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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현재와 과거, 경남의 문화와 전설...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애착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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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go즐기go]5~11일 경남의 공연·전시


창원


<공연>




△한여름 밤의 시네마 ‘내 이름은 칸’ = 6일 오후 830. 성산아트홀 어울림마당. 무료. 055-719-7814.

2016 청춘페스티벌 ‘청춘, 핵 젊다’ = 6일 오후 3. 창원대학교 종합교육관 85호관 대강당. 무료. 010-8613-2954.

△한여름 밤의 시네마 ‘늑대아이’ = 10일 오후 8. 진해문화센터 야외공연장. 무료. 055-719-7814.


<전시>


문숙영 작 ‘염원’.


△창동예술촌 박남순 개인전 ‘꿈꾸는 나무’ = 7일까지. 창동예술촌 리아갤러리. 무료. 010-4666-5775.

△응감 ‘나의 인드라망 너를 그리다’ = 8일까지. 성산아트홀 제2전시실. 무료. 010-7550-0169.

△제19회 창원미술청년작가회 정기전 = 8일까지. 성산아트홀 제3전시실. 무료. 010-4079-9868.

△송영은 서양화 초대전 = 12일까지. 구복예술촌. 055-221-8797.

△제24회 한국미술교육연구회전 및 경남미술교육 사제동행전 = 10~15. 성산아트홀 제1~4전시실. 무료. 010-8534-0033.

△배부순 현대공예전 ‘From the Series of 2001’ = 20일까지. 갤러리고운. 무료. 055-282-4922.

N아티스트2016-새로운 담지자 = 24일까지. 경남도립미술관 4, 5전시실 및 3층 전시홀. 유료. 055-254-4600

△신나는 미술관 ‘앨리스가 그곳에서 발견한 것’ = 24일까지. 경남도립미술관 1,2,3전시실 및 특별전시실. 유료. 055-254-4600

△문숙영 초대개인전 ‘염원’ = 24일까지. 숲갤러리. 무료. 055-270-0800.

△창동예술촌 국제화 사업 특별 기획전 ‘안데르센과 만나다’ = 31일까지. 창동예술촌아트센터 2. 무료. 055-222-2155.

△흔적 120인 전 = 31일까지. 대산미술관. 무료. 055-261-5237.

△조광수 ‘그리움의 향기’전 = 92일까지. 창원 파티마병원 갤러리. 무료. 055-270-1551.

△인계용 사진 초대전 = 930일까지. 경남교육청사갤러리. 무료. 055-268-1322.

△제9회 경남미술전시페스티벌 ‘자연: 감성&색’ = 1021일까지. 구복예술촌. 무료. 055-221-8797.


진주


<공연>


△무형문화재 토요상설공연 = 6일 오후 2. 진주성 촉석루. 무료. 055-749-8579.

2016 토요일밤 문화공연 = 6일 오후 8. 남강야외무대. 무료. 055-749-5076.


<전시>


△독도자료 및 충효전시회 = 11~15. 경남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실. 무료. 010-5777-6640.


김해


<공연>




HIP-HOP in Golden era = 6일 오후 8, 김해문화의전당 애두름마당. 무료. 055-320-1234.

△가족음악회 ‘물의 소리’ = 9일 오후 730. 김해문화의전당 누리홀. 유료. 010-9338-5889.


<전시>


고광림20160729윤슬미술관김해작가4인전52016 New Face & Artist in Gimhae ./자료사진


△우당탕탕 아빠가 만든 놀이터 = 28일까지. 윤슬미술관 제3전시실. 유료. 02-548-5532.

2016 New Face & Artist in Gimhae = 28일까지. 윤슬미술관 제1전시실. 무료. 055-320-1261.

△찾아가는 미술관전 ‘Traveling Trunk-여행하는 코끼리’ = 921일깢. 김해공항 국내선 2층 로비. 무료. 055-340-7009.

△하이퍼리얼리즘 : 피그말리온, 생명을 불어넣다전 = 925일까지.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큐빅하우스 4, 5, 6갤러리. 유료. 055-340-7070.


밀양


<공연>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청우 ‘곁에 있어도 혼자’ = 6·7일 오후 5. 밀양연극촌 창고극장. 유료. 055-355-2308.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극단 노을 ‘보이첵’ = 6·7일 오후 6. 밀양연극촌 가마골소극장. 유료. 055-355-2308.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극단 걸판 ‘어중씨이야기’ = 6·7일 오후 8. 밀양연극촌 숲의극장. 유료. 055-355-2308.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폐막작 연희단거리패 ‘햄릿’ = 6·7일 오후 10. 밀양연극촌 석벽극장. 유료. 055-355-2308.


