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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송이 장미꽃-세계여성의 날에 오늘은 다 아시다시피 세계여성의 날입니다. 우리나라에서야 공휴일로 지정된 것도 아니고 기념일이라 해서 별시리 행사가 있는 것도 아니어서 그런지 아는 사람이 별로 있지도 않은 현실입니다만 사회주의 제도를 중시하는 외국에선 공휴일로 지정해 특별히 기념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오늘 경남도민일보에선 여성의 날과 관련한 기사를 사설에서 다뤘더군요. 해마다 다룰 만한 사안이긴 하지만 여성에 관한 편견이 완전히 해소되지도 않은 상황인데다 여성의 날을 제대로 보도하는 언론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도민일보의 이런 노력은 높이 살 만한 사항입니다. 아내는 세계여성의 날이 공휴일로 지정된 나라인 몽골 출신이어서 오늘을 잊지 않고 기념합니다. 저 역시 해마다 여성의 날을 잊어본 적이 없습니다. 적어도 아내를 만난 이후부터는요. .. 2010. 3. 8.
이주노동자들 함정에 빠지다 1. 18일자 경향신문 사설은 '이주노동자 울린 설 연휴 불법체류 단속'이란 제목의 논설을 통해 한국의 두 얼굴을 질타했다. 설 명절을 맞아 이주노동자들을 끌어안자며 잔치를 벌이고 한편으론 이를 겨냥해 단속에 나선 것은 다문화사회를 지향하는 한국정부로서 온당치 못한 처사라는 것이다. 불법도박 단속에 나선 것이 불법체류자를 검거하게 되었다는 경찰의 발표도 어색하기 짝이 없다. 대한민국 내에 불법체류자가 20만명이나 된다는데 정부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검거하고 추방하겠으나 사실 한국 경제의 필요성 때문에 봐주고 있음이 분명한데 하필 설날 잔치마당에 들이닥쳐 쑥대밭을 만들었을까. 어쩌면 우리 경제에 꼭 필요한 인력들인데 단지 불법이란 이유로 경찰과 출입국관리소의 움직임에 따라 쫒고 쫒기는 상황이 전개되는.. 2010. 2. 19.
신문과 친구 되어주기? 신문이 내 친구 되어주기! 경남도민일보 2월 12일 금요일 신문 신문은 이른 아침 내가 잠에서 깨어나기 전부터 나와의 대화를 위해 현관문 밖에서 기다린다. 아파트 계단. 벌써 여러 사람이 힐끗힐끗 쳐다보며 지나갔지만 정작 자신이 만나야 할 독자는 날이 희끄무레 밝아와도 내다보지 않는다. 나는 여섯 시가 되어서야 알람소리에 묵중한 기계처럼 느릿느릿 일어나 화장실로 간다. 가는 궤도를 잠시 벗어나 현관문 쪽으로 탈선한다. 문을 열면 신문이 나를 반긴다. 하지만 나는 심더렁한 표정으로 무심히 집고는 다시 문을 닫는다. 화장실로 향하는 궤도에 다시 몸을 올린다. 신문은 오늘 아침 제일 먼저 설을 맞아 아주 어린 아이들이 경로당 할머니를 찾아가 세배를 올리는 모습을 요란스레 알려준다. 그렇지 낼모레면 설이구나. 그런데 나는 설이 반갑지 않.. 2010. 2. 13.
