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363 [희곡공부]함세덕 완벽한 플롯 구조를 가졌다는 '동승' 함세덕의 '동승'은 학사졸업논문으로 썼던 소재다. 그래서 이 부분을 읽으면서 당시 내가 생각했던 것과 자연히 비교를 하게 되었는데... 부끄럽게도 함세덕을 너무 모른 상태에서 그의 희곡을 다뤘다는 자괴감? 미안함? 뭐 그런 감정이 솟는다. '동승'이 줄거리의 특성에서 볼때나 작품의 플롯 구조에서 볼때 완벽한 구조를 갖춘 작품이라고 하는데 그 이유가 이런 차원이다. "희곡의 줄거리란 이러한 인간의 삶의 실상을 그 재로로 하여 플롯이라는 이노가적 질서의 논리로 구성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용으로서의 줄거리가 플롯이라는 인과적 논리 질서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통일성, 전체성, 연속성, 인과성이라는 줄거리 전개의 특성에 의하여 플롯이 될 때 하나의 유기체로서 완성된 희곡 작품이 이룩되는 것이다."(희곡의 분석.. 2017. 8. 28. [희곡공부]복합갈등 돋보이는 함세덕 '무의도 기행' 함세덕의 은 복합적인 갈등 양상을 취하고 있는 극이다. 알다시피 갈등은 희곡에서 아주 중요한 개념으로 여러 사건들이 인과적인 질서에 의해 플롯이 형성된다. 하지만 주인공이 갈등의 핵심에 서 있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에서 주인공 천명은 갈등의 주체가 되지 모사고 그를 둘러싼 여러 인물들의 복합적인 갈등의 결과에 의해 희생된 인물이다.그래서 결과적으로 극은 비장미를 띠게 된다. 평론가들이 말하기를 이 작품은 성격에 의해 흘러가는 드라마가 아니라 사건들에 의해 이야기가 진행되는 구조로 되어 있어 '줄거리 드라마'라고 한다. B.아무스트가 지은 에서 이 양반은 "성격 드라마는 대단히 좁은 범주의 드라마로서, 그 안에 중요도가 비슷한 성격이 동시에 다수가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으며, 수동적인 위치에 있는 .. 2017. 8. 23. [미술전시]괴암 김주석 전 '자연 속으로 들어간 인체' 보도자료를 받아도 내가 문화면 기사를 쓰는 것이 아니라 대체로 읽고 그냥 넘어가거나 참고해서 보러가거나 그랬는데, 괴암 김주석전은 보러 갈 시간은 없어도 기록으로 남겨놓아야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아래 글은 내가 따로 본 것을 쓰는 게 아니라 보도자료를 거의 그대로 옮긴 것이란 것도 명토박아놓는다. 이달 25일까지 진해문화센터 1층 전시장에서 괴암 김주석전이 열리고 있다. 유화 30여점을 비롯해 다양한 작품이 함께 전시된다. ‘휴머니스트 김주석 - 자유상상화를 들려주다’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괴암 김주석전’은 고 김주석 화백의 화가로서의 작품성과 미술교육자로 남긴 흔적, 항일정신 등 김 화백 이 남긴 정신적 유산을 새롭게 조명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광복 후 1세대 화가의 삶을.. 2017. 8. 22. 이일균 기자의 걷고싶은 길 창원도서관 강연 시 소개 단풍 든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습니다.몸이 하나니 두 길을 가지 못하는 것을안타까워하며 한참을 서서낮은 수풀로 꺾여 내려가는 한쪽 길을 그리고 그 길이 내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다고 프로스트 "길은 산의 가파른 위엄을 향해 정면으로 달려들지 않는다...." 