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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사각형 속 세상93

(AI놀이)AI, 상상을 확장하기 좋은 도구 챗지피티에게 이런 실험을 해봤다. "이 아침 풍경을 소재로 시를 하나 쓰고 싶은데, 8연 정도의 길이로 서정시를 하나 만들어줘."좋은 아침 풍경이네요. 이 장면을 떠올리며 8연의 서정시로 한 편 써보았습니다.아침은 아직도시의 어깨에 걸터앉아밤의 그림자를 천천히 벗기고 있다건물들은 숨을 고르며하루라는 이름의 옷을 입는다 하늘은 말이 없지만밤새 쌓아둔 마음을연분홍과 옅은 회색으로 풀어놓는다구름의 결은 느리게 흐르고빛은 조심스럽게 가장자리를 적신다 산은 오래된 등뼈처럼도시 뒤에 누워아무 말 없이 아침을 받쳐 들고그 위로 번지는 노을은어제와 오늘의 경계선 같다 바다는 아직 깨어나지 못한 눈으로은빛을 숨긴 채 숨을 쉬고정박한 배들은떠나지 않는 꿈처럼물 위에 생각을 묶어 둔다 창문마다 다른 하루가 준비되고누군가는 .. 2026. 1. 30.
2019년에도 새해 일출 보러갈꺼나 2014년부터 매년 새해 일출을 보러 갔나보다. 2017년은 빼고. 대신 이날은 옆지기가 몽골서 새해를 맞았다. 2014년 주남저수지 일출을 기다리는 사람들. 2015년 구산면 심리에서 처남 부부와 함께 일출맞이. 2015년 심리 일출 풍경. 2016년 사궁두미 일출 풍경. 2017년 몽골 평원에서 옆지기가 맞은 일출 풍경. 2018년 버기 가족과 함께 맞은 원전 일출 풍경. 그러고 보니 거의 매년 일출을 보러 갔었군. 내년에도 가야겠지... 가볼까? 경남도에서 일출 행사를 소개한 자료가 있던데, 그것 중에 한 곳을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구. 출근이라 멀리 가진 못하겠네. 시군명행사명행사내용비 고창원시기해년 해맞이 행사일 시 : 2019. 1. 1.(화) 06:40~08:30장 소 : 창원시 진해구 .. 2018. 12. 26.
오늘 도청 본관앞 육군의장대 사열공연 좋았어! 육군의장대의 의장사열 공연. 진해군항제 기간에 펼쳐지는 군악의장페스티벌인데 프린지 공연으로 8일 낮 12시 30분, 도청광장에서 펼쳐졌다. 몇 년 전 진해에 가서도 자리가 없어 결국 못보고 돌아왔던 기억이 있는데... 오늘 소원을 풀었다. 마침 일하고 있는 건물 앞에서 하다니 하늘이 내 마음을 알고 그랬을 거다. 두 팀이 공연을 했다. 앞서 한 팀은 춤서리무용단(?), 아마 맞을 것이다. 전에 춤서리 공연을 몇 번 본 적이 있는데, 딱 그 스타일의 마칭공연이었으니까. 동영상을 찍었다. 나만 본 게 너무 아까워 공유한다. 2016. 4. 8.
창원천 한가히 노니는 흰뺨검둥오리 부부 요즘 창원천은 반쯤 얼어 있다. 영하의 날씨가 며칠 계속된 탓이다.종종 지귀상가 맞은 편에서 환승을 하는데이 창원천에 날개 달린 짐승들이 한가히 노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며칠 전 얼지 않은 곳, 정류소 가까이 흰뺨검둥오리 한쌍이 물가에서 한가히 지내는 모습을 봤다.다른 곳엔 또 다른 날짐승들이 끼리끼리 모였다.아직 영 가까이 사는 건 아니라도 이렇게 마주볼 수 있게 되니 좋다.창원천이 더 깨끗해지고 물속 생물들도 많이 살게 되면 더 많이 와서 살겠지.인간들만 사는 콘크리트 세상이라 생각했는데,조금씩 자연의 모습을 갖추니 새들도 날아와 앉는구나. 2016. 1. 27.
