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360 딸에게 보내는 공개 편지 아빠다. 청소년문학대상 작품은 좀 구상이 됐니? 산문은, 뭐 뭔가 필이 꽂혀 쓰기 시작한다면야 두어시간 만에라도 원고지 15매 짜리 정돈 후딱 해치울 수도 있겠지만, 전에 보니까 시도 좀 다듬으면 괜찮을 것 같던데... 운문으로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처음 펜을 잡을 때 가장 고민되는 것은 뭐니뭐니 해도 무엇을 쓸 것인가 아니겠니? 그런데 이 고민은 아주 쉽게 해결할 수 있다. 삶의 카테고리만 떠올리면 당장에 해결이 되지. 먼저 자신의 욕망이 무엇인지 잘 살펴봐. 나는 지금 내 생활에 만족하고 있는가? 아빠는 내가 하고 싶은 것 다 해주는가? 엄마와의 갈등은 없는가? 동생들과는 아주 사이좋게 잘 지내는가? 혹은 우리반 아이들은 공부벌레들로만 이뤄져 학급 분위기가 싸~ 한가? 아니면 여러 조직들이 눈에.. 2010. 5. 25. 몽골 음식이 먹고 싶을 때 우리 가족은 몽골음식이 먹고 싶을 때엔 마산 합성동에 있는 몽골음식점으로 갑니다. 몽골음식점 이름은 '마이크로'입니다. 몽골과 마이크로. 두 단어 사이엔 어떠한 친분관계가 있는 것 같지는 않은데 그 식당의 간판엔 어울리지 않게 '마이크로'라는 이름이 붙어있습니다. 몽골음식을 하는 곳은 마산에서 이곳이 유일합니다. 가까운 창원에는 팔룡동에 칭기스칸 레스토랑이라고 몽골음식을 하는 곳이 있습니다. 마산의 몽골식당은 식사만 하는 곳이 아니라 생맥주와 몽골에서 수입한 술도 팔고 있습니다. 몽골술은 대부분 보드카인데 좀 독한 술을 즐기는 사람들에겐 호응을 얻는가 봅니다. 식당주인(몽골인인데 아내의 친구입니다)의 말에 의하면 몽골에서 일하러 온 남자들이 많이 찾는답니다. 향수병을 극복하기 위해서겠죠. 우리 가족은.. 2010. 5. 23. 자연 가득한 집에서 사는 것도 행복입니다 장미와 소나무가 서로 사귄지 꽤 되었습니다. 벌써 5년은 되었을 겁니다. 처음엔 쑥스러운지 서로 가지를 섞지 않으려더니 이제는 자연스레 서로 기대어 지냅니다. 작약이 봄비를 맞고 풀이 죽었습니다. 노란 꽃술 사이로 씨방이 보입니다. 씨방 안에는 밑씨가 있을 겁니다. 그런데 아직 이 꽃 열매가 분가하여 새 생명의 살림을 차린 모습을 보지 못했습니다. 이 함박꽃은 매년 5월이면 정말 화통하게 웃어버리고 입술을 모두 떨어뜨립니다. 시원한 끝에 아쉬움을 안겨주는 꽃입니다. 장미는 내가 참 좋아하는 나무입니다. 정열의 붉은 꽃잎도 가슴에 담고 싶지만 자신을 스스로 보호하고자 하는 가시는 더욱 마음에 심고 싶기 때문입니다. 분홍색 함박꽃은 붉은색에 비해 많이 피지 않았습니다. 키는 조금 더 크면서 열정은 부족한 모.. 2010. 5. 23. 투표용지, 사진인쇄 절실 아침에 티비를 켜니 이번 선거에 나온 후보들에 대한 보도가 나왔습니다. 누가 어느 지역에서 인기가 있고 또 어떤 정책을 내세우고 있다는 따위의 내용이었습니다. 이 화면을 보면서 아내에게 은근히 누굴 찍어라고 이야기했더니 투표 안 할 거라고 합니다. 누가 누군지 알아야 투표를 할 거 아니냡니다. 아내는 귀화한 이민자인데 누가 어떤 사람이고 정당은 어떻고 어떤 정책을 내놓고 있는지 설명을 했습니다만 돌아서면 이름을 다 잊어버립니다. 아니 아예 이름이 머리 속에 정리되지 않는 모양입니다. 얼굴을 보면 누가 어떤 사람이라는 것을 금방 알아차리는데 이름만 가지고는 역부족인 모양입니다. 외국에는 투표용지에 사진을 박아서 인쇄하는 경우가 많나 봅니다. 인터넷에서 얼핏 본 듯한데 우리나라도 그렇게 하면 제 아내와 같.. 2010. 5. 20. 무슨! 조화가 시들어? 결혼기념일에 샀던 행운죽에 물을 주려다 아내의 생일에 친구로부터 선물 받은 안슈룸 이파리가 시들어가고 있었다. 무슨! 조화가 시들어? 처음 받았을 때 이파리가 매끈매끈한 게 플라스틱 같았고 꽃잎과 꽃술도 살아있는 꽃이라고 보기엔 너무 딱딱했다. 꽃술이면 노란 가루가 손가락에 묻어날 텐데... 그래서 아내의 친구가 외국인이라고 꽃집에서 조화를 속여서 팔았는가보다 했다. 