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359 (추억여행)40년 전으로 돌아가 동네를 배회하다 기차를 잘 못 탄 건 치명적인 실수였다. 아내도 열차시각, 가는 곳이 다 다른데 어떻게 기차를 잘 못 탈 수가 있느냐며 핀잔이다. 유구무언을 이럴 때 쓰는 말인 것 같다. 평소엔 내가 좀 더 큰소리를 치기도 하는데... 그냥 기분이 '인생반전'된 느낌이다. 그래서 본의 아니게 40년 전에 살던 동네를 헤매면서 초등학교 시절 추억에 홈빡 젖어 하루가 지난 아직도 다 말리지 못하고 있다. 부산시 서구 초장동. 산복도로 바로 아랫동네. 새로운 주소가 생기긴 했는데 나에겐 별 의미가 없다. 부산역에 내려 계단 끝에서 5000원 주고 산 우산을 머리 위에 받쳐들고 부산대교로, 남포동으로, 자갈치로, 광복동으로, 국제시장으로, 충무동으로 해서 시간 때우느라 이리 걷고 저리 걸었다. 새벽은, 특히 아침을 기다리는 사.. 2012. 3. 24. 스티커 딜레마 3월 20일 쓰려고 펼쳤다가 바쁜 일 때문에 미뤘더니 오늘 7월 1일, 우연히 열어보고 무슨 내용을 쓸려고 했는지조차 기억이 나지 않으니 이 무슨 조화인고. 지원이는 스티커를 좋아한다. 문방구에만 가면 스티커를 사달라고 조른다. 어디에 붙일 데도 없으면서 산다. 그러다보니 컴퓨터에도 붙이고 거울에도 붙이고 TV에도 붙여야 한다. 붙여서는 안 되는 곳이 붙일 수밖에 없다. 스티커는 붙이는 물건이고 붙일 곳이 없으니 붙여서는 안 되는 곳마저 스티커를 붙이는 것이다. 아마 이런 내용으로 쓸려고 하지 않았을까 싶다. 지금은 스티커를 별로 좋아하지 않으니... 글쓰기는 통과! 2012. 3. 20. 외국인이면 한국말 잘 하면 안 되나요? (수정본)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12. 3. 15. 습관적으로 잘못 쓰는 표현-우연찮게,그늘아래,틀림없을 것이다 너무 습관화 되어 있어서 전혀 잘못된 것임을 느끼지 못하는 표현들이 우리 생활 속에 널려있습니다. 목숨이나 돈이 걸린 게 아니어서 그런지 배우고도 고쳐 쓸 생각을 하지 않는 경우도 많겠지요. 어느 정도 지식인이라는 사람들조차 틀린 표현을 예사로 쓰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우연찮게' 입니다. "이 사람은 초등학교 동기였는데 2년 전 한 식당에서 우연찮게 만나 결혼까지 하게 되었지요." 우연찮게. 풀어서 써 볼까요. '우연하지 않게' 입니다. 우연히 만난 게 아니라 그 반대인 필연으로 만났다는 얘기가 됩니다. 뭐 우연인지 필연인지는 생각하기 나름이요 판단하기 따름이니 딴죽을 걸 필요성을 느끼지는 못하나 그 의도가 우연을 표현하고자 했다면 잘 못된 표현임에 틀림없습니다. '우연히'라고 해야 맞.. 2012. 3. 7. 경남도교육청, 게으른 건가? 약속을 안 지키는 것인가? 지난달 29일에 경남도교육청은 홈피 보도자료를 통해 3월 1일부터 도내 학원 정보를 상세하게 공개하겠다고 했습니다. 보도자료 내용을 보겠습니다. 제 목 “우리 아이 학원 정보, 이젠 클릭만 하세요!” 담당부서 과학직업과 (2012-02-29) “우리 아이 학원 정보, 이젠 클릭만 하세요!” -도내 전 학원·교습소 주요 정보 홈페이지 공개 -학원설립·운영자·강사 명단 포함…3월 1일부터 도내 전 학원과 교습소가 3월 1일부터 학원설립·운영자 및 교습자 명단, 강사 명단을 공개한다. 교습비를 비롯해 모의고사비·재료비·기숙사비 등 기타경비도 현재 조정을 진행하고 있는 일부 학원을 제외하고 모두 공개해야 한다. 경남교육청(교육감 고영진)은 학원법령 개정에 따라 3월 1일부터 도내 전체 학원 및 교습소 주요 정보.. 2012. 3. 4. 지원, 솔찬열매반 되다 창원시립북면어린이집에서 오전 10시 30분에 입학식이 있었다. 어린이집은 초등학교나 중학교 이런 교육과정과 달리 매년 새로 등록하는 절차를 거치므로 모든 어린이가 입학식을 했다고 표현해도 맞겠다. 형식으로야 입학이지만 지원이는 지난해와 올 2월까지 솔잎향기반에 다니다 7세반(만5세)인 솔찬열매반으로 진급을 했으므로 내용으로 보아 입학은 아니다. 새학기가 시작되는 날이다. 어린이집 강당(?)에는 제법 많은 엄마들이 참여했다. 나처럼 아빠가 참석한 집은 세집 정도로 보인다. 할머니가 따라온 집도 있었다. 하기야 평일 오전에 맞벌이하는 집에서 아이 어린이집 입학식이라고 휴가내는 부모가 과연 몇 있을까. 그렇다보니 열매반에선 엄마 아빠 없이 아이 혼자 어린이집에 온 아이들도 있었다. 아마 점심시간에 데리러 오지.. 2012. 3. 2. 이전 1 ··· 148 149 150 151 152 153 154 ··· 2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