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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하균의 오동동야화]이광래의 출세작 '촌선생' 세 번째 쓴 희곡이 극예술연구회 10주년 공연으로 오른 데다 신춘문예 당선까지 되었다는 것은 정말 부러운 일이다. 출세작이 된 이광래는 앞에서 말한 극연(극예술연구회)과 더불어 조선연극협회에 가입될 뿐만 아니라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이 수석으로 당선됨으로써 작가로서의 위치를 굳히게 된다. 은 광래로서는 세번째 작품으로 그 전의 두 편 는 습작기 작품이었던데 비해 은 극연의 제10회 공연작으로 상연되어 그야말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다. 이제 그의 출세작인 의 스토리를 잠깐 소개해보기로 한다. 송해운이라는 촌선생은 강렬한 향토애를 가진 사람으로, 사재를 털어 야학교를 설립하여 직접 경영하고 있었는데, 그에게는 달훈 달근이라는 두 아들이 있었다. 달훈은 서울에서 현대교육을 받고 도회지의 여성과 결혼하여 귀향한.. 2017. 6. 22.
목관5중주Vs현악4중주Vs남성중창 최후의 승자는? 목관5중주Vs현악4중주Vs남성중창 최후의 승자는? 크게 보면 음악이라는 틀 속이긴 한데, 목관악기와 현악기, 그리고 인간의 목소리가 서로 대결을 벌인다? 사람마다 취향이 달라 비교할 수 없을 듯한데... 암튼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창원 성산아트홀 소극장에서 재미있는 연주 서바이벌게임이 펼쳐진다. 이른바 클래식 서바이벌 콘서트 '브린디시 3팀3색'. 오목나무 목관5중주팀과 라인스트링 콰르텟, 그리고 남성중창단 아르디엔떼가 경남MBC 조복현 사회로 대결을 펼친다. 참고로 목관5중주는 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 호른 이렇게 다섯 선수가 등장하고, 현악4중주엔 제1바이올린, 제2바이올린, 비올라, 첼로가 출전한다. 목소리가 무기인 남성중창은 테너1, 테너2, 바리톤, 베이스로 구성됐다. 점수는.. 2017. 6. 20.
[화요명작예술감상회]차문호의 세기의 명작 클래식 여행 멘델스존 지난 주엔 베토벤을 배웠다. 베토벤은 하나의 사조를 변경시킨 음악사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음악가이기 때문이다. 피아노 3중주 고스트. 2악장 저음 피아노 소리에서 비롯. 비화음. 클래식 작곡가들은 형식에 중심을 두고 그 안에서 곡을 썼다. 낭만으로 넘어오면서 형식보다는 형식보다 감성적인 부분을 강조했다. 고전은 형식에서 벗어나면 예술성이 떨어진다고 여겼지만 낭만에서 그것이 깨졌다. 그러면서 다이나믹하게 발전하게 됐다. 멘델스존은 뛰어난 화가였다. 수채화. 그림 중에는 예술적으로 뛰어난 그림들이 있단다. 멘델스존은 천재적인 예술가였다. 흔히 아름다운 음악, 작품 수는 많지 않지만 여성적이고 부드러운 선율을 작곡한 음악가로 알고있는데.... 아버지가 제법 높은 은행가였단다. 부유했고. 음악, 미술 뿐만 .. 2017. 6. 20.
칼럼으로 쓴 경남청소년연극제 소회 [데스크칼럼]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경남청소년연극제 예산 줄어 참가 제한연습한 보람 갖게 공연 기회 확대해야 "뎅~ 뎅~ 뎅!" 옛날 성당이나 사찰의 종소리쯤으로 오해하게끔 표현된 거라면 정말 죄송하다. 이 소리는 공연장에서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음향효과다. 뭔가를 알리는 신호로 종소리가 사용된 것은 아주 오랜 전통이다. 지난 16일과 17일 이틀 동안 밀양 아리랑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진행되고 있던 제21회 경남청소년연극제 참가작 공연 두 편을 보았다. 공연 시작 10분 전 극장으로 들어가 팸플릿을 보면서 공연을 기다린다. 대충 모두 읽었다 싶을 때 예의 그 종소리가 울린다. 관객은 그 소리를 기점으로 기대를 하고 배우는 긴장을 한다. 이제 막 연극이 무엇인지 맛을 들이고 또 관객들 앞에 처음 나서는 어.. 2017. 6. 20.
