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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현재와 과거, 경남의 문화와 전설...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애착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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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 몽골노래를 좋아합니다.
몽골 갔을 때 오유마는 직접 보았기 때문에 좋아하기도 하지만
이 노래를 들으면 마음이 너무 편해져서 좋아합니다.

요즘 버스를 타고 출퇴근을 하는데 오며가며 아마 하루 열두 번 반은 들을 겁니다.ㅎㅎ
그러나 아쉽게도 아직 따라 부르질 못하고 그 뜻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뜻은 아마 조만간 해독이 될 것 같습니다. 아내가 가르쳐준다고 했으니까요.

예전에 바트수흐 노래를 배운 적이 있는데 몽골 친구들과 노래방에서 멋지게 써먹은 적이 있었어요.
모두들 신기하다고 난리였지요.
한국사람이 몽골노래 부르는 것을 처음 봤다나요. ㅎㅎ

이 노래도 퍼뜩 배워서 좀 써먹어야겠다는 욕심이 납니다.
그런데 노래가 생각보다 따라부르기 쉽지가 않네요.

아직 가사가 없어서 그렇긴 하지만...
오유마가 너무 옥타브를 높여 불러서 어떻게 따라불러야 할지...
내 방식대로 흥얼거려 봤더니 영.... 노래맛이 떫네요.

한 달 정도 따라부르고 익히면 단맛은 아니라도 떫은 맛은 사라질까요?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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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몽골 간지 보름이 넘었다.

매일같이 전화하고 메시지도 보내고... 주고 받고. 아내의 핸드폰으로 메시지는 한국으로 전달된다.

그렇게 했다.

보름 넘게. 왜냐면 국제전화 코드, 007이라든가 하는 번호를 누르지 않고 국내에서 전화를 하는 것처럼 통화가 됐기 때문이다.

내가 이렇게 어리석다.

세상에 공짜가 어딨느냐?며 늘 아이들에게 강조했는데...

무지한 탓으로 한국의 통신기술을 과신했던 게 발등을 찍히고 만 것이다.

어떻게 국내통화로 몽골에 간 아내에게 바로 통화가 되지? 야, 진짜 우리나라 통신기술 많이 좋아졌다.

그것을 더욱 확신케 해 준것은 네이트온 문자메시지다.

몽골에 있는 아내에게 무료 한건만 삭감되고 보내지는 것이다.

혹시 SKT나 KTF에서 정책을 잘못쓴 건 아닐까 생각도 했다.

외국에 나간 고객을 위한 아주 괜찮은 서비스라고 여겼다.

 

16일 아침, 15일 배달된 KTF 아내의 통신요금 고지서를 뜯어보았다.

허걱!!! 30만원이 넘는 요금이 찍혀있다. 잘못읽었나. 3만원 정도면 적게 나온 건데...

다시 읽었다. 30만원 맞다. 안을 펼쳐봤다. 국제전화요금이 25만원이다. 28일 몽골로 갔는데 요금고지서의 사용기간을 보니 2월 1일에서 28일까지다.

28일 하루만에 25만원을 썼단 말인가?

그후로 보름이다. 하루도 안빠지고 전화를 해댔다.

하루에 10만원이라쳐도 150만 원이다.

한달 월급이 통신료로 날아가게 생겼다.

무지한 대가치곤 너무 혹독하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진리를 왜 망각했을까?

공짜라는 말을 가장 많이 쓰는 곳이 핸드폰 판매가게다.

한마디만 써도 될것을 온천지에 도배하듯 붙여놓은 곳이 핸드폰 가게다.

믿을 걸 믿어야 했다.

 

핸드폰 요금 부과, 통신회사의 사기극이다.

자동로밍되게 했겠지만 통화가 되었을 때 국제전화요금이 부과된다는 안내멘트는 있어야 하지 않나?

우리처럼 모르고 썼다가 곤욕을 치른 사람들이 많은 모양이다.

오죽하면 뉴스에도 나왔다고 할까.

어머니가 오늘에서야 "그걸 몰랐나?" 하시는데... 쩝.

뉴스 보면서 살아야겠다.

 

그리고 네이트온의 문자전송도 그렇다.

국제통화로 요금을 매길 것 같으면 건수 차감이 되지 않아야 하는 게 맞는데 여기저기서 다 돈받아먹는 형태가 아닌가.

"뭐해?"

"응"

한마디에 돈이 얼마나 날아갔을까?

아내가 돌아오면 그 핸드폰으로 요금조회부터 해봐야겠다.

내 심장이 얼마나 튼튼한지 실험할 기회는 그때뿐일 것 같다.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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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눈썰매가 아니라도 이만한 썰매 공짜로 타는 곳이 별로 없다. 승환이랑 지원이랑 어제 부경경마공원에 가서 소원 반쯤 풀었다.

지원이는 하마터면 썰매를 타지 못할 뻔했다. 나이 6세에 걸리고 키 110센티에 겨우 턱걸이했다.

썰매 슬로트는 꽤나 경사져 보이던데 지원이가 처음 타는 썰매를 울지 않고 잘 탈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다.

혹시 저 위에서 내려오지 못하고 울면서 엄마 아빠를 찾지나 않을까. 그러면 오빠도 썰매타기 다 허사가 될 터인데...

그런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처음 타는 썰매인데도 안정적으로 잘 타고 내려온다. 그래 물흐르듯 내리막에 그대로 몸을 맡기면 되는 것이다.

오빠는 동생이 걱정되어서인지 자꾸 뒤를 돌아보느라 좌충우돌 슬로트 벽을 쥐어박으며 내려온다.

다섯 번을 탔을까. 아이들의 얼굴이 발갛다.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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