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돌이끼의 문화읽기479

극단 상상창꼬 겨울 무대_안톤 체호프의 '사랑' 12월 하순. 러시아 희곡의 거장 안톤 체호프가 '사랑'이란 이야기로 마산 창동예술소극장을 찾는다. 창동예술소극장 바로 맞은편에 자리잡은 극단 상상창꼬가 열세 번째 작품으로 '곰'가 '청혼'을 각색한 '사랑'을 22일부터 26일까지 공연한다. 크리스마스 이브와 당일엔 오후 4시 공연까지 하루 2회 관객을 맞는다. 음..... 아래 기사는 한국연극에 실린 글. 2017. 12. 1.
극단 어울터 창단 공연 '비벼, 비벼!' 관람 후기 다문화 가정의 이주여성이 겪는 좌충우돌 한국사회 적응기를 다룬 작품 . 아마도 전 세계에서 고부간의 갈등이 가장 두드러지는 곳이 한국 아닐까 싶다. 그것은 남아 선호사상의 뿌리인 유교적 인식에서 시작되었다고 볼 수도 있겠다. 제사를 지낼 수 있는 자식이 항상 우선이었으니까. 역사적으로. 게다가 좀 권위적인 한국인들은 외국인에 대한 인식도 일종의 이분법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선진국(?)이라고 일컫는 미국이나 유럽사람에겐 비굴할 정도로 왜소해지면서 동남아나 조금 못사는(?) 나라 출신 외국인에 대해선 강자의 입장이 되어 군림하려 한다. 입장을 바꿔 생각할 만큼의 관용이나 여유가 없기 때문일 것이다. 는 이주여성에 대해 못사는 나라에서 온 사람이라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우리와 함께 어울려 사는 가족이며 이웃이.. 2017. 12. 1.
하동의 첫 극단 어울터 창단공연 <비벼, 비벼> 무대에 하동의 첫 극단 어울터 창단공연 무대에귀농·귀촌·이주여성들이 꾸미는 다문화가정의 유쾌한 한국사회 적응기 하동에서 처음으로 극단이 탄생했다. 한국예총하동지회와 하동군, 그리고 다문가족지원센터 구성원들이 힘을 합쳐 극단 ‘어울터’를 창단, 첫 공연을 올림으로써 하동 연극사의 시작을 알린다. 극단 어울터는 오는 29일 오후 7시 하동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창단공연작 를 무대에 올린다. 는 다문화가정의 유쾌한 한국사회 적응기를 다룬 ‘로맨스 코미디’다. 극은 다문화가정의 이야기를 다룬 만큼 베트남, 몽골, 중국 등 이주여성들이 직접 출연해 선주민 배우들과 함께 어울려 무대를 꾸민다. 이는 작품의 모티브가 된 비빔밥과도 일맥상통하는 작업이라 할 수 있다. 는 베트남 여성이 한국으로 시집와서 겪는 고부간의 갈등이.. 2017. 11. 26.
20회 경남여성작가회전에서 맘에 드는 그림 몇 점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창원성산아트홀 제1전시실에서 열린 제20회 경남여성작가회전. 작품을 감상할 때 그날의 기분이나 또 일종의 바이오리듬 같은 어떤 생체의 흐름 같은 것에 의해 작품의 호불호가 정해지기도 하는갑다. 지난 주 금요일, 일부러 성산아트홀을 찾았다. 경남도립미술관 한 바퀴 돌고서였지만. 어쩌면 도립미술관에서 봤던 작품들이 성에 차지 않아서였는지도 모르겠다. 2층에서 전시되고 있던 창원대 미술학과 졸업전도 아주 긍정적이고 관심있게 감상했던 것처럼 여성작가회 전시회에서도 그런 기분이었다. 그래서인지 괜찮은 작품들이 제법 눈에 들어왔다. 그중에서도 눈길을 끌었던 몇 작품 기록에 남긴다. 신성희 작 '느낌! 자연속으로'. 사실 이 작품은 구상이나 기법에서 특별한 게 있지는 않다. 다만 개인적으로.. 2017. 11. 23.
창원대 미술학과 졸업전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Drawing 그리고 Dreaming 그리고 Missing 그리고. DDM. 학생들의 졸업전에 딱 어울리는 제목이다. 지금은 전시가 끝난 상황에서 봤던 걸 올리려니 좀 생뚱맞긴 한데... 이제야 겨우 작성할 시간을 낼 수 있으니 어쩔 수 없다. 창원대 미술학과 졸업전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 동안 창원 성산아트홀 제4, 5, 6전시실에서 개최됐다. 한국화 부문에 김지수, 남화연, 류진, 박형준, 안지영, 손혜빈, 하윤서, 전예주, 서양화 부문에 고은빈, 김영은, 김나연, 김은지, 김채빈, 김태영, 김하나, 박인영, 서다영, 김하나, 박인영, 서다영, 서민정, 정연지, 조영서, 최은지, 한상희, 실용조각 부문에 박제영, 신아영, 이수정, 이규형, 장성주, 조혜원, 최소현 등이 참여했다. 지난해에도.. 2017. 11. 22.
