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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현재와 과거, 경남의 문화와 전설...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애착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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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내가 없는 방. 술 한 잔 하고자 김치와 계란 프라이를 소줏잔과 함께 위태위태하게 들고 들어와 막내와 게임을 하다. 막내는 30분도 못 버티고 잠들어 버리고 벌써 세 시간째. 그
독한 보드카를 반 병이나 비우고 알딸딸한 기분으로 들어올 때 가져왔던 그대로 접시와 소줏잔을 겹쳐 들고 나갔습니다. 그래도 아직 현관문은 잠그지 않은 채 입니다. 잘 수가 없군요.

#2
어렸을 땐 음악이 귀에 들렸어요. 눈만 감으면 그때 그때 내 기분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음악이 들렸지요. 손이 저절로 파도를 치며 몸도 따라서 흔들거려요. 그런데 한 순간 아무것도 들을 수가 없었어요. 욕심이 귀를 막아서 그런가 봐요.


#3
 여러분은 초록이 물결치는 들판에 나가면 무엇을 보고 무엇을 듣나요? 어떤 사람은 명곡을 듣고 어떤 사람은 명화를 보지요. 내 감성이 매말랐나봐요. 나는 보리가 한참 익어가는 들판을 봐도 아무런 감흥이 없어요. 월급날이 아직 멀었는지만 생각하죠.

(취해서 하는 말들이니 그러려니 하고 이해해주세요.)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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