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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현재와 과거, 경남의 문화와 전설...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애착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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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경남도민일보 제목 경남신문 제목

2016-03-02

[사설]대표 줄구속 경남FC, 정실인사 폐해 창간 70년 경남신문, 항상 正道를 걷겠습니다

2016-03-02

[사설]필리버스터에 열광하는 민심을 읽어야 선배들께 배웠다는 국립종자원 공무원 범죄

2016-03-03

[사설]측근 구속, 홍 지사 할 말 없나 지자체 건전재정 위한 과제 지속적 발굴하라

2016-03-03

[사설]위안부 합의 폐기해야 김해 경전철 정부지원 맞춰 자구책 서둘러야

2016-03-04

[사설]경남FC 대표 공모제로 뽑아야 새누리당 공천, 유권자가 납득할 수 있도록

2016-03-04

[사설]고양이에게 생선 맡긴 꼴 부영 주도 도내 대형사업, 명암 잘 따져봐야

2016-03-07

[사설]침묵은 도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출처 밝혀야 할 주민소환 허위서명 주소록

2016-03-07

[사설]금융기관, 장애인 접근성 높여야 지자체, 국고 확보 위한 전략적 방안 강구를

2016-03-08

[사설]정부 내수 진작 대책 내놓아야 볼썽사나운 지역일꾼 잇단 ‘줄서기 정치’

2016-03-08

[사설]주택가 주차전쟁 이대로 안 된다 지자체, 국고 확보 위한 전략적 방안 강구를

2016-03-09

[사설]진정성과 거리가 먼 홍 지사 사과 도교육청, 예산낭비 없도록 철저한 관리를

2016-03-09

[사설]세계 꼴찌 수준의 한국 여성 성평등 지수 경남도, ·군 보조사업 고강도 구조조정

2016-03-10

[사설]불법 서명 윗선과 주소록 출처 밝혀야 창원-부산시 상생·협업 관광에 거는 기대

2016-03-10

[사설]3.15의거기념사업회, 회장 선출에 잡음 일다니 공무원, 직무관련 선물 일절 안받는 게 맞다

2016-03-11

[사설]장애인들의 아름다운 도전을 응원하며 복지예산 누수 의료급여 과잉진료 근절을

2016-03-11

[사설]실천-실천 의지가 중요한 공무원 청렴강령 도내 쓰레기봉투 가격, 강남보다 왜 비싸나

2016-03-14

[사설]경선 몸달 역풍 부를라 남부내륙철도 개통이 ‘국토균형발전’이다

2016-03-14

[사설]방사능 전담부서 설치 언제까지 미룰 건가 총선 D-30, 공천 다툼에 정책 대결은 실종

2016-03-15

[사설]총선 앞두고 제 목소리 내는 청년 유권자들 모두가 동참 ‘나쁜 운전 STOP 캠페인’

2016-03-15

[사설]계속되는 아동학대 사건, 대책 세워야 새누리 경선 현역 유리, 정치개혁 ‘공염불’

2016-03-16

[사설]지방자치분권 공약 제시하라 심심하면 터지는 공공기관 회계책임자 부정

2016-03-16

[사설]새로 나온 '김주열'증언, 3.15 의미 부각 허실 드러난 새누리당 경선 여론조사

2016-03-17

[사설]중앙과 지방, 국정 동반자 돼야 청년 일자리 창출 외쳐온 게 이런 결과인가

2016-03-17

[사설]청년고용 높이는 대책 마련 시급 불리하고 답답한 ‘4·13 총선 정치신인’