김훈의 자전거 여행. 이분도 어지간이 길을 많이 찾아다닌 사람. 이 사람의 글을 보면서 길에 천착했다. 경남도민일보 길 연재. 구암동 살 때 팔룡산 길 이곳 저곳 걸으면서 많은 것을 느껴. 봉암 수원지 길을 걸으며 기억을 글로 옮겨야겠다 마음을 먹어. 2005년 봉암동 수원지길. 사진. 그 이후에 많이 알려진 길이 돼. "왜 봉암동 수원지 길에서나는 그런 결정을 했을까>상상력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길." 어떤 상상력을 주었을까. 물을 .. 2017. 8. 19. [희곡공부]함세덕의 첫 작품 '산허구리' 플롯구조 함세덕의 '산허구리'는 여러 논문에서 뛰어난 드라마트루기를 보여주는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양승국은 "190년대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각 등장인물이 모두 개성적으로 살아있으며 모든 사건 진행이 전진적 모티프에 의해 현재화되어 리얼리즘 무대가 취할 수 있는 최대한의 '극적 가상'을 부여해주고 있는 작품이다." 장혜전은 또 이렇게 평가한다. "함세덕의 극적 언어는 극의 상황이, 과거의 일들이 누적되어 현재의 상황으로 집약됨을 보여주기에 적절하다. 이것은 특히 단막극에 적합한 언어로, 인물의 성격에 어울리면서 압축되어 있어 극의 전체 행동과 밀착되고 극의 초점으로 곧바로 이끌고 들어가는 데에 효과적이다. 함세덕의 연극 언어는 인물에 적합한 언조와 긴박한 상황에서 오히려 저속한 말을 사용하는 등.. 2017. 8. 18. [계란대란]살충제 검출...신문들의 각기 다른 후속 보도 어제 '살충제 계란'이라는 작명으로 전국의 신문들의 거의 이구동성으로 '에그포비아'를 외쳤다. 정부의 전수조사가 시행되고 4곳 추가 검출됐다. 양산의 양계농에선 살충제가 검출되지 않았다. 일부에선 시중계란에서도 살충제가 검출되기도 했다. 살충제 성분도 어제는 피프로닐이 핵심이더니 오늘은 비펜트린이다. 비펜트린은 사용불가 살충제라고 한다. 계란 대란이 어제와 달리 오늘은 각 신문사가 각자의 시각으로 보도되었다. 역시 경남도민일보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경제면에 내용을 실었다. 대부분의 신문이 1면에 대란을 내세우고 있는 상황과는 대조적이다. 데스크회의 분위길 보면, 안전한 계란도 많은데 이런 호들갑 때문에 애먼 양계업자와 관련 업체가 경제적 타격을 입을 것이 뻔한데 굳이 우리까지 나서서 일조할 필요는 없다는 .. 2017. 8. 17. [희곡공부]이근삼 작 '국물 있다옵니다'가 아직 유효한 이유 1966년 내가 네 살 때 이 작품이 나왔다. 따지면 나보다 동생인 셈이다. 그럼에도 내가 이 시대의 분위기가 익숙하지 않은 것은... 뭐, 말 안 해도 딱이네. 옛날엔 척하면 삼척이란 표현을 썼는데... 요즘 바뀌지 않았나? 여튼, 어젯밤 가족들이 자든말든 소리내어 읽었다. 아주 오랜 만에. 그래, 한 번씩 희곡을 소리내어 읽는 게 중요해. 이제야 정말로 말하기를 배우는 거다. '국물 있사옵니다'는 처음엔 좀 지겹다가 서서히 극의 스토리에 빠져들면서 재미를 느끼게 되는 작품이다. 주인공 김상범. 입체적 인물. 착한 놈이었다가 서서히 나쁜 놈으로 변해가는... 말하자면 살기 위해 환경에 잘 적응하는 놈이지. 뭐 닮고 싶긴 한데... 난 도저히 용기가 없어서 언간생심인 그런 인물상이거든. 그가 삶의 철학(.. 2017. 8. 16. 아, 또 계란 대란...'