지금은 없어진 마산합성동 철길건널목 "딸랑, 딸랑..." 소리와 함께 차단기가 내려왔다가 한참 기다리면 멀리서 열차가 선로 위에서 미끄러지듯 달려온다. 지나가는 장면은 순식간이다. 느린듯 다가오지만 눈앞에서 지나가는 모습은 순간포착을 허용하지 않을만큼 재빠르다. 열차가 지나가면 숨돌릴 틈도 없다 싶을 정도로 빠르게 차단기는 올라간다. 차단기가 올라가자마자 기다리던 차량과 사람들은 성급하게 올라가는 차단기만큼 성급하게 이동을 시작한다. 그런 모습이 담겼던 사진이다. 마산 합성동 철도건널목. 예전 합성동에 살았을 때 오며가며 찍었던 사진인데... 동영상을 왜 안 찍었을까.. 아쉽기만 하다. 내 기억에 그 당시엔 비둘기호도 있었지 싶은데... 세상은 참 빨리도 변한다. 2016. 1. 24.
로데 샷건 마이크 테스트(실내와 실외) 아이에게 학원에서 배운 춤을 춰보라고 했다. 아이는 머뭇거림 없이 바로 흘러나오는 음악에 춤을 춘다. 바깥에선 온몸이 그저 부끄러움 덩어리인 아이가 집에선 전혀 그렇지 않다. 학원에선 또 그렇게 부끄러움이 없는 모양이다. 춤에 자신이 있어서 그럴 것이다. 뭐든 자신있는 것을 하게 되면 부끄러움이 어느 정도 사라지는 게 당연지사겠지. 춤을 추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담기도 하려니와 새로 산 로데 샷건 마이크를 테스트했다. 실내 테스트는 어느 정도 만족스럽다. 아래쪽에서 음악을 켰는데 원음 가까이 마이크에 수음되는 것 같다. 귀농귀촌도시농업박람회 때 열린 전원주택 세미나를 동영상 촬영했다. 주변 잡음들이 많은 데다 스피커의 성능이 좋지 않아 음질이 깨끗하게 나오지 않았다. 뭐 원음 불변의 법칙? 영상작업은 다음.. 2015. 4. 14.
맘프, 소통을 위한 이주민축제 압권은 퍼레이드 국내 이주민 최대 축제인 2014 맘프 마지막 날 진행된 퍼레이드 화보. 2014. 10. 14.
EBS 고전읽기 이제 그만 한다고? EBS 고전읽기가 이번주를 마지막으로 방송을 끝낸다고 한다. 프로그램 개편 때문이라는데... 아쉽네. 정말 재미있는 프로그램인데... 명로진, 권진영 목소리가 많이 그리울 것 같다. 고전을 이렇게 재미있게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또 있을까 싶다. EBS는 이런 프로그램을 왜 폐지하는지 이해가 안된다. 계속할 수 없다면... 아쉽지만.... 그동안 듣지 못했던 거 하나씩 다시 들으며 위안하는 수밖에... 2014. 8. 19.
대보름 민속행사 진동큰줄다리기를 보다 밸런타인데이이자, 안중근 의사의 사형집행일이자 올해는 정월대보름이었던 지난 14일, 진동 태봉천 동촌냇가에 다녀왔다. 취재를 위해서였지만 이런 큰줄다리기는 꼭 한번 보고싶었다. 매번 기사로만 보다 현장에서 보니 실감이 났다. 굵고 긴 줄을 보면서 이걸 어떻게 만들었을까 신기하기도 했다. 기사에도 언급했지만 단 30분 행사를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얼마나 오랫동안 줄만들기에 매달렸을까.. 그 정성이 대단하단 생각이 들었다. 민속보존회서 만든 행사 팸플릿은 받았지만 어디에도 전화번호가 없어 궁금했던 것을 물어볼 수 없었지만... 내일이나 면사무소 전화해 물어보기로 하고 경남이야기에 기사를 써서 올렸던 것을 그대로 옮겨 싣는다. (대보름민속)“영차, 영차! 모두 힘을 합쳐 단결!”1800년 전통 22년째 .. 2014. 2. 16.
2013맘프축제에 초청된 인도네시아 전통춤 타리사만 지난해 마이그런츠아리랑 축제 때에도 초청되어 공연을 펼쳤던 경성사만어팀이 올해에도 초청되어 '타리사만' 전통춤을 무대에 올렸다. 역시 작년 만큼이나 관객의 반응이 좋았다. 끝났나 싶어 박수를 양껏 치고나면 똑 이어지고 그러기를 몇번. 객석에선 그러한 스타일을 웃음으로 받으며 박수를 보낸다. 매일 연습하지 않으면 엇박자가 날 수밖에 없는 현란한 동작인데 거의 틀리는 부분 없이 환상적이다. 한국에 공부하러 온 유학생들의 취미생활 정도로 이루어지는 실력이 아니다. 그래서 더욱 신기하고 대단하다. 2013. 10. 6.
