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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눈에 띄는 새책 ◇소도(문학/고창근 지음) = 오월문학상 수상작가인 고창근의 단편소설집. 소설의 배경은 주로 작가의 고향인 경북 상주가 주를 이룬다. 그이의 소설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대개 불우하거나 소외된 계층, 육체와 정신에 장애가 있는 농촌사람들이다. 그래서 남자들은 대인기피증과 의처증이 있거나 또는 식물인간, 발기불능, 국제결혼을 한 사람들이고 여자는 남편에게 매를 맞거나 가출, 우울증, 씨받이, 실어증 등으로 집단으로부터 소외된 사람들인데 이러한 인물을 통해 농촌의 온갖 문제를 낱낱이 고발하고 있다. 뿌리출판사. 287쪽. 1만 원. ◇콩지의 착한 베이킹(육아/박현진 지음) = 책을 펼치면 아이들이 곧바로 침을 삼킬 정도로 맛있어 보이는 빵과 쿠키가 가득하다. 그런데 이런 것들을 오븐이 없어도 가능하단다. 그래서.. 2008. 7. 7.
[어린이책] 숲에서 온 전화 등 3권 ◇숲에서 온 전화(초등 전/홍종의 글·심상정 그림) = 엄마에게서 전화가 걸려온다. 난다는 전화를 통한 지시와 감시로 자신의 부재를 만회하려는 엄마가 밉다. 잦은 참견과 잔소리, 그것으로 엄마는 자신의 의무를 다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걸까. 모든 게 싫고 무료하다고 느끼던 어느 날 숲에서 전화가 걸려온다. 아기뱀이란다. 비슷한 처지의 아기뱀과의 대화를 통해 난다는 새로운 진실을 깨닫고 소망적인 새 삶을 꿈꾼다. 어쩌면 어른이 읽어야 할 동화. 바우솔. 76쪽. 8000원. ◇숲에 가면(초등 전/김종상 글·권나라 그림) = 동시집. 시인은 우리 아이들이 자연을 닮았으면 하는 소망을 시집에 담았다고 한다. "나뭇잎이 살랑살랑/ 손짓하며 반깁니다. … 도깨비바늘이 우르르/ 옷깃에 매달립니다."('숲에 가면' 일.. 2008. 7. 7.
[디카시]잠시 쉬어 가더라도 날자, 한 번만 더. 지친 날개 잠시 쉬었다가 날자, 더 멀리 날아보자꾸나. 2008. 7. 5.
녹두장군, 여름 휴가·방학에 권할 만한 민중의 서(書) ◇녹두장군(송기숙 지음·시대의 창) = 너무나 잘 알려진 소설 송기숙의 '녹두장군'이 14년 만에 손질돼 다시 나왔다. 이 소설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갑오농민전쟁을 다룬 몇 개 안되는 작품 중에서 가장 뛰어난 대작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출판사는 이 12권의 소설집을 내면서 촛불집회와 관련해 현재 우리 시대의 화두를 제시했다. "우리 삶의 토대와 살아가는 모습의 실상은 전혀 바뀌지 않았으며, 우리 손으로 뽑은 위정자들이 민중의 뜻을 대변하지 않을 때, 언제든지 들고 일어날 수 있다." 녹두장군 전봉준이 1894년 전라도 고부 군수 조병갑의 수탈에 못 이겨 농민 혁명을 일으킨 배경과 과정, 결과를 걸쩍지근한 전라도 사투리로 담아냈다. 또한 전라도 곳곳의 풍경과 자연이 작품 속에 세밀하게 그려졌다. 권당 4.. 2008. 7. 5.
시, 사람, 산 한자리로 불러모은 여행기 김연옥 지음/도서출판 선 “여기서부터 시작이라는 것인가// 내리꽂히는 황홀감에 길들여져 왔으나/ 물이 뛰어내린 자리에 발 담그며 환호했으나.(함순례의 ‘폭포’ 일부)” 지은이 김연옥은 밀양 억산 석골폭포 앞에서 함순례의 시를 읊으며 이렇게 황홀경에 빠진다. 이 책은 여행기다. 그저 여행지를 소개하는 데 그친 여행기가 아니라 시인 천상병이 ‘귀천’하면서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하고 노래했듯 자연의 품속으로, 사람의 흔적을 찾아 여행하면서 느낀 감정을 솔직담백하게 풀어낸 수필에 가깝다. 김연옥은 마산 사람이다. 마산제일여중 선생님이다. 그래서 그이의 여행기는 마산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그이의 여행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때론 친구들과, 때론 산악회원들과 함.. 2008. 7. 5.
직업에 귀천이 없다더니 과연 직업에는 귀천이 없는 걸까요. 나는 어렸을 때부터 '모든 직업은 숭고하다' '귀한 직업 따로 있고 천한 직업 따로 있느냐' 하는 말을 귀에 못이 박이도록 들어온 터라 아직도 막연히 '모든 노동은 저 나름대로 의미가 있으며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학생인 우리 아이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나는 아이들에게 내 생각을 이야기하지만 이 말을 덧붙입니다. "어떤 직업이든 귀천은 없지만 우리나라에 사는 많은 사람은 직업에 귀천이 있다고 생각한다." 13%가 넘는 최저임금 노동자 얼마 전에 노동자 대표와 사용자 대표, 그리고 공익위원들로 구성된 최저임금위원회에서 우리나라 최저임금을 시간당 4000원으로 결정했습니다. 하루 8시간 일하면 3만 2000원이 되고 주5일 사업장에서 한 .. 2008. 7.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