밀양 극단 메들리 청소년극회 세우인의 공연 소식에 극단이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도 부럽지만 그 청소년들이 꾸준하게 활동할 수 있게 극단이 뒷받침되어준다는 것도 정말 부럽고 고마운 일이다. 본격적으로 연극에 발을 들이면서 연을 맺게된 극단이 밀양의 메들리다. 올해 경남연극제를 밀양에서 열었기 때문이다. 물론 메들리의 연극은 지난해 '경남이야기'를 맡고 있을 때 취재차 관람하고 글을 썼던 적이 있었다. 메들리는 청소년극회를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극회를 잘 운영하고 있는 곳이 도내에 몇 된다. 진주 현장이나 김해 이루마 등이다. 물론 이외에도 여럿 있을 것이다. 극단이 청소년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발표하도록 기회를 만드는 것은 정말 권장할 일이다. 이런 발표를 통해 청소년들은 자신의 끼를 발견하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으며 또한 정신도 더.. 2017. 11. 21.
베트남 여성 후엔의 한국 적응 다룬 로멘틱 코미디 비벼비벼 11월 29일 수요일 오후 7시 하동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슬 긴장된다. 상상창꼬의 김소정 감독이 연출을 맡았기에 작품은 잘 뽑아냈을 거라고 확신은 하지만... 내가 무대에 서는 것보다 더 가슴이 쿵쾅거린다. 하동서 극단이 창단된다. 지금까지 하동에서 극단이 있었다는 글을 본 기억이 없는데... 아마도 하동의 첫 극단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작년에 하동어울터 창단 준비를 하다가 무산됐다가 이번에 본격적으로 창단공연을 갖는다. 내가 대본을 맡아 영광스럽다. 창단공연 작품은 이주여성의 한국 가정과 사회 적응기를 다룬 '비벼, 비벼'다. 제목 '비벼, 비벼'는 작품 속 갈등과 화합의 주요 모티브인 비빔밥에서 따왔다. 아내와 함께 이주민센터에서 일했던 베트남 출신 서나래 씨와 이야기를 나.. 2017. 11. 14.
교방가요(敎坊歌謠)_옛 여인들의 아름다운 노래 우리 전통 가곡에 관심을 둔지 벌써 3년쯤 되어가나 보다. 고등학교 때 시조를 좋아했던 터라 가곡, 가사 뭐 이런 장르가 낯설진 않았는데... 마산의 가곡전수관에 한 번 발을 들이고나서는 몇 번 공연을 감상하게 되었다. 편집부 발령 나고서 시간이 안 돼 한 번도 걸음을 못했지만 여전히 공연 소식이 들릴 때마다 가인들의 낭랑한 소리들이 들리는 듯도 하다. 내일 공연을 한단다. 이번엔 이메일이 늦게 왔다. 소개된 내용을 옮긴다. 붉게 물든 단풍이 아름다운 11월. 깊어가는 가을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가을밤의 풍류를 열어 여러분을 초대하는 기획공연이 가곡전수관에서 열린다. 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전수관(관장 조순자, 가곡 예능보유자, 이하 가곡전수관)은 오는 9일 오후 7시 30분 가곡전수관 영송헌에서.. 2017. 11. 7.
한국연극지에 실은 경남 연극 두 편 모아진을 구독하고 있는데, 월 1만원. 여러 잡지를 볼 수 있다. 사실 모아진을 구독하게 된 이유가 이 이란 잡지를 보기 위해서였다. 그 덕에 월간미술이라든지 공연과 리뷰 등등 다른 잡지들의 글도 간간이 챙겨 읽는 편이다. 한국연극에는 지난 3월부터 경남의 소식을 전하고 있다. 전달 20일까지 원고를 보내야 하기 때문에 그다지 많은 연극소식을 챙길 수가 없다. 그것도 월초에 하는 공연들이다. 월 중순이나 말에하는 공연은 확정적이지 못해 싣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월간지의 한계다. 이번 달엔 장자번덕의 '와룡산의 작은 뱀'과 아시랑의 '처녀 뱃사공'을 실었다. 기념으로 내 블로그에 옮긴다. 사천 극단 장자번덕 11월 1~2일 오후 7시 30분 사천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뜰 난간에 똬리 튼 작은 뱀 한 마.. 2017. 11. 5.
