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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어)아내가 번역한 전설텔링 ‘우리서방님…’(1) 몽골어 좀 하세요? 난 아직도 글자 보고 더듬더듬 읽는 수준에 멈추어 있습니다. 9년 전의 수준에서 한치도 발전하지 못한 실력입니다. 그동안 아내에게 하루 한 단어씩이라도 배웠더라면 지금쯤 제법 유창한 몽골어 실력을 갖추었을 텐데 하는 후회도 되네요. 어쨌거나... 아내의 한국어 실력은 소설을 번역할 정도로 수준이 높아졌습니다. 아내의 블로그에 있는 글을 더 많은 사람에게 보여주고 싶어 긁어왔습니다. 몽골어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공부도 되겠네요. 나 역시 하나하나 복사·붙이기 하면서 공부도 하고요. 경남이야기 전설텔링에 실렸던 ‘혹시 우리 서방님 못 보셨나요?’란 제목의 글입니다. 지금처럼 밤이 되어도 시원해질 줄 모르는 날씨 때문에 동네사람들은 툭하면 짜증을 내며 이웃과 말다툼을 하곤 했지요. Одоо.. 2015. 1. 21.
(주말산행)몇 년을 벼르다 겨우 가게 된 김해 분산성 두어 달 던 김해 신어산에 올랐을 때 분성산을 내려다 보면서 언제 저 산성을 걸어봐야지 하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다. 분선산성을 걷고 싶었던 생각은 훨씬 이전에도 있었다. 김해천문대를 오를때마다 들었던 생각이었는데... 김해천문대만 하더라도 무려 꼽을 손이 모자랄 정도이니. 그렇게 벼르던 분성산성을 어제, 2015년 1월 17일 드디어 걸었다. 그렇게 많이도 내려다 보던 분성산성이지만 어떻게 코스를 잡아야할지 막막했다. 그런 와중에 다행히 산을 좋아하는 지인이 떠올랐다. 예전 글공장에서 한솥밥 먹던 후배 최상호가 생각난 것이다. 친해서 그런 것도 있지만 이 인간은, 꼬시면 꼬시껴주는 매력이 있는 친구다. 덕분에 이날 분성산 산행은 재미가 있었다. 분성산 천문대 들어가는 입구에 차를 대고 걸음을 옮긴지 1.. 2015. 1. 18.
'똥만이' 동화를 읽다가 울 머스마 7살때 생각이 나서 얼마 전 막내와 함께 고향의 봄 도서관 갔다가 빌려온 ‘똥만이’. 아이는 글자가 너무 많고 크기가 작다고 읽지 않으려 한다. 고1 머스마가 읽으려나 싶어 주었더니 덜컥 받고는 무슨 사무가 그리 바쁜지 사흘이 지나도록 책장 하나 펼쳐보지 않았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읽히려고 내가 고른 거였다. 어쩌면 아이들의 수요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아빠 맘대로 골라 던져주려 했던 것이니 자연적인 거부감을 불러일으켰을 수도 있다. 그래도 꽤 괜찮은 내용인데... 아이들에게 버림받은 책을 내가 읽는다. 동화라 그런지 읽기에 어렵지 않고 또한 빠져드는 재미가 쏠쏠하다. 한참 읽다가 아버지와 아들의 대화가 울 머스마 7살 때를 떠올리게 하여 옮겨 적는다. 참, 이 책은 박성규 작가의 글과 장경혜 작자의 그림으로 이루어져 있으.. 2015. 1. 16.
박 대통령 기자회견에 시니컬한 경남도민일보 사설 2015년 1월 14일 먼저 경남도민일보, ‘소방차 진입 방해, 주민 탓만은 아냐’와 ‘대통령이 쇄신해야 국민이 동참한다’는 제목으로 사설을 내보냈다.그리고 경남신문, ‘경남정치권 화합은 않고 연초부터 갈등인가’와 ‘산청․함양 케이블카 공동추진 좋은 상생모델’을 게재했고, 경남일보는 ‘나부내륙철도 노선, 집안싸움부터 끝내야’와 ‘주목해야 할 승강기 사고 증가’를 실었다. 3개 신문사 모두 공통된 주제의 사설은 없다. 경남의 소방 관련 사설이 2건, 경남의 행정 2건, 경남 정치 1건, 국정 1건으로 분류할 수 있겠다. 소방 관련 사설은 모두 안전에 관한 이야기다. 먼저 경남도민일보의 ‘소방차 진입 방해…’ 사설을 보자. 지난 10에 발생한 의정부시 대형 화재 참사를 먼저 언급했다. 소방차가 화재현장에 진.. 2015. 1. 14.