한 달이 되도록 물 한 번 주지 않고 컴퓨터 책상 위에 모셔놓았더랬는데 어지간히 질긴 목숨이었나보다 다른 꽃들 같았으면 벌써 나죽네 하고 시들어버렸을 텐데 한 달이 되어서야 겨우 시름시름 앓기 시작한다. 아내의 친구에게 미안해진다. 그 우정을 이렇게 박대했으니... 조화같은 꽃 안슈룸이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 아내와 내가 정성을 다해 관심.. 2010. 5. 20. 어느새 자기주도형으로 급성장한 막내딸 사진찍는 아빠 옆에 앉은 비둘기를 보고 좋아하는 모습이다. 벌써 3년 반이란 세월이 지원이를 이렇게 키웠다. 하라는 대로 하지 않고 나름대로 고집을 부리는 것이 너무나 자연스럽듯이 지원이는 자기 욕망을, 자기 생각을 똑바로 얘기하는 아이로 성장했다. 좋으면 좋다고, 싫으면 싫다고. 이틀전 아침이었다. 그런 지원이의 자아와 엄마의 욕심 때문 에 한바탕 걸쭉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지원아, 그렇게 입으면 친구들이 흉 본다." "아니야, 그냥 이렇게 입을래." 지원이는 치마를 겹쳐 입는 것이 예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것은 당치도 않은 일이라고 엄마는 애초에 못하게 말렸다. 주장이 거듭되면서 거친 신경전이 벌어졌고 급기야 고함과 눈물이 맞붙었다. 어린이집에 갈 시각이 되었다. 일단 어린이집 차는 타야겠기에 다.. 2010. 5. 19. 처음부터 완벽하기를 바라선 안돼-미와사와 세에지 중학생인 딸과 초등학생인 아들은 미야사와 할아버지의 말처럼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이다. 시즈크가 일찌감치 자신이 소설가로서 자질이 있음을 발견하고 도전하는 것과 같이 우리 아이들도 그런 의욕을 가진다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바람도 가진다. 여러모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 를 보면서 꼭 기록으로 남겨둬야겠다는 장면이 있어서 손가락품을 판다. 시즈크(여중생)는 쾌활하고 똑 부러지는 아이다. 전철에서 만난 고양이를 따라갔다가 어떤 높은 동네에 있는 골동품 수리점을 보게된다. 여기서 고양이 인형을 보는데 묘한 감정에 사로잡힌다. 소설광인 시즈코는 자신이 읽는 책마다 자기보다 먼저 미야사와 세에지라는 아이가 읽었음을 발견하고 궁금해한다. 그런 와중에 대출한 책을 운동장 벤치에 빠트리고 돌아오다 아차 싶어 다.. 2010. 5. 14. 동작그만! 재난대응 훈련 "왜~앵!" 갑자기 사이렌 소리가 도로에 울려 퍼졌다. '무슨 일이지?' 하고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는데 함께 가던 아내도 "이게 무슨 소리야?" 하고 묻는다. "오늘이 며칠이지?" 하고 내가 도리어 아내에게 황당 의문사를 담아 물어본다. 13일. 13일이면 민방위훈련을 하는 날이 아닌데? 조금 더 걸어가니 도로 교차로에 민방위 깃발을 들고 서 있는 통제요원들이 보인다. '이제 민방위훈련을 당겨서 하는가 보다.' 아내에게 민방위훈련에 대해서 설명했다. 아내는 한국에 온지 4년이 넘었어도 아직 한번도 도로에서 이러한 상황을 목격한 적이 없었다. "삑!" 건널목을 들어서려는데 통제요원이 제지한다. 차만 올스톱시키는 것이 아니라 사람도 동작그만시키는구만. 저기 할아버지는 통제요원의 호갈(호각, 호루라기의 경상.. 2010. 5. 13. 카핑 베토벤, 심오한 철학적 대화 "공기의 떨림은 인간의 영혼에게 얘기를 하는 신의 숨결이야. 음악은 신의 언어야. 우리 음악가들은 인간들 중에서 신과 가장 가까운 사람이지. 우린 신의 목소리를 들어. 신의 입술을 읽고 우린 신의 자식들이 태어나게 하지. 신을 찬양하는 자식들, 그게 음악가야. 안나 훌츠." "전 이해가 안 돼요. 선생님. 악장이 어디서 끝나죠?" "끝은 없어 흘러가는 거야. 시작과 끝에 대한 생각은 그만둬. 이건 자네 애인이 세우는 다리가 아니야. 이건 살아있는 거야. 