<전시>




△구스타프 클림트&에곤 실레 레플리카 명화전 = 21일까지. 밀양아리랑아트센터 전시실. 무료. 055-359-4527.


거제


<공연>




△블루거제 페스티벌 ‘거제시청소년오케스트라’ 연주회 = 6일 오후 7. 거제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 무료. 055-680-1000.


<전시>




△우순근 ‘시간여행’전 = 15일까지. 해금강테마박물관 유경미술관 제2. 055-632-0670

△이정희 작가 ‘Jean한 드로잉전’전 = 15일까지. 해금강테마박물관 유경미술관 제1. 055-632-0670

△전시실로 떠나는 거제여행 = 15일까지. 거제문화예술회관 전시실. 무료. 055-680-1014.


양산


<공연>


△조윤범의 파워클래식 ‘슈베르트’ = 6일 오후 730.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유료. 055-379-8550.


사천


<전시>


장창익 작 ‘맑은 뜰’.


△장창익 초대전 ‘맑은 뜰’ = 30일까지. 사천리미술관 1·2. 무료. 055-835-2015.


의령


<전시>


김광중 작 ‘성황당’.


△의령예술촌 초대개인전·회원초대전·회원전 = 923일까지 의령예술촌 무료. 055-570-2971.


고성


<공연>


△고성오광대 상설공연 ‘고성오광대 탈놀이’ = 10일 오후 730. 고성오광대 전수교육관. 무료. 055-674-2582.


창녕


<공연>




△기획 ‘하늘의 소리 품바’ = 5일 오후 730. 창녕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유료. 055-530-1911.

△영화 ‘매직러시’ = 6일 오후 1·3. 창녕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유료. 055-530-1911


<전시>


△김미련 ‘소벌야화-메모리 에러’전 = 15일까지. 창녕부곡 갤러리DM. 무료. 010-2472-1283.


거창


<공연>


씨어터오컴퍼니 ‘파이어맨’.


△거창국제연극제 시어터오 ‘파이어맨’ = 5~6일 오후 8. 거창수승대축제극장. 유료. 055-943-4152.

△거창국제연극제 극단 미연 ‘삼류배우’ = 6일 오후 810. 거창수승대돌담극장. 유료. 055-943-4152.

△거창국제연극제 이브아아트 ‘레이디 구미호에 관하여’ = 6일 오후 810. 거창수승대돌담극장. 유료. 055-943-4152.

△금원산 숲속음악회 = 6·7일 오후 7시 30분. 금원산자연휴양림 숲속교실. 입장료. 055-254-3971.


함안


<공연>


△영화 ‘도라에몽-진구의 우주영웅기’ = 11일 오후 8. 함주공원 야외공연장. 무료. 055-580-3608.


함양


<공연>


△큰들 마당극 ‘백세인생 여주할매’ = 6일 오후 430·6. 함양 안의면 안심마을055-742-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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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뭘볼까]이루어질 수 없었던 그·사·랑

유치환·이영도 사랑 모티브 극단 벅수골 ‘꽃잎’ 6일 통영시민문화회관 공연


사랑했으므로 행복하였네라//-사랑하는 것은/사랑을 받느니 보다 행복하느리라./오늘도 나는/에메랄드 빛 하늘이 환히 내다뵈는/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그리운 이여, 그러면 안녕!//설령 이것이 이 세상 마지막 인사가 될지라도/사랑하였으므로 나는 진정 행복하였네라.


너무나도 유명한 청마 유치환의 시 ‘행복’의 구절이다. 시의 따온 이 부분만 봐도 사랑을 보내기만 한, 짝사랑임을 알 수 있다. 이 시의 대상은 시조시인 이영도다. 청마가 통영우체국 앞에서 편지를 쓸 때 정운 이영도는 우체국에서 마주 보이는 수예점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극단 벅수골의 ‘꽃잎’ 공연 장면./극단벅수골


당시 두 사람은 통영여중 교사였으며 가사 과목 교사였던 정운은 학교 일이 마치면 자신이 운영하는 수예점에 앉아 일을 했다. 그는 딸 하나를 둔 29살의 과부였고 청마는 유부남이었다.


