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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현재와 과거, 경남의 문화와 전설...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애착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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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전 합천에 있는 경남문화예술진흥원에서 경남연극인대회가 열렸다. 마지막날인 30일 포럼이 진행되었는데 경남도민일보돠 경남신문의 두 담당 기자가 참석했다. 경남일보 기자도 참석했으면 좋으련만 사정이 있어 참석 못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번 포럼은 현 경남연극협회 집행부의 경남연극발전을 위한 노력의 흔적이 여실한 일종의 결과물일 수 있다.


연극인대회를 어떻게 치를 것인가 하는 고민에서 출발했고 자문위원들의 의견 청취, 이사회 논의를 거치면서 경남연극 발전을 위한 가장 초미의 관심사 두 가지를 선정해 각계 전문가들의 발제와 토론을 통해 발전 방향을 잡아보자는 취지에서 포럼이 열렸다.


포럼관련 기사가 오늘 경남일보, 경남신문, 경남도민일보, 이렇게 경남의 주요 신문에서 다뤘다. 언론의 이 보도는 또 경남연극관 설립을 위한 추진력이 될 것이다. 이훈호 지회장도 그렇게 말했지만 그날의 포럼을 통해 우리는 하나의 씨를 뿌린 것이다.


경남연극관이 우리에게 필요한 시설이라는 것은 모두 공감했고 이것을 어떻게 이루어내느냐 하는 문제가 남았다. 그냥 건물만 덩그러니 마련된다고 해서 경남연극관이 되는 게 아니다. 하드웨어만큼 중요한 것이 소프트웨어다. 오랜 세월 경남에서 일어났던 연극 역사가 한 곳에 모여야 한다.


그리고 연극인, 일반인, 학생들이 즐겨 찾는 장소가 되어야 한다. 그러려면 그에 걸맞은 프로그램들이 마련되고 진행되어야 한다. 연극인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꼭 필요하다. 예술인 한 사람은 어느날 갑자기 어떤 기연을 만나 만들어지지 않는다. 오랜 세월 눈으로 보고 참여하고 경험하는 가운데 능력을 갖추게 되면서 예술인이 되고 도내에서 국내에서 나아가 세계에서 주목받는 연극인으로 성장하게 되는 것이다.


경남의 세 신문사가 큰 역할을 했다고 본다. 이 신문사들의 보도를 통해 경남연극관 설립 문제는 공론화가 시작되었고, 얼마나 먼 길일지는 모르겠으나 시동을 건 이상 서서히 속도를 높여 앞으로 달려가야 할 것이다. 때로는 커브길도 있을 것이고 때로는 연료를 보충해야 할 경우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시동을 끄트리지 않고 꾸준히 달려간다면 언젠가 우리가 원하는 소중한 시설이 마련될 것이다. 더 큰 지역 연극의 미래를 위해 오늘 크게 심호흡을 한다.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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