마치 구름이 모양을 바꾸고 조수가 변하듯이." "음악적으로 어떤 효과가 있죠?" "효과는 없어. 자라는 거지. 보라구. 첫 악장이 둘째 악장이 돼. 한 주제가 죽고 새로운 주제가 태어나지. 자네 작품을 봐. 너무 형식에 얽매어 있어. 적절한 형식을 고르는.. 2010. 5. 12. 심야 삼제(深夜三題) #1 아내가 없는 방. 술 한 잔 하고자 김치와 계란 프라이를 소줏잔과 함께 위태위태하게 들고 들어와 막내와 게임을 하다. 막내는 30분도 못 버티고 잠들어 버리고 벌써 세 시간째. 그 독한 보드카를 반 병이나 비우고 알딸딸한 기분으로 들어올 때 가져왔던 그대로 접시와 소줏잔을 겹쳐 들고 나갔습니다. 그래도 아직 현관문은 잠그지 않은 채 입니다. 잘 수가 없군요. #2 어렸을 땐 음악이 귀에 들렸어요. 눈만 감으면 그때 그때 내 기분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음악이 들렸지요. 손이 저절로 파도를 치며 몸도 따라서 흔들거려요. 그런데 한 순간 아무것도 들을 수가 없었어요. 욕심이 귀를 막아서 그런가 봐요. #3 여러분은 초록이 물결치는 들판에 나가면 무엇을 보고 무엇을 듣나요? 어떤 사람은 명곡을 듣고 어떤 사.. 2010. 5. 12. 자전거 수리, 1000원으로 해결! 자전거 타이어 바람이 빠졌습니다. 그래서 공기주입기로 땀을 뻘뻘 흐리면서 넣었는데 공기주입기를 분리하자 바로 또 바람이 수욱~하고 빠져버렸습니다. 원인을 살펴보니 공기주입구 튜브밸브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고무 패킹이 다 떨어져나간 것이지요. 그냥 자전거점에 가서 수리를 맡길까 하다 바람빠진 자전거를 끌고 어딘지 모를 저전거방을 찾아가는 게 귀찮아서 며칠이고 미뤘습니다. 고무패킹이 문제이므로 다른 것으로 대체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마땅히 떠오르는 물건이 없었습니다. 밸브를 새로 사면 될 것 같았습니다. 출근길 우연히 초등학교 부근에서 자전거방을 발견했습니다. 튜브밸브가 있냐니까 한 세트에 1000원이라더군요. 타이어 두 개가 같은 현상이니 2000원을 주고 사려다가 자전거방 사장에게 자세히 .. 2010. 5. 11. 아니야, 잘못 되었어! 채소 농사를 짓던 젊은이가 쌀을 살 돈을 마련하려고 장에 채소를 팔고 있던 중 뙤약볕 아래 노승이 미동도 않고 앉아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젊은이는 왜 그런지 궁금하여 스님께 다가가 물어보았습니다. 한참을 대답도 없이 가만 있더니 조용한 말투로 "점심시간입니다."라고 하는 것입니다. 젊은이가 무슨 말인지 몰라 다시 물어보자 노승은 장삼 안쪽을 보여주었습니다. 그곳엔 벼룩과 이 같은 작은 벌레 수백 마리가 기어 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노승이 하는 말씀. (지금부터는 책의 내용을 그대로 베끼겠습니다.) "내가 부산스레 움직이면 이놈들이 제대로 점심을 먹을 수가 없소. 그래서 이놈들이 먹는 동안은 이렇게 꼼짝하지 않고 가만히 있어야 합니다." 젊은이는 노승이 실성한 게 아닌가 생각했다. 하지만 노승의 .. 2010. 5. 11. 한국어-몽골어 필수 표현들 기뻐요.-баяртай 즐거워요.-хөгжилтэй 슬퍼요.-уйтгартай 기분 좋아요.-сэтгэл сайхан 기분 나빠요.-сэтгэл муу 사랑해요.-хайртай 눈물이 나요.-нулимс гарах 마음이 아파요.-сэтгэл өвдөх 답답해요.-бачимдах 모르겠어요.-мэдэхгүй 보고 싶어요.-харахыг хүсэх 행복해요.-аз жаргалтай байна 무서워요.-аймшигтай 싫어요.-дургүй 놀랐어요.-цочсон 황당해요.-дэмий балайрах 우울해요.-сэтгэлээр унах 배고파요.-гэдэс өлсөж байна 배불러요.-гэдэс цадсан 맛있어요.-амттай байна 맛 없어요.-амтгүй байна 피곤해요.-ядарч б.. 2010. 5. 7. 