2016-03-18

[사설]실질적인 지방자치시대 열자 도내 총선, 민의 수렴한 정책대결 아쉽다

2016-03-18

[사설]성동조선 터 활용방안 빨리 세워야 , 중장기 조선해양산업 육성책 차질 없어야

2016-03-21

[사설]시민 권리 우습게 보는 공무원들 의식 창원시 ‘해양신도시 공공성 강화’ 꼭 지켜내라

2016-03-21

[사설]연례 행사화한 거제 철새 집단폐사 도내 청년 일자리 넘보는 부산시 행보 막아야

2016-03-22

[사설]도시재생사업의 시작과 끝은 누구 책임? 명퇴 거부자 ‘면벽 근무’시킨 두산모트롤

2016-03-22

[사설]경남도 출자·출연기관장 제대로 뽑으라 교육계 비위 근절 위해 감사 기능 강화하라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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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 공천에 김종인 대표가 2번으로 올려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경향신문은 사설에서 셀프공천을 철회하고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전면 재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설에선 김종인 대표가 상당수 현역 의원을 '정무적 판단'으로 공천에서 배제해놓고선 정작 자신은 안전한 경로로 국회에 입성하겠다는 심뽀를 드러낸 것이라며 민심과 유리된 인식에 비판을 가했다.


또 명단에 오른 다른 비례대표 후보들의 직업이 교수, 의사, 변호사들로 구성된 것에 대해서도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에 대한 배려가 보이지 않는다고 질타를 가했다.


이 사설을 읽으면서 문재인 전 대표는 이런 김종인이라는 사람을 왜 민주당 비대위원장으로 끌어들였는지 의아스럽지 않을 수 없다. 한때나마 민주당에서 안철수 등등의 별 도움이 안 되는 세력들이 떨어져나감으로 인해 문재인 대표를 중심으로 민주당이 새누리당의 유일한 대항마로 노선을 확실히 하면서 부상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민주당에 입당한 것 같았는데... 지금 그림이 묘하게 흘러간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조선일보의 사설이다. 김종인 대표의 2순위 셀프공천을 비판하면서도 이번 비례후보들의 구성이 잘됐는데 중앙위가 반대해 시대착오적인 파행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사설만 봐도 조선일보의 시각과 김종인 대표의 시각에 큰 차이가 없음을 눈치챌 수 있다. 비례 상위 순번에 오른 사람 중에 과거 론스타 먹튀 논란에 부정적 의견을 기고한 경제학자, 노푸현 전 대통령을 비판한 서울시의사회장 등에 대해 중앙위에서 비판은 것을 두고 조선일보는 "생각이 조금이라도 다른 사람은 어떻게든 끌어내리고 보려는 체질을 털어내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고 비난했다.


조선일보가 이런 비판을 할 자격이 있는지 모르지만 만약 있다고 친다면 바로 아래의 사설 '더민주 입당한 진영 의원, 최소한의 정치 신의도 없나'라는 사설은 자가당착이 아닐까 싶다. 그러면서 또 김종인 대표가 야당에 간 것과 야당 의워닝던 강봉균 전 재경부장관이 새누리당 선대위원장으로 간 것에 대해선 자신의 경제철학에 맞는 곳을 찾아간 것이라고 두둔하고 있으니. 선거를 앞둔 시점은 같은데 누구에겐 비난을 누구에겐 이해를 보내는 편파적 시각이 우려스러운데, 더 우려스러운 것은 조선일보의 이러한 시각이 공평하다고 여기는 사람이 너무나도 많다는 점이다.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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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미술전시회를 보려고 먼 거리를 돌아다녀 보기는 처음이다. 창녕 부곡 스파디움따오기호텔 갤러리에 전시된 작품은 경남이야기 명예기자로 활동하는 강복근 화백의 것이다. 그는 중견화가로 화단에서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는 예술인이다. 이곳에 전시된 그의 작품은 큰 사이즈 작품들이 눈에 띈다. 그림은 6호부터 10호, 15호, 80호, 100호, 150호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그는 창녕의 자연을 소재로 그림을 그린다. 화왕산의 가을, 우포늪의 봄 혹은 여름. 그래서 그의 작품은 노란색이거나 초록색으로 근간을 이룬다. 그의 붓 터치는 아주 세밀하다. 어찌 보면 세밀화를 연상케 한다. 전반적인 분위기는 파스텔톤의 아늑한 느낌이다.


강복근 화백의 그림을 보고선 우린 밀양시립박물관으로 향했다. 그곳에 권순왕 교수의 약산 김원봉 선생과 관련한 미술 전시회가 있기 때문이었다. 전시회의 제목은 '가려진 지속-약산 아리랑'이다.