경남도민일보 11월 문화캘린더 볼만한 것들은 밑줄 쳐서 확인하기 쉽게.시간 못 내서 볼 수 없는 것은 아쉽지만... 내용을 블로그에라도 게재하면서 기록.뭐... 이정도면 캘린더 잘 활용하는 편이겠지. 2017. 10. 31.
고려 현종 설화가 가무극으로 탄생한 장자번덕의 '와룡산의 작은 뱀' 사천 극단 장자번덕 11월 1~2일 오후 7시 30분 사천시문화예술회관 소극장 대공연장 “뜰 난간에 똬리 튼 작은 뱀 한 마리/ 붉은 비단 같은 무늬 온 몸에 아롱지네/꽃덤불 아래서만 노닌다고 말 말게나/하루아침에 용 되기 어렵지 않을 걸세” 이 시를 읽노라면 지은이의 기개가 넘쳐남을 가늠하고도 남는다. 왕순, 고려 제8대 왕 현종. 그가 5~6세 되던 해 사천 배방사에 왔다가 뜰에 똬리를 틀고 앉아 있는 작은 뱀을 보고서 지었다는 시다. 극단 장자번덕이 ‘2017경상남도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으로 준비한 작품으로 사천 브랜드 시리즈 첫 번째 이야기, 공민왕이 들려주는 고려 현종 이야기다. 이 작품은 ‘가무백희악극’으로 진행된다. 가무백희악극이란 노래와 춤, 극적 요소들이 종합적으로 연행되는 것을.. 2017. 10. 27.
창작초연극 함안 아시랑 '처녀뱃사공' 공연 함안 아시랑 11월 3~4일 오후 3시, 7시 30분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낙동강 강바람이 치마폭을 스치면/ 군인간 오라버니 소식이 오네/ 큰애기 사공이면 누가 뭐라나/ 늙어신 부모님을 내가 모시고/ 에헤야 데헤야 노를 저어라 삿대를 저어라” 1959년 황정자가 불러 크게 히트를 치면서 애창가요가 됐고 1976년엔 금과은이 이어 부르면서 꾸준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노래, ‘처녀뱃사공’이다. 이 노래가 지어진 데는 특별한 스토리가 있다. 그 스토리를 함안의 극단 아시랑이 ‘주크박스 가무악극’으로 무대에 펼쳐보인다. 처녀뱃사공은 실제 1953년 유랑극단을 이끌던 개그맨 윤부길이 함안 가야장에서 공연을 마치고 대산장으로 가면서 악양나루터에서 배를 타게 되었는데 사공이 처녀여서 사연을 물어본 즉 노래와 .. 2017. 10. 27.
창원의 집 인문학 콘서트 '고운, 창원의 달을 품다' 신라시대 사람, 고운 최치원. 그는 당시 한반도 구석구석 안 다닌 곳이 없나 보다. 함양 상림숲도 최치원의 흔적이 역력하고 부산 해운대도 그의 호를 딴 지역이다. 의성의 고운사, 양산 임경대, 하동 쌍계사, 합천 해인사, 하동 청학동비도 최치원과 관련이 있는 유적이다. 경주야 신라의 수도이니 말할 것도 없구. 마산. 지금 행정구역이 창원인 이곳에도 최치원 흔적이 많다. 경남대 인근 월영대도 그러하고 돝섬도 최치원 설화가 깃든 곳이다. 26일 오후 7시 창원의 집에서 '세계화시대에 최치원을 다시 본다'는 주제로 강연이 있다. 최치원이 요즘 시대에 살았다면 아프리카, 호주, 남아메리카 끝에서 북유럽 끝까지 발길 안 닿는 곳 없기도 하겠단 상상을 해본다. 강연을 맡은 최영성 교수는 최치원이라는 아이템을 어떻게.. 2017. 10. 18.
동주 탄생 100주년 시낭송 공연 요즘 시낭송회는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나보다. 한 사람이 시를 읊는 형태는 이제 고전이 된 듯하다. 시낭송가가 시를 읊는 동안 배우가 상황극을 펼치기도 하고 두 사람이 출연해 시낭송을 이어가는가 하면 세사람이 시 하나를 번갈아 읊기도 한다. 그냥 시를 읊는 것이 아니라 우산을 쓰기도 하고 이리 저리 자리를 옮겨다니며 시를 읊기도 한다. 17일, 화요일 오후 7시 창원 마산올림픽기념관 공연장에서 경남재능시낭송협회의 정기공연이 펼쳐진다. 윤동주 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가 제목이다. 올해 동주 탄생 100주년이란다. 추억, 사랑, 쓸쓸함, 동경, 시, 어머니.... 패, 경, 옥, 비둘기, 강아지, 토끼, 노새, 노루, 프랑시스 잠, 라이너 마리아 릴케.... '별 헤는 밤'에 등장하는 단어들. 그리움이란.. 2017. 10. 15.