[미술산책]붉은색 취향과 초록의 취향이 공존하는 안영숙전 한 작가에게서 동시에 두 가지 취향을 느끼는 일은 드물다. 대개 시기적으로 조금씩 변해가는 흐름은 누구에게든 종종 발견되는 스타일이긴 한데 어쩌면 좀 상반된 성향을 보이는 작품을 동시에 내놓는 사례는 그리 흔하지 않다. 오늘까지 밀양 아리랑아트센터 전시실에서 작품전을 하고 있는 안영숙 작가가 그런 사례다. 전시실을 딱 반 나눠서 한쪽은 붉은 색 계통의 추상, 혹은 반추상 작품이 차지했고 다른 한 쪽엔 초록의 풍경화가 자리잡았다. "무지개가 그렇게항상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빛과 색이언제라도 설레게 하는힘이었습니다. 무언가에 이끌려 나오는마음이...오늘도 기쁨입니다." 그가 쓴 이 짧은 시는 그의 그림에 대한 인식을 함축적으로 말해주는 것 같다. 한국예총 박장길 밀양지회장은 그이 작품에 대해 이렇게 평했다... 2017. 6. 18.
내재된 끼 신나게 펼쳐냈던 엿새간의 경남청소년연극제 폐막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밀양아리랑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펼쳐졌던 제21회 경남청소년연극제가 합천 원경고등학교의 작품 '우리읍내'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오후 6시 시상식이 거행됐다. 이번 연극제에선 합천의 원경고가 단체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로써 원경고는 오는 7월 29일부터 8월 7일까지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리는 전국청소년연극제에 진출하게 됐다. 배우들의 고른 기량과 대사 처리의 앙상블이 높은 점수를 받지 않았나 싶다. 물론 작품성이 높은 손톤 와일더의 희곡 '우리읍내' 효과도 보았을 것이다. 'OUR TOWN'은 1938년 작으로 퓰리처상을 받은 희곡이다. 원작 러닝타임 2시간이 넘는 작품을 1시간으로 압축하면서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스토리 진행도 좋았다. 단체 우수상은 '꿈을 꾸다, .. 2017. 6. 18.
[한하균의 오동동야화]마산의 신극운동 앞 순서의 글에서 마산에 신극이 태동하던 1920년대 후의 여러 단체들이 순회공연을 했다고 했다.(표참조) 표(동아일보에서 추출하여 뽑은 것)를 참고로 살펴보면, 첫째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공연하였다는 것, 둘째 고학생 돕기 운동이 태반이었다는 것, 셋째 일본제국에 대한 문화적 대항 내지는 민중계몽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마치 소나기가 갑자기 퍼붓듯 3·1운동 직후 조선총독부의 위장된 문화정책의 영향에 따라 1920년대 초반(21~23년) 몇 차례 공연이 있은 뒤 일제의 마각이 드러나면서 다시금 휴면기에 들어갔다. 그리하여 1931년에 접어들어 마산의 휴학생들과 지식청년이 힘을 합하여 극단을 창단하기로 하고 공연 준비에 착수한 것이다. 발기인은 목발 사장으로 너무나 유명한 김형윤(경남신문 전신인 마산일.. 2017. 6. 15.