청마는 1947년부터 한국전쟁이 일어나기까지 하루가 멀다 하고 정운에게 편지를 썼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어서 더 그랬을까. 청마는 시 ‘그리움’을 통해 그의 갑갑하고도 간절한 마음을 그대로 드러낸다.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파도야 어쩌란 말이냐/임은 뭍같이 까딱 않는데/파도야 어쩌란 말이냐/날 어쩌란 말이냐



극단 벅수골의 ‘꽃잎’ 공연 장면./극단벅수골


정운이라고 청마의 마음을 몰랐을까. 알아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인 것을. 마음의 빗장을 단단히 걸어잠근 그였지만 끊임없이 날아오는 청마의 연서에 마음이 흔들리지 않을 수 없었나 보다.


오면 민망하고 아니 오면 서글프고/행여나 그 음성 귀 기우려 기다리며/때로는 종일을 두고 바라기도 하니라//정작 마주 앉으면 말은 도로 없어지고/서로 야윈 가슴 먼 창만 바라다가/그대로 일어서 가면 하염없이 보내니라


정운은 ‘무제1’이라는 시조를 통해 심경을 토로했다. 청마가 60되는 1967년 부산에서 불의의 교통사고로 명을 달리하면서 그들의 20년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은 그렇게 막을 내린다.


그리고 또 하나의 이야기는 죽어가는 아내에게 꽃잎을 먹여 준 치매 남편 실화다. 이 두 이야기가 모티브가 되어 탄생한 연극이 극단 벅수골의 ‘꽃잎’이다. 이러한 모티브를 염두에 두고 극을 보면 또 달리 느끼는 재미가 있을 듯하다.


극단 벅수골의 ‘꽃잎’ 공연 장면./극단벅수골


벅수골은 오는 6일 오후 3시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통영 로드 스토리텔러 시리즈로 만들어진 이 작품을 공연한다. 이번 통영시민문화회관에서 공연하게 된 것은 올해 경남 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서다.


대략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무대는 통영의 어느 외딴집이다. 장면이 어찌 보면 엽기적이랄 수 있겠다. 남녀 노인 두 사람이 쓰러져 있는데, 여성인 동백의 입에는 꽃잎이 가득 들어 있다.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시간을 돌려 이틀 전으로 가보자. 달이 밝은 밤이다. 달빛이 어린 동백꽃은 더욱 붉기만 하다. 뇌종양으로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동백은 스스로 생을 마감하기로 마음 먹고 손때 묻은 물건들을 하나 둘 정리하고 있다.


마루 밑에서 상자 하나를 꺼낸다. 그 상자 안에는 편지가 가득 들어 있다. 이제 무슨 미련이 남았으랴. 그 편지를 태우려던 순간에 누군가 집으로 들어선다. 우진이다. 십수 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이 남자는 동백에게 수많은 추억이 얽힌 남자다.



극단 벅수골의 ‘꽃잎’ 공연 장면./극단벅수골


갑자기 나타난 이 우진은 하룻밤만 재워달라고 하고 그렇게 하기로 하였지만 우진의 말과 행동이 예사롭지 않다. 그는 치매에 걸린 것이다. 우진 역시 온전하지 못한 정신이지만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 동백을 보고 싶은 마음 하나로 힘들게 찾아온 것이다.


이 집은 그런 동백과 우진의 추억이 깃든 공간이다. 동백을 만난 우진은 과거의 환영을 보게 된다. 동백과의 첫 만남, 그리고 사랑. 하지만 이별을 할 수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사연과 짧은 재회. 두 사람 사이에 사랑은 운명의 장난처럼 비켜가기만 한다. 오로지 편지만이 우진과 동백 사이에서 인연이 끊어지지 않은 채 유지되게 한 것일 터. 그 편지가 생의 마감을 앞두고 동백이 상자에서 꺼낸 이 편지다.


세상엔 이루어지는 사랑이 많을까, 이루어지지 못하는 사랑이 많을까? 청마와 정운의 경우처럼 편지로만 교감을 이어갈 수밖에 없는 사랑도 있겠고 로미오와 줄리엣의 경우처럼 양가의 반대 때문에 비극으로 치닫는 사랑도 있겠다.


극단 벅수골의 ‘꽃잎’ 공연 장면./극단벅수골


이 여름, 숨겨 놓은 자신의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을 오버랩시켜볼 연극 ‘꽃잎’으로 추억을 더듬어보는 것은 어떨까. 장창석 연출, 김미정 극본이다. ‘꽃잎’은 지난해 통영연극예술축제에서 희곡상을 받았다.


출연은 우진 : 박승규, 동백 : 손미나, 젊은우진 : 이규성, 젊은동백 : 정희경, 우체부 : 유용문, 코러스 : 윤연경, 박준희, 김지아.