진해해양공원 5월부터 요금 인상효과 발생 창원시는 지난 1월 9일 자로 ‘창원시 해양공원 관리 및 운영 조례’ 개정 입법예고를 했다. 주요 골자를 보면, 입장료를 없애고 대신에 관람료를 신설했다. 또 주차료를 하루 1000원에서 최초 30분 300원으로 시작해 10분당 100원씩 올리기로 했고 하루 3000원을 넘지 않도록 한다는 안이다. 이 조례가 그대로 통과되면 올 5월부터 적용된다. 구체적으로 들여다 보면, 먼저 명칭. 창원시 해양공원으로 되어 있는 것을 ‘창원시 진해해양공원’으로 바뀐다. 이건 괜찮아 보인다. 이름이 좀 길어지긴 하지만 진해라는 명칭이 들어가는 데는 대찬성이다. 원래 진해해양공원이었으니. 다음, 입장료다. 원래 어른 3000원에 학생과 군인은 2000원, 초등학생 이하는 1000원이었다. 단체는 2000원, 1500원, .. 2015. 1. 13.
(전설텔링)전쟁의 신(神)(현장을 찾아서) (전설텔링)전쟁의 신(神)(현장을 찾아서)함안 군북면 방어산 마애삼존불과 진주 지수면 방어산 정상 이번 5회에 걸쳐 연재된 전쟁의 신(神) 전설텔링은 방어산(防禦山)이라는 산의 이름이 지어진 유래에 그치지 않고 더 역사적으로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 가야시대로 상상의 날개를 펼쳐보았습니다. 가야와 왜가 연합하여 신라를 공격했던 사실, 또한 신라가 고구려에 원군을 요청했던 사실, 또 그 시점이 고구려 광개토대왕 때였다는 여러 가지 정황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꾸몄던 것이지요. 방어산이라는 이름은 함안군과 진주시에서 소개하는 전설에서 그 유래가 잘 나타납니다. 진주 지수면 내고장 유래에 보면, ‘방어산은 이름 그대로 병란과 왜구를 무찌르고 방어했다는 산’이라고 표현되어 있습니다. 산 정상에는 성을 쌓았던 흔적이 남.. 2015. 1. 13.
(전설텔링)전쟁의 신(神)(5) (전설텔링)전쟁의 신(神)(5)함안 방어산 묵신우 장군에 얽힌 전설 (지난줄거리) 신라의 요청으로 아라가야인 안라국을 토벌하기 위해 남하한 광개토왕의 군사 5만 명은 안라국 서쪽 요새인 방어산을 눈앞에 두고 지수평야에 군진을 칩니다. 항복보다는 항거를 선택한 안라국왕은 아들인 무시우 대장군에게 방어의 책임을 맡기고 방어산 일대에 수비를 강화합니다. 광개토군의 첫 공격은 무시우의 장수 중에 가장 몸이 날랜 쾌수의 정탐에 의해 500명이나 되는 군사가 불화살에 맞아 전멸하게 되고 작전에 실패한 현무는 주군 광개토 앞에서 고개를 들지 못합니다. 광개토의 두 번째 작전은 백호를 안라국에 잠입시켜 국왕을 살해하고 내분을 일으키게 하여 정복하는 방법입니다. 같은 시각, 무시우 역시 쾌수를 시켜 고구려군으로 위장하여.. 2015. 1. 7.