[한하균의 오동동야화]이광래의 일본 와세다 대학 시절 온재의 일본 와세다 대학 시절 1928년 배재고보를 졸업할 때까지 그의 키는 작았지만 오히려 이름난 운동 선수였다. 배재고보를 비롯한 5대 사립(중앙, 휘문, 양정, 경신 등)의 종합 경기가 있을 때면 육상에서는 단거리 선수요, 야구에서는 명 포수로, 축구에서는 날쌘 LW(레프트 윙)로 '배재의 꼬마'라는 별명 그대로 온 운동장을 누비고 다닌 선수였다. 이렇게 만능 스포츠맨같은 활동은 일본도쿄고등학교 영문과를 졸업할 때까지 계속되었다. 온재가 '연극'이라는 신천지에 눈을 뜬 것은 일본 와세다대학 영문학부에 입학한 뒤였다. 그 대학에는 일본 신극의 개척자 쓰보우치쇼오 박사가 서양 연극을 일본에 이식하는데 힘썼을 뿐 아니라 셰익스피어의 희곡 번역으로 연극계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연극.. 2017. 6. 14.
[한하균의 오동동야화]회원천변의 개구쟁이 이광래 오늘은 다섯 번째 시간. 온재 이광래의 어린 시절 이야기가 흘러나온다. 경남도민일보 2000년 7월 5일에 실린 이야기다. 회원천변의 개구쟁이 이러한 마산의 젖줄인 회원쳔변에서 두 이씨 형제는 남달리 우의가 투터우면서도 잘 싸웠던 모양이다. 동리 아이들과 같이 천렵을 하다가 말다툼 끝에 덩치 큰 동리 아이 하나와 광래 사이에 끝내는 육박전이 벌어지게되었다. 이에 길상(화학자, 노산 이은상의 아우)은 무조건 광래편이 되어 공동으로 적(?)을 물리친 뒤 또 다시 광래와 길상이 싸웠다고 노산은 그의 글에서 밝힌 바 있다. 어쨌거나 유년과 소년 시절의 광래는 잘도 싸우고 또 고집불통의 어린이였다고 한다. 한번은 할머니께서 새 양복(그때는 넉넉한 집이 아니면 양복 입기가 참으로 힘들었다)을 갈아입히면서 광래에게 .. 2017. 6. 14.
[화요명작예술감상회]차문호의 세기의 명작 클래식 여행 첫 시간 왜 베토벤 하면 '운명'이 먼저 떠오를까? 오선지에 그려낼 때는 상상속의 곡, 연주를 하면, 여기에 화음을 넣으면, 여기에 합창까지 넣으면 그 음악을 얼마나 듣고 싶을까? 막상 연주가 끝나고 나면 베토벤은 악장이 돌려세워서야 청중의 박수를 느꼈다고... 베토벤하면.. 또 떠오르는 단어? 청각장애, 추남? ㅋㅋ. 운명은 베토벤이 얼마나 노력파 작곡가인지를 보여주는 작품. 담엔 경남대 예술관에서 강연을... 피아노를 치면서 설명을 해야 잘 전달되는데... 하면서... 네 개의 음으로 1악장을 구성. 얼마나 노력을 많이 했는지 보여줘. 왜 모차르트는 천재작가였을까. 살리에르가 모차르트의 죽음을 재촉했다? 악보를 보면 재미있는 점이 있다. 선율에 화성요소를 덧붙였는데... 선율이 가다가 끊기면... 솔솔미파. .. 2017. 6. 13.
[한하균의 오동동야화]네번째 온재 선생과 창신학교 창신학교는 마산 역사의 한줄기를 이루고 있는 비중이 큰 사립교육기관이다. 1906년에 세워졌다. 일제강점기 기미독립만세 참여 등 일제에 항거한 활동 때문에 탄압을 받다 폐교되기도 했다. 내가 알고 있는 대충의 이러한 기억을 바탕으로 한하균 선생의 이야기를 베껴 써본다. 오재 이광래 선생과 창신학교는 어떤 스토리를 공유하고 있을까. 온재 선생과 창신학교 온재 선생의 본명은 흥근이다. 광래는 그의 개명이고 온재는 그의 아호다. 온재 선생은 한국 신극이 태동하던 1908년(이인직이 원각사를 창립하고 를 최초로 상연함) 9월 29일 마산시 중성동에서 이순상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부친은 마산에서 거제를 거쳐 통영까지 오가는 정기여객선의 선장이었고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다. 그의 형인 이일래는 동요 작곡가다.. 2017. 6. 12.