점점 괜찮아지는 승환이 그림들 초등학교 오륙학년 정도면 뭔가에 한번씩 빠져드는 법인데 승환이는 그림그리기와 만들기에 흠뻑 젖어있다. 그림그리기는 방과후학교에서 배우고 있으니 어느 정도의 실력을 기대할 만도 한데 요즘 부쩍 빠져있는 만들기도 제법 자질이 있어 보인다. 고슴도치도 지 새끼는 함함하다고 내가 그꼴일지는 모르겠으나 종이를 오려서 자동차를 만들고 로봇을 만들고 하는 것을 보면 내가 어렸을 때보다는 손재주가 있는 갑다. 하기야 나도 승환이 만 할때 시곗속이 궁금해 몇 개씩이나 분해를 했다가 조립을 다시 못하는 바람에 관상용으로 만들어버리긴 했다만서도... 승환이 그림은 제 누나의 그림과 다른 맛이 있다. 제 누나의 그림이 세심한 기교가 있다면 승환이 거는 단순하면서 투박한 면이 있다. 물론 세밀화를 그린다면서 거의 크로키를 그리.. 2010. 2. 11.
금을 줍다 - 보름간의 행복 돌에 박인 황금색의 금속들. 설마 황금은 아닐 거야. 그렇게 상식적 기준에서 진단을 내리면서도 마음은 허황된 구석에 기대는 본능을 어찌할 수가 없었다. 그래 사금은 이런 돌들이 산산이 부서져 강바닥에서 채취된다고 하잖아. 어쩌면 진짜 금일지도 몰라. 그런데 진짜 금이라면 사람들이 그냥 놔뒀겠어? 어쩌다 하나씩 발견되긴 하지만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주울 수 있는 것인데... 이 황금색 금속이 박인 돌덩어리를 보름 넘게 차에 넣어두고 다니면서도 이것의 정체가 무엇인지 인터넷으로 검색을 한다든가 금은방에 가서 물어볼 요량을 하지 않았다. 아마도 사실을 알게 되면 찾아올 실망이 두려워서일 것이다. 아내에게 보여줬더니 "진짜 금일 것 같은데..."하며 만면이 밝아진다. 기대로 가득찬 표정에서 어떤 해방감마저 감.. 2010. 2. 5.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예전 직장 동료와 거짓말 논쟁을 벌이면서 아무리 '하얀 거짓말'이라도 하면 안 된다는 주장을 펼친 적이 있다. 하얀 거짓말이라도 하면 안 된다는 주장의 근거는 거짓말은 단발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기에 거짓이 다른 거짓을 낳고 또 다른 거짓으로 이어지면서 결국엔 의도와는 달리 나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때 동료는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사람에게 거짓이라도 희망을 준다면 좋은 것이 아니냐고 했지만 그에 대해서도 나는 단호하게 사실대로 말하고 스스로 삶을 정리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반론했다. 그러면서 검은 거짓이든 하얀 거짓이든 무조건 거짓말은 안 된다고 했다. 세월이 조금, 그러니까 채 5년도 안 된 시점에 와서 나의 그 완강했던 신념이 송두리째 뽑혀버리는 사건이 벌어졌다. 결론을 얘.. 2010. 2. 1.
점점 괜찮아지는 딸아이 그림들 신윤복의 그림은 딸아이의 가장 핵심적인 소재다. 신윤복을 닮기 위해서라기보다 바람의 화원에서 신윤복 역을 맡았던 문근영을 닮고 싶은 숨은 욕망이 발현되어서였을 것이다. 이유야 어쨌든 그로 인해 그림에 관심을 가지고 마음의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은 아빠로서 여간 다행한 일이 아니다. 따로 학원을 나가 그림을 배운적은 없지만 다른 그림을 베껴가며 공부하는 것이 아이에겐 많은 도움이 되는 모양이다. 하기야 스스로의 의지말고 더 좋은 스승이 있을까. 그렇게 그림을 그려나가다보니 조금씩 자신의 스타일을 굳혀가는 듯하다. 신윤복의 그림만 그리지말고 다른 그림도 그려보라니 칭기스칸을 그렸다. 벽장식 그림을 보고 그린 것도 근간에는 신윤복 그림의 스타일을 따랐다. 칭찬이 아이에게 힘이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나는 표현을 .. 2010. 1. 3.
