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오광대 중 2과장 노장중의 춤사위
직사각형 속 세상 / 2013. 5. 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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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회 마산가고파큰잔치 식전행사로 마련된 마산오광대 공연엔 흔히 볼 수 없는 지역의 전통작품임에도 관람객이 너무 적어 아쉬웠다. 사람들은 우리의 전통, 특히 우리 지역의 것에 너무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하다.
지역의 많은 사람들은 지키고 가꾸어야 할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고는 있지만 외면하고 마는 심리가 있는 모양이다. 그게 중앙집중화해 있는 TV문화의 폐해라고 볼 수도 있겠다.
유명 가수가 나오면 기를 쓰고 보러 가려고 하고 유명 배우가 나오는 연극이면 아무리 비싸도 보러 간다. 그게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일까. 자기 동네의 문화에 좀 더 관심을 두었으면 좋겠다.
누가 등장하든지 흥겨우면 되는 것 아닌가. 흥겨워 어께춤을 덩실덩실 추면 그만 아닌가. 지역의 문화는 하찮은 것이라는 세뇌받은 선입견이 지속하는 한 균형잡힌 문화발전은 하세월일듯.
마산오광대, 이것은 무대공연 작품이라기보다 마당놀이여야 했다. 이날 공연은 그런 점에서 더 아쉽기도 했다. 마당 가운데서 관중과 어울려 질펀한 연희가 벌어졌더라면 어땠을까...
오광대라는 특성 때문일지 몰라도 최근 복원된 마산오광대 역시 여느 오광대와 대본의 큰 차이는 없는 것 같다. 말뚝이, 문둥이가 등장하고, 중이 등장하고, 양반이 등장하고 양반 잡아먹으려는 영노가 등장하는...
등장인물이 전혀 새로운 오광대의 탄생을 기대해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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