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358 "한국을 미국에 바칩니다" 전주곡 힘없고 말발 안 서는 일개 국민이 제아무리 걱정해봐야 무슨 소용이랴마는 이명박 정부 들어선 이래 왜 이리 갑갑한 일들만 벌어지고 있는지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도무지 가난한 서민과 농민,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위한 정책은 하나도 없고 대기업, 가진 자들을 위한 제도만 궁리하는 듯하다. 재정부는 부자 기업들 부담 덜어주느라 법인세·소득세·부가가치세·상속세 등을 줄여주는 감세방안을 찾느라 열심이고, 교육과학기술부는 우리 아이들 건강은 생각도 않고 0교시 ·우열반·야자까지 학교장 마음대로 아이들 교육하게 했다. 죽으나 사나 '서울대'만 외치는 현실에서 교육 경쟁이 치열해질 것은 뻔한 일이다. 다 갖다 바친 쇠고기 협상 게다가 그렇게도 식량 자급자족을 외치는 농민과 시민들의 반대를 귓등으로 듣고 미국에 가자마자.. 2008. 4. 22. 왕할머니와 증손녀 나이 차이 87세, 공통점이 있다. 무슨 말을 하더라도 알아듣기 힘들고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야 이해가 쉽다. 차이점, 한 사람은 행동이 점점 느려지는 반면 다른 한 사람은 '빠리빠리'해지고 있다는 것. 둘의 관계가 재미있다. 처음엔 아주 우호적이었다가 갈수로 대립관계로 변한다. 증조할머니의 인식능력이 상대적으로 월등히 앞섰을 때엔 '어이구 내새끼, 우리 공주가 자나'하며 부드러운 말투를 보였는데, 이 공주가 기어다니고 걸어다니고, 지금은 뛰어다니다시피 하니까 여간 귀찮은 것이 아니다. 현관 입구에 나란히 섰다. 아니 증조할머니는 다리가 휘청거려 서있지 못하고 앉았다. 옆에 증손녀가 따라 나온다. 같이 밖으로 나갔으면 하는 심산이다. 그러나 왕할머니는 그것이 증손녀에게 아주 위험한 것으로 여긴다. "위험.. 2008. 4. 16. 낚시꾼, 노인 그리고 버스정류장 촌동네엔 버스가 자주 없다. 두 개의 노선이 있는데 두 개 다 세 시간에 한 대 온다. 요즘엔 모르겠는데 예전엔, 내키지 않으면 오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아, 이 놈의 버스... 한 시간 반씩 나눠서 오면 얼마나 좋을까 한 대 지나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또 한 대 연달아 지나가면... 기다리는 것 포기하고 다시 집으로 들어가든가 저 아래 외감 입구나 저 아래 화천리까지 걸어가야 한다. 그래도 기다리는 사람은 있다.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인내심이 강하다. 아마 하루에 차가 한 대 온대도 기다릴 것이다. '빨리빨리' 시간이 아무리 재촉해도 할아버지 할머니에겐 소용없다. 그래서 세월도 더디다. 아침 저수지에서 피어오르는 수증기 안개되어 산동네 나들이하듯 시간의 바늘 위에 앉아 세상을 굽어본다. 그 바늘로 또 .. 2008. 4. 15. 창원시 북면은 한창 개발중... 감나무 사라진 감계리 감나무 과수원 오늘 아침 창원 북면엔 안개가 자욱히 깔렸습니다. 낮이 따뜻한 날엔 영락없이 북면 들녘엔 안개가 깔립니다. "자욱한 안~갯~속~에...♬" 갑자기 함중아 노래가 입술 사이를 비집고 나오려고 합니다. 언제까지 갈는지 모르지만 오늘 아침부터 자전거를 타고 운동을 하기로 했습니다. 집이 대천인데 진달래축제가 열리는 달천계곡까진 얼마 걸리지 않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10분이면 충분합니다. 오르막이어서 그렇지 돌아오는 길은 4분도 채 걸리지 않을 겁니다. 그건 그렇고 위에 있는 사진이 대체 어떤 사진인가 궁금하시죠? 아래에 배치한 사진도 마찬가지입니다. 위의 사진 두 장은 수를 셀 수 없이 많은 감나무들이 베어져나간 모습입니다. 안개 속에 파묻히니까 그 느낌이 더합니다. 이곳은.. 2008. 4. 15. 해마다 급증하는 창원 천주산 진달래축제 인파 어제, 13일 경상남도 창원시 천주산 달천계곡에서 진달래축제가 열렸습니다. 이곳은 집에서 겨우 1.5킬로미터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이라 잘 알기에 뒷길로 가면 그렇게 복잡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오판이었습니다. 경찰이 길목을 지키고 서서 차가 들어가지 못하게 차단하였습니다. 골프연습장 바로 위였는데 여기서 내려 걸어가게 할까(참, 나는 출근길이었고 가족이 축전 구경하려고 나섰더랬습니다.) 하다가 받대편으로 돌아 가면 조금이라도 가까이서 내릴 수 있겠다 싶어 차를 돌렸습니다. 굴현고개 길은 그야말로 주차장이었습니다. 대형버스도 서너대 줄지어 서있고 해서인지 한동안 차들이 가지도 오지도 못하고 엔진만 가열하고 있었습니다. 경찰이 그렇게 많아도 소용없나 봅니다. 겨우 외감입구에 도착해 가족들을 차에서 내리.. 2008. 4. 14. 함박꽃 작약, 눈비비다 이 작약은 분홍빛을 냅니다. 살짝 하품을 할 때의 모습은 빨간 장미보다 더 예쁩니다. 자세히 보면 잎사귀 가장자리가 붉은 빛을 띠고 있지요. 이것은 작약이 땅을 뚫고 처음 고개를 내밀 때 그 빛깔이랍니다. 키자람을 하면서 초록의 본색을 드러내지만 한동안 이런 어린 티를 간직하고 있답니다. 원래 작약무리에서 떨어져나와 한무더기를 이룬 작약입니다. 이 작약의 색깔은 붉습니다. 색이 붉은 작약은 어릴 때부터 꽃잎이 붉을 거라는 예고를 하는 듯합니다. 꽃봉오리 색이 아주 진합니다. 나중에 이 꽃봉오리가 살짝 눈을 뜰 때면 환장합니다. 갓 태어난 악어새끼가 두려운 시선으로 세상을 둘러보는 듯하니까요. 작약이 활짝 웃으면 온 마당이 환합니다. 아쉬운 것은 '화무십일홍', 그 활짝핀 아름다음이 오래가지 못한다는 거죠.. 2008. 4. 14. 이전 1 ··· 221 222 223 224 225 226 2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