전화로 예약하면 50% 할인을 받는다고 한다. 문의 : 055-645-6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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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리뷰]빛이 발하듯 염원도 이루어지리라

‘빛의 풍경화가’ 문숙영 개인전 창원더큰병원 8층 숲갤러리서 개최


벽에 걸린 그림들은 각기 저마다 은은한 조명을 받으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어떤 것은 냇물 위에 떨어진 햇볕이 강조되었고 어떤 것은 당산나무 등걸에 걸쳐진 소지종이에 반사된 빛이 눈을 자극했다.


지난 729일부터 창원 더큰병원 8층 숲갤러리에서 전시되기 시작한 문숙영 개인전. 그의 작품들은 유난히 빛의 오묘한 현상들을 담았기에 일면 자극적이기도 하면서 편안한 느낌을 준다.




문숙영의 이번 개인전 제목은 ‘염원’이다. 문숙영 작가는 팸플릿에서 ‘염원’이라는 주제로 그림을 그리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우리의 할머니들은 성황당 나무 아래서 하늘을 보며, 달을 보며, 북두칠성을 보며 소원을 빌었습니다. 아마 이 나무가 간절한 나의 소원을 들어주리라 믿으며, 그 나무가 소원을 들어주는 생명나무라 생각하며 지성을 올리셨을 겁니다.”


문 작가는 지난해 하동문화예술회관에서 ‘끌림’이라는 주제로 첫 번째 개인전을 열어 관심을 끌었다. 그의 그림은 일면 고흐의 그림을 닮았다. 또 어찌 보면 밀레의 그림과도 닮았다. 캔버스 풍경화 속에 드러난 빛 때문일 것이다. 어쩌면 문 작가가 하동에서 운영하고 있는 미술학원의 이름이 ‘고호미술’인 것도 그의 화풍과 무관치 않을 것이다.


문숙영 작 ‘염원1′.


문숙영 작 ‘붉은 길’.


1년 만에 두 번째 개인전을 ‘염원’이란 주제로 숲갤러리에서 연 것이 단지 우연은 아닐 것이다. 병원 건물 안에 있는 숲갤러리로서도 환자와 환자 가족들이 많이 찾는다는 점에서 절묘한 기획이 된 셈이다.


문 작가의 작품에 대해 지난해 그의 첫 개인전을 다룬 언론(CNBC)에서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문숙영의 작품들은 나이프화가 주를 이루고 있는데 고흐의 화풍을 닮아 색이 예쁘고 몽환적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자연을 하나의 현상으로 보고 빛과 함께 시시각각으로 움직이는 색채의 미묘한 변화 속에서 자연을 묘사하는 그의 칼은 거침이 없고 대담하며 작은 특징 또한 놓치지 않는 세밀함이 있다.”


전시된 15점의 작품 중에 계곡의 흐르는 물을 담은 ‘붉은 계곡’ 딱 한 점 빼고는 모두 나무가 등장한다. 어떤 것은 숲의 형태로, 또 어떤 것은 성황당 형태로, 가로수 형태로, 고목의 형태로.


예부터 나무는 인류에게서 신화의 중심에 서 있었다. 단군신화의 핵심이 된 백두산 신단수도 그러하고 영국 인류학자 프레이저가 쓴 ‘황금의 가지’에 나오는 고대 아리아인들의 숭배나무인 떡갈나무도 그러하다.




문 작가의 그림에 등장하는 나무들은 그렇게 사람들의 염원과 소원, 기원을 담고 서 있다. 그림을 보고 있자면 가슴 속에서 간절한 염원이 빛처럼 밝아진다. 문 작가의 염원은 무엇일까?


“염원들을 형상화하려 고민하며 지새우던 나날들 속에서 숲을 바라보며, 어둑한 가로수 길을 걸으며, 눈 쌓인 나무들이 둘러싼 공원을 거닐며…, 그림을 그리는 사람으로 살고 싶다는 가장 큰 염원은 점점 더 커져 간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팸플릿)


묵숙영 작가는 1995년 경상대 미술교육과를 졸업했으며 개천미술대전과 경남미술대전 등에서 입선 및 특선을 했다. 그리고 하동미협전, 동서미술교류전 등에 참여했으며 지난해와 올해 코리아 아트 페스타에 출품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그의 작품은 올해 한국 50년사 작가명감 서양화에 수록되기도 했다.


문숙영 개인전은 오는 24일까지 진행된다. 문의 : 055-270-0952.




강가의 나무.


문득 위를 보다.


밝은 나무.


염원2.


집착.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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