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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현재와 과거, 경남의 문화와 전설...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애착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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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티비를 켜니 이번 선거에 나온 후보들에 대한 보도가 나왔습니다. 누가 어느 지역에서 인기가 있고 또 어떤 정책을 내세우고 있다는 따위의 내용이었습니다. 이 화면을 보면서 아내에게 은근히 누굴 찍어라고 이야기했더니 투표 안 할 거라고 합니다. 누가 누군지 알아야 투표를 할 거 아니냡니다.

아내는 귀화한 이민자인데 누가 어떤 사람이고 정당은 어떻고 어떤 정책을 내놓고 있는지 설명을 했습니다만 돌아서면 이름을 다 잊어버립니다. 아니 아예 이름이 머리 속에 정리되지 않는 모양입니다. 얼굴을 보면 누가 어떤 사람이라는 것을 금방 알아차리는데 이름만 가지고는 역부족인 모양입니다.

외국에는 투표용지에 사진을 박아서 인쇄하는 경우가 많나 봅니다. 인터넷에서 얼핏 본 듯한데 우리나라도 그렇게 하면 제 아내와 같은 사람이나 나이가 들어서 이름을 기억하기 어려운 분들, 그리고 정치에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은 젊은층에도 호응을 얻을 거라고 봅니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화면을 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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