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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현재와 과거, 경남의 문화와 전설...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애착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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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일이다. 새누리당의 텃밭이라는 경남에서 4석을 다른 당에 내어줬다. 김해와 창원, 양산에서, 소위 낙동강벨트에서부터 변화의 조짐이 시작된 데는 지역주의 타파라는 큰, 의미심장한 결과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경남도민일보는 1면에서 '영남 탈새누리…경남 반홍준표'라는 제목으로 영남과 경남의 선거 결과를 분석했다. 지난해 무상급식 중단 사태의 장본인이자 박종훈 교육감 주민소환 비리 등으로 신뢰를 잃은 홍준표 지사의 행보가 반 새누리 정서를 형성했다는 분석도 충분히 일리 있겠다.


국민의 준엄한 심판, 이번 선거에서 새누리당이 뼈저리게 받아들여야 할 화두다. 여당에다 국회 과반의석으로 한국의 정치를 입맛대로 저울질하고 밀어붙인 지금까지의 건방진 태도가 이제 이해의 수준을 넘었다는 얘기도 된다.


호남에서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된 것도 반길 일이다. 광주와 전남에서 국민의 당이 휩쓸다시피 한 것은 좀 아쉬운 부분이긴 하지만 앞으로 지역에서 꾸준히 정치활동을 하는 '비텃밭' 정치인들을 뽑아주는, 그야말로 지역주의가 아닌, 인물의 자질, 정책 공약 등으로 후보를 판단하는 그런 선거분위기가 조성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참에.


<경남도민일보 2016.4.14 3면>



<경향신문 2016.4.14 2면>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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