살충제 계란' 파동 신문 1면 제목들 아마 오르겠지. 이래저래 한숨이다. 또 '살충제 계란'이란 표현은 또 뭐람. 억울한 양계농가도 많겠다. 아침 신문을 펼치니 전국의 신문이 '살충제 계란'으로 1면을 도배했다. 먹거리 문제인데다 AI 파동으로 계란 대란을 겪은지 얼마되지 않은 터라 이번도 국민에게 충격을 주기에 충분한 사건이겠다. '살충제 계란'으로 도배된 오늘 아침 기사들로 인해 계란농가들은 또 얼마나 깊은 시름에 빠질 지도 안타까운 일이다. 기사에 언급된 것처럼 '국내산 계란에서도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피프로비닐이라고 표기한 곳도 있더라만)이 검출됐다'는 표현에서 보아 계란 껍데기가 아닌 속에서 나왔다는 얘길 터, 그렇다면 닭의 몸 속에 농약이 축적됐다는 뜻일 텐데... 양계 농가에서 닭에게 직접 진드기 살충제를 살포했다는 얘긴가? .. 2017. 8. 16. [창원국제실내악축제]진해 마산 창원 음협 공연 16~18일 창원문화재단이 16일부터 26일까지 성산아트홀과 3.15아트센터, 진해문화센터, 창원의집, 창원대, 창원기업사랑공원, 진해루, 마산오동동 문화광장 등 창원 시내 곳곳에서 국제 음악제를 연다. 실내악으로다가. 실내악은 연극으로 치면 소극장 공연이다. 대형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감동은 덜할지 모르지만 실내악 특유의 매력을 아는 사람은 또 안다. 보내온 자료를 보니 총 감독은 창원대 김도기 교수가 맡았다. 내일 경남도민일보에도 행사가 소개된다. 그뿐만 아니라 작곡가 전욱용 씨도 열린마당을 통해 기고를 실었는데, 이번 창원의 실내악축제에 사뭇 기대가 크다는 내용이다. 편집하면서 글을 세세히 읽었는데 공연을 꼭 보러가고 싶은 마음이 든다. 이 행사가 국제 실내악축제로 정착되었으면 하는 바람엔 나도 동감이다. 공연은.. 2017. 8. 15. [희곡공부]함세덕 '감자와 쪽제비와 여교원' 플롯 분석 이 작품 '감자와 쪽제비와 여교원'은 함세덕의 첫 풍자극이다. 알려진 대로 함세덕은 서구 리얼리즘 극작가들, 아일랜드 극작가 싱의(바다로 간 기사들 작가)와 유치진 등의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 사실 일제 강점기 리얼리즘 극들 쓴다는 것은 쉽지 않은 노릇이었다. 처음 '감자..'는 잡지 에 실렸던단다. 하지만 '식량 궁상의 폭로, 공출반대 조장, 암취인의 방법 시사, 군의 시책에 대한 감섭' 등의 이유로 전면 삭제되었다가 1947년 '하곡'이라는 이름으로 개작되어 예술제에 상연하였다고 한다. 처음 발표된 시기는 2941년 2월에서 1942년 9월 사이로 보고 있다. 앞에 발표됐던 '산허구리' 같은 작품은 트라마트루기(극작법)가 아주 뛰어나단 찬사를 받은 데 반해 이 작품은 일제의 식민지 수탈정책을 적나라하.. 2017. 8. 15. [희곡공부]다시 함세덕을 읽다 학사 논문을 함세덕으로 냈다. 졸업 전에 신문사 합격하는 바람에 제대로 논문을 쓸 수가 없었다. 수습기자의 하루하루는 그야말로 '눈코뜰새'와 누가 바쁜지 겨루는 지경이었으니. 허술한 자료 수집. 딱히 연구랄 것도 없는 연구. 많은 논문에서 지적한 그의 작품 특징 몇 가지를 나열한 것으로 눈문이랍시고 제출하곤 졸업장을 받았으니. 오래 되었다. 함세덕을 잊은지. 그에게 꽃힌 것은 월북작가여서가 아니다. 단 한 작품 에 끌려서다. 그래서 찾아본 자료에서 그의 엄청난 열정을 발견하곤 주저함 없이 학사논문의 대상으로 간택했던 것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그가 월북작가라는 이유로 자료는 그다지 많지 않았다. 