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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현재와 과거, 경남의 문화와 전설...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애착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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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장르엔 문학, 학문, 일상, 사무, 언론글이 있다.
기자라 해서 글을 잘 쓴다?
1908년, 만연체, 구체성 부족
1960년대, 리드 등장, 만연체
1980년 후반, 역피라미드 스트레이트 기사
요즘은 아주 짧은 리드가 나온 뒤 약간 더 정보를 담은 리드가 나온다.

<한국신문의 특성>
역피라미드형 스트레이트 형 스타일이 지배 - 가장 먼저 배우는(실은 유일하게 배우는) 기사 장르다.
지속적인 정교화 VS 장르의 혁신
"풍경화를 잘 그리기 위해 초상화를 열심히 그리는 것은 소용없는 일.

내러티브형 기사 하나 소개.
군대의 의혹, 2005년 레이 리베라 기자
기사의 순서
들어가며, 1. 떠오르는 별, 2. 관타나모 임무, 3. 배반의 공포, 4. 증인, 5. 체포, 6. 간첩단의 광기, 7. 고통스런 비밀, 8. 미궁에 빠진 사건, 9. 마지막 붕괴, 마치며

기사의 시리즈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나. 미국드라마(미드)의 시리즈처럼 각각의 제목이 붙어있다.
이 기사의 특징은 담담하게 기사를 전개했고, 불쌍하다느니 그런 주관적 멘트는 하나도 없다.

처음 이 기사를 보고 어떻게 이런 기사가 가능하지? 하고 깜짝 놀랐다.
매너리즘에 빠진 기사쓰기에 탈출구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 내러티브 기사의 특징은.
1.  뉴스개념 혁신-정통 뉴스가 없다. 역피라미드형이 아니다.
2. 사건 중심이 아니라 인물 중심이다.- 미드처럼 각각의 인물이 중심이 됐다.
3. 사건발생이 아니라 사건전개를 드러낸다.
4. 점증하는 갈등과 모순이 나타나며 기승전결의 플롯이 있다.
5. 독자를 강하게 몰입시킨다. 생생하게 묘사하되 기자는 사안에 거리두기를 하고 있다.

다른 기사와 어떻게 다른가
내러티브 대 픽션 - 사실과 상상
내러티브 대 피처 - 서사와 묘사
내러티브 대 연성기사 - 중대 의제와 대중 의제
내러티브 대 탐사보도 - 대치되는 개념이 아니다.

탐사보도는 사회과학자들이 먼저 마련한 기법을 차용한 장르다. 그러나 안 읽히는 게 문제. 그래서 인문사회과학적 기법 차용. 사태파악에 오히려 도움이 되고 탐사보도이면서도 독자들이 재미있게 읽는다.

스트레이트형 기사는 사라지지 않는다. 복잡한 사안은 간결하게 설명한다는 장점이 있다.

그래, 이젠 이야기 기사다.
1. 진실전모를 밝혀 독자 요구에 부응(신뢰성)
2. 재미 추구하는 대중 취향에 부응(대중성)
3. 사실 재구성 창조 희열(창작성)
4. 기사에 대한 기자 개인의 장악력 확대(기자입지 확보)

내러티브 저널리즘 보고(寶庫) - www.nieman.harvard.edu

퓰리처상 받은 기사는 모두 내러티브 기사다.

<내러티브 노하우>
기초1.
전형적인 인물을 선택하라
독자를 캐릭터에 몰입시켜라
사건의 주변을 살펴라
공간에 주목하라
삶의 위기에 주목하라

기초2.
공공의제 주목
보도된 기사 뒤집어라
정보의 객관성 입증
담담하고 담백하게 써라
정보는 이야기에 녹여라

난쏘공(조세희 작 소설 난쟁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은 아주 좋은 내러티브다.

처음부터 모든 것을 설명하지 말라
약간 우회하는 느낌이 들도록.
예술정신이 아니라 장인정신이 필요하다. 도자기를 굽는 사람이 100개의 작품을 만들고도 다 부숴버리고 혼이 담긴 한 두개를 취하듯.

<내러티브 실제 - 노동OTL 취재 경험바탕으로>
1. 직접 체험한다
2. 체험하되 동료 노동자 취재에 집중
3. 기자 신분을 밝히지 않는다.(법률적 논란 있다-법률자문-처벌은 감내하겠으나 동료의 배신감에 부담)
4. 절대 시간을 확보한다(4주 취재, 3주 집필)
5. 디테일로 승부
6. 통계와 정책은 최대한 배제
7. 개인 스타일 존중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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