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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교육>에서 배운 Have-Want Matrix 작성법 해브-원트 매트릭스는 가로세로 교차하는 십자형의 4개 영역으로 구분되어 있다. 1영역은 왼쪽 윗부분이며 2영역은 왼쪽 아래, 3영역은 오른쪽 아래, 4영역은 오른쪽 윗부분이다. Have-Want Matrix의 핵심은 2영역 부분과 4영역 부분이다. 2영역은 자신이 원하지 않지만 이미 가지고 있거나 하고 있는 것을 말하며 4영역은 원하지만 아직 성취하지 못한 것을 말한다. 가령 2영역에 '흡연'이 있다면 4영역엔 '금연으로 기인한 건강'일 것이다. 2영역에서 4영역으로 가기 위한 실천 목표를 세우는 것이 Have-Want Matrix를 작성하는 의도이다. 내게 2영역에 해당하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담배, 술 별로 안하니 모범적 인간형이랄 수 있는데 대부분의 범생이 별 재미 없듯 나도 그런 인류 중의 하나.. 2008. 10. 14.
가을 해질녘 농촌의 망중한 해저물녘 농촌의 모습은 한가로와 보입니다. 이유는 고즈넉한 정지화상만 보아서 생기는 착각 때문입니다. 해그림자가 산등성를 타고 올라갈 때에도 농촌 벌판엔 콤바인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서서히 밤이 깊어가면 대청마루 아래 귀뚤이가 길게 하품을 하며 양날개를 비벼댑니다. 2008. 10. 13.
'중앙'이라는 표현에 대해서 사람들은 서울지역에서 발행하는 신문을 통털어 '중앙지'라고 부릅니다. 이는 서울이 행정의 중심이 된 후 나머지 지역을 지방이라고 부른 데서 생신 대비 개념입니다. 즉, 왕이 있는 곳이 중앙이고 왕이 관리를 파견한 곳이 지방입니다. 또 우리는 인정하지 않지만 중화사상에 매몰된 사람들의 시각에서 보면 중국의 황제가 있는 곳이 곧 중앙이 되는 셈입니다. 그래서 중국의 왕은 왕이라 하지 않고 황제라고 부르고 옷도 '황색'을 입는 것입니다. 고려나 조선의 왕을 '황제'라 부르지 않는 것 역시 이런 이유입니다. 그나마 근대화가 시작할 즈음 고종이 중국의 속국에서 벗어나 주체국임을 천명하면서 '황제' 칭호를 쓴 것은 다행입니다. 어쨌든, 중앙이라는 개념은 지방이 있어서 가능한 것이고 그 지방에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할.. 2008. 10. 9.
이곳을 신 벗고 들어가라고요? 지압보도가 있는 곳이면 대부분 이런 입간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이곳은 맨발 건강지압보도입니다. 본 시설을 이용하시는 시민 여러분께서는 반드시 신발을 벗고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사진 속의 장소는 창원시 천주산 천주암 등산로에 있는 지압보도 시설이다. 창원시장 명의로 세워진 이 안내문이 합당한지 의심케하는 장면이다. 창원 의창동 주민자치센터 시민체육시설에도 지압보도가 있다. 그곳은 얼마든지 맨발로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관리가 잘 되어있다. 유사한 안내문이 그곳에도 있지만 어느 누구도 반론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산속에 이렇게 흙과 낙엽이 덮인 이곳에서조차 '반드시' 신을 벗고 이용하라면 공감할 사람이 과연 있을까. 애초부터 이러한 환경을 계산해서 문구를 작성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리고 장소가 .. 2008. 10. 6.
철새, 그 불명예를 어떻게 씻을까? '철새 정치인'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이 그분껜 죄송하지만 '이인제'씨입니다. 왜그런지는 확실히 모릅니다. 그냥 신문이나 TV 뉴스를 조금 많이 봤을 따름인데... 다른 사람도 몇몇은 생각이 날 듯한데 별로 반갑지 않은 인물 쭉 나열한다고 좋은 글 되는 것도 아니고 그냥, 한 분으로 만족하렵니다. 나는 언론이 비겁하게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이 당 저당 옮겨다닌 정치꾼들에게 '철새'라는 칭호를 붙여준 데 대해 불만이 있습니다. 철새정치인 빼고 '철새' 하면 떠오르는 새들이 있습니다. 저어새, 따오기, 쇠기러기, 뜸부기... 철새들은 이름도 예뻐서 기억이 가물가물 해도 인터넷에 더 찾아보게 되네요. 철새의 종류엔 겨울새, 여름새, 또 나그네새가 있다고 합니다. 겨울새는 가을을 북쪽에서 보내고 겨울에 한반.. 2008. 10. 6.
11년간 함께 했던 의자를 떠나다 이젠 주인 없는 의자가 되었지만 빨간 방석이 깔린 낡은 회의용 의자는 참 오랫동안 나와 함께 했습니다. 내가 떠나 버린 그 자리에 아직도 그대로 있을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마 다른 용도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내 기억으론 이 의자를 구입한 시기가 1995년쯤으로 알고 있습니다. 경남매일 마산 시절을 끝내고 창원시대를 열었을 때 중앙동에 있는 한국일보 공장 2층과 3층 일부를 세를 내어 들어갔는데, 3층 회의실을 꾸밀 때 샀습니다. 경남매일은 당시 동성종합건설이 인수해 독립채산형식으로 운영되어오다 외환위기가 시작되자 자금압박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하는 수없이 98년 한국일보 더부살이를 끝내고 팔룡동 허름한 공장으로 이사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이 회의용 의자는 갈 데를 잃고 일부는 업무용으로 일부는 휴.. 2008. 1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