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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현재와 과거, 경남의 문화와 전설... 익숙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애착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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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노동자라꼬 들어봤나? 병원에 가모 환자 보호자가 딱히 없을 때 좀 바달라꼬 부리는 사람 안 있떠나, 그기 간병인이라 카고 또 집에서도 아픈 사람 있으모 사람 불러다가 바달라칸다 아이가? 그기 요양보호산기라.

그런데 이 사람들이 고생을 쌔빠지게 해도 돈도 얼마 못벌고, 근로기준법이라카나 그런 거에 맞차서 일하는 거는 꿈도 못 꾼다카네.

그것뿌이가 어데. 자택 돌보미로 가모 빨래다 청소다 설거지다 온갖 잡일에 시달리제, 병원 돌보미 때는 환가 가족이 오모 실~ 밖으로 나갈수밖에 없는기라. 가족같다 생각해도 결국은 아인기라. 그기 좀 설웁다카데.

머 이래저래 하인노릇일 수밖이 없는기라. 돌보미도 사람아이가? 비교해서 뭣하지마는 간호사도 똑같이 돌보민데 대우가 너무 차이난다 아이가. 핵교서 배웠다꼬 해서 그리 대우해주는 거 까정이야 이해가 된다마는 그기 비하모 간병인이나 요양보호사는 너무 대우가 박한기라.

주 6일 오전 오후 두사람 한달 내내 돌봐바야 월급 100만원바끼 안된다 안카나. 그렇다고 교통비를 주나, 밥무라꼬 식비를 주나.

그것도 요양보호사나 간병인을 파견하는 사설 요양센터 같은 업체가 정부한테서 한 사람마다 100만원을 지원받는다 카디마는... 이런 업체에 따로 지원금이 갈끼고 허이 차라리 정부가 관리하는 시스템이 훨씬 나을끼라는 분석도 있는기라.

어찌됐든가네 이런 돌보미들이 좀 인간답게 살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모 좋것다 아이가.


경향신문 오늘자(5월 2일) 1면에 기사가 떳데. 이런 돌보미를 누가 돌봐주나 카는 제목이 기가 막히다 아이가. 또 근로기준법 사각지대에 있다캐서 붙인 '그림자 노동자'라는 제목도 얼매나 멋지노? 드러나지 않고 남을 돌봐주는 일하고도 기막히게 매치가 된다 아이가.

진짜로 퍼뜩빨리 돌보미들의 처우가 좋아지는 날이 빨리 와야할낀데...
Posted by 무한자연돌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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