해금된 지 얼마되지 않은 시점이었다. 1990년. 그게 아쉬웠다 여겼는데, 희한하지. 잊었다. 대학 졸업만 하.. 2017. 8. 9. [목요풍류]가곡전수관 '청산리 벽계수야' 시조창 등 내일 모레다. 이번 가곡전수관의 목요풍류방은 '시조, 청산리 벽계수야'다. 평시조다. 이런 고전 음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지만 한 번 더 언급하면, 시조 내용이 아무리 달라도 그 부르는 곡이 '평시조'면 다 곡조가 같다. 가사만 다르지. 궁금하면 10일 가곡전수관에 가서 확인해보라. '청산리 벽계수야'와 '청산은 나를보고'를 따로 녹음해서 동시에 플레이시켜보면 가락이든 곡조든 일치함에 놀랄 것이다. 아, 이 '청산리 벽계수야'를 누가 지은 시조인지 모르는 사람은 없겠지. 음... 힌트가 더 어려운데... 여기서 벽계수는 화담 서경덕이다. ▮ 공연개요일시 : 2017년 8월 10일 목요일 저녁 7시30분장소 : 가곡전수관 영송헌주최 : 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전수관주관 : 사단법인 아름.. 2017. 8. 8. 피서지에서 겪은 집없는 설움 한국 부동산 시장과 판박이 한때 집이 있었긴 하지만 지금은 없다. 아버지, 어머니 세대를 이어 내 세대에 걸쳐 우리집을 가져본 기간은 10년이 채 안된다. 어렸을 적엔 전세 인상 때문에 이집저집 이사를 다닌 게 손으로도 꼽을 수 없을 정도였다. 그게 오죽 뇌리에 박였으면 국문과 다닐 때 발표한 시가 '이삿짐을 옮기면서'이겠나. 글을 쓰다 보니 기억이 나서 그 시를 옮겨본다. 이삿짐을 옮기면서 셋집 앞마당 푸른 소나무 할매의 사연은 가지가지 솔잎마다 한숨으로 휘감긴다. 농촌에서 떠나온 지 二十년 하나뿐인 당신의 아들 직장 따라 옮긴 것이 오늘로 열세 번째 이 곳에서 저 하늘 아래로 또 다른 타향으로 ㄱ자 몸을 옮기시던 할매는 씨 뿌릴 땅이 없는 농부처럼 먼 하늘 바라본다. 나는 어데서 묻힐랑고 할매 작은 가슴엔 눈물의 파도가 자꾸만.. 2017. 8. 8. [8월 볼만한 연극]함안 극단 아시랑 '늙은 부부 이야기' 월간 에 실은 경남 연극 소식이다. 혼밥먹는 사람이라면 새로 만나는 사람에게 말은 안 하지만 은근히 마음은 가겠다. 상대가 내게 대시해주길 바라는 마음도 있겠고... 나이가 들어도 그런 마음은 똑같겠지. 함안 극단 아시랑 8월 23일 오후 3시·7시 30분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공연 첫사랑이 아름다울까, 끝사랑이 아름다울까? 질문을 떠올려놓고 보니 이런 우문(愚問)도 없다. 그럼에도 인생의 황혼기, 이제 남은 거라곤 이 세상 즐거운 소풍을 마치고 하늘로 돌아가는 일만 남았지 싶은 나이에 찾아오는 야릇하고 설레는 사랑은 착하게 살아왔던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삶의 덤일까. 극단 아시랑은 올해 경남공연장 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 3번째 레퍼토리 작품으로 위성진 오영민 작 손민규 연출의 를 무대에서 펼친다. 무대를.. 2017. 8. 2. [8월 볼만한 연극]김해 극단 이루마 '어쩌다 보니' 김해 극단 이루마 8월 25일 오후 7시 30분/26일 오후 3시 김해문화의전당 누리홀 공연 제목에서부터 ‘웃음코드’가 읽히는 는 그야말로 관객을 웃기기 위해 만들어진 연극이랄 수 있겠다. 그러면서도 내용을 들여다 보면 골치 아픈 역사의 아픔이 배어 있다. 그게 코믹 풍자로 드러나서 그렇지. 이선경 작 이삼우 연출의 이 작품은 경남에선 꽤 인기 있는 연극이다. 