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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현재와 과거, 경남의 문화와 전설...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애착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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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이라 해도 믿을 수밖에 없을 정도로 훌쩍 커 버린 하이틴 우리 큰 딸.

온갖 귀여운 아양을 다 떨던 아이가 전혀 다른 모습으로 자라버렸네요.

참고서 산다고, 옷 사입는다고 아르바이트까지 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어렸을 때의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답니다.

자라면서 웃음도 많이 사라진 듯하네요.

사람이 나이가 들면 웃음보다 고민이 더 많아지나봐요.
 
어른들만 그런 줄 알았는데 아이들마저 그러니...

다시 우리 아이들이 걱정없고 천진난만했던 그 시절로 돌아갔으면 하고 생각을 합니다.

그보다 우리 가족에게 걱정거리가 말끔하게 사라져서 예전처럼 아이들 얼굴에 웃음꽃이 피면 더 좋겠죠.

옛 사진들을 뒤져보다가 2000년, 우리 큰 딸이 학교에도 들어가기 전의 모습을 발견하곤 동영상으로 묶어봐야지 하는 욕심이 생기더군요.

마침 요즘 독학으로 프리미어를 배우고 있으니 배운만큼 활용도 하고요.

아이의 학교생활을 연도별로 폴더를 만들어 방학숙제나 성적표, 시험문제 등등을 컴퓨터로 관리하고 있는데 큰딸 초등학교 3학년 때 녹음해놓은 리코더와 기타연주 음원이 있네요.

잘됐습니다. 사진을 동영상으로 만들면서 그 연주를 배경음악으로 깔았습니다. 아이가 나중에 아빠 블로그에 들어와 이걸 보면 깜짝 놀라겠지요. 뒷부분에 이선희의 노래 '아 옛날이여'를 삽입했는데 아이가 불만을 드러낼지 모르겠군요.

"아빠, 지금의 내가 싫어?"한다면 큰일인데 말입니다.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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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운 폭설이 한 해를 마무리하는 문턱에서 쏟아져내렸습니다. 중부지방이나 산간에서야 흔히 보는 눈발이지만 창원 마산 도심에서 이렇게 내리는 모습은 쉬 볼 수 있는 광경이 아니기에 '보기 좋은 눈구경'으로 감상도 하고 사진도 찍고 하였습니다만... 나중에 퇴근 때 차를 몰고 집으로 돌아가려하니 반가운 것만은 아니네요. 이제서야 눈발도 그치고 도로도 얼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을 합니다. "차를 갖고 나오신 분 조심운전하세요!"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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Жанжин Д.Сүхбаатарын хөшөөг Хятадад хүрэлдэн, 2011 онд нээнэ хэмээн зарлаад багагүй хугацаа өнгөрч байна.Засгийн Газар энэхүү хөшөө хүрэлдэх гэгч “нэн чухал” ажилд 400 гаруй сая төгрөг зарцуулж буй юм.

데. 수흐바타르 장군 동상을 중국 청동으로 입혀 2011년에 세운다고 말한지 시간이 많이 지났습니다. 국회의원들은 이 동상을 동으로 만드는 '중요한 일'에 4억 투그릭의 예산을 배정했다고 합니다.

Харин хуучин хөшөөг Баянзүрх дүүргийн “Тохижилт” компанийн хашаанд хаясан бөгөөд зарим гинж нь хэдүйн үрэгджээ. Уг хөшөөний нээлт болж байх үеийн буюу 1946 оны 7 сарын 11-нд авсан сонирхолтой фото зургуудаас хүргэе.

하지만, 철거한 동상을 바양주르흐 구에 있는 '토흐질트'(환경회사) 담 안에 버렸는데 (동상 주변에 쳐놓았던)쇠사슬들은 벌써 없어졌다고 하네요. 이 동상을 세웠을 때인 1946년 7월 11일 찍은 사진들을 보여드리겠습니다.


(1946년 7월 11일 울란바타르 한복판 국회의사당 앞 수흐바타르광장에 많은 사람들이 운집한 가운데 장군의 동상이 세워졌다. 수흐바타르는 일본의 침략에 맞서 승리한 전쟁영웅으로 몽골인의 신망을 두텁게 받았던 장군이었다.)


Өрлөг жанжин, СНЗ-ийн дарга  Х.Чойбалсан, УБХ-ын  тэргүүлэгчдийн дарга Г.Бумцэнд, ЗХУ-ын  элчин сайд И.В.Иванов нар

몽골의 군참모총장이자 국방장관인 헤. 최발상과 울란바타르 시장 게. 봄쳉드, 러시아 대사 이.웨.이와노워 등의 사진입니다.

Хөшөөг  бүтээсэн  барималч Ш.Чоймбол

동상을 만드는 조각가 이시. 쵬벌입니다.


(웅장했던 수흐바타르상이 초라한 모습으로 환경회사 담벼락에 기댄채 방치되어 있습니다.)

2010 онд Ерөнхий сайд Сүхбаатарын Батболдын шийдвэрээр уг хөшөөг тохижолтын компаний хашаанд “хаясан” агаад 2011 оны 1 сард БНХАУ-д дууриалган үйлдвэрлэсэн хөшөөг төв талбай дахь суурин дээр нь байрлуулах юм

2010년에 수흐바타링 바트볼딩 국무총리 결정으로 동상을 환경회사 안에 버리고 대신 2011년 1월 중국에서 이 동상을 본 떠서 만든 동상을 원래 있던 그 자리에 가져다 놓는대요.


2007년 8월, 아이들을 데리고 몽골에 갔을 때 어느날 밤이네요. 호텔 찜질방에서 놀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잠시 들렀던 것 기억이 나네요. 아이들 뒤쪽으로 수흐바타르 동상이 웅장하게 서 있습니다. 비를 맞아서인지 물기가 촉촉히 남아 있습니다. 아이들이 앉았던 쇠사슬이 제법 가격이 나가나본데 몽골 소식을 전하는 사람이 이 쇠사슬에 대해 언급을 했더군요.

몽골어는 아내가 번역을 했는데 아내도 수흐바타르 동상이 철거된 것을 안타까워했습니다. 6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문화재인데 겨우 중국산 청동으로 입힌 동상을 새로 건립한다고 역사적 기념물을 쓰레기처럼 내팽개쳐버리는 본국의 위정자들 태도가 맘에 들지 않았나 봅니다.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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