창원 천주산;천주암-소계동 코스 [이산저산스무산프로젝트] 페이스북에 올렸던 글에 댓글을 달다가 언뜻 떠오른 표현인데 괜찮네. 내가 짓고 내가 평가하고 장구치고 북치고. 뭐 그런 느낌은 있는데 어쨌든 해가 바뀌면서 일출보러 구산면 심리바닷가까지 새벽시간에도 불구하고 부지런을 떨었던 것을 생각하면 일단 시작이 좋다. 90킬로를 능가하는 몸무게를 이젠 방치할 수 없다는 다짐도 자연스레 등산으로 이어졌다. 올해 꼭 스무개의 산을 탈 것이다. 원래 산을 탈 계획은 작년 12월 초쯤 세웠었다. 아내와 함께 매주 토요일 함께 하기로 하였으나 계획을 세운지 일주일만에 혼자가 아닌 누군가와 함께 실천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바로 깨달았다. 아내는 계속 일이 생기는 바람에 미뤘고 나역시 미루다가 애초 계획을 수정한 것이다. 산은 무조건 혼자 간다.. 2015. 1. 4.
(전설텔링)전쟁의 신(神)(4) (전설텔링)전쟁의 신(神)(4)함안 방어산 묵신우 장군에 얽힌 전설 (지난 줄거리) 신라의 원군 요청으로 안라국 경계선인 방어산까지 남하한 광개토대왕의 3만 병사는 지수 평야에 진을 칩니다. 안라국왕은 3000의 군사밖에 없어 중과부적임을 인식하지만 끝까지 대항해 싸울 것을 어전회의에서 결정합니다. 이에 따라 아들이자 대장군인 무시우가 방어산 정상에 기지를 세우고 광개토군과 맞섭니다. 광개토는 직속 부하장수 현무에게 정예병 500을 주어 적진을 교란, 타격을 줄 것을 명합니다. 이들은 방어산 자락에서 무시우의 부하장수이자 살수인 쾌수에게 들켜 폭포수 같은 불화살을 맞고 전멸당합니다. 겨우 쾌수만 살아서 광개토에게 돌아갑니다. 무시우군의 화력을 확인한 광개토는 안라국 내에 첩자를 보내 왕을 암살하고 분란을.. 2015. 1. 4.
(전설텔링)전쟁의 신(神)(3) (전설텔링)전쟁의 신(神)(3)함안 방어산 묵신우 장군에 얽힌 전설 (지난 줄거리) 신라의 요청으로 고구려 광개토 군 3만 명이 안라국 정벌에 나섭니다. 광개토로선 신라의 요청을 거부할 이유가 없습니다. 북쪽 영토확장에 이어 남쪽으로도 정벌할 계획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마침 신라의 원군요청이 있었으니 이참에 가야 여러 나라를 치고 왜국까지 정벌할 기회가 생긴 겁니다.안라국 방어선인 방어산 앞 지수평야에 군진을 차린 광개토는 현무가 이끄는 선발대를 야밤을 틈타 출병시킵니다. 하지만, 너무 조용한 적진의 동태를 의심한 안라국 왕자 무시우 장군은 심복 부하장수인 쾌수를 측후병으로 보냅니다. 500의 고구려 선발대를 파악한 쾌수가 불화살을 쏘아 신호를 하자 일시에 방어산 정상에서 불화살이 폭포수처럼 쏟아집니다... 2014. 12. 21.
(전통을 찾아서)알고 보면 더 아름다운 한옥 (전통을 찾아서)알고 보면 더 아름다운 한옥 김해한옥체험관을 통해 발견하는 전통건축의 매력 산길을 걷다 보면 길가에서 바람따라 살랑거리며 유혹하는 예쁜 꽃을 발견할 때가 종종 있다. ‘야, 예쁜데!’ 하지만 거기까지. 감탄에 이어지는 갑갑함. 그것은 그 예쁜 꽃의 이름을 모르기 때문에 생기는 일종의 한탄이기도 하다. 이렇게 예쁜 꽃의 이름을 모른다면 그 꽃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싶어 스마트폰을 열어 검색을 한다. 계절에 따른 분류, 잎모양에 따른 분류, 산야초 사이트도 찾아 들어가보고…. 하지만 허탕이다. 호기심에 따른 고통의 시간이 너무 길어진다. 결국 포기하고 돌아서면 남아있는 아쉬움이 하루 종일 사사건건 다른 일들을 방해한다. 한옥도 마찬가지다. 고궁이든, 사찰이든 전통가옥을 보면 고향집에 들어선 .. 2014. 12. 15.
