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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현재와 과거, 경남의 문화와 전설...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애착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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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11:20

얼쑤 즐겨 보세! 우리 소리 한마당

913·15아트센터서 스타 소리꾼들이 펼치는 국악 더 힐링 코서트

 

배 띄워라/아이야 벗님네야/어서 가자 배띄워라/동서남북 바람불제/언제나 기다리나/술 익고 달이 뜨니/이때가 아니더냐/배띄워라

 

국악이라 해서 거문고, 가야금, 대금이나 해금 등 전통 악기 반주에 이 맺힌 노래만 있는 게 아니다. 신시사이저와 드럼이 국악기들 가운데 들어가 버젓이 화음을 이루는 구성은 이제 예삿일이 됐다. 그래서 국악이라는 이름으로 펼쳐지는 공연이 훨씬 친근해져 현대 음악에 익숙한 이라도 쉬 접할 수 있는 장르가 되지 않았나 싶다.

 

사실 우리 민요나 판소리 등의 가락이 흥겹다는 것은 접해본 이라면 아는 요소다. 음악에 흥이 담겼기에 절로 얼쑤 하고 춤도 추어지는 것일 터이니. 꽹과리, 장구, , 징의 사물 연주 속에서 추는 덧배기(덧뵈기) 춤도 좋고 타령조 민요에 덩실덩실 추는 어깨춤도 좋다. 모두 흥의 발산 아니랴.



 

오는 91일 오후 730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그런 흥이 듬뿍 담긴 우리 소리 한마당이 펼쳐진다. 이날 등장하는 소리꾼 네 명의 면면이 예사롭지 않다.

 

창원에서 활동하는 남도소리꾼 박선희 명창을 비롯해 경기소리꾼 전영랑, 그리고 잦은 TV 출연으로 얼굴과 이름이 널리 알려진 서정금과 남상일 소리꾼이 출연한다.

 

이날 공연의 첫 무대는 경남국악예술단 가인이 서곡으로 신푸리를 연주한다. 달리 말하면 신명풀이겠다. ‘신푸리는 국악방송을 한 번이라도 들어본 이라면 알 수 있는 익숙한 멜로디의 연주곡이다. 악기들이 저마다 장기자랑을 하듯 신명을 펼친다.



경남국악예술단 ‘가인’.

 

이어서 박선희 명창이 배 띄워라밀양아리랑두 곡을 부른다. ‘배띄워라는 서두에 가사를 언급했듯이 뱃노래 느낌이 나는 내용에 아주 흥겨운 노래다. “날 좀 보소~”하는 밀양아리랑은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유명한 민요다. 하지만 이 노래도 부르는 사람에 따라 노래맛이 많이 다른데 박선희 명창이 풀어내는 밀양아리랑색깔이 기대된다.

 

전영랑 명창은 경기소리꾼이다. 경기민요는 소리에 기교가 많이 들어간 특징이 있다. 그래서 흥겹고 구성지다. 전영랑 명창은 한오백년강원도아리랑’ ‘창부타령을 부른다. 창부타령이 경기민요의 대표곡이라면 강원도아리랑은 강원도의 대표곡이다. 강원도 지역의 민요를 동부민요라고도 하는데, 경기소리꾼이 부르는 강원도민요의 맛깔이 어떨지 궁금하다.

 

세 번째 소리꾼은 서정금 명창이다. 서정금 명창은 국립창극단 출신이다. 유튜브를 검색해보면 남상일 명창과 종종 호흡을 맞춰 공연한 영상이 검색된다. 코믹한 캐릭터가 매력이다. 서정금 명창은 이날 공연에서 아름다운 나라’ ‘홀로 아리랑’ ‘아리요등 세 곡을 부른다. 민요풍이 강한 서유석 원곡의 홀로 아리랑을 비롯한 세 곡 모두 요즘 매스컴을 통해 많이 불리는 국악가요다.



 

세 명창의 공연에 이어 다시 경남국악예술단 가인이 실내악 멋으로 사는 세상공연을 한다. 전통 현악기와 관악기, 그리고 타악기와 드럼, 신시사이저가 펼치는 실내악 연주가 이어진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 남상일 명창의 무대는 흥보가 중 박 타는 대목과 장타령, 흘러간 옛노래로 꾸며진다. 국악방송으로 통해 많이 알려진 남상일 명창 특유의 목소리를 직접 확인해보는 기회이겠다. 남상일 명창은 남도소리꾼이다. 남상일 명창은 최근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냉동만두로 등장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하며 매스컴을 탔다. 남상일은 복면가왕에서 1차 듀엣곡으로 이현우의 을 불렀고 2차 솔로 곡으로 사모곡을 불러 반전을 이루며 패널들을 다시 한 번 놀라게 했다. 남도소리꾼이 부르는 흘러간 옛노래가 어떨지 기대된다.

 

공연은 유료며 문의 : 010-9244-7344.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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