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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올림픽에서 스포츠스타가 나올 조건 24일 베이징 주경기장인 궈자티위창(일명 냐오차오-새 둥지)에서 펼쳐진 올림픽 폐막식은 그야말로 장관이었습니다. 와이어를 이용한 화려한 군무와 불꽃놀이는 보는 내내 감동을 자아내게 했습니다. 각국을 대표해서 출전한 운동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뽐내며 서로 실력을 겨뤘던 17일간의 축전이 끝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폐막식은 아쉬움을 많이 남기기도 하지만 다음 대회에 대해 기대도 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정말 아쉬운 것이 있습니다. 베이징 냐오차오에선 4년 후의 런던 올림픽만 기약하며 막을 내렸습니다. 내달 6일부터 패럴림픽 정작 내달 6일부터 개최되는 장애인올림픽에 대해선 무관심했습니다. 이번 패럴림픽에도 중국은 역대 최대 규모인 547명의 선수단을 출전시킨다더니 거기까진 신경을 쓰지 못한 것 .. 2008. 8. 26.
몽골 아줌마 세 번째 산행기 - 의령 자굴산 따라붙는 파리떼·비 헤치며 정상에…남편과 막걸리 한잔에 피로 씻은듯 ◇스토커 같이 따라붙는 파리 = 창녕 화왕산도 그랬고 김해 무척산도 힘들었지만 오르는 재미라도 있었는데 의령 자굴산은 짜증과 귀찮음의 산길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비도 오락가락하는 데다 작은 파리들이 너무 많이 우리를 따라다녔기 때문입니다. 지난 토요일 오전 11시 남편과 나는 의령 내조마을에 도착했습니다. 이날도 역시 아이를 떼어놓느라 애먹었습니다. 지난번처럼 아이의 관심을 딴 데 두게 한 후 무사히 대문 밖으로까지 탈출하기엔 성공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엄마를 찾더랍니다. 고통 끝에 온 즐거움(苦盡甘來) 오늘 등산은 포기할까 여러 번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한 달에 한 번 산을 오르기로 먹었던 마음을 이 때문에 포기한다면 다음에도 얼마든지.. 2008. 8. 17.
[새책]촛불이 민주주의다 등 신간 눈에 띄는 새 책 ◇대한민국 걷어차기(사회과학/한승동 지음) = 한반도를 둘러싸고 벌이는 강대국들의 패권전략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동아시아 전체를 한눈에 들여다 볼 수 있는 정보를 담은 책. 이 책에서 저자는 동아시아 관계에서 종속 변수일 수밖에 없는 한국이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는 돌파구는 북과 손을 잡는 것이라고 단언한다. 교양인. 368쪽. 1만 6000원. ◇통계가 전하는 거짓말(사회과학/정남구 지음) = 날마다 신문과 방송에서 보여주는 통계기사들. 통계는 어떤 사항의 핵심을 이해하기 쉽게 증명하는 것이어서 유용한 도구다. 그리고 이 통계를 사람들은 과학적이라고 믿기 때문에 별다른 의심을 품지 않는다. 그런데 어떤 목적을 가지고 통계의 결과를 호도하는 경우엔 어떻게 될까. 이 책은 우리가 '숫자'의.. 2008. 8. 16.
[책]너무나 아름다워서 슬픈 여인들 세계를 움직인 미녀들의 신화김남석 지음 l 우리책 양귀비에서 이사도라 덩컨·윤심덕까지 잘나가던 동서양 여성 21명의 슬픈 최후 "미국 공연 실패 이후 그녀에게 불행이 겹쳤다. 그녀의 마지막 남편이자 애인이었던 에세닌이 자살한 것이다. 이사도라 또한 운명의 장난인지 프랑스 니스에서 자동차를 몰고 가다가 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는다. 어이없게도 목에 두른 스카프가 풀어져 자동차 바퀴에 감기는 바람에 목뼈가 부러져 그 자리에서 숨을 거둔 것이다." 격식과 형식을 거부한 현대무용의 선구자 이사도라 덩컨의 최후는 어이없는 슬픔을 사람들에게 안겨준다. 에는 21명의 여성이 등장한다. 흔히 하는 말로 '잘나가는 여성들의 슬픈 최후'라는 공통점이 있다. 지은이는 책에 소개된 여인들을 4개의 주제별로 나누어 묶었다. 1부.. 2008. 8. 16.
남부군 최진실을 찾아서... 전에 썼던 글 '18년 전 안성기 박상민 최진실의 모습은?'의 댓글에서 김주완 부장이 최진실이 어디 있느냐고 물으면서 (오프라인에선) '혹시 낚시 아니냐?'는 의심스러운(?) 눈빛을 건내기도 했습니다. 영화 포스터에 '최진실'이란 이름이 올라 베껴 쓴 것 뿐인데 이런 의혹(?)에 시달리다보니 증거를 찾기 위해 깨나 고생했습니다. 인터넷을 아무리 뒤져봐도 못 찾고 어제는 집으로 가는 길 '가리온 시네마'라는 비디오방에까지 테이프를 빌리러 갔더랬습니다. 그곳, 책은 많은데 비디오 테이프는 별로 없더군요. 아마 비디오 테이프가 있던 자리에 DVD와 만화, 무협지로 채워진 듯합니다. 참, 거기서도 없었습니다. 오늘 낮에 편안한 마음으로 각종 포털사이트를 검색하기도 하고... 하다가 발견했습니다. '한국영화 데이.. 2008. 8. 12.
18년 전 안성기,박상민,최민수,최진실의 모습은? 1990년 6월 마산지역에서 발행하던 신문에 난 영화포스트를 모았다. 낯익은 얼굴들... 유명 배우들의 햇병아리 시절 모습을 보니 '세월유수'. 남부군, 죽는자를 위한 기도, 끌로드 부인, 죽은 시인의 사회, 마유미, 장군의 아들, 남자시장, 묘탐쌍웅, 쫄병수첩2, 재전강호, 여전사... 흠, 이중에서 아직도 기억에 있는 영화는 남부군, 죽은시인의 사회, 장군의 아들.. 쫄병수첩은 포스터를 보니 아 이런 영화도 있었지 싶고 다른 영화는 금시초문이다. 마유미는 사회적으로 큰 이슈를 던졌지만 영화로 만들어졌는지 까맣게 잊고 있었다. 남부군의 주인공은 안성기다. 아마도 러닝타임이 2시간을 넘었지 싶다. 지리산을 배경으로 빨치산과 토벌군의 긴박한 전쟁과 배고픔과 극한 상황 속에서 버티어나가는 빨치산들의 심리를 .. 2008. 8.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