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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현재와 과거, 경남의 문화와 전설...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애착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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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압보도가 있는 곳이면 대부분 이런 입간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이곳은 맨발 건강지압보도입니다. 본 시설을 이용하시는 시민 여러분께서는 반드시 신발을 벗고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사진 속의 장소는 창원시 천주산 천주암 등산로에 있는 지압보도 시설이다. 창원시장 명의로 세워진 이 안내문이 합당한지 의심케하는 장면이다.

창원 의창동 주민자치센터 시민체육시설에도 지압보도가 있다. 그곳은 얼마든지 맨발로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관리가 잘 되어있다. 유사한 안내문이 그곳에도 있지만 어느 누구도 반론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산속에 이렇게 흙과 낙엽이 덮인 이곳에서조차 '반드시' 신을 벗고 이용하라면 공감할 사람이 과연 있을까.

애초부터 이러한 환경을 계산해서 문구를 작성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리고 장소가 지압보도로 적절한지도 미리 면밀히 검토했다면 쓸모없이 예산을 낭비하는 일도 없었을 텐데 말입니다.

이곳에서 신을 신고라도 이용하는 사람이 많다면 그나마 다행일 것입니다.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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