(전설텔링)전쟁의 신(神)(2) (전설텔링)전쟁의 신(神)(2)함안 방어산 묵신우 장군에 얽힌 전설 (전편 줄거리) 한반도 남쪽, 가야의 여러 부족국가들과 신라, 백제가 서로 경계를 이루고 있던 서기 400년 경 신라의 잦은 침범으로 위협을 느끼던 안라국은 백제와 왜를 끌어들여 공동방어 정세를 이룹니다. 이에 신라는 삼국 연합군에 대항하려고 고구려를 끌어들입니다. 신라의 원군 요청을 받은 광개토는 즉시 출병을 합니다. 그의 머릿속에는 신라의 요청에 따른 출병을 넘어 가야와 왜까지 고구려에 복속시키려는 계획이 들어있었습니다. 국내성에서 출발한 광개토의 군사들은 남하하는 곳곳에서 주둔군을 차출, 안라국 접경지역에 도착했을 때엔 그 군사의 수가 무려 5만에 이르렀습니다. 고구려 광개토가 공격해온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안라국 왕과 신하들은 고민.. 2014. 12. 11.
(전설텔링)전쟁의 신(神) (전설텔링)전쟁의 신(神)함안 방어산 묵신우 장군에 얽힌 전설(1) “장군의 이름은 묵신우(默神佑)로서 양쪽 겨드랑이에 날개가 달려 깎아지른 듯한 골짜기를 날아다니면서 300근짜리 활을 잡아 벌리는 힘을 지녔다고 한다.” 함안군과 진주시의 접경지역인 방어산에 얽힌 전설의 일부입니다. 이 부분만 보더라도 전설의 주인공이 얼마나 신비한 힘을 지니고 있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겨드랑이에 날개가 달린 것은 태생적 비범함을 나타내고자 한 것이고 300근(180㎏)짜리 활을 당겼다는 얘기는 그가 자신의 몸무게보다 더 무거운 것을 자유자재로 다루었다는 것인데, 한마디로 천하장사였다는 거지요. 그야말로 판타스틱한 얘기입니다. 그런데 이 전설을 기록한 내용 중에 타당성이 떨어지는 내용이 발견됩니다. 인터넷 두산백.. 2014. 12. 4.
(전설텔링)역녀(驛女) 월명(현장을 찾아서) (전설텔링)역녀(驛女) 월명(현장을 찾아서)함양군 함양읍 백천리 수지봉 월명총과 사근역이 있었던 수동초교 답사 ‘금석같이 곧은 마음 갈아도 닳지 않고 / 낭군이 근심 끼쳤으나 무덤은 같이 썼네 / 능히 만세에 윤리를 세우게 하였고 / 또 농사철에는 비가 되어 내렸네’. 조선 중기, 대략 선조가 집권하던 시절 두각을 나타내며 벼슬을 했던 태촌 고상안이 쓴 이 시는 그가 함양군수로 있을 때 월명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쓴 시입니다. 칠언절구로 된 시이지요. 이 시는 그가 남긴 ‘태촌집’ 5권 ‘효빈잡록’에 실려 있는데 ‘만덕총’과 비교해 지은 시라고 합니다. ‘만덕총’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시집가는 대로 죽어버려 이 삶을 보내니 / 아홉 번 과부되어 얼마나 상심했나 / 산허리에 열무덤 나란히 놓여 있으니 .. 2014. 12. 4.
