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358 취업 후 일주일, 처음으로 작업을 하다 제가 일하고 있는 칠서 공단중기지게차엔 지게차가 30대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정비소에 수리 보내는 일이 잦습니다. 오늘 처음으로 지게차를 몰고 1킬로 남짓 떨어진 정비소에 맡겼습니다. 눈으로 확인한 정비 내역은 앞타이어 후드라고 하는지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는데 이것이 휘어져 바로 펴는 작업이었습니다. 지게차를 몰고 사무실로 돌아오니 타이어를 새 것으로 갈아오라더군요. 타이어집에 가서 타이어 가는 것도 보았습니다. 그런데 지게차 앞 타이어 어떻게 가는 지 아시나요? 타이어집 사장이 지게차 리프트를 올리고 틸트를 앞으로 숙이라고 하더군요. 하라는 대로 했는데 어느새 앞타이어가 들려있지 뭡니까. 무식하게도,.... 타이어집 사장에게 어찌되거냐고 물었는데... 사장은 대답도 안 하고... 속으로 얼마나 웃었을까.. 2009. 8. 25. 취업 나흘째 되던 날 지게차 수리를 보내다 제가 일하고 있는 칠서 공단중기지게차엔 지게차가 30대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정비소에 수리 보내는 일이 잦습니다. 오늘 처음으로 지게차를 몰고 1킬로 남짓 떨어진 정비소에 맡겼습니다. 눈으로 확인한 정비 내역은 앞타이어 후드라고 하는지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는데 이것이 휘어져 바로 펴는 작업이었습니다. 지게차를 몰고 사무실로 돌아오니 타이어를 새 것으로 갈아오라더군요. 타이어집에 가서 타이어 가는 것도 보았습니다. 그런데 지게차 앞 타이어 어떻게 가는 지 아시나요? 타이어집 사장이 지게차 리프트를 올리고 틸트를 앞으로 숙이라고 하더군요. 하라는 대로 했는데 어느새 앞타이어가 들려있지 뭡니까. 무식하게도,.... 타이어집 사장에게 어찌되거냐고 물었는데... 사장은 대답도 안 하고... 속으로 얼마나 웃었을까.. 2009. 8. 25. 세상은 슬로우비디오 오늘 부곡에서 3.5톤 지게차를 몰고 칠서까지 왔습니다. 지입 나갔던 차를 다시 가지고 오라는 미션이 떨어졌는데 장난 아니더군요. 최고 속도 35킬로. 밟아도 밟아도 제자리 걸음하는 것만 같아서 그냥 세상이 정지화상인 줄 알았습니다. 1시간 30분. 조금만 세게 밟으면 포크가 춤을 추고 발을 조금 떼면 꼭 마이클 잭슨의 문워크를 하는 것만 같고...낙동강 대교를 지나며 해떨어지는 모습을 실감나게 감상했습니다. 동그란 석양이 참 아름답다 생각했는데 해가 떨어지고 붉은 노을만 남았는데 지게차는 다리를 아직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으니... 오늘 정말 고생했는데 정말... 재미도 있었습니다. 언제 시속 30킬로로 그 먼 거리를 달려볼 것이라 생각했겠습니까. 앞으로 종종 있을 일이지만 그런 때에 써먹을 재미있는 .. 2009. 8. 25. 신문사의 '특별기고'란 표현에 대해 경남도민일보 8월 20일치 신문 19면에 경남작가회의 오인태 회장의 '특별기고'가 실렸다. '특별기고'라고 한 의도로 보아 제작진은 다른 일상적인 기고에 비해 어느 특정한 사안에 대해 특정한 기고자가 쓴 글에 대한 예우차원에서 붙였을 거란 추측이 된다. 하지만 이 '특별'이란 단어는 '차별'이란 속뜻을 품고 있다. '특별대우', '특급우편', '특급열차', '특급호텔'···. 즉 다른 것에 비해 더 좋다는 의도로 표현하는데 이것이 자본주의 속성과 딱 맞아 떨어지는 것이다. 돈이 많은 사람은 돈이 없는 사람과 동일하게 취급받는 것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사람의 성품에 따라 아닌 사람도 있지만. 열차를 타더라도 돈이 있는 사람은 최고 빠르다는 'KTX'를 탄다. 반면 돈이 넉넉지 못한 사람들은 '무궁.. 2009. 8. 21. 지게차로 팔레트 세우기 사실 지게차로 팔레트를 세우는 것은 쉽다. 그러나 포크 끝을 팔레트 끄트머리 가로판에 맞춰 높이와 거리를 유지하며 넘기기란 쉽지 않다. 그보다 더 어려운 것은 그렇게 올렸다가 다시 후진하면서 그대로 내리는 일이다. 이 연습만 사흘동안 한 뒤 나는 가능했다. 직장에 취직해서 사흘동안 한 일이 5톤 지게차로 3킬로 남짓한 팔레트 들었다 놨다 한 일이다. 아무런 생산성도 없어 보이는 이 행동에도 사장은 월급을 준다. 그러나 사장의 생각은 이것이 자유자재로 가능해야만 현장에 일을 내보낼 수 있다는 것이다. 팔레트를 올리다보면 일정 높이에선 포크의 끝이 작업대 캐리지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포크의 끝이 팔레트 끝을 잘 받치고 있는지 확인하기 어렵다. 이때엔 꼭 지뢰찾기를 하는 느낌이다. 감으로 해야 한다. 포크가.. 2009. 8. 19. 신문 기자, 지게차 기사되다 근 20년 기자생활을 청산한지 10개월여 만에 전혀 성격이 다른 직업을 택했는데 직책이 기사다. 글자만 보면 기자나 기사나 별 차이가 없는데 하는 일은 천양지차다. 기자는 글을 쓰는 사람인 반면 새로 택한 기사직은 위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 지게차 기사다. 포크를 들어올리고 내리기를 반복하며 화물을 옮기는 일을 한다. 중장비 기계를 이용해서. 흠, 지게차 운전 실력이 고도화되면 포크 끝에 펜을 달아 글을 쓸 수 있으려나... ^^ 지게차 공부를 시작해서 취업하기까지 3개월 조금 넘게 걸렸다. 공부는 쉬워도 취업은 쉬운 게 아니었다. 지게차 시험을 칠 때 이론은 한 달 공부해서도 92점을 받을 정도로 쉽게 합격했고 실기 또한 학원에서 배운 대로 실수하지 않고 쳤더니 82점으로 통과해 자격증과 면허증을 딸.. 2009. 8. 16. 이전 1 ··· 189 190 191 192 193 194 195 ··· 2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