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359 1973년 사진속 추억여행 부산시 동구 범일동 산복도로 바로 아래에 살던 때다. 내가(오른쪽에서 세번째)초등학교 3학년, 동생(맨가운데)은 2학년이었다. 무슨 바람이 불어서였는지는 몰라도 앞집 만화방네와 함께 해운대 해수욕을 간 것은 이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그런데 아무리 사진을 뜯어봐도 이날 어떻게 놀았는지 전혀 기억나는 게 없다. 옷 입은 차림으로 보아 중학생 앞집 형이랑 나와 동생만 물에 들어가 논 것 같다. 내가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4학년 1학기까지 범일동에서 살았으니 못해도 4년은 한동네 살았을 터인데 앞집 동생들과 누나들은 기억에 남아 있는 것이 하나도 없고 중학생 형이랑 등짐놀이 하다 허리 다친 기억이 유일하다. 아파서 그만 하라고 그렇게도 소리질렀는데 무시하고 계속 나를 짊어지고 흔들더니... 미안하다 소.. 2010. 10. 25. "취재기자도 편집을 알아야 한다"-이상국 기자 강연 이상국 대기자는 월간중앙에서 편집실장을 맡아 일을 하는 사람이다. 뭐 그 이전에 이곳 저곳에서 기자생활을 했다는데 그건 별로 중요하지 않다. 지난달 30일, 해봐야 이틀전이다. 오전 11시쯤 경남도민일보 3층 강당에서 기자들을 대상으로 편집에 대해 강의를 했다. 경남도민일보 기자회에서 주최한 행사다. 덕분에 마치고 점심도 한 그릇 얻어먹었다. 각설. 두서없다. 말하는 대로. 기억나는 대로, 애매하면 애매한 대로 옮기어 적는다. 정답은 없다. 선배에게서 체험담을 듣는다 생각하라. 레이아웃이나 제목달기 같은 기술을 알리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편집이 무엇인가를 개념을 아는 게 중요하다. 도민일보는 다른 신문보다 괜찮다. 수술환자는 아니다. 지금 신문 편집은 100년 전부터 이어온 양식이다. 이것은 10만 명.. 2010. 10. 2. 아버지와 단둘이 찍은 사진 지난 17일 중학교 초등학교 다니는 딸과 아들만 빼고 아버지와 어머니, 아내와 막내딸, 다섯 식구가 진주 반성에 있는 할아버지 할머니 묘소를 찾아 갔습니다. 물론 추석을 앞두고 벌초하러 갔죠. 아내에게 카메라를 쥐어주며 아버지와 나란히 앉은 모습을 찍어달랬습니다. 그러고보니 아버지랑 함께 단둘이 찍은 사진은 이것이 유일한 것 같습니다. 늘 가까이 있었어도 내 나이 50이 다 되도록 아버지와 단둘이 찍은 사진이 지금까지 없었다는 것에 나 스스로도 깜짝 놀랐습니다. 아버지를 뵙는 날이면 열심히 사진부터 찍어야겠습니다. 2010. 9. 20. "따뜻한 정이 오가는 추석 명절 보내세요" 9월 15일치 창원시보 1면 아랫단에 실린 광고다. 한가위를 앞두고 어느 매체에서든 볼 수 있는 흔한 이런 광고를 굳이 사진까지 찍어서 블로그에 올리는 이유는 '올바로 쓴' 서술어 때문이다. 은행이나 관공서, 흔히 접하는 말이 "즐거운 추석 되세요"다. 물론 사람보고 추석이 되라고 해도 추석을 보내라는 뜻으로 알아듣기에 문제는 없다. 알아듣는다고 문법에도 맞지 않는 말을 쓰면 '사회적 약속'인 언어의 원칙이 깨지고 급기야 서로 말을 하지만 무슨 말인지 몰라 갈라서거나 싸우게 될 지도 모른다. 뭐 이런 거창한 이론을 들이밀지 않더라도 사람보고 '추석되라'는 말은 개인적이긴 하지만 욕 같이 들려서 싫다. 그런 차원에서 창원시의 올바른 언어 사용은 반가운 일이다. 2010. 9. 19. 아버지의 벌초 해마다 추석을 바로 앞두고 벌초하러 간다. 물론 복잡한 토.일요일을 피하고 아버지 시간 내기 편하신 날을 찾다보니 날짜가 밀려 추석 바로 앞 금요일 쯤으로 정해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보니 좀 편한 구석이 있다. 백부 묘소는 양쪽의 뫼 후손들이 벌초하면서 일정 부분 깎아놓는 덕분에 벌초하기 훨씬 수월하다. 산으로 드나드는 길도 많은 사람들이 들락거리며 길을 잘 내어놓아서 다니기도 편하다. 반면 증조할머니 산소가 있는 진주 문산 공동묘지에선 상황이 다르다. 할머니 산소의 봉분이 낮아 앞서 벌초하러 온 사람들이 평지인줄 알고 그곳에다 깎아낸 잡풀을 쌓아두는 바람에 더 고생한다. 그건 그렇고 우리가 벌초하러 가면서 기계를 사용한 것은 불과 몇 년 되지 않는다. 한 4년 되었을까. 아버지와 둘이서 다섯 상부 .. 2010. 9. 18. '정보공개청구' 이용해 특종하자! 정부와 공공기관의 공개정보는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 사람들은 그것을 모른다. 특정집단만이 알수 있다는 특권의식이 깨져야만 우리 사회는 보다 깨끗해질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전진한,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사무국장이 지난 8일 경남도민일보에 와서 기자들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강의를 했다. 행정기관이나 업체, 시민사회단체 등에서 제공하는 보도자료는 팩트일까? "보도자료는 진실이 약간 포함된 의견일 뿐입니다." 일례로 광우병 쇠고기 파동 때의 보도자료의 실태를 설명했다. 보도자료에는 쇠고기의 위생실태가 안전하다고 되어 있었으나 보고서를 정보공개 청구해 분석해보니 실제로는 안전하다는 내용보다 안전하지 않다는 내용이 더 많았다는 것. 함께 작업한 KBS기자가 그것을 특종했다는 이야기다.. 2010. 9. 11. 이전 1 ··· 173 174 175 176 177 178 179 ··· 2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