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바람 무풍지대를 칼럼으로 쓰면서 생긴 작은 바람
창원문화재단이 만든 프로그램 '춤바람 무풍지대'에 관해서 평소 생각하는 춤에 대한 내 인식을 밝혔다. 너무 긍정적인 글이라 재미 없게 읽힐 수 있겠지만 독자에게 한 번 쯤 말하고 싶었던 내용이라 개인적이고 사소하다 느낄 지 모르지만 용기를 낸 것이다.
나는 '춤바람 무풍지대' 시민 무용단 1기다. 어떤 조직의 시작지점에 선다는 것은 설레는 일이다. 그러고 보니 경남도민일보도 시작점에 있었고 내일 공연을 하는 하동 어울터 극단에도 시작점에 섰네. ^^
무풍지대는 1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포진된 시민무용단이다. 이런 구성을 나는 오래전부터 꿈꿨더랬다. 내가 조직할 능력은 안되지만 그런 게 생기면 적극 참여할 마음이었다. 그런 계기를 칼럼에서 풀어내었는데 마을 사람들이 옛날처럼 어울어져 덩실덩실 춤추는 그런 분위기가 그리웠던 거지.
무풍지대는 지금까지 두 번의 공연을 했고 나는 두 번 모두 출연했다. 춤 연습 시간이 내 업무 시간과 겹쳐 상당한 안무를 동영상을 통해 익혀야 하는 불편함은 있지만 어쨌든 열심히 배워 다른 구성원들의 수준을 따라잡고는 있다. 중요한 것은 내가 율동을 익혀서 남한테 보여주려 하는 것이 아니라 이런 움직임을 몸에 익혀 건강한 문화생활을 영위하고자 함이다.
어쩌면 극단 상상창꼬에서 작업할 신체극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마을 축제 때 적어도 무대 앞에 나가 마을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춤출 수도 있을 것이다. 가면 갈수록 개인화되는 세상의 각박함을 이런 참여와 어울림으로 적으나마 해소할 수 있지는 않을까 해서 칼럼을 썼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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