지게차 작업의 법칙 이젠 일상화 되어버린 지게차 작업. 큰 것도 있고 아주 작은 것도 있다. 어떤 때엔 지게차로 못할 것이 뭘까 생각이 들기도 한다. 어떤 것은 뜨기 아주 까다로운 반면 적재했을 때 보기가 깔끔하고 또 어떤 것은 손쉽게 떴지만 어지간히 신경을 써서 적재했는데도 모양이 비뚤비뚤 보기에 시원스럽지 못하다. 아직 더 배울 것이 많이 있다고 느끼지만 지금까지 작업하면서 깨우친, 반드시 지켜야 할 몇가지 원칙이 있다. 첫째, 적재 라인에서 벗어나 물건을 놓지 마라. 둘째, 바닥에 지겟발 흔적을 남기지 마라. 셋째, 적재 물건이 반듯하지 않다면 즉시 바루도록 하라. 미뤘다간 더 많은 고생이 뒤따른다. 넷째, 지겟발이 불안한 상태에서 물건을 뜨지 마라. 사고의 원인이다. 2009. 10. 21.
입 틀어막은 지게차 경보기 스피커 안전을 위한 장치, 경보기. 그런데 너무 시끄러우면 오히려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똑같은 말만 되풀이하다보니 '정말 지겨워'소리가 절로 나온다. 아파트 입구에서 멸치를 실은 트럭이 하루종일 "싸고 신선한 멸치가 왔습니다."를 반복듣기하는 것과 다를바 없다. (멸치장수 미안해요. 계란도 있고 과일장수도 있는데...) 스트레스. 조용한 야적장이다보니 더 그렇다. 미안하지만 입을 좀 틀어막아야 하겠다. 청테이프가 이런 용도로도 쓰이는구나. 2009. 10. 16.
1980년 고양이 나비에 관한 추억 고등학교 1학년 아마도 초겨울 쯤이었을 것이다. 내 품에는 새끼 고양이 한마리가 안겨있었다. 처음으로 고양이를 키우게 된 때문인지 늘 안고 귀여워했다. 아마도 이 때, 고양이랑 기념사진을 찍으려고 어머니께 부탁을 했을 것이다. 어디 '좋은 데' 놀러 가는 것이 아니면 사진기를 장농 깊숙한 곳에서 쉬 꺼내지 않는데 이날만큼은 어머니도 내 심정을 이해해주셨다. "얼마나 좋았으면..." 고양이의 이름은 '나비'다. 정말 흔한 이름이다. 지금은 고양이 이름을 이렇게 유치하게 짓는 사람이 있을까마는... 당시 고양이 이름은 '나비'를 비롯해, '살찌니' '복실이' 등이 주류를 이루었다. 개 이름 중엔 '메리'가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마도 개와 고양이 이름을 시대적으로 분석해보아도 재미있는 이야기가 만들어질 .. 2009. 9. 28.
막노동도 머리를 쓰면 수월하다 내가 일을 하고 있는 칠서 삼성중공업 LNG선 족장에는 선박 제조를 위한 다양한 자재들이 만평에 이르는 지역에 분류별로 분포되어 있다. 이 넓은 지역에 가로 세로로 선을 그어 블록화하여 자재를 관리하는데 너무 넓은 데다 종류가 많아 물품을 한 번 찾으려면 발품을 제법 팔아야 한다. 최소 3개월 이상 관리해오던 사람이라면 단번에 물품을 찾을 수 있겠지만 나같이 발령받은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사람이라면 헤매기 일쑤다. 같은 품명의 물품이 한곳에만 모여 있으면 아무래도 쉽게 찾을 수 있겠는데 워낙 무거운 물건들인데다 각 블록에서 동명의 물품을 계속 놓을 수 있을만큼 여유공간이 없다보니 이 블록 저 블록에 임시로 놓아둔 것이 고정화 되어버린다. 한 물품을 이 블록에서 찾다 없으면 한참을 걸어서 다른 블록에 .. 2009. 9. 12.
