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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길 게 많은 사람들-그들만의 리그를 좋아하는 사람들 좋게 말하면 유유상종이다. 있는 놈은 있는 놈들끼리 놀고 없는 놈은 별 수 없이 없는 놈들끼리 놀아야 한다. 있는 놈은 없는 놈을 절대 끼워주지 않으니까. 24일 서울시장이 무상급식을 반대하면서 직을 걸고 배팅을 했다가 된통 당했다. 오세운 시장이 강남사람들을 너무 많이 믿었던 것은 아닐까. 그들이 서울 시민 전부라고 생각한 것은 아닐까. "부자들의 눈에는 부자들만 보인다." 맞는 말이다. 뭐 "개 눈에는 똥만 보인다"란 표현과 비유법에서 별 차이를 느끼지 못하겠는데, 어쨌든. 오세훈 시장은 서울사람들이 다 잘사는 사람들이라고 착각하는 바람에 어쩌면 정치생명까지 풍전등화로 만들어버렸다. 경남사람도, 내가 아는 전라도 사람도, 부산사람도, 하다못해 서울 출신인 사람도 "오세후이가 객기부리다 망했다"는 표현.. 2011. 8. 25.
(기사를 읽다가)소프트웨어 특허는 없어져야 한다 인터넷 IT전문 정보 사이트 에 이런 기사가 실렸다. "소프트웨어는 수학과 같은 것이므로 특허가 없어져야 한다." 말하자면 원의 넓이를 구하고자 원주율을 사용했다면 우리는 아르키메데스나 독일의 루돌프 판 체울린에게 원주율 상수(파이) 사용료를 지급해야 한다. 만약 둘 중 누구든 특허를 냈다면 말이다. 그뿐만 아니라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이용했다면 피타고라스에게 특허사용료를 내야하고 로그함수를 활용했다면 그에 대한 대가도 모두 부담해야 한다. 공학용 전자계산기를 만드는 업체는 싸인, 코싸인, 탄젠트, 로그.... 하나 만들 때마다 일일이 특허료를 내야할 판이 된다. 또한, 과학에서도 마찬가지다. 전기에 관한 플레밍의 법칙을 활용해 무언가를 만들었다면 플레밍에게 전기 설비만 해도 플레밍에게 특허료를 내야하고 .. 2011. 8. 21.
아직도 살아있는 미망인? 신문 기사에선 '미망인'이란 단어를 잘못 사용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 전몰군경미망인회 라든지 단체이름으로 고유명사화한 것이야 고칠 수 없으니 언론에서도 '미망인'을 피할 수 없다. 그런데 이 단어가 그냥 남편이 죽은 부인이라는 의미로 쓰이다 보니 본래의 뜻을 제대로 모르는 사람이 많게 되었다. 미망인을 한자로 하면 아닐 未, 망할 亡, 사람 人이다. 한자 뜻 그대로 풀이하면 아직 죽지 못한 사람이다. 그런 의미를 품은 단어인데 남들이 남편 잃은 부인더러 '미망인'이라 일러서야 되겠는가? 빨리 남편 따라서 죽으란 얘긴지. 미망인이란 단어는 남편을 잃은 당사자만이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요즘은 옛날처럼 남편 따라서 죽었다 해서 열녀비를 세워주는 것도 아니고 또, 따라 죽는 아내도 없고, 그런 장면은 영화.. 2011. 8. 12.
(신문을 읽다가)농협 하나로마트의 수입과일 판매, 뭥미?! 지난달 13일 경기도 이천농협이 대의원대회를 열어 수입농산물인 바나나를 판매키로 의결을 했다고 한다. 이 사실을 이 8월 8일 자 1면에 '이천농협 하나로클럽 수입과일 판매 전국 1호점 되나?'란 제목으로 실었다. 읽다보니 은근히 농협의 '무개념'에 화가 치민다. 농협은 나름대로 이유를 댄다. 뭐라고 했나면. "수입농산물을 찾는 내방 고객 구매 욕구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관내 타 대형 유통매장과 경쟁 속에서 수입 농산물 미취급에 따른 기존 내방 고객들의 이탈이 심화되고 있다. 소비자들의 원스톱 쇼핑제공과 매출신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바나나와 오렌지, 파인애플 등을 국내선 과일과 동일하게 매장에서 진열 판매할 계획이다." 이 대의원 총회의 의결로 이천농협은 수입 과일을 판매할 .. 2011. 8. 12.
허걱! 내가 좋아하는 몽골 음료 마유주가 혐오식품이라고?! 최근 미국의 한 언론사가 몽골의 음식 중 하나인 마유주(말젖을 발효시켜 만든 술)를 세계 10대 혐오식품 속에다 집어넣었다. 그 사람들 마유주를 먹어보기나 했을까? 우유를 발효시켜 술로 만든다면 그것도 혐오식품에 들어가렸다. 참 이해가 안 된다. 구더기라든지 살아있는 무엇인가를 바로 먹는 식품도 아닌데 혐오식품이라니... 몽골의 음식문화를 옹호하는 견해로 썰을 푼다면 세상에 절반 이상이 다 혐오식품일 것이다. 한국에서 먹는 음식, 한국 사람은 대개는 이것들을 혐오식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번데기, 메뚜기 튀김, 골뱅이, 개고기, 산낙지, 생선회, 순대, 된장.... 마유주는 건강음료다. 마유주에 대해 명쾌하게 설명해 놓은 글이 있어 옮겨다 붙인다. "몽골의 드넓은 초원에서 방목되어 길러진 건강한 말 .. 2011. 8. 9.
(신문을 읽다가)선죽교 정몽주 피는 아직도 남아 있을까? 2011년 8월 8일, 소년조선일보 4면에 "백골이 진토되어도 고려만 생각할래!" 했다가 비명횡사한 정몽주의 이야기를 다뤘다. 정몽주가 그렇게 운명을 달리한 곳이 선지교다. 우리가 흔히 선죽교라고 알고 있는데, 이는 포은(정몽주의 호란 건 다 아시죠잉?)이 죽고 난 자리에 대나무가 자랐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이 선지교에는 아직도 핏자국이 있다는 얘긴데... 소년조선일보에 글을 실은 한국사선생 윤준기는 "아직도 그때 흘린 핏자국이 남아있다는 얘기가 전해진다"고 사진에다 설명을 달았다.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보면, 정몽주 사망시점이 1392년이므로 619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아직도 현장에 핏자국이 남아있다는 말이, 말이 되냐고!!! 그동안 바람도 안 불고, 비도 안 내렸대? 또 눈은 안 내렸고? 흔히 .. 2011. 8.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