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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가 여긴 어떻게 올라갔을까 달팽이를 보면 불가능을 가능케하는 신비한 구석이 있는 것 같습니다. 도저히 갈 수 없을 거라고 생각되는 풀잎에 올라가질 않나... 사진처럼 대문 꼭대기에 거꾸로 매달려 있지 않나... 한참 높은 벽에 붙어있지 않나.... 달팽이는 신기한 놈입니다요. 2011. 7. 31.
마산 오동동 아케이드 철거... 드러난 하천 마산 오동동 아케이드 철거가 한창이었습니다. 지나가다 '아, 그렇지'하고 가까이 가서 보니 철거한 자리 아래로 하천이 흐르고 있더군요. 오랜 기간 복개된 채 흘렀던 하천이어서 그런지 풀은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어둠에 갇힌 오랜 세월 어떤 생명체가 이 속에 살고 있었을까 궁금하네요. '개봉'된 하천은 햇살을 받아 물빛도 반짝였습니다. 공사장에나 쓰는 자갈돌과 뜯어내고 남은 철골재가 지금 하천의 주인공들이지만 머지않아 이곳에도 생명체가 서식하겠지요. 창포며 물방개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텀벙텀벙 맨발의 아이들이 뛰어노는 장소로 변한다면 더더욱 좋겠습니다. 창동 오동동 도심 재개발 사업이 친환경적으로 잘 이루어져 꿈같은 동네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도민일보가 추진하는 '마산이야기' 창동오동동 일대 스토리텔링.. 2011. 7. 30.
온가족 함께 씨원~한 부채를 만들어요 *^^* 부채의 모양이 조개껍데긴가 싶더니 선풍기 날개 모양으로도 보인다. 아마 부채를 만드는 것이니 선풍기 날개를 형상화 했다고 보는 게 더 설득력 있겠다. 20일 오후 7시. 수요일이다. 수요일은 '가정의 날'이라고. 모르고 살았는데 1년 여 전, 쇠공장에 지게차 기사로 일하면서 매주 수요일이 일찍 마치는 가정의 날이란 존재를 알았다. 가정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면서도 많은 사람은, 특히 남자들은 애써 모른체 살고 있다. 바쁘다는 핑계로. 따지고 보면 그다지 바쁠 것도 없으면서 세상 짐 다 지고 사는 사람처럼 엄살을 부리기도 한다. 아무리 일이 바빠도 이날만큼은 가족을 우선 생각하시라. 어제, 그러니까 20일 오후 7시. 이 시각을 맞추려고 낮에 열씨미 일을 했다. 평소 6시 30분이나 돼야 마무리 되던 일이 .. 2011. 7. 21.
더 이상 스티브 잡스에 놀아날 수 없다 애플 위치정보 수집, 잘못 활용된다면? 늦었다고 생각될 때 돌이킬 수 없게 돼 관련기사 법무법인 미래로 "수임료 일부 공익사업에 환원" 애플 집단소송 참여 폭주..우려 시각도 "아이폰 집단 소송, 충분히 승산 있다" 애플은 묵묵부답..집단 소송 봇물 터질 듯 '아이폰 위치추적' 국내 첫 위자료 지급 아이폰을 사용하는 법무법인 미래로 김형석 변호사가 애플을 상대로 위치정보 수집 때문에 피해를 입었다며 위자료 청구소송을 냈습니다. 애플의 무대응으로 김 변호사는 위자료 100만 원을 받았고, 애플의 위치정보 수집은 엄연한 법률 위반이라는 이유로 애플의 스마트 기기 사용자를 모아 집단 소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헌법 제17조를 거론하지 않더라도 상식선에서 보면 승소할 가능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IT 전.. 2011. 7. 19.
상추꽃이 피었습니다 바쁜 시간들, 쪼개고 쪼개어 서너 번 따먹었을까. 이웃에 나눠주고, 친지에 보내고 열심히 먹어도 자라고 또 자라는 상추의 무성함에 지쳐 그냥 뒀더니 키가 허리께나 자라서 지난 장마 바람에 모두들 꼬꾸라졌다. 다행인 것은 나란히 심어져있는 고추가 끄떡없었다는 점. 하기야 나약한 몇놈은 고개를 쳐박고 절을 하고 있었다. 멀쩡한 고추들, 상추가 바람을 막아준 덕이다. 상추꽃을 본 적이 없다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하기사 나도 상추를 심어보기 전에는 무슨 상추에 꽃이 펴? 하고 반신반의했으니. 상추는 팔 거 아니면 많이 심어선 안되겠다. 딱 내 먹을만큼만 대여섯포기면 족하다. 내년엔 꼭 옥수수를 심어봐야겠다. 장독대 옆 햇볕바른데 담장아래 두뼘씩 나란히 줄을 세워 10주 정도면 옥수수 좋아하는 어머니 반을 삶아.. 2011. 7. 12.
막내와 함께 어린이집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아침 8시 30분이면 집앞으로 막내 지원이가 다니는 어린이집 통학버스가 옵니다. 버스는 25인승입니다. 얼마전에 열린 어린이집 한마당 축제 때 퀴즈에서 나와 알았습니다. 아니, 첨부터 알고 있긴 했는데 그 퀴즈를 듣고는 버스를 볼 때 '25인승'이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안다'는 것엔 분명 계기가 있어야 더 확실해지나 봅니다. 우리는 버스를 한 번 놓쳐봤기 때문에 항상 5분 전에 나갑니다. 기다리는 동안 태권도도 하고 이야기도 하고 풀잎 관찰도 합니다. 요즘엔 발차기를 합니다. 처음엔 너무 어색하게 해서 넘어질 듯하더니 요샌 제법 폼나게 찹니다. 풀잎들은 지원이가 아무리 발차기를 해도 괜찮은가 봅니다. 찰때마다 한들한들 머리를 흔들어주는 게 꼭 같이 놀자고 하는 것 같습.. 2011. 6.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