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359 앵두, 첫 수확 앵두가 먹음직스럽게 자랐다. 앵두를 볼 때마다 떠오르는 단어, '앵두같은 입술' 앵두를 입술에 같다대면 묘한 느낌이 든다. 사다리를 대고 한 20분 긁어 닮은 게 반 소쿠리도 안 찬다. 출근 시간, 마음이 급해서였다. 제법 많은 열매가 땅으로 떨어졌다. 개의치 않는다. 원래 제자리니까. 오늘은 맛만 보고... 2011. 6. 6. 화단장미와 화병장미 잔인하게도... 그러나 사람들 대부분은 이를 전혀 잔인하다고 느끼지 않습니다. 어쩌면 나 역시 잔인했다는 표현을 할뿐 약간 마음에 미동이 있었던 것만 빼면 그렇게 스스로 자책할 정도는 아니고요... 화단에 피어있는 장미를 꺾어 화병에 담았습니다. 꽃송이가 갓 피어날 쯤의 꽃을 꺾었다고 해서 죽은 것은 아니더군요. '활짝'까진 아니더라도 나날이 꽃봉오리가 벌어졌으니까요. 화단에서 자란 장미와 화병에서 자란 장미는 그 모습에 확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화병에서 자란 장미는 꽃잎을 일부 펼치긴 했지만 볼품이 없습니다. 인간을 위해 희생한 대가일까요? '화무십일홍', 화단에 뿌리를 내린 꽃이나 꽃병에 갖힌 꽃이나 붉은 잎을 열흘 넘게 간직하기 어렵습니다. 물론 꽃에 따라 한 달이고 두 달이고 끈질김을 자랑하는 것.. 2011. 6. 1. 영화 <월스트릿>을 압축하면 '광기'와 '거품'이다 " 내 기준으론 대부분 사람들이 광기가 있다. 물론 동시다발적이지는 않지만 그걸 가정하에 우리는 믿는다. 이러한 삶이 더 많은 광기를 수용할 수 있는가? 고든이 말하길, 암과도 같은 것이다. 그렇게 되면 어떡할까? 내가 말했듯이 모든 거품은 터지기 마련이다. 100만년 전에도 역시나 같았다. 과학자들은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한 순간에 세상엔 100만 가지의 동식물이 생존하고 있다. 그 후에 생겨난 것이 우리다. 바로 인간. 그런 의미에서 거품은 진화한다. " 이란 영화에서 남자주인공 제이콥이 읊조리는 말이다. 방백으로 처리되었다. '광기', 어쩌면 이보다 앞장면에서 드러난 "사람들은 매일 같은 일을 반복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것일까"하는 화두와도 연결되어 있지 싶다. 그런 광기가.. 2011. 5. 27. 고(故) 노무현 생(生) 전두환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 2년이 되었습니다. 관련 소식을 보면 슬픔의 바다, 눈물의 바다에서 이제 기쁨의 바다, 웃음의 바다로 봉하마을의 분위기가 변하고 있답니다. 평일에도 추모객이나 관광객이 끊이지 않았는데 서거일을 맞은 요즘 마을 전체가 전국에서 찾아온 사람들로 가득 찰 정도였다고 합니다. '노무현'은 대통령으로 지내면서는 그 진가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지만 죽어서 더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 이름이 되었습니다. 공교롭게도 23일치 신문 2면에 대통령을 지낸 전두환 씨에 관한 소식이 실렸습니다. 읽어보니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이틀 뒤인 20일 이들 내외가 장세동 전 안기부장 등 5공 때 '인사' 10여 명과 함께 거제에 있는 큰 기업체를 방문하고 동창생들이 마련한 뷔페에서 만찬을 즐겼다고 .. 2011. 5. 24. "내년 대선엔 지방공약 하지말자"는 대타협 이루어라? "내년 대선엔 지방공약 하지말자"는 대타협 이루어라? 이게 무슨 말이냐고요? 이명박 정부가 지난 정부 때부터 준비해오던 대규모 국책사업을 '원위치 재검토' 등의 이유로 민심이 갈갈이 찢긴 것을 두고 사설에서 뱉어낸 소립니다. 공약으로 큰 국책사업을 내밀면 각 지역에서 손내밀며 생떼쓰는 모습 보기싫다는 거겠죠. 마치 조선일보가 뭔가 큰 걸 가지고 있으면서 동네 애들한테 선심쓰듯 나눠주는 뭔가 된 양 말이죠. 딱 이런 모습입니다. "에이, 귀찮아 죽겠네. 뭐 좀 해볼라카이 여기저기서 저거 좋은 거 해달라카고... 봐라, 대통령, 그냥 아무것도 하지 말거래이." 16일 사설에서 조선일보는 "얼마 전엔 노무현 정부 때부터 검토가 시작된 동남권 신공항 추진을 원점으로 돌려 신공항을 서로 끌어가려던 대구·경북과 부.. 2011. 5. 16. 불기 2555년 방생의 의미는? 방생이란? 사전적 의미로 "다른 사람들이 잡은 물고기 ·새 ·짐승 따위의 산 것들을 사서, 산에나 못에 놓아 살려 주는 일"을 말합니다. 아침 뉴스를 보니 오늘 부처님 오신날이라 전국의 사찰에서 방생법회를 하는 모양입니다. 그런데 대부분 치어방류로 이루어지는 모양입니다. 엄밀히 따지면 따로 키워서 강이나 바다에 방류하는 것은 '방생'이 아니죠. 방류와 방생을 혼동하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수족관 등에서 치어를 사서 방류하는 것은 불교의 참뜻에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생색만 내는 격이기 때문입니다. 치어는 누가 방류해도 합니다. 치어 잡아먹을 사람은 없기 때문이죠. 한강에 '방생'하면 안되는 종류가 있다죠? 붉은귀거북이나 큰입배스 등이랍니다. 이유는 이들은 외래종으로 한강의 생태계를 교란시키기 때문이랍.. 2011. 5. 10. 이전 1 ··· 162 163 164 165 166 167 168 ··· 2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