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358 천리향 가득한 마당 해다다 봄이면 우리집 마당은 초록으로 변합니다. 또 벌 나비 유혹하는 향기로 가득합니다. 벌과 나비만 유혹하는 것이 아닙니다. 때론 사람도 유혹합니다. 대문을 열고 마당에 들어서면 먼저 짙은 천리향이 코 끝을 톡 쏩니다. 향을 따라 코를 벌름거리며 가다보면 갈피를 잡지 못합니다. 온 마당에 향기가 가득 차 있기 때문이죠. 대신 앵두나무 가까지 코를 가져다 대면 천리향을 잠시 잊습니다. '앵화 둥실 두두실', 앵두꽃은 매화를 닮았긴 하지만 매화보다 새첩고 향이 좀 더 진합니다. 앵두꽃이 가득할 때면 매화는 하얀 눈물을 다 떨구고 초록의 미소를 짓습니다. 맞은 편에서 함박꽃이 서서히 눈뜨기 시작합니다. 함박꽃, 작약은 꽃이 피기 전에는 별 볼품이 없습니다. 초록과 자줏빛이 뒤섞여 조금은 징그러운 듯하기.. 2010. 4. 12. 독도 분쟁화 본격화한 일본 일본이 내년부터 배우는 초등학교 교과서에 독도를 자국 영토로 표기한 것은 독도분쟁을 본격화하자는 의도로 보입니다. 한일간 독도 분쟁은 참 오래된 갈등임에도 속시원한 해결책을 제시한 적이 한 번도 없다는 것이 이상할 정도입니다. 일본이 툭하면 내땅입네 하고 관리들이 한마디씩 거들면 우리는 망발이니 어쩌니 하면서 냄비 끓듯 하다 잠잠해지길 얼마나 많은 반복을 하였습니까. 하지만 희한하게도 일본이 왜 독도를 자기 영토라고 주장하는지 아는 사람이 별로 없는듯 합니다. 또 제가 알고 있는 이유도 명확한지 확신하기도 어렵습니다. 일본은 일한강제병합 이후 한반도가 자기네 땅이 되었으니 독도든 울릉도든 제땅으로 표기하는 것은 제맘이겠지요. 그런데 청일전쟁이었던가, 러일전쟁이었던가 어떤 계기로 독도를 제땅으로 인정받았.. 2010. 4. 1. '부자급식'이라며? '부자감세'는 왜 했나? 정부 한나라당이 궁지에 몰린 기색이다. 최근 일련의 이슈를 보면 그런 느낌이 가차없이 든다. 검찰이 한명숙 전 총리를 기소하면서 '넌 무조건 죄가 있는 거야' 하며 생떼쓰듯 몰아붙이는 모습이나, 천주교 사제단에서 4대강 사업이 문제 있다고 들고 나오자 진짜 문제는 돌이켜보지 않고 왜 설득을 못 시켰냐며 엉뚱한 곳에 집착하는 모습이 그렇다. 또한 안상수 원내 대표가 봉은사 주지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가 '언제 그랬냐'며 발뺌하는 모습이 그렇고 세종시 억지 추진을 보는 국민의 눈도 곱지 않다. 게다가 무상급식에 대한 정부와 한나라당의 태도는 이율배반적이기까지 하다. 진보 측에서 무상급식을 먼저 주장하니 지방선거를 앞두고 주요 공약을 뺏겼다는 생각에서 그런지 몰라도 '부자급식'이라며 난리다. 부자들은 당연히 .. 2010. 3. 25. 마산역 앞 늙은 고양이 하루에도 수십 번 멀리 떠나는 기관차의 엔진 소리가 광장을 울리며 떠나가는데 마산역앞 수년을 살았어도 주변을 귀신처럼 떠돌아 다니는 늙은 고양이처럼 나 역시 주변을 맴돌뿐 떠나지 못하는구나 나이가 들어갈수록 갈망은 간절한데 정작 가능성은 점점 멀어져가네 하루에도 여러번 마산역 오르는 36계단 어디라도 사라지고 싶은 생각 끓어 오르는데 갑자기 내리는 이슬비를 이유로 되돌아 서고 마는 늙은 노동자의 발길 낡은 안전화에 떨어지는 빗방울이 서럽구나 돌아서다 되돌아보는 마산역 밝은 형광불빛 위로 긴 한숨을 타고 흐르는 건 빗물이겠지. 2010. 3. 20. 무상급식 논란 삐딱하게 보기 무상급식 논란은 진보와 보수 사이에 확실한 의견차가 있다. 그런데 희한한 것은 서로 뒤바뀐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을 주는 상반된 시각차다. 따지고 보면 세금도 돈이 있는 사람은 돈을 많이 내고 없는 사람은 적게 내어 사회가 좀 평등하게 되게 하자는 것이 진보 쪽의 시각인데 이번 무상급식의 경우엔 좀 다른 접근인 것 같다. 그렇게 부자들의 세금을 깎아서 소비를 늘여보자던, 그래봐야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억지를 부리던 MB정부와 한나라당이 이젠 부자들마저 학교에서 돈 안내고 밥먹이자는 김상곤 경기교육감과 야당, 시민단체들의 주장에 정면 반박하고 나섰으니 이 무슨 아이러니인가. ... 2010. 3. 19. 곧 죽어도 자기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자 갑자기 바쁜 일이 있어 내용은 나중에 입력... 진짜 시간이 없군... 핵심을 빗나간 사설 주교단이 나서니 이제야 큰일이라는 시각 옳지 않다. 2010. 3. 16. 이전 1 ··· 185 186 187 188 189 190 191 ··· 2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