1975년 경주불국사 수학여행 때 찍은 사진 김윤수, 정현수, 천태수. 우리는 한동안 삼총사로 불렸다. 1975년, 우리는 초등학교 5학년이었고 한동네 살았고 우연히 모두 한반이었다. 우선 사진부터 설명하자면 5학년 때 경주 수학여행에서 찍은 모습이다. 아마도 선생님께서 찍었지 싶다. 단체사진을 빼면 유일하다. 다른 친구들은 여기저기서 막 사진을 찍던데 나는 사진값이 걱정된 데다 그땐 사진 찍히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였지 싶다. 사진을 보니 나의 바지가 가장 짧다. 바지를 이렇게 짧게 입은 어린이는 나밖에 없었다. 나는 이렇게 짧은 바지를 싫어했다. 그러나 어머니는 바지가 이것밖에 없다며 입고 가라며 늘 등을 떠밀었다. 있는 바지 두고 다른 새바지를 살 만큼 집안의 여유가 없었던 시기였기에 약간의 쪽팔림을 억누르며 학교에 다녔던 기억이 난다... 2009. 9. 6.
지게차 기사 된 후 생긴 이상한 습관 전진은 우측 깜빡이, 후진은 좌측 깜빡이 지게차 회사에 입사한 지 스무날이 되었다. 2주 정도는 사무실이 있는 공터에서 팔레트 넘기는 연습과 기사들을 따라다니며 어떻게 작업을 하는지 견습을 하며 지냈다. 그러다보니 하루에 지게차를 많이 몰아도 3시간이 채못되었다. 3주째부터 삼성중공업 작업장에 파견되어 일을 하고 있다. 선박자재를 하차 및 상차하고 분류별 정리를 하는 작업이다. 수습기간이긴 하지만 견습을 끝내고 본격적인 작업을 시작한 셈이다. 작업장을 배치받았으니... 그렇게 시작한 지게차 운전이 1주일 되었다. 하루에 8시간 이상 지게차를 몰다보니 이상한 습관이 생겼다. 승용차에 앉아 시동을 걸고 출발할 때 우회전 깜빡이를 넣는 것이다. 지게차 전진하려면 왼쪽 전후진 기어를 이용해 앞으로 미는 습관이 .. 2009. 9. 4.
지게차 정비 심부름하느라 바쁜 나날 요즘 나는 지게차 정비하는데 심부름하느라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침에 8시까지 출근하면 주차되어있는 지게차에 키를 꽂고 오일과 냉각수 확인하고 리프트와 틸트, 바퀴 네곳 등 그리스 주입이 필요한 곳을 확인한 다음 유리창이 너무 지저분하면 닦기도 하면서 하루 일과를 시작합니다. 특히 요즘엔 장비를 정비소에 이동하여 정비하는 것을 돕고 있습니다. 아직 오일 필터를 갈거나 에어클리너를 갈거나하진 않지만 세척이 필요한 것은 세척을 하고 엔진오일을 쳐야할 부분에 치기도 하면서 일상 정비하는 법을 배우고 있지요. 오늘은, 다들 아시겠지만 지게차 핸들이 일반 차량에 비해 유격이 많잖아요. 주행하다보면 직선 길이라도 계속 핸들을 좌우로 왔다갔다 하며 운전을 할 수밖에 없는데, 오늘 정비한 차가 좌우로 '춤을 .. 2009. 8. 27.