[한하균의 오동동야화]내가 만난 연극인3-월초 정진업 오늘은 한하균 선생의 오동동야화를 베껴쓰기 전에 오늘의 주인공인 월초 정진업 선생에 대한 기본 정보부터 훑어보아야겠다. 자료는 역시 이다. 정진업은 극작가이자 배우, 시인이자 언론인이었다.1930년 김해보통학교를 졸업하고 현 용마고등학교인 마산공립상업학교를 나왔다. 1936년 무렵 이광래 선생의 문하생으로 들어가 극단 극연, 낭만파, 태양 등에서 연극수업을 받았고 영화 등에 출연하기도 했다. 나머지 이야기들은 한하균 선생의 야화를 거친 다음 풀어볼란다. 월초 전진업 선생과의 만남 세 번째로 월초 정진업 선생과 만났다. 1951년 스산한 바람이 세차게 부는 초겨울이었다. 마산의 화인 선생으로부터 서신 한 통이 배달되었다. '마산문총(현 예총)의 종합예술제에서 서항석 작 을 내 연출로 공연하니 꼭 오라. 자.. 2017. 6. 11.
별의별전 and 성파스님의 옻칠그림들 in 경남도립미술관 말은 통하기 나름이고 그림은 느끼기 나름이다. 예술을 두고 어렵다고 느끼는 것은 말처럼 이해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구름을 보고 무슨 뜻인지 이해하려는 사람 없고 바다를 보고 무슨 의미인지 따지는 사람 없듯이 예술 중에서도 추상의 영역은 그런 감상이 필요한 분야다. 그저 보고 느끼는 것. 그것이면 되는 것이다. 설치미술은 작가가 의도하는 기호가 분명하게 깃들어 있다. 그래서 작가의 의도가 분명하지 않고 무리한 이해를 요구하게 되면 감흥은 반감된다. 추상은 대부분 기호를 품고 있지 않다. 아주 은밀하게 숨겨놓았을 수는 있다. 때론 오브제 자체가 화두 역할을 해 보는 이에게 고뇌의 행복을 안겨다 주기도 한다. 뭐 아닐 경우가 더 많긴 하겠지만. 오늘 경남도립미술관에 갔다. 정말 오랜 만에. 20년도 훨씬 전에.. 2017. 6. 9.
극단 현장 강목발이 양산공연…예나 지금이나 인간은 왜 변한 기 없노! 한국연극에 보냈던 기사. 진주 극단 현장작 : 임미경연출 : 고능석일시 : 6월 8일 오후7시공연장 :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연락처 : 055-392-2543 “예나 지금이나 인간은 와 변한 게 없노? 속이고 훔치고 등치고 자기밖에 모르고. 내 인간들에게 지옥 맛보게 할란다!” 주인공 강목발이의 외침이다. 작품 전반에 흐르는 주제를 이 한 대사에 담아낸 강목발이는 경남 진주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설화 속 인물이다. 설화 속 강목발이는 홍길동과 같은 인물이다. 도둑질했다는 증거도 없이 몸의 움직임이 빠르다는 이유로 관아에 끌려가 발목을 상하게 되어 절룩이는 신세가 되지만 그래도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빠른 동작으로 부잣집 재물을 털어 가난한 집에 나눠준다. 역시 증거도 없이 잡혀 죽게 되는데 훗날 백.. 2017. 6. 8.
