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358 [책]세월을 거슬러 떠나는 추억여행 이호준 글·사진ㅣ다할미디어 일간지 기자이자 아마추어 사진작가가 담은 '옛것·옛 풍경들' 어렴풋한 기억 속에 검정고무신이 있다. 동네 새집 짓는 공사판에 가면 어린 아이의 키보다 두 배나 높게 쌓여 있는 모래섬. 그곳에선 아이들이 검정고무신으로 도로를 내고 굴을 파서 통과하기도 하며 근대화 역군(?)처럼 신나게 놀던…. 그러나 지금은 쉽사리 접할 수 없는 풍경이 되어버렸다. 검정고무신도 마찬가지이지만 원두막, 섶다리, 대장간, 초가집, 물레방아, 등잔, 양은도시락도 이젠 점점 우리의 기억에서조차 멀어져가는 존재가 되어가고 있다. 낡은 추억일수록 되잡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 일간지 기자이자 아마추어 사진가인 이호준은 독자에게 사라져가고 잊혀가는 것을 여행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그때가 더 행복했네'라는 부.. 2008. 5. 3. 새로나온 책-'우리에게 미국은 무엇인가' 아메리카나이제이션 등 ◇슬로푸드, 맛있는 혁명(음식·건강/카를로 페트리니 지음·김종덕 황성원 옮김) = 이 책을 번역한 이 중 김종덕은 경남대 교수로 2000년 우리나라에 처음 슬로푸드 운동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 책은 슬로푸드 운동의 창시자인 카를로가 세계를 여행하면서 각국의 사람들이 먹을거리에 대해 어떻게 접근하는지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공정무역·도농협력 등의 주제를 슬로푸드 관점에서 풀어놓았다. 이후, 344쪽, 1만 5000원. ◇아메리카나이제이션(한국사/김덕호 원용진 엮음) = 우리에게 미국은 과연 무엇인가. 이 책은 미국이 우리 안에 깊숙이 자리 잡게 된 역사적 과정을 분석했다. 또 친미와 반미라는 대립구도에 갇혀 실체조차 제대로 보지 못하는 우리 사회의 미국화 양상 연구에 유용한 지침을 제공하고 있다. 푸른역.. 2008. 5. 3. [그땐 그랬지]노래방 심야영업 團束, 이용자도 처벌 1992년 5월 29일 목요일 경남매일 기사 노래방 심야영업 團束 6월부터 이용자도 경범죄 처벌 검토 정부는 29일 오전 총리실주관으로 '새질서 새생활 실천'관계부처 실무대책협의회를 열고 최근 전국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노래연습장과 유흥업소의 심야영업행위, 소극장 안전문제, 오토바이폭주족 등에 대한 대책 등을 마련한다. 총리실 이충길 제4행정조정관 주재로 내무 법무 보사 문화부와 경찰청 등 관계부처 국장급들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2일 현재 전국적으로 2133개에 달한 노래연습장의 무분별한 심야영업행위 등을 막기 위해 풍속영업규제에 관한 법률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개정, 6월부터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노래연습장의 주인은 개점에 앞서 관할 경찰서장에 신고해야 하고 심야영업과 18세 미만 청.. 2008. 5. 2. 영웅 이순신을 지킨 숨은 영웅들 이순신 파워인맥…제장명 지음 / 행복한 나무 '독불장군'. 아무리 똑똑하고 용맹한 장수라도 혼자서 전쟁을 승리로 이끌지 못한다. 그럼에도 역사는 최고 사령관 만을 주인공인 양 기록하고 우리는 그 주인공만을 기억한다. 흔히 하는 질문으로 "거북선을 만든 사람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대부분 '이순신'이라고 대답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초등학생뿐만 아니라 한국의 역사 교육을 받은 사람들은 대부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주인공으로 부각된 인물만을 기억하게 하는 역사교육의 문제점이 바로 드러나는 현상이다. 우리 역사에서 영웅으로 칭송받는 '성웅 이순신' 역시 주변의 현명하고 충직한 여러 장수들이 없었다면 결코 임진년부터 시작된 7년 전쟁을 승리로 이끌지 못했으리라. 뿐만 아니라 주변 여러 인물의 역할이 없었대도.. 2008. 4. 27. <거침없이 쏴라> 쏘지 말고 맞아 봐야 영화에서 총질하는 장면은 어쨌든 신난다. 두두두두... 픽픽 피를 튀기면서 쓰러지는 악당들의 모습은 속을 후련하게 하는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한다. 어쨌든 주인공이 죽으면 정서에 맞지 않으므로 최소한 적이 10명 이상 죽어야 약간의 상처를 입는다. 그래야만 시청자에게 도리를 다하는 것이다. 만약에 나쁜 놈들이 세명도 죽지 않았는데 주인공이 죽어버리면 관객모독이다. 왜냐하면 현실이야 어쨌든 영화는 영화이므로 정의롭고 착한 주인공은 되도록 적을 많이 죽이고 오래 살아남아야 한다. 죽더라도 적이 모두 죽고 난 이후, 주인공이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관객이 느낄 때 그때 죽어야 한다. 우리는 그렇게 만들어진 영화의 코드에 맞춰 인식을 하는 법을 배운다. 아니, 길들여진다고 해야 할 것이다. 는 그런 관객의 욕망을 .. 2008. 4. 26. 수만의 인공위성에 대한 엉뚱한(?) 상상 지구를 둘러싼 수만 개의 인공위성. 꼭 전구가 폭발하는 순간 유리파편이 튀어퍼지는 듯한 느낌이다. 그런데 곧 이어지는 상상은 스스로를 소름돋게 한다. 이것들이 다시 중력에 의해 급속도록 지구로 흡착되는 것이다. 어디 아주 튼튼한 지하 벙크에라도 들어가 있는 사람은 화를 모면하겠지만 지표상에 노출된 대부분의 사람들은 참혹한 비극으로 종말을 맞게 될 것이다. 또 한가지 배알이 뒤틀리는 상상을 하게 되는데... 그런 비극의 주인공은 하필이면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가던 그야말로 순진무구한 지구인이 대부분일 거라는 상상이다. 잘못은 선진국이랍시고 자랑하는 나라에서 자랑삼아 다투듯 하늘에다 쇳덩어리를 띄워 올려놓고는 쓸모 없게 되었을 때 아무도 수거하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불안이다. 내가 눈을 들어 하늘을 보았을 때.. 2008. 4. 24. 이전 1 ··· 220 221 222 223 224 225 226 2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