부포상모와 채상모의 차이점 농악을 할 때에 쓰는 상모(象毛)는, 어원적으로 보면 삭모(槊毛)에서 나왔을 가능성이 높다. 삭모란 군사들이 창에 다는 털(毛)을 말한다. 그것이 군사들의 모자에도 털을 달면서 일반적으로 불리게 되고 발음대로 적다보니 '상모'로 변했을 가능성이 유추된다. 그것이 농악에까지 흘러와 농악대의 모자(전립·戰笠)에 달리게 된 것은 '농군(農軍)'이라는 표현에서도 알 수 있듯, 조선시대까지 농민이 곧 군인이었던 역사적 사실을 생각해보면 자연스레 이해되는 부분이다. 이 상모는 형태적으로 부포상모와 채상모로 나뉜다. 부포상모는 주로 쇠잡이(꽹과리)가 쓰고 나머지 징이나 소고, 장구, 북잡이들은 채상모나 고깔을 쓴다. 간혹 징잡이가 부포상모를 쓰는 경우도 있다. 산청매구패는 쇠잡이만 부포상모를 쓰고, 소고잡이가 채상모.. 2013. 6. 7.
매실장아찌냐 매실주냐 그것이 문제로고 매실 철이다. 마당 감나무 사이에 휘영청 늘어져 있는 매실나무는 열매가 익어갈수록 손이 땅에 닿도록 가지를 늘어뜨리고 있다. 가지 하나는 무게를 못 이겨 결국 부러지고 말았다. 열매가 상하기 전에 가지 하나에 열린 매실을 죄다 땄다. 아직 어린 매실인데도 제법 무게가 나갔나보다. 열매를 따고 보니 부러졌던 가지가 조금이라도 다시 올라간 느낌이다. 매실을 따면서 이건 장아찌를 만들려고 확고하게 마음을 먹었더랬다. 아내가 그날 저녁 매실주 남은 거 없나 하고 찾기 전까진... 지난해 담근 매실주가 영 팔리지 않아 처치곤란(?), 정말 그랬다. 처치곤란이었는데 며칠 전 삼겹살에 맥주 한 잔 미리 걸치고 아쉬워 꺼냈던 매실주에 둘 다 무슨 발동이 걸렸던지... 그 많던 매실주를 눈깜짝할 사이에 작살을 내고 말았.. 2013. 5. 27.
5월은 작약의 계절이다. 적어도 우리집에선 작약은 모란과 마찬가지로 줄기는 그리 튼실한 것 같지 않으나 커다란 꽃을 피운다. 그래서 함박꽃이라 불리기도 한다. 처음, 그러니까 8년 전 지금의 집으로 이사 왔을 때 그때에도 함박꽃과 모란이 활짝 피어있었다. 어쩌면 그 꽃들의 자태에 뿅가서 이 집을 샀는지도 모른다. 한동안 대문을 새로 공사하느라 누구든 집 마당으로 출입이 가능했던 시기가 있었는데... 이때 어느 야밤에 모란은 누군가에 의해 뿌리째 뽑혀 납치당하고 말았다. 아무리 꽃이 탐나기로서니 남의 마당에 피어있는 꽃을 뽑아 가다니 이해할 수 없는 노릇에 한동안 멍하니 마당을 바라보고 있어야 했다. 이제 그 자리에 작약이 번식하여 자리를 잡았다. 그렇게, 민들레만큼이야 된다면 얼마나 좋으랴만 번식이 난잡하지 않다. 1년이 지나야 옆자리 줄기 대여.. 2013. 5. 19.
오늘, 오월 햇살 가득한 마당 풍경을 담다 오월, 마당엔 햇살이 가득했다. 아내는 대문 옆에 놓아두었던 신문에 새들이 똥을 쌌다며 불평을 하였다. 아내에게 씨끄럽게 들렸을 수 있는 새소리가 내겐 작은 음악 연주로 들렸으니, 오늘은 그냥 종일 집에서 마음 편하게 있을 수 있는 오랜 만의 진짜 휴일, 토요일이다. 마음에 여유가 있다 보니 텃밭에도 눈이 가고 화단에도 눈이 간다. 아버지께서 신던 장화를 꺼냈다. 아주 조금 죄이는 느낌이 있지만 불편할 만큰 작지 않아 다행이다. 아버지께서 장화를 사실 때 내 생각을 해서 조금 큰 신을 산 게 틀림없다. 장화가 왜 이리 편한지 예전엔 미처 몰랐다. 비올 때나 신는 신이 장화인 줄 알았던 적도 있었다. 장화신은 고양이처럼 재빠르게 끼어신고 마당으로 나갔다. 한 달 쯤 됐을까, 대문 옆 텃밭에 뿌려둔 상추와 .. 2013. 5. 4.