어린이날 마산종합운동장 풍경 어린이날을 맞이해 마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행사 부스 통로를 북적거리며 오가는 관람객들. 소방시범을 보이며 하늘을 나는 헬리콥터. 헬기에서 소방대원이 줄을 타고 내려오는 시범을 보일 때 사람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성을 질렸다. 이런 날 아이들은 캐릭터 인형과 기념사진 찍는 것을 좋아한다. 물론 이런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한 아이는 금세 으앙!! 하고 울음을 터뜨리기도 하지만. 탈을 쓴 비보이들. 탈춤 의상을 하고 나와 비보잉을 하는 모습이 이색적이다. 아마 다른 공연보다 가장 많은 관심을 받지 않았나 싶다. 아이들에겐 체험이 최고의 어린이날 선물일 것 같다. 그것도 공짜이니까 ㅎㅎㅎ. 불자동차 조립 완구를 선물로 받은 지원이와 예진이는 또 함게 불자동차를 타고 코스 한 바퀴를 돌았다. 어떻게 하면 비상벨이.. 2010. 5. 5. 어린이날 혼자서 말타는 지원이 5월 5일 어린이날, 마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행사에 구경나왔다가 막내에 대한 새로운 발견에 깜짝 놀랐다. 아마도 이날 말에 오른 아이들 중에서 지원이가 가장 어린 나이일 것이다. 제 오빠는 말타는 게 재미가 없는지 아니면 저학년 이하 아이들만 타니까 쑥쓰러워 그런지 타기를 사양한다. 이런 기회가 흔치 않다고 해도 극구 사양이다. 그런데, 정확히 하자면 만 세살 5개월 된 애가 용감무쌍하게 말에 올랐다. 기수가 한 바퀴 돌면서 아이를 어떻게 판단했는지 몰라도 말고삐를 스르르 놓는다. 지원이는 한 손으로 고삐를 잡고 한 손으론 브이자를 세운다. 웃는 표정이 여유만만이다. 제 언니도 한 7년 전 초등학교 2, 3학년? 어린이날에 말을 탄 적이 있었는데 이렇게 여유있는 표정은 아니었던 것 같다. 양손으로 고삐를.. 2010. 5. 5. 아빠 말 조금이라도 들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초등학교 6학년 승환이가 그림 그리려 경남은행 주최 창원 용지공원서 하는 사생대회에 갔다가 뜬금없이 금붕어 수족관을 한참 들여다 보고 있었던 이유는 자료 화면으로 그림의 소재로 삼기 위해서였다. 이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우를 두고 촬영을 했다. 그림 주제가 5월의 용지공원 풍경을 그리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재작년 제맘대로 그린다고 고집부리다 그림 엉망으로 만들어 후회를 했기 때문에 이번엔 적극적으로 도와서 자그마한 상장이라도 받는 즐거움을 주고 싶었다. 도움을 받으면서 배우고 자그마한 상이라도 받으면서 용기를 붇돋울 수 있을 거라 여겼다. 주제가 정해지자 우리는 용지공원 주변을 대충 둘러봤다. 어떤 풍경들이 있는지 눈에 한 번 그리고 자리로 돌아왔다. 최고학년 6학년이니 약간 수준있게 그리는 게 좋을 것.. 2010. 5. 2. 남지 낙동강변 유채꽃밭 바람개기 낙동강 유채축제 때엔 오지 못했다. 일요일이라도 축제가 끝나서 인지 북적거리는 모습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 바람개비만 쉴새 없이 빙글빙글 돌았다. 아, 사진으로 보니 정지해 있군. 기억이 없었다면 사진도 생명을 잃겠군. 아니면 상상을 더하거나. 향기가 좋다. 연인과 함께 거닐기에 좋겠다. 그러나 우리처럼 가족과 함께 온다면 기념사진 몇 장 찍고 잔디구장에서 공놀이 좀 하다가 싸온 음식 둘러앉아 먹으면 괜찮겠다. 2010. 5. 2. 달려라 달려-봄운동회 봄햇살 가득한 날 초등학교 운동장엔 생기가 넘쳐 흐릅니다. 활기를 잃어버린 중년의 나이에 아이들을 보는 눈이 흐뭇합니다. 2010. 5. 2. 이전 1 ··· 59 60 61 62 63 64 65 ··· 7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