길 옆으로 걸어다닐 때 위협을 느낄 정도의 속도로 말입니다. 이런 동네에 살다보니 초등학교 1학년 아이를 혼자 버스정류소까지 보낸다는 것은 부모의 만용일 듯하여 항상 아내가 배웅을 해주고 있었지요. 마침 그날 늦게 출근을 해도 되는 날이어서 내가 아이를 배웅했던 거지요. 대.. 2013. 5.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