[한하균의 오동동야화]내가 만난 연극인2-화인 김수돈 선생 두 번째 시간이다. 한하균 선생의 연재가 어제의 그 시점에서 일정한 타임라인을 가지고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여지없이 빗나갔다. 어제는 온재 이광래 선생이고 오늘은 화인 김수돈 선생이다. 한국문학을 한 사람이라면 한두 번쯤 들어봤음직한 이름 김수돈. 한하균 선생은 그와 어떤 인연을 맺었을까. "자네, 청마 선생댁으로 앞장서게" 그뒤 6·25가 어지고 국립극장이 대구로 피란가고 '신협'이 공군본부 정훈감실에 소속되자 나도 신협 연구생으로 입단하게 되었고, 온재 선생과의 교분은 어느새 사제간의 정분으로 발전되었다. 그리하여 1950년대 초반부터 진주에서 열리는 영남예술제(지금의 개천예술제) 때마다 선생님을 모시게 되었고, 이후 1968년 운명하실 때까지 서울에서 혹은 마산에서 선생님과의 사이에서 여러가지.. 2017. 6. 7.
[경남청소년연극제]도내 6개 팀 다음주부터 열정의 열전 보도자료 돌렸던 경남청소년연극제 소식 이제야 올린다. 경남연극제와 마찬가지로 한국연극협회 경남도지회가 주최하고 밀양시지부가 주관을 맡았다. 이번 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팀은 올 8월 광주에서 열리는 전국청소년연극제에 진출한다. 경남의 청소년 연극 수준이 꽤 높은 편이란 건 지난해 대상 팀인 태봉고등학교가 전국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것으로도 방증이 된다. 청소년들의 포동포동한 끼 연극무대 달군다제21회 경상남도청소년연극제 12일 밀양아리랑아트센터서 개막 점점 열기를 더해가는 계절, 그 계절의 온도보다 더한 열기로 무대를 달구는 청소년들의 열정이 있다. 한국연극협회경남지회는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밀양아리랑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청소년들의 포동포동한 끼를 맘껏 펼칠 장을 마련한다. 제21회 경상남도 청소년.. 2017. 6. 7.
[한하균의 오동동야화]연극초창기 시대를 돌아보다 연극을 다시 시작하면서 경남의 초창기 연극은 어땠을까 궁금했다. 15년 전쯤 월간지 한국연극처럼 경남연극이 발행되기도 했기에 뒤져볼까 하다가 먼저 에 한동안 연재됐던 한하균 선생의 '오동동야화'가 떠올랐다. 그런데 사이트에서 검색을 해봐도 선생의 글이 나오지 않았다. 인터넷 사이트가 개편되면서 이전의 많은 기사들이 사라져버린 것이다. 사람의 마음이란 게 참. 찾고자 하는 게 없다 보니 더 찾게 되더라고. 전산부에 물어보니 다행히 과거 신문을 PDF판으로 제작해 놓은 게 있다고 했다. 2000년 6월 7일부터 매주 수요일 연재를 했기에 자료는 어렵지 않게 뽑아낼 수 있었다.2001년 2월 28일 건강 악화로 연재를 중단할 때까지 36편이 나왔다. 지금부터 마산의 연극사를 되짚어본다 생각하고 베껴쓰볼까 싶다.. 2017. 6. 6.
[목요풍류]국악 산조 허튼가락은 재즈의 솔로 연주 오는 목요일, 8일 오후 7시 30분 마산의 가곡전수관에선 정기공연 프로그램인 [목요풍류] 네 번째 공연으로 '산조(散調), 허튼가락'이 준비되어 있다. 산조를 우리말로 바꾼 게 허튼가락인데, 이 연주법은 서양음악 재즈의 솔로 연주와 흡사하다. 주로 산조의 주인공은 대금, 거문고, 가야금, 해금, 피리 등인데 북과 장구의 반주를 바탕으로 연주된다. 정해진 곡을 연주하기도 하지만 즉흥 연주가 매력이다. 재즈의 매력이 즉흥성이듯 산조의 매력 또한 여기에 있다 하겠다. 고사성어에 '지음(知音)'이라는 말이 있다. 말 그대로 소리를 알아먹는단 얘기다. 백아가 거문고를 타면 종자기가 그 소리를 통해 백아의 마음을 알아차렸다는 것인데 난 국악의 산조나 재즈의 솔로를 감상할 때 매번 '지음'을 떠올린다. 이번 목요풍.. 2017. 6.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