취업 후 일주일, 처음으로 작업을 하다 제가 일하고 있는 칠서 공단중기지게차엔 지게차가 30대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정비소에 수리 보내는 일이 잦습니다. 오늘 처음으로 지게차를 몰고 1킬로 남짓 떨어진 정비소에 맡겼습니다. 눈으로 확인한 정비 내역은 앞타이어 후드라고 하는지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는데 이것이 휘어져 바로 펴는 작업이었습니다. 지게차를 몰고 사무실로 돌아오니 타이어를 새 것으로 갈아오라더군요. 타이어집에 가서 타이어 가는 것도 보았습니다. 그런데 지게차 앞 타이어 어떻게 가는 지 아시나요? 타이어집 사장이 지게차 리프트를 올리고 틸트를 앞으로 숙이라고 하더군요. 하라는 대로 했는데 어느새 앞타이어가 들려있지 뭡니까. 무식하게도,.... 타이어집 사장에게 어찌되거냐고 물었는데... 사장은 대답도 안 하고... 속으로 얼마나 웃었을까.. 2009. 8. 25.
취업 나흘째 되던 날 지게차 수리를 보내다 제가 일하고 있는 칠서 공단중기지게차엔 지게차가 30대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정비소에 수리 보내는 일이 잦습니다. 오늘 처음으로 지게차를 몰고 1킬로 남짓 떨어진 정비소에 맡겼습니다. 눈으로 확인한 정비 내역은 앞타이어 후드라고 하는지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는데 이것이 휘어져 바로 펴는 작업이었습니다. 지게차를 몰고 사무실로 돌아오니 타이어를 새 것으로 갈아오라더군요. 타이어집에 가서 타이어 가는 것도 보았습니다. 그런데 지게차 앞 타이어 어떻게 가는 지 아시나요? 타이어집 사장이 지게차 리프트를 올리고 틸트를 앞으로 숙이라고 하더군요. 하라는 대로 했는데 어느새 앞타이어가 들려있지 뭡니까. 무식하게도,.... 타이어집 사장에게 어찌되거냐고 물었는데... 사장은 대답도 안 하고... 속으로 얼마나 웃었을까.. 2009. 8. 25.
세상은 슬로우비디오 오늘 부곡에서 3.5톤 지게차를 몰고 칠서까지 왔습니다. 지입 나갔던 차를 다시 가지고 오라는 미션이 떨어졌는데 장난 아니더군요. 최고 속도 35킬로. 밟아도 밟아도 제자리 걸음하는 것만 같아서 그냥 세상이 정지화상인 줄 알았습니다. 1시간 30분. 조금만 세게 밟으면 포크가 춤을 추고 발을 조금 떼면 꼭 마이클 잭슨의 문워크를 하는 것만 같고...낙동강 대교를 지나며 해떨어지는 모습을 실감나게 감상했습니다. 동그란 석양이 참 아름답다 생각했는데 해가 떨어지고 붉은 노을만 남았는데 지게차는 다리를 아직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으니... 오늘 정말 고생했는데 정말... 재미도 있었습니다. 언제 시속 30킬로로 그 먼 거리를 달려볼 것이라 생각했겠습니까. 앞으로 종종 있을 일이지만 그런 때에 써먹을 재미있는 .. 2009. 8. 25.
신문사의 '특별기고'란 표현에 대해 경남도민일보 8월 20일치 신문 19면에 경남작가회의 오인태 회장의 '특별기고'가 실렸다. '특별기고'라고 한 의도로 보아 제작진은 다른 일상적인 기고에 비해 어느 특정한 사안에 대해 특정한 기고자가 쓴 글에 대한 예우차원에서 붙였을 거란 추측이 된다. 하지만 이 '특별'이란 단어는 '차별'이란 속뜻을 품고 있다. '특별대우', '특급우편', '특급열차', '특급호텔'···. 즉 다른 것에 비해 더 좋다는 의도로 표현하는데 이것이 자본주의 속성과 딱 맞아 떨어지는 것이다. 돈이 많은 사람은 돈이 없는 사람과 동일하게 취급받는 것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사람의 성품에 따라 아닌 사람도 있지만. 열차를 타더라도 돈이 있는 사람은 최고 빠르다는 'KTX'를 탄다. 반면 돈이 넉넉지 못한 사람들은 '무궁.. 2009. 8.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