마산오광대 4과장 - 양반들 거들먹거리며 추는 춤 좀 보소 마산오광대 총 7과장 중에 4과장 도입부 양반들이 거덜먹거리며 춤을 추는 장면입니다. 마산오광대의 전체 줄거리가 거만하고 부도덕한 양반의 행태를 풍자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앞서 소개드렸듯 노장중이 제 몸생각도 안 하고 봄기운에 못이겨 장삼자락 휘날리며 춤을 추는가 하면 문둥이가 등장해 질시받고 무시받는 현실의 애환을 춤으로 승화시키기도 하지요. 양반들은 만만한 말뚝이를 불렀다가 이거 시키고 저거 시키고 부려먹지만 오광대에선 오히려 말뚝이에게 혼쭐이 납니다. 게다가 5과장 영노가 나오는 장면으로 넘어가면 양반이 잡아먹히지 않으려고 결국은 자신을 '똥'이라고 하기도 하고 궁리 끝에 '영노의 할애비'라 하는 바람에 위기에서 모면하기도 합니다. 아둔한 양반의 모습을 위트있게 표현한 것이지요... 2013. 5. 2.
마산오광대 중 2과장 노장중의 춤사위 제36회 마산가고파큰잔치 식전행사로 마련된 마산오광대 공연엔 흔히 볼 수 없는 지역의 전통작품임에도 관람객이 너무 적어 아쉬웠다. 사람들은 우리의 전통, 특히 우리 지역의 것에 너무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하다. 지역의 많은 사람들은 지키고 가꾸어야 할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고는 있지만 외면하고 마는 심리가 있는 모양이다. 그게 중앙집중화해 있는 TV문화의 폐해라고 볼 수도 있겠다. 유명 가수가 나오면 기를 쓰고 보러 가려고 하고 유명 배우가 나오는 연극이면 아무리 비싸도 보러 간다. 그게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일까. 자기 동네의 문화에 좀 더 관심을 두었으면 좋겠다. 누가 등장하든지 흥겨우면 되는 것 아닌가. 흥겨워 어께춤을 덩실덩실 추면 그만 아닌가. 지역의 문화는.. 2013. 5. 2.
정월 대보름 달집태우기에 소원을 띄우고 계사년 정월 보름, 양력으로 치면 2013년 2월 24일이다. 한국 민족은 전통적으로 정월 대보름에 큰 의미를 두고 여러가지 행사를 벌인다. 몽골이 고향인 아내는 이날 동네 곳곳에서 여러가지 행사를 벌이는 것에 대해 이해를 하지 못한다. 하지만, 아내는 정월 대보름 하루 한국의 민속놀이를 마음껏 체험했다. 창원종합운동장 만남의 광장에서 열린 민속놀이 경연대회에 팔씨름 선수로 참가해 직접 즐기기도 했으며 각종 놀이를 보고 체험을 했다. 오후에 돌아오는 길엔 도계동에서 열린 달집태우기 행사에도 들러 소원을 빌었다. 달집을 태우는데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모으는 것에 아내는 놀라는 표정이 역력했다. 사실 나 역시 달집을 태우는 장면을 직접 보는 것은 20년도 더 됐다.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느라 한참 타오를 .. 2013. 2. 25.
USB3.0 이동하드디스크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케이블 연결되네요 이건 순전히 우연이었습니다. 출근하고서 집에 전화를 해 아들에게 자기 컴퓨터에 있는 자료를 아빠 1테라짜리 이동디스크에 백업시켜놓으라고 했더니 케이블이 없어서 어찌해야 될지 모르겠다더군요. 그래서 저녁에 아빠가 가서 할 테니 놔두라고 했는데 좀 있으니 이동디스크에 복사를 다 했다더군요. 무슨 소리인지... 괜히 잘못해서 디스크 손상이나 입히지 않았는지 걱정이 되더군요. 퇴근해서 확인해보니 이동디스크에 갤럭시s 스마트폰 케이블이 디스크에 꽂혀 있었습니다. 순간 1테라짜리가 못쓰게 된 것은 아닐까 걱정이 덕컥 났습니다. 모르면 그냥 두지 하면서 야단을 치려는데 "아빠 복사가 다 되었어요." 하기에 무슨 소리야 연결 케이블이 다른 데 어떻게 돼?"하고 무시했지요. 디스크를 들고 안방 컴퓨터를 켜고 연결을 해봤.. 2012. 1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