경남 도내 각 지역에서 종종 무대에 올리기도 하고 지난 4월 경남연극제에 출품되기도 했다. 이번에는 김해에서 극단 이루마 주최·주관으로 무대에 오르는데 올해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 사업의 하나로 진행된다. 그저 웃고 즐기는 연극 그 속으로 들어가면, 1712년 조선과 청나라가 국경을 확정하면서 청이 손해를 보게 되는데 이에 청 황제는 분풀이를 하.. 2017. 8. 1. [8월의 볼만한 연극]사천 극단 장자번덕 '옥수동에 서면...' 사천 극단 장자번덕 8월 19·20일 오후 5시 사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공연 삶의 목표는 무엇일까? 돈? 명예? 아무리 뼈 빠지게 노력을 해도 돈을 많이 벌 수 없는 사람들은 삶의 목표를 세울 수 없는 걸까? 또 명예를 걸 수 있을 만큼 쥐뿔도 내세울 게 없는 사람은 또 어떻게 하라고? 이러한 고민은 어느새 화두가 된다. 가슴 아픈 상처로 외로운 사람들과 끝나지 않을 것 같은 고통을 온몸으로 껴안고 밑바닥 인생을 사는 사람들의 행복찾기. 어쩌면 별 보잘것없는 작은 행복이 삶의 목표가 된 옥수동 사람들의 이야기가 우리에게 잔잔한 감동을 건네준다. 김태수 작 이훈호 연출의 이 작품은 드라마의 시공간을 1990년대 초의 달동네 옥수동으로 옮겨 조명을 비춘다. 가난하지만 정직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주인공이다... 2017. 8. 1. [한하균 오동동야화36]배신하면 너죽고 나죽자 했던 현주 소식이 궁금해 한하균 선생의 오동동야화 마지막회.36회로 끝났다. 건강상의 이유였다. 온재 이광래와 월초 정진업. 정진업의 이야기는 아직 남은 듯도 한데... 한현주가 서울에서 어떻게 배우로 성공하는지 궁금했는데... 혹시나 해서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을 해봤는데...자료가 나와 있지 않다. 월초의 향후 약력을 보면 주로 마산서 활동을 했는데.. 서울 간 한현주는 다시 마산으로 돌아왔을까?그것도 그러려니와 월초 다음 차례가 화인 김수돈 이야기인데... 제법 재미있는 일화가 있을 법한데 더 접하지 못하는 게 아쉽다. 현주의 정체를 알게 되자 '통영협성학원'의 재단에서 들고 일어난 것이다. 특히 염진사(구한말 과거에 진사로 합격한 통영의 대원로)를 비롯한 유림의 분노는 대단한 것이었다. "아이를 가르치는 선생님이 무.. 2017. 7. 30. [한하균 오동동야화35]월초 통영에서 현주와의 재회 월초가 앞 번 이야기에선 기약 없이 슬그머니 현주를 떠난 듯하더니 현주가 통영으로 찾아오니 정식 결혼을 생각하고 있었다고 부산일보에 술회한 이야기가 나온다. 느닷없고 뜬금없어서 고개가 갸우뚱해졌다. 한하균 선생이 이야기를 너무 심하게 축약하다 보니 그 두 사건의 가운데 들어가야 할 플롯을 건너 뛰어버리신 겐가. 그럼에도 찾아온 현주를 두고 생각하는 것이 탐탁지는 않다. 좀 귀찮게 여기는 듯도 해서다. 불원천리 택시를 타고 달려온 정인을 만났는데 얼싸안고 춤은 못 출망정 사람을 앞에 두고 자신에게 떨어질 이익과 불이익을 먼저 계산하는 태도라니. 어쨌든 지지난 이야기에서 예감했듯 현주와의 재회는 이렇게 전혀 극적이지 않게 이루어져 실망이다만 마침 여배우가 궁한 터에 절묘하게 짠하고 나타난 것은 드라마틱하다 .. 2017. 7. 28.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 7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