전시회 리플릿을 하나 챙겼는데, 백다은 큐레이터가 권 교수의 작품에 대해 이렇게 설명해 놓았다. "흑백으로 프린트 된 캔버스 위의 물감들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 것일까? 권순왕은 역사 속에서 사라진 비운의 독립운동가 약산 김원봉을 위시해서 다시금 밀양지역의 독립운동가들을 회화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신문에서 약산 김원봉을 소재로 한 미술 전시회 소식을 접했을 때 기대를 많이 했는데, 기대가 컸던 만큼 작품은 썩 만족스럽진 않았다. 간김에 박물관과 독립운동기념관을 쭉 둘러봤다. 아들이나 막내나 박물관을 견학하는 태도가 예전과 차이가 있다. 예전엔 수박겉핥기 식으로 쭈욱~ 돌아보는 것이 다였다면 이번엔 전시물 하나하나 유심히 들여다 보았다. 뭔가 감상하는 듯한 모습이기도 해 내용에 대해 깊이 있게 알든 모르든 그렇게 관심을 보이는 것만으로도 잘 데리고 왔단 생각이 든다.


안내하시는 분이 오히려 내게 더 많이 배웠다고 해 쑥쓰럽긴 하지만 오히려 그렇게 대화를 하면서 한 바퀴 돌다보니 내가 좀 더 깊이 있게 공부를 해야겠단 생각도 든다. 주말, 데리고 다니기 쉽지 않다는 고3 아들을 대동해 가족나들이를 한 게 행복하다. 이런저런 모습으로 사진도 찍고 놀면서 공부도 하고... 



창녕 부곡 한울공원.

강복근 개인전 '자연, 그 끝없는 이야기'전.

강복근 개인전 '자연, 그 끝없는 이야기'전. 그림설명하는 포즈를 취하랬더니...

부곡스파디움따오기호텔 로비가 갤러리.

밀양시립박물관 가던 길에 들른 표충비각 앞에서 비누방울로 장난치는 막내.

무슨 패숀이래요? 스님 가사패션이오!. ^^

경상남도 기념물 119호 무안리 향나무. 1738년 사명대사 5대 법손이 표충비 세울 때 심은 거란다.

표충비각. 표충비가 절로 땀을 흘린다는 얘기에 식구들의 귀가 솔깃해진다. 머스마는 "에이 사기죠?" 한다.

밀양시립박물관. '가려진 지속-약산 아리랑' 미술전시실. 권순왕 화백의 그림이 전시되어 있다.


그나마 좀 화려한 색상의 그림 앞에서 기념촬영.


무봉사 태극나비. 어떻게 생긴 것일까 궁금했는데. 실제 태극나비를 구경하게 되다니.


이놈이다. 전설텔링에서 관련 이야기를 썼던 적이 있는데(http://news.gsnd.net/?p=67044)... 삽화와는 좀 다르다. 그런데 나비 맞어? 꼭 나방같다.


이름없이 살다 스러져간 무안장의 조선 백성들.


기미년 독립만세 운동은 장날을 택해 발발했다. 3월 13일 많은 사람들이 모인 밀양장에서 윤세주는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다.


조선의용대 관련 판화.


의용군 대장에 광복군 활동, 임시정부에서 군무부장까지 지낸 약산 김원봉 선생이 광복을 맞은 대한민국 땅에서 친일경찰이었던 악질경찰 노덕술에 의해 치욕을 당하고 사흘간 엉엉 울었다는 얘기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그러했던 남한의 상황이 그를 월북하게 했고 일본군들을 벌벌 떨게 했던 독립운동가, 김구보다도 오히려 현상금이 많았던 김원봉은 독립운동가로 추서마저 받지 못한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태극기는 다양하게 표현되었다. 더 다양하게 표현될 수 있으면 좋겠다.


목판 보관실.


탁본 체험. 둘다 막내 작품. 오빠가 들고 있는 게 좀 잘 나왔네.


화석전시관에서 1층으로 내려다본 모습.


약간 빡빡했나보다. 담엔 좀 여유있는 여행을 기대하며.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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