(전설텔링)역녀(驛女) 월명(마지막편) (전설텔링)역녀(驛女) 월명(마지막편)함양군 함양읍 백천리 수지봉 월명총에 얽힌 전설 (지난 줄거리) 함양 사근찰방역에서 근무하는 역녀 월명은 겨울로 들어서는 계절 어느 날 역 업무를 마치려는 때에 급한 말발굽 소리를 듣습니다. 역참에 도착한 수영은 지치고 흥분된 말에서 떨어집니다. 이 모습을 월명이 목격하고 말을 진정시킵니다. 수영의 어색하지만 순수해 보이는 표정, 말을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월명의 모습. 두 사람은 서로 첫눈에 반해버립니다. 다음날 수영은 나주로 떠나고 월명은 다음에 다시 보자는 말 한마디 하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한 채 떠나보내는 게 영 아쉬웠지만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다음날 역시 역참일이 끝날 무렵, 월명은 뭔가 반가운 말발굽소리를 듣습니다. 속으로 은근히 기대를 했겠지요. 문밖을 .. 2014. 11. 6.
설경구 박해일 주연 나의 독재자 지나친 진지모드 불편해 이 공간에, 정말 오랜 만에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쓴다. 아마도 나의 독재자 속에 나오는 분당의 그 집처럼 철거 직전이었을 지도 모른다. 영화라는 게 보기는 편해도 관련 글을 쓴다는 게 여간 귀찮은 게 아니다. 특히, 요즘같이 보고나서 돌아서면 다 잊어버리는 단기기억상실증이 준동하는 나이에서야... 이 영화 아직 개봉이 안 되었을 텐데... 아, 오늘 개봉이구나. 이 영화를 본 건 재수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에서 시사회 관람단 모집을 공지했다. 당근 첫날 접수 1시간 만에 신청했다. 그런데 이틀 뒤 발표명단에 내 이름이 없었다. 에잇. 오랜만에 극장 함 가나 싶었는데.. 무슨 사람들이 그렇게 일찍 신청을 했댜? 포기하고 다른 영화나 볼까 고민 중이었다. 별시리 눈에 들어오는 영화도 없다. 어디선가 광고 한.. 2014. 10. 30.
(전설텔링)역녀(驛女) 월명(3) (전설텔링)역녀(驛女) 월명(3)함양군 함양읍 백천리 수지봉 월명총에 얽힌 전설 (전편 줄거리) 날씨가 쌀쌀해지기 시작한 초겨울 역녀 월명은 다른 직원들이 모두 퇴근한 이후에도 공식 업무가 끝나는 유시반각까지 기다렸다가 퇴근할 무렵이었습니다. 그때 멀리서 말발굽소리가 다급하게 들려옵니다. 경주에서 출발해 나주로 가는 파발관원인데 업무 마감시각 안에 도착하려다 너무 지친 나머지 당도하자마자 말에서 떨어집니다.월명은 말을 진정시키고 관원을 보았는데 여느때와는 다른 감정을 느낍니다. 파발관원이 식사대접을 청하자 처음으로 받아들이고 함께 식사를 합니다. 첫눈에 반한 파발관리 수영은 다음날 나주로 떠났고 다시 만날 것이라고 전혀 생각도 않았는데 다음날 저녁 경주로 돌아가던 길에 다시 함양으로 옵니다.좋아하는 마음.. 2014. 10. 28.
아이들과 함께 들른 경남도립미술관 경남도청 옆에 있는 경남도립미술관. 이번엔 지원이와 수진이도 데리고 왔다. 미술 볼 줄 모르긴 하겠지만 이렇게 몇 번 데리고 다니다 보면 자연히 알게 되겠지. 이번 미술관의 주제는 컬러오브라틴. 특히 중남미 미술이 많이 소개되었다. 강렬한 색감이 인상적이다. 그리고 그 속에 충분히 메시지가 있음을 알아차릴 수 있겠다. 도슨트의 해설 시간이 아니라도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제법 사람들이 있다. 지금까지 둘째 머스마와 함께 갔던 어느때보다 많다. 쿠바 작품. 캔에 문을 달았다. 문이라는 것이 경계 사이를 드나드는 것이니 캔 속에 들어가서 뭐하자는 것인지? 내가 술꾼이라 술캔으로 보이는데 뭐 야자수도 있고... 들어가면 취하고 취하니 파라다이스? ㅋㅋ 이런 상상 재밌다. 양복 입은 치들이 제법 많이 보였다. 어.. 2014. 10.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