경남심포닉밴드 '천원의 행복' 정기연주회 보도자료를 한 통 받았다. 경남심포닉밴드가 오는 19일 오후 7시 30분 마산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제3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는 소식이다. 프로그램 내용을 보아하니 괜찮은 구성인데다 실력있는 연주자가 많이 포진해 있어 볼만한 공연이겠다. 게다가 관람료가 1000원이어서 재미있기도 하다. 내용을 보면, 경남심포닉밴드는 관악과 타악을 전공한 경남의 젊은 연주자들이 모인 단체라고 한다. 대중과 소통하고자 하는 젊은 음악인들의 열정이 모인 오케스트라로 보면 되겠다. 이번에 공연하는 프로그램을 들여다 보니 제법 귀에 익은 곡들이 눈에 띈다. 하이든 트럼펫 협주곡, 이게 아마 장학퀴즈 주제곡 아니었나 싶은데... 3악장뿐만 아니라 전 악장이 연주된다 하니 그것도 하이든의 음악적 특성을 살펴볼 기회이겠다. 트.. 2017. 10. 9.
통영 극단 복수골의 독특한 공연 '사랑, 소리나다' 에 실린 글이다. 통영 극단 벅수골의 공연 소식. 지난달에도 1차 공연이 있었던 작품이다. 공연 방식이 독특하다. 예의 그 대사 위주의 극이 아니다. 소리와 몸짓으로 이루어진 연극이다. 자료를 보고 소개는 했지만 어떻게 형상화되는지는 정말 궁금하다. 볼 기회는 13일 딱 하루 뿐인데... 일정이 어떻게 될지... 통영 극단 벅수골 10월 12~13일 오후 7시 30분, 14일 오후 3시 통영시민문화회관 소극장 공연 는 대사가 없는 넌버블 연극으로 배우들이 몸짓과 의성어, 의태어로만 극을 이끌어간다. 말없는 사랑, 그렇다면 사랑은 어떤 소리를 내고 어떻게 표현되는 걸까. 악몽으로 불면의 밤을 보내는 남자, 그리고 실연의 상처로 다른 사람을 받아들이길 거부하는 여자. 두 사람 사이에는 일종의 ‘밀당’이 형성.. 2017. 10. 6.
옥광 김정옥 개인전 '자연은 나의 친구-동경' 따스한 햇살 움츠린 온몸을 감싸고봄 바람이 어린 새싹의 볼을 어루만질 때어머니의 주름진 얼굴에 환한 미소가 그려진다. 십리 논두렁길 따라 이슬 헤치며 등교하던 소싯적안타까운 마음 도시락 가득히사랑을 담아주시던 어머니 해가 서산을 물들이면 진 도시락에는 어린쑥이 가득기니머리 헤쳐 하늘을 휘감는 연기따라 쑥냄새 그윽하다. 무심한 세월 어머니의 머리에 내려앉은 흰 서리는기억의 선마저 지워버렸다.닮고 싶지도 따라가고 싶지도 않은어머니의 힘든 여정 지워지고 끊어진 기억의 선 한모퉁이에 멈춘수줍음 않은 소녀는 작품 속 주인공이 되어행복의 나래를 펼친다. 김정옥이 작품 '여인의 향기'에 붙여 쓴 시다. 꽃은 한가득 담은 바구니엔 유년의 기억이 오롯이 투영된다. 무거운 짐을 이고 들고 걸어가는 이는 자신의 어머니를 표.. 2017. 9. 23.
[공연소식]김해 이루마 '적산가옥' 김해 이루마 9월 22일 오후 7시 30분, 23일 오후 3시·7시 30분 김해문화의전당 누리홀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 그 안에는 죽은 사람들의 뼈와 모든 더러운 것들로 가득한’, 마태복음 23장 27절. 극단 이루마가 2017 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 사업의 하나로 진행되는 백하룡 작 을 그대로 표현한 문구다. 일본제국이 패망하기 직전 한국의 어느 소도시. 언덕 위에 거대한 저택이 세워진다. 이 집은 일왕에게서 자작의 작위를 받고 조선 각지와 만주를 돌아다니며 징병을 독려하던 최인석의 집이다. 집으로 돌아오는 최인석에겐 벌써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최인석의 딸 승림에겐 아버지의 귀가가 불안하기만 하다. 어머니 윤정혜의 불륜을 목격한 터였기 때문이다. 승림은 어머니에게 불륜 관계를 청산할 것을 요.. 2017. 9.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