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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현재와 과거, 경남의 문화와 전설...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애착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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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사년 정월 보름, 양력으로 치면 2013년 2월 24일이다. 한국 민족은 전통적으로 정월 대보름에 큰 의미를 두고 여러가지 행사를 벌인다. 몽골이 고향인 아내는 이날 동네 곳곳에서 여러가지 행사를 벌이는 것에 대해 이해를 하지 못한다.

 

하지만, 아내는 정월 대보름 하루 한국의 민속놀이를 마음껏 체험했다. 창원종합운동장 만남의 광장에서 열린 민속놀이 경연대회에 팔씨름 선수로 참가해 직접 즐기기도 했으며 각종 놀이를 보고 체험을 했다.

 

오후에 돌아오는 길엔 도계동에서 열린 달집태우기 행사에도 들러 소원을 빌었다. 달집을 태우는데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모으는 것에 아내는 놀라는 표정이 역력했다.

 

사실 나 역시 달집을 태우는 장면을 직접 보는 것은 20년도 더 됐다.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느라 한참 타오를 때 소원을 정성껏 빌지도 못 했지만 속으로 늘 생각하고 있던 소원 한 가지는 달집 연기에 실어 하늘로 올려 보냈다.

 

딱 1년 동안 우리 가족 아침 식사 시간 함께 하며 늘 웃으며 대화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아내와 아이들은 "아빠만 화 안 내면 우리 가족이 웃을 수 있다"고 하니